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릅뜨고 꼼꼼 안전 - 위험이 보인다 똑똑도서관 3
이미현 지음, 이효실.이민선 그림, 유수현 기획 / 주니어골든벨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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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한 안전사고가 일어나는 요즘

아이들에게 안전교육은 필수 이지요.

안전은 무엇보다 중요해 항상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아이들에게는 결국 엄마의 잔소리로 들리는 거 같아요.

어린이집, 유치원에서부터 항상 안전교육을 받았고

초등학교 입학 후 다시 안전 수업을 듣기 때문인지

아이들이 저보다 더 안전 수칙에 대해 잘 알고 있더라고요.

그래도 항상 걱정되고 걱정하는 것이 엄마의 마음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아무리 강조하고 강조해도 중요한게 안전아니겠습니까?

이런 저의 마음을 알아주는 쉽고 재미있고 꼭 필요한 안전 동화책을 만났습니다.



 

책을 받고 거실에 두었는데 집안일을 하고 있다가

아이가 갑자기 조용해서 걱정돼서 보면 노란 표지의 이 책을 들고 열심히 읽고 있더라고요.

재미있답니다.

그리고 또 조용해서 보면 수시로 이 책을 들고 읽고 있습니다.

어라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

아직도 책 읽기가 서툴고 엄마가 그림책을 읽어줘야 하는 8세

초등학교에 입학한 병아리가 말이에요.

거기다가 이 책은 글 밥도 생각보다 많고 두꺼운데 이상한 일입니다.

그래서 제가 읽어보았습니다.

1편 집안에서 일어나는 안전사고 꼬마마녀의 생일파티

생일 파티에 초대한 꼬마마녀의 집

꼬마마녀 집에서 일어나는 일은 이거 하지 말란 행동은 다하는 정말 위험한 일들만 일어납니다.

어렸을 때부터 안전교육을 많이 받은 아이들은

꼬마마녀의 행동을 보면서 깔깔거리며 웃을 수밖에 없습니다.

글은 읽는데 쉽고 재미있어요.

간결하고 어렵지 않게 한편 한 편 읽기에 부담 없는 양의 글입니다.

거기다가 아이들의 시선에 맞는 그림과 안전 규칙을

재밌고 쉽고 한눈에 쏙 들어오게 그림과 글로 설명을 해줍니다.

또한 안전사고에 맞는 응급처치법도 있어서 한눈에 쉽게 알아보고 기억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어린이 안전 퀴즈를 통해 안전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고요.

시시때때로 책 속에 빠져서 집중하며 책을 읽던 아이가 왜 그런지 알게 되었지요.

저학년에 딱 알맞게 쉽고 재미있고 유익하게 책이 구성돼 있거든요.



 

생활안전, 교통안전, 실종 및 유괴예방안전,

성폭력 및 아동학대 예방 안전, 약물 및 식품 안전, 재난안전까지

안전 의식을 높여주고 안전 습관을 길러주는 25편의 동화가 실려있는

똑똑 도서관 3 위험이 보인다! 부릅뜨고 꼼꼼안전입니다.

동화를 읽으면서 저도 미처 생각지도 못한 위험에 대해 알게 되었고

아이와 함께 안전한 생활에 대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며

안전 규칙을 한 번 더 확인할 수가 있었어요.

책 읽기가 힘들었던 저의 아이가 책을 집중해서 읽는데 한몫한

똑똑 도서관 3 위험이 보인다! 부릅뜨고 꼼꼼 안전!

아무리 강조하고 또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안전교육을

재미있는 동화를 통해 배우고 기억할 수가 있어서 좋았답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청소년 권장도서로 괜히 지정이 된 게 아니네요^^

책을 통해 아이들 모두 안전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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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방 기묘한 방 이야기 1
소중애 지음, 방새미 그림 / 거북이북스(북소울)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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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쟁이 도도와 수상한 할머니의 한판 승부!

