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온 키티

WHAT 왓? 28 야생고양이는 왜 고향으로 돌아올까? ㅣ WHAT왓? 시튼동물기편 6
어니스트 톰슨 시튼 지음, 김순남 그림, 함영연 글 / 왓스쿨(What School) / 2009년 11월

 what? 야생고양이는 왜 고향으로 돌아올까?

  what? 시리즈 6편중 지원이가 제일먼저 집어든 책이랍니다.

"엄마,이 고양이 이름이 뭔지 알아?"

"글쎄..."

"키티야"

지원이는 귀여운 고양이 캐릭터 키티를 생각했는지 고양이의 이름이 맘에 드는가봅니다.

아이가  집중해서 재밌게 읽더라구요..

처음엔 키티이야기를 슬프다면서 보더니..나중엔 행복해진다고 엄마한테 설명해주더라구요

야생고양이 키티는 어릴적 형제들을 잃고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데요.

어느날 엄마마저 잃어버리고,,혼자서 살아가게 됩니다.

배고픔때문에 쓰레기통을 뒤지고,시궁쥐와 생쥐를 잡아먹으며 우유를 훔쳐먹기도하고..

어른고양이가 됩니다..마음에 드는 수고양이를 만나 새끼도 낳지요.

어느날 새끼토끼를 자신의 새끼들의 밥으로 데려다 놓았더니

토끼가 다른고양이들과 함께 키티의 젖을 빠네요..

이렇게 토끼도 자신의 새끼인양 키우는데요..

동물들에게도 진한 모성본능이 존재한다는걸 새삼 느꼈네요.

키티는 엄마가 되고 엄마에 대한 원망을 지우는데요..엄마가 되봐야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겠죠..^^

어느날,먹이를 구해 돌아와보니 키티의 새끼들은 총에 맞아 죽고 키티는 잽에게 붙잡히게 되요.

잽은 동물가게의 주인인데 사기꾼이었어요

키티의 털을 잘 자라게 하여 왕족고양이로 둔갑시켜 아주 비싼 값에 팔았죠.

키티는 덕분에 호화스런 생활을 하게 되지만..자유롭게 생활하고 싶어서 도망쳐나와 고향으로 돌아옵니다.

예전에 알던 샘을 만나 키티는 먹을 걱정하지않고 자유를 만끽하며 살 수 있게 되네요

고양이 하면 동네에서도 자주 보는 아주 친숙한 동물인데요.

우리 아파트 쓰레기통을 뒤지는 고양이가 이젠 달리보이겠는데요.

도둑고양이들은 항상 쓰레기통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아서 쫓아버리곤 했는데..

그들도 살아가기위한 방법이네요..

고양이는 호랑이,살쾡이,표범등과 같은 고양잇과의 식육동물인데요..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이며 소리도 잘듣고,냄새도 잘 맡아요.

키티처럼 먼곳에서도 몇시간이나 달려 고향으로 돌아올 수 있는걸 보면 참 영리한 동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 어렸을 적에 고양이를 키웠는데..

그땐 도둑고양이가 되지 않기위해서 꼬리를 잘라줘야된다고 들었었는데..

보람이 꼬리를 잘라주지 못해

늘 바깥으로만 돌아다니곤 했던 기억이 나네요.

키티를 만나니..보람이가 생각나네요.

엄마 어릴적 사진을 꺼내놓고..보람이를 지원이와 함께 봤네요.

지원이는 귀엽다며 좋아하네요.

특별한 친구 알비노

알비노 - 유전자 이상이 만들어 낸 색다른 친구들 ㅣ 눈에 보이는 과학 1
강현옥 지음, 박기종 그림, 윤주열 사진, 이태원 감수 / 길벗스쿨 / 2007년 12월

우리아이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책을 보자마자 진지하게 보고있더니..

지원이의 처음 한마디는 "이상해"였습니다.

아직까지 지원이는 알비노친구들을 본적이 없었거든요.

이 책을 통해 알비노인 여러동물들과 알비노의 일종인 오드아이와 루시스틱도 만나 볼 수 있었어요.

동물의 세포와 조직안에서 색깔을 만들어내는 물질인 색소가 유전자이상으로

전부 또는 일부가 없는것을 알비노라고 해요.

사람에게는 1만 7천명중 한명 나타날까 말까하지..유전자 이상으로 몸이 하얗게 된 알비노는

동물뿐아니라 식물에게도 나타나 알비노 식물은 엽록소가 없어서 영양분을 생산할 수 없기때문에

다른식물에 붙어서 기생생활을 한다고해요

 우리들이 애완용으로 많이 기르는 고양이,강아지, 토끼,기니피그,패릿,햄스터에서부터

스네이크,도마뱀 ,암연구실험용쥐 ICR마우스등 다양한 알비노 동물들이 소개되어있네요

멕시코도룡뇽이라 불리는 악솔로틀은 물속에 사는 동물과 육지에서 사는 동물이 반반씩

섞여있는것 같이 생겼는데 뿔처럼 보이는것이 사실은 아가미라고 하네요.

