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티브 - 남들보다 민감한 사람을 위한 섬세한 심리학
일자 샌드 지음, 김유미 옮김 / 다산지식하우스(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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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그동안 내가 알고있었던 혹은 경험했던 일과 생각들이 그저 편견이자 착각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떤 기분이고 느낌일까하는

생각을 종종하곤 했었다. 지금 바로 내가 가장 싫어했던, 스트레스를 받아왔던 감각에 대해 그건 편견과 착각, 사고의 오류 였다는것을 알려주는 책이 나왔다.

<센서티브>라는 제목의 책의 제목을 보기만해도, 영어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무슨 뜻인지 알 수 있을것이고, 무슨 이야기와 주제를 담아냈는지 어느정도

예상은 할 수 있을것이다. 그렇다. 바로, 민감한 예민함에 대해 말하고 있다.

민감함과 예민함. 다른듯보여도 서로 비슷한 말이다. 다만 이상하게 어감과 느낌의 차이때문인지, 받아들이고 말하는것에 대한 해석이 플러스와 마이너스,

긍정과 부정으로 나뉜다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다.

민감함은 어느정도 플러스 긍정이라면, 예민함은 약간의 마이너스, 부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생각되어지는것 같다.


'센서티브'라는 이 책은 타인과 비교했을때, 좀 더 높은 민감함을 가진 사람들의 심리학을 다룬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일자 샌드작가는 민감함을 신이 주신 최고의감각이라 말한다.

이 문구가 처음에는 낯설게 다가오면서, 뚱딴지같은 소리로 여겨졌다. 왜냐하면, 민감함과 예민함은 그저 고쳐야하는 습관이자 버릇이며,

안 좋다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박혀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세상에 살면서 타인과 비교했을때 그 사람들이 갖고있는, 다른사람은 가지고 있지 않은걸 가진건 축복이자, 행운이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남들과 똑같거나, 비슷해질려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사람과 다르다고해서 그 사람을 모방하고, 흉내낼필요는 없다는걸 알게되었다.

나는 나일뿐. 그 사람은 그사람이다. 내 인생은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것처럼, 내가 가지고 태어난 것을 소중히 여기고, 생각하며, 오히려 가꿔야한다는걸 배웠다.

인구가 얼마인데, 같은 부모아래에서 태어난 쌍둥이들조차도 다른 외모 혹은 똑같은 외모여도,

각자 생각의 차이나, 성격의 다름은 확실하게 구분지어지지 않는가.


나는 어렸을때부터, 주변 또래의 아이들보다 민감함과 예민함이 높았다. 엄마께서도 왜 이렇게 예민하냐구, 민감하냐구를 내가 어렸을때부터 말씀하셨으니 말이다.

나이가 어릴때는 몰랐지만, 점차 머리가 커진다는 표현처럼 나이를 먹고, 학년이 올라갈 수록 좋지 않다는걸 알게되었다.

그 이유는 주변에서 좋지않다라는 이미지와 인식을 심어줬기때문이다. 항상 그 단어를 말할때면 목소리톤이나 뉘앙스가 그다지 좋지가 않았었다.

그래서 나도 모르게 고쳐야할 습관이자, 버릇이라고 생각해왔던것같다.

그러다보니, 항상 고칠려고 시도도해보고, 남들에게 티를 안내기 위해 온 신경을 바짝쓰고, 신경을 집중하다보면, 만남의 자리가 수다의 자리가

너무 힘들고, 지치며, 누군가를 만나는게 점점 싫어졌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커다란 해머로 맞은것처럼, 그동안 내가 해온 노력과 수고와 받아온 스트레스는 뭔가 싶었다.

제일 많이 느끼고 깨달은 점은 아무리 주변이나 세상이 안 좋게 생각하더라도, 그게범죄나 이상증상이 아닌 이상.

사람이 타고난 감각이며, 체질이고, 오히려 흔하지 않기에 장점이되기도하며, 무기도 된다는것을 말이다.


'센서티브'란 책은 민감성과 예민함에 대해 무조건적인 예찬성을 담긴 책이 아니다.

그동안 센서티브를 가지고 있으면서 주위의 억압과 압박에 스스로를 숨기고, 내색하지 않으며, 감추려고만 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냈으면 하는 바램과 나쁜게 아니라는걸 말해주고있으며, 그와 관련한 마음을 건들이는 심리학도 같이 담겨져있다.

무엇보다도, 최고의 감각이라 칭할정도로 읽으면서 공감가는 부분도 있었고, 의외다하는 부분도 있었으며, 이게 나한테 장점이자 무기가 될수 있다는걸

깨닫게되니 세삼 내자신이 뿌듯해지며, 용기가 생겼다.

그리고 센서티브에 대해 안 좋게 생각했거나,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꼭 읽어줬으면 한다.


총 9장의 챕터로 되어있으며, 각각의 챕터들은 우리가 꼭 읽어야하며, 다뤄야 할 커다란 주제들을 담고 있다.

그중에서 1장은 민감한 사람들의 특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혼자가 편한 삶을 즐긴다고 한다. 이 문구를 보고 소름이 돋지 않을 수가 없었다.