짜증방 개정판



30여 년 전 서점에서 노처녀 우리 선생님이란 동화책을 사서

집에 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고 울며 읽었던 기억이 있어요.

작가 선생님의 성함은 독특해서 기억에 잊히지도 않았고

작가 선생님께서는 국민학교 선생님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세월이 흘러 도서관에서 그림책을 빌리는데

제 기억 속에 있는 작가님 책이 있는 게 아니겠어요?

바로 소중애 작가님입니다.

엄마가 어릴 적 좋아했던 작가님이 만드신 책을

아이에게도 읽어준다는 것은 말로 못 할 정도의 감동이랍니다.

짜증방은 어린이 추천도서 목록에서도 많이 보던 베스트셀러예요.

2014년 초판 발행 이후 17쇄를 발행한 짜증방이

하드커버 양장본으로 개정판이 나왔어요.

글 밥이 많아서 아이들에게 읽어주지 못하다가

이제 아이들이 제법 커서 짜증방을 읽어볼 수가 있게 되었어요.

엄마가 좋아하던 책을 쓰셨던 작가님이라고 이야기를 해주니

아이들이 호기심을 보이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주인공 도도는 짜증쟁이에요.

언제나 무슨 일이든 짜증을 부립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할머니가

길에서 민들레 아파트를 물어보셨어요.

짜증쟁이 도도가 할머니에게 친절하게 대할 리는 없겠죠?

뒤따라오던 할머니는 어느새 사라지시고

집에 도착하니 아까 길을 묻던 이상한 할머니가 계셨어요.

중국에서 일하시는 아빠의 사고로 엄마는 급하게 중국으로 가시게 되고

짜증쟁이 도도는 이상한 할머니와 함께 지내게 됩니다.

자꾸 이상한 일이 벌이지게 되지요.

도도는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짜증방에 들어가게 됩니다.

짜증방에 갔다 온 도도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도도가 짜증방에 갔을 때 저 혼자 눈물을 흘리면서 읽었어요.

사실 우리 아이도 도도처럼 짜증이 많은 아이거든요.

아이가 짜증쟁이이던 아니던 엄마의 마음이 너무나 공감이 되어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오더라고요.

저에겐 딸과 짜증쟁이 손자 녀석을 보며

친정엄마가 들려주는 동화 같은 느낌이었어요.

만화책에 푹 빠져 글 밥 책 읽기에 소원해진 아들이

짜증방은 얼마나 푹 빠져서 읽던지요.

어땠냐고 하니 아들답게 재미있다고만 대답해버립니다.

그래도 도도의 모습을 보면서 짜증 내는 거 보니

자기도 짜증 난다고 짜증을 내면 안돼야겠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방새미 작가님의 생생하고도 따뜻한 삽화도

흥미진진하게 몰입하며 책을 읽는데 한 몫 한답니다.

제가 우리 아이 나이 때 소중애 작가님의 책을 읽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낸 감정이 아직까지 생생한데

소중애 작가님께서 쓰신 동화를 우리 아이가 읽으며 자랄 수 있어서

저는 굉장히 행운아고 행복한 엄마라고 생각해요.

우리 아이도 소중애 작가님의 동화로

행복한 마음을 간직한 어른으로 자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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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개 보드리 - 전쟁도 우리를 갈라놓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헤디 프리드 지음, 스티나 비르센 그림, 류재향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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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넘기면 오래된 사진 한 장과 글이 씌어 있어요.

저자 헤디 프리드가 들려주는 어린 시절 이야기


세상에는 몹시 나쁜 일을 저지르는 사람도 있고,

착한 일을 하는 사람도 있지요.

어떻게 살지는 우리의 결정에 달렸어요.

우리는 착하게 사는 쪽을 선택할 수 있어요.

헤디 프리드는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어요.

나의 개 보드리는 가족과 지켜주는 든든한 가장 친한 친구였죠.

옆집에 사는 헤디의 친구 마리카는 서로 비밀을 나누고 둘 다 개를 좋아했어요.