어떤사람들은  어린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산다하여 "피터팬 도룡뇽"이라고 부르기도 한대요

알비노 악어는 자외선으로 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색소가 없어서

햇볕을 피해 실내나 어두운 곳에서 생활해야만 화상을 입지 않는다고 해요

조금은 색다르고 특별한 알비노 친구들을 만나보면서

이들도 일반 동물들과 다를바가 없다는걸 느꼈네요.

신기하고 이상하다고만 생각할것이 아니라

조금 다르다는걸 이해하고.

아끼고 사랑해주어야겠어요.

저나 우리지원이에게 아주 특별한 책이었답니다.

영어회화도 재밌는 만화로 공부해요

I'm a Talk King Level 1 : Fred Meets Henry (본책 + 워크북 + CD 1장) - 재미있는 만화로 배우는 상황별 어린이 영어 회화 ㅣ I'm a Talk King 토킹 시리즈
권오숙.김경미 지음, sam 기획 그림, Robert Plunkett Newlin 감수 / 가나출판사 / 2010년 1월

 i'm a talk king 은 영어회화를 재밌는 만화로 엮은 책이에요.

영어를 몇십년씩 배운 엄마도 외국인을 만나면 당황하고..말조차 못붙입니다.

우리지원이는 외국인을 만나도 당당하게 대화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래보면서 이책을 펼칩니다.

본책과 워크북,cd로 구성되어져 있네요.

아이의 흥미를 끌수 있는 만화로 되어있다는점이 아주 좋습니다.

cd를 들으며 발음을 따라하면서 회화를 배우는거지요.

요즈음 영어의 말하기와 듣기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잖아요.

또한 문제를 통해서 배운 표현을 공부하기때문에 단순한 흥미를 끝나는것이 아니라 학습효과에도 아주 좋습니다.

이책의 주인공 fred와 함께 영어왕 되기 출발!!

5단계로 학습하네요.

1단계-재밌는 만화를 보고 한문장씩 따라읽어요

2단계-만화에 나오는 중요한 회화표현을 연습해요

3단계-회화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표현을 공부해요

4단계-연습문제로 배운것을 풀어보아요

5단계-워크북으로 복습해보아요.

책의 지침대로 요렇게 하기만 하면 영어회화에 자신이 생기겠는데요..

총8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첫째장 우리 지원이의 호기심을 끌기 아주 충분했답니다.

세계각국에 대한 흥미를 보이고 있는 이때에..외국인 헨리를 만나 인사를 나눠보는 이야기거든요..

주요문장은 nice to meet you,what's your name?,where are you from? 이네요

한국말로 설명해주고 간단한 문법도 설명해주면서 자주쓰는 표현도 알려줍니다.

연습문제 풀이가 그림으로 되어있어 너무 흥미로워하네요.

지원이 세계국기를 너무 좋아하는데..국기와 나라이름을 매치시키는 문제네요.

또한 앞에서 배운 문장을 복습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2장은 i'm visiting my uncle이구요

주요문장은 why did you~?, how long~?이에요.

3장은 what do you think about korea?

주요문장은 what do you think about ~? ,do you like ~?

상대방에게 생각이나 의견을 물어보는 표현이죠.

4장은 what's your favorite korean food?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표현..^^

주요표현은 what's your favorite~? 와 what's wrong?

5장은 what does your mother do? 직업을 물어보는 표현이네요.

주요문장 what do~do?와 what do you want to be in the future? 장래희망을 물어보는 표현..

6장은 what's your hobby? 취미를 물어보는 표현과 how often~? 얼마나 자주 하는지 물어보는 표현

7장은 i will miss you 헤어질때의 표현과 did you have fun?좋은시간 보냈는지 물어보는 표현

8장은 let's keep in touch

주요문장은 how was~? 어땠니?하고 묻는 표현이죠..what day is it? 오늘이 무슨 요일이니?

이렇게 구성되어있구요..맨 마지막장에 한국말로 해설 되어있구요..해답도 나와있답니다.

워크북은 예쁜 그림과 함께 퍼즐이나 게임형식으로 되어있어 아이가 좋아하네요.

아직은 문장쓰기가 어려운지 보고쓰긴 하지만 앞으로 회화를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어요.

cd도 들으면서 연습하고 있어요.

하얀날개 엄마되다~

WHAT 왓? 18 큰배추흰나비는 번데기를 어떻게 만들까? ㅣ WHAT왓? 파브르곤충기편 6
김춘옥 지음 / 왓스쿨(What School) / 2003년 4월

큰배추흰나비의 일생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엮어놓았네요.

큰배추흰나비는 알을 낳기위해 양배추잎을 찾는데요.

십자화식물외에는 먹지 않는다고하네요.

십자화식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엄마나비가 태교를 하듯 알들에게 많은 애기를 해주고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배추흰나비의 천적에 관해서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또 나비와 나방의 차이점도 콕 집어주고 있어요..사실 나비와 나방을 구별하기가 어려웠거든요.

