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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9세 17 - 외계에서 온 낯선 손님 ㅣ 미스터리 추리동화
레온 이미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밝은미래 / 2022년 7월
평점 :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
학습만화를 읽기 시작하더니 글 밥 있는 책하고는
담장을 쌓았더라고요.
어떻게 하면 다시 글 밥 있는 책을 재미있게 읽고
돌아오게 만들까 고민하던 찰나에
찰리 9세 17권 외계에서 온 낯선 손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찰리 9세 알고 보니 베스트셀러에 인터넷에 책 안 읽는 아이,
학습만화에 빠진 아이 책 읽게 하는 법 검색만 해봐도
인터넷 카페 맘들이 추천하는 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책 중 하나였어요.
어쩐지 책 표지랑 책 제목이 낯익다 했더니
도서관에서도 많이 보던 책이었어요.
책 읽기에 흥미를 읽고 만화책에 빠진 아이를
다시 책 읽기의 재미로 빠져들게 할
많은 어린이들과 엄마들의 추천을 받은 책이 바로 찰리 9세였던 겁니다!
이걸 왜 저는 지금 알았는지요.
과연 우리 아이도 그럴까?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일단 숨어있는 '추리 퀴즈'의 답을 볼 수 있는
탐정 카드 하나만으로 아이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책 읽기도 전에 답부터 보느냐고 한참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책을 읽더니 한참 집중해서 보고 나서
"엄마 해리 포터만큼 재미있어"라고 이야기하네요.
미스터리 서클이 추평공원에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돼요.
도도는 이번 사건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우연히 망원경으로 하늘을 보다가 ufo를 발견하게 되지요.
그때 바로 도도 집 거실 전화가 울리고
s 별에서 온 의문의 사람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해요.
그 뒤 이상하고 위험한 일들이 계속 벌어지게 됩니다.
24시간 안에 지구가 멸망한다는 경고
도도 탐험대와 찰리는 외계인의 지구 멸망을 막을 수 있을지 흥미진진합니다.
추리 퀴즈를 풀며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니
아이가 저렇게 책에 빠져있는 모습을 언제 봤던가?
역시 찰리 9세가 베스트셀러인 이유가 있구나 감탄했습니다.
흥미진진하고 때로는 무섭기도 하고 재미있는 찰리 9세
초등학교 4학년 아들에게 딱 좋은 미스터리 추리 동화입니다.
다음권이 궁금하다며 빨리 신간이 나오길 기대하며
그동안 나왔던 찰리 9세를 다 도서관에서 빌려달라고 하더라고요.
글 밥도 많아 아이가 잘 읽을까 걱정했는데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학습만화에서 탈출하고
글 밥 있는 책에 흥미를 보이고 읽는 것만으로도 성공입니다.
저처럼 학습만화에 빠져 있거나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를 둔 부모님께
꼭 아이와 함께 찰리 9세를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