마리카네 개 반디와 보드리, 헤디와 마리카 넷이서 서로

숨바꼭질도 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요.

마리카와 헤디가 다른 것은 단 하나 종교였어요.

어느 날 라디오에서 외

국말로 무어라 외치는 소리를 들었고

그 목소리는 아돌프 히틀러였지요.

전쟁이 터지고 마을에 군인들이 들이닥치고

평범했던 일상들은 모두 누릴 수가 없게 되었어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집에서 쫓겨나게 되었고

보드리와 헤어지게 되었어요.

수용소에 끌려가 어른들과 헤어지고 죽을뻔했을 때 보드리를 생각하며

헤디는 이겨냈어요.

헤디는 과연 보드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책 제목 나의 개 보드리를 접했을 땐

개와 아이의 우정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을 다 읽고 나서 전쟁을 통해 어떤 아픔을 겪고

전쟁이 우리에게 주는 피해가 어떤 것인지 알게 되어서

마음 한편이 무겁고 슬펐습니다.

보드리와 헤어지고 힘들었던 순간을 보드리를 생각하며

이겨낸 헤디, 끝까지 헤디를 기다리는 보드리의 마음은 어땠을지.

전쟁은 우리의 일상을 파괴하고 평범했던 모든 것을 빼앗아 갑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전쟁과 평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아이들이 앞으로 어떻게 평화를 위해 행동해야 할 것인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책을 읽기 전에 제2차 세계대전과 히틀러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님께서 간단하게 정리해서

이야기해 주면 좋을 거 같아요.



 

2022년 2월 24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했고

전쟁은 끝나지 않고 지금도 계속 전쟁 중입니다.

전쟁은 먼 이야기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전쟁 때문에 목숨을 잃고 두려움에 떨며 지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전쟁 뉴스를 보며

아직도 계속 전쟁 중이라며 러시아 나쁘다고 합니다.

존엄한 생명을 전쟁을 통해 잃지 않고 두려움으로 일상을 보내지 않도록

아이들이 나의 개 보드리를 통해서 마음으로 아픔을 느끼고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의 개 보드리는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아프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쟁을 표현하고 평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잘 만들어진 그림책입니다.

마지막 장의 헤디와 동생의 삽화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전 세계 아직도 있고 생길 다른 헤디와 보드리를 더 이상 없길 바라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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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의 커비 스타 얼라이즈 1 : 프렌즈 대모험! 별의 커비
다카세 미에 지음, 가리노 타우.포토 그림, 현승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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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유명한 게임 별의 커비를 소설로 만나다!

누적 판매 225만 부를 돌파한 화제의 소설

<별의 커비>시리즈 첫 번째 정식 한국어판!

<별의 커비 스타얼라이즈>의 소설판!

커비와 친구들이 위기에 빠진 푸푸푸랜드와 팝스타를 구하는

좌충우돌 우주 속으로 모험을 떠나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별의 커비 게임이 소설로 나왔어요.

아직 책 읽기가 서투른 초등학교 1학년 딸아이가

별의 커비 책을 보자마자 정말 귀엽다며 꼭 껴안습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받은 닌텐도로 열심히 별의 커비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게임을 책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엄마도 아이도 마냥 신기하고 흥미롭습니다.

일단 아이가 책을 읽어보겠다는 의지가 활활 타오릅니다!

책표지를 넘기기 전부터 무조건 햅격!이네요^^

별의 커비 시리즈는 일본에서 출간하자마자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해요.

게임을 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게임으로 소설을 만들어

아이들을 책 속의 세상으로 다시 빠지게 하는 것이 대단하다고 느껴집니다.

어느 날 하늘에서 쏟아진 보랏빛 하트로 인해

푸푸푸랜드의 주민들이 난폭해지고 푸푸푸랜드가 위험에 빠지게 돼요.

커비와 웨이들 디와 칠리, 비비드리아와 함께 신비한 힘과 능력으로 친구들을 구하게 됩니다.