딱, 바로 나다. 이상하게 예전부터 혼자가 좋았다. 혼자인게 너무 편하다.

저자는 극도로 민감한 사람들 중에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지금은 많은것들이 바뀌어 혼자사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있는 중이다. 그 사람들 모두가 민감하고 예민한 사람들인건 아니지만,

나처럼 어렸을때부터, 혹은 나이가 어린나이때부터 혼자인게 좋았고, 즐긴사람들은 민감한 측에 끼인다고 본다.

만약 결혼을 하게 될경우, 배우자가 나와 비슷한 민감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과 하는 경우 행복한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다 그렇지는 않지만 나와 다른 사람을 찾기보다는 비슷한 사람을 찾는것도 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센서티브한 면에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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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 일의 무게를 덜어 주는 아들러의 조언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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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만 해도 아! 하고 떠오를정도로 친숙하면서, 익숙하면서, 그 분이 쓴 책을 읽어본 적이 없는 사람도 다 안다는 그 분.

바로, '기시미 이치로'작가의 새로운 신간이 돌아왔다.

그 유명한 책의 제목은 '미움받을 용기'인데, 책을 출간하자마자, 엄청난 인기와 돌풍세로 무려 52주 베스트셀러 책분야의 1위를 놓치지 않았던 그 책의 저자이시다.

말이되는가, 어떻게 책 한권이 무려 1년이 넘게 정상의 자리에서 다른책들에게 자리를 비켜주지않고, 많은 책들의 출간에도 끄덕이 없었다는게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뿐만 아니라, 다른나라 사람들도 항상 고민이고 가지고있던 스트레스 중에 하나를 꼬집고, 비틀고, 위로하며, 공감되는 부분들이 담겨져있어

아마,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게 아닐까 싶다.


내가 읽고 소개하고자 하는 책은 <나를위해 일한다는 것>이라는 책인데, 제목이 기존의 책과는 다르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제목의 약간의 차이만 있을뿐, 시리즈라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이름으로는 '나를 위해 일할 용기'라고도 불리운다.

살아가면서 일을 안하고 살아가면 얼마나 좋겠는가. 하지만 세상은 일을 해야 돈을 벌고, 그렇게 해서 살아가는게 세상의 이치인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생각하고 싶지 않았다는게 맞는 표현일것이다.

일은 누구나 한다. 단, 그 '일'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지, 일이란게 도대체 나한테 무엇이며,

무슨 의미를 가졌는지를 곰곰히 생각해보게 만든다. 또한, 저자의 경험담도 들려주며, 그 경험담을 통해 위로도 공감도 조언도 깨달음도 전해준다.


어르신들에게 많이 들었던 말이 있다. '공부하면 너야 좋지.', '너 좋으라고 공부하라는거야.'라는 말을 부모님께 혹은 주변에서 많이 들어본적이 있지 않은가?

일하고 공부는 서로 다른것처럼 보이며, 별개의 것으로 생각할 수도있는데, 결국은 일과 공부는 서로 비슷한점을 가지고 있으며, 별개의 것이 아니다.

공부도 그 누구도 아닌, 나라는 자신을 위해, 일도 다른사람을 위해서가 아닌, 내가 직접 하는 것이며, 내가 하는 일이다.

공부도 일도 안하고싶어도, 안 할 수없는 길에 놓여져있다. 결국은 해야한다는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좀 더 일을 능률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으며,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직장 내에서 겪는 불화나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이 책은 다루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먹기위해 운동하는걸까?' , '운동하기위해 먹는걸까?' 라는 문구를 자주 접한적이 많다.

나같은경우, 먹기위해 운동을 하는편이다. 먹는걸 좋아하고, 세상에 좋아하고 맛있는 음식천지인데 살은 찌니, 먹기위해 열심히 운동을 하거나, 조절을 하는편이다.

이처럼 이 책속에서도 우리는 살기위해 일하는것일까? 아니면 일하기 위해 사는것일까?

난 전자에 많은 사람들이 몰표를 던졌을꺼라고 예상한다. 나 또한, 살기위해 일을 찾고, 일을 한다.

돈이 있어야 세상속에서 살수있으며, 돈을 벌 수 있는 수단은 일을 하는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존재하고, 살 수있게 도와주는것이 일이니까말이다. 그러나 후자를 선택한 사람도 분명 존재할것이다.

일중독이나, 일을 너무나 좋아하는 사람들. 하지만 일이 아무리 좋아도 일하기위해 산다는것은 일을 위해 어떤것도 포기하고, 희생을 감수하겠다라는

말도 된다고 본다. 한 번뿐인 인생사 너무 갑갑하고, 슬프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아이러니하게도, 그렇게 하기싫고, 귀찮았던 공부며 일이 왜 그렇게 하고 싶어지는지 모르겠다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그 이유를 이 책 속에서 찾게 되었다.

타인에게 공헌함으로써, 공헌감을 느끼며, 자신이 가치있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모르고 일할때와 알고 일할때의 그 마음가짐이며, 생각들이 하늘과 땅차이를 제대로 느꼈다.

