봄 하면 아지랑이 피어오르고 살금살금 풍기는 꽃 냄새 맡으며 꾸벅꾸벅 조는 춘곤증이 생각 나는 계절 이다.
겨울을 지나 만물이 소생하는 봄 글쎄다.
춥고, 덥고 인내해야 하는 계절을 지나 맞이하는 봄 이 그닥 좋지는 않은것은 왜 일까 지난한 겨울을 버티고 이겨낸 오기때문 일까!
계절의 경계와시기가 점차 사라지는 나! 에게 지금의 여름은 그냥 땀 흘리며 일하고 젖은 옷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시원한 맥주를 생각하는 그런 계절 이랄까?
뭔 이상한 소리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그냥 횡설수설 하는 느낌이다.
몇칠전 시디를 정리하다가 안 듣는 물건을 처분 하면서 문득 다시 듣고 싶다는 생각에 플레이어 하나 장만하고 술 한잔에 들어보니 좋다!
그냥 좋다는 말 밖에 안나온다.
지난 시절 수 많은 음악을 들으면서 한 명 한 명 아티스트 들과 이별 하면서 추억을 되살 리기도 했는데 다시 들어도 명곡은 그냥 좋다!
아주 오래전!
그당시에는 흔한 레스토랑 지금은 찿아보기 힘들지만 에서 일할때 그곳 한 켠에는 디제이 박스가 있었다.
엘피판 꽤 많았고 신청곡을 틀어주었고 디제이도 오전 오후 두명이나 있던 꽤 잘 나가는 곳이었다. 물론 장비도 끝내주었지만 말이다.
디제이 형과 친해지면서 수 많은 음악을 배울 수 있었다.
특히 나의 마음을 사로 잡은 것은 록과재즈 였는데 그당시 만 해도 비주류로 인정 받던 시기 였기에 더욱 신선하게 들렸다.
그래서 그런지 가수와 노래를 알면서 느끼는 신선함은 큰 기쁨이었다.
그 당시 들었던 다양한 음악들은 지금들어도 여전히 신선하고 감동적으로 다가오면서 지나간 추억을 되돌리는 역활을 해주는 것 같아 가슴이 뭉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