위기에 빠진 팝스타를 구하러 떠나는 커비와 친구들은

과연 무사히 팝스타를 구할 수 있을까요?



 

글 밥이 생각보다 많아서 아직 글 읽기가 힘든 1학년 아이는 매일 조금씩 읽고 있어요.

그래도 재미있다며 꾸준히 읽고 어디 갈 때마다 자랑이라도 하고픈지 매일 들고 다닙니다.

반면 4학년인 오빠는 후딱 읽더라고요.

저학년 아이들은 조금 책 읽기가 힘들겠지만 글이 어렵지가 않아서

술술 잘 읽을 수 있고 책에 대한 흥미와 글 밥 책 읽기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들이 아이들의 상상력도 자극해 줘요.

마지막 나오는 에필로그에서 2탄의 이야기도 기대되게 만들어 줍니다.

게임만큼 아니 게임보다 더 몰입하고 즐거운 별의 커비 소설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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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황명석 지음 / 좋은친구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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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재미있게 자신감도 UP!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


초등학교 1학년이 된 딸

작년 유치원 다닐 때 울면서 하던 말이 생각이 납니다.

"엄마 나도 공주 잘 그리고 싶은데 못 그려서 속상해요"

보통 딸이라 하면 그림을 잘 그릴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우리 아이가 두 돌이 되기 전에 오빠가 5살 때 겨우 그렸던 사람 얼굴을 그리기에

미술영재인 줄 알았는데 그냥 그 솜씨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교 그림일기를 쓰기 시작하고 아직까지도 졸라맨을 그리고 있는

아이의 그림 솜씨를 보고 심각하게 미술 학원을 보내야겠다고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머리말에서 작가님은 친절하게

아이에게 부모가 해야 할 일을 이야기해 주고 계십니다.

역시나 조급하지 않게 아이를 믿고 지지해 주는 게

예술 영역에서도 꼭 필요한 부모의 역할이군요.


책은 다양한 동물들, 싱싱한 과일과 채소, 멋진 탈것들, 여러 가지 사물들,

자연과 곤충, 맛있는 간식과 음식들 6가지 part로 되어 있어요.

간단명료하고 책의 구성이 시원시원하게 되어 있어서 답답하지 않게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말 간단하고 재미있게 그리는 방법을 배울 수가 있어요.



난이도도 표시되어 있는데 이게 좋은 점도 있는 반면 이 난이도를 보며

아 내가 그림 그리기 재주가 없다는 걸 느끼게 되었습니다.

난이도 하라서 쉽게 도전을 했지만 한 획 한 획 그을 때마다

아이한테 말은 못 하고 이게 난이도 하라고?! 마음속으로 외쳤습니다.

꾸준한 연습으로 차근차근하다 보면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책에서 제일 좋은 점은 그리는 방향이 화살표로 되어 있어서

그림 그리기 어려운 사람들이 뭐부터 그려야 되는지 망설이지 않고

차근차근 그리는 법을 배울 수 있다는 거예요.


그림체도 복잡하지 않고 귀여워서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들을 따라서 그릴 수가 있어요.

그림 완성작은 색칠도 아이가 채색하는 법도 눈으로 익힐 수 있고

그림에서 핵심적인 부분은 간단하게 글이 쓰여있어서

한눈으로도 어떻게 그림을 그려야 하는지 파악할 수가 있어요.



아이와 차근차근 그림을 보고 따라 그리며

아낌없는 칭찬으로 아이의 그림 솜씨가 조금은 나아지길 기대해 봅니다.

자칭 과거 똥 손 현재 중간 손 되는 남편이 말하길

유튜브로 보고 그림 그리는 거 배웠다며

그림도 방법만 알고 연습하다 보면 똥 손은 탈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그림 그리기를 통해

간단하고 재미있게 그림을 배우고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가 있었어요.

앞으로도 책장에서 부지런히 들락날락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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