지원이의 경우 여자아이라 그런지 어려서부터 자연관찰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요..

what시리즈는 재밌는 이야기로 되어있어서 너무 좋아한답니다.

엄마로써 뿌듯함을 느끼게 해준 좋은 책이지요.

배추흰나비는 한번에 알을 무려 200개나 낳는데요.나비가 되는것은 겨우 20마리 정도이고,

이후에도 무사히 사는수는 서너마리 정도라네요.

 

알집을 깨고 태어난  애벌레들은 양배추잎을 먹고 무럭무럭 자라 네번의 허물을 벗는데요.

애벌레들의 천적은 배추벌레고치벌이에요.

배추벌레고치벌은 배추벌레의 등에 침을 찔러 알을 낳거든요.

배추벌레는 그것도 모르고 계속 먹는것에만 열중하네요.

배추벌레 꿈틀이의 몸속에서는 배추벌레고치벌의 애벌레들이 꿈틀이의 피를 빨아먹고 자라

결국 꿈틀이의 몸을 뚫고 밖으로 나와 고치를 만드네요.

지원이는 꿈틀이가 죽었다며 엄청 실망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그것이 자연의 생존법칙임을 지원이도 알게 되었지요.

이야기 사이에 질문이 있어 읽는 재미를 더해주고 있네요.

지원이는 퀴즈를 엄청 좋아하거든요.

주인공인 하얀날개는 번데기가 되는데요.어디에서 번데기가 되느냐에 따라 번데기 색깔이 다르네요.

번데기가 되어서도 살아남기위해 보호색을 사용하는걸 보니 하얀날개가 안쓰럽기만 하네요.

하얀날개는 드디어 이름처럼 예쁜 나비가 되었네요..나비가 되어서도 사마귀나 새들의 공격을 피해 살아야해요.

하얀날개는 짝짓기에 성공하고 엄마가 되기 위해 양배추를 찾아나서네요.

예쁜 나비들이 살아남기위해서 이렇게 고생을 하는지 몰랐네요^^

곤충들이 앞으로는 달리 보이겠어요.

곤충에 대해 더욱 관심이 생기고 호기심이 생겨나는 책이네요.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껴보세요!

하늘 나무 - 그림으로 보는 자연의 경이로움
신여명 옮김, 토머스 로커 그림, 캔더스 크리스티안센 글 / 두레아이들 / 2009년 12월

지원이한테 왜 이 나무 이름이 하늘나무일까? 하고 물으니

나무가 하늘에 닿기때문이라네요.

자연의 경이로움을 그림으로 표현한 책이에요..

우리 아이들 정서함양에 도움이 될만하네요.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도 하늘나무를 보고있으면 신비롭고 아름다워,,자연의 경이로움에 매료되네요.

나무와 여러 동물들..

하늘과 나무의 관계를 여러가지 다른방향에서 경험할 수 있게 해준 멋진책이네요.

재미있는 글과 아름다운 그림..거기에 보너스로..매페이지마다 질문까지 던져주네요.

어떤느낌이 들고,무엇을 기억하는지 아이와 이야기 나눠보는 좋은 시간이 되었답니다.

저는 지원이와 이런얘기를 나눠 보았네요..

살랑살랑 나무가지를 흔드는 산들바람이 느껴지는지..

흩어져 떨어지는 나뭇잎의 속삭임이 들리는지..

하늘을 뒤덮은 안개의 축축함이 느껴지는지..

나무에 앉아 조잘대는 새들의 노랫소리가 들리는지..

나무사이로 쏟아지는 햇살의 따사로움이 느껴지는지..

추워서 꽁꽁언 나무의 차가움이 만져지는지..

수많은 별들 사이로 보이는 나무아래 작아지는 자신을 느끼는지..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싹들을 보면서 기대에 부푼 자신을 만나게 되는지..

아이의 대답이 궁금하지 않아요?

울지원이도 엄마처럼 많은걸 느끼고 있더라구요..

멋지고 아름다운 그림에 대해 뒷부분에서 설명을 해주더라구요..

해답이라고 하긴 뭐하지만..앞에서 던졌던 질문들에 대해 대답해주고 있었네요.

가을 나무를 보며 나무가 죽어가는걸까?하고 지원이에게 물었더니..지원이가..

"죽어가는것처럼 보이지만 죽어가는게 아니에요.

겨울을 잘견디고 봄에 다시 새싹이 자라니까요"

맞아요..겨울은 시련과 같은것이고  시련을 견디면 언젠가 봄은 또 오게 되어있지요.

과학적인 해답은..나무가 겨울에 살아남기위해 수분을 보존하기해야하는데요.

그러기위해서 나뭇잎을 떨어뜨리는것이라고 하네요.

우리지원이이게 예고없이 겨울이 찾아온다해도..

나뭇잎을 떨어뜨리며 시련을 견뎌내고..

언젠가 새로운 봄을 맞이할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아름다운 자연..그 경이로움의 세상으로 우리 지원이와 저를 데려가 준책..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