그저 일을 해야하기때문에, 어쩔수 없는 경우에는 진짜 죽을 힘을 다해서 겨우 짜내서 해야했다면, 그게 아니라 내 자신이 공헌감을 느끼며,

누구보다 가치가 있으며, 가치가 있는 사람이라고 마음을 먹거나, 느껴지는 순간 정말 일 하는게 힘들거나, 죽을꺼같지 않으며, 보람을 느끼고 일의 효율성도

높아지고, 일에 대한 애착도 나에 대한 관심과 애착도 같이 늘어난다고 생각한다.


<나를 위해 일한다는 것> 이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그저 그 나이대에 대학교를 가야하는것처럼, 그 나이대에 취업을 해야하고, 일을 해야한다라고만

생각을 해왔지, 일에 대해서 정확히 일이 무엇인지, 왜 해야하는지, 무엇을 위해. 등등 이런 심오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어쩌면 앞으로 내가 죽는순간까지도, 혹은 죽기 직전까지도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남은 인생사에 일이 없는 인생은 없을텐데 그저 일은 일이오 하는 마음으로만 살아왔던게 아닐까싶다.

읽으면서 '나'라는 사람을 위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되고, 고찰을 하게 만들어줬다.

한 사회에서 회사에서만 일하는것만이 일이 아닌, 넓게 보면 세상을 향해 뻗어갈수도있으며,

내 남은 삶과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가야하는 길일지도 모르니 다시 제대로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깨달아보는것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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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의 문장들
조안나 지음 / 지금이책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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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일은 돌고돈다. 사계절이 돌고 도는것처럼 매 주는 돌아온다. 그런데도 우리는 전혀 익숙해지지가 않는다.

주말이 끝나면, 돌아오는 요일이 있다. 모두들 그 날을 생각하면 괴로워하거나, 머리를 쥐어뜯거나 혹은 설레임과 기대감을 잔뜩 안고 기다리는 요일.

바로, 월요일이다. 같은 월요일인데도 각각의 사람들마다 월요일에 대해 생각하고 느끼는게 참 다르다.

나도 한때는 월요일이 너무 싫었다. 아마, 출근과 등교를 해야한다는것만으로도 괴로웠던것같다.

거기에 새롭게 시작하는 한주로써, 주말까지 앞으로 5일을 더 매일 나가야하고, 일하거나, 공부해야한다고 생각하니 월요일이 지옥처럼 생각했던것 같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바가 있다면, 월요일이 돌아왔다는게 아쉽다라고 느끼게 된다는것이다.

왜냐하면, 월요일이 돌아왔다는건 한 주가 흘러갔다는 의미이고, 그렇게 한주가 흘러가다보면 어느새 지금처럼 순식간에 3월이 되어버릴테니까말이다.

아쉽고, 시간이 빨리 흐른다는 기분때문에 이제는 월요일이 그저 싫기보다는 아쉽고, 좀 더 알차고 제대로 보내고 싶어지게 만드는 기분을 느끼게 되었다.


 

<월요일의 문장들>이란 책에 쓰여진 글들은 이 책의 저자이신 조안나저자께서 매일 새롭게 읽었던 책에서 발견했던 것들에 대한 예찬론들이 기록되어져있다.

그리고, 에세이 형식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에세이가 아니라, 감성에세이라 칭하는 감성을 툭툭 건들이며, 위로와 공감을 느끼게 해주는 감성에세이다.

조안나 저자는 서울에서 7년동안 직장생활을 하다가 이제는 프리랜서로 생활을 하고 있다.

책을 좋아하고, 책을 즐겨읽으시는 조안나저자는' '월요일의 문장들'란 책이 출근길에 커피보다 강력한 소울메이트가 되길 바란다고 하신다.

주말에 실컷 놀고, 쉬고, 그러다가 월요일이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잠을 못 이루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아침 댓바람부터 커피를 마시며 정신을 차릴려고하고, 일하면서 졸리니까 또 커피를 마시고, 커피의 무한 반복으로 위는 만신창이.

더이상 정신도 차리기 힘들어진다. 그럴때 다른 요일도 물론 읽으면 좋지만, 월요일에 커피보다 이 책을 나또한 직장인에게 추천하는 바이다.

졸리고, 힘들더라도 읽어보면 정신이 차려지고 뭔가 새롭게 마음속에서 무언가가 불쑥불쑥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목차는 4가지로 되어있으며, 한개의 목차당 커다란 주제와 그안의 내포된 또다른 이야기가 들어가있다.

챕터 1 오늘, 또 월요일

이 제목을 보고 이상하게 나도 모르게 허허하고 웃어버렸다. 왜 그런지 생각해보니, 요일이 월요일만 있는것도 아니고, 화요일도 있고, 수요일도 있는데

나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 이상하게 또 화요일이야, 또 수요일이야 라는 말은 어색하고 잘 안 쓰는것같다.

그런데 월요일은 또 월요일이야 라는 말을 정말 많이 쓰는것같고, 그 어감이 이상하지도, 어색하지도 않는데다가, 입에 착착 감긴다.

그 부분이 떠올라 나도 모르게 거참 이상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웃어버린것이다.

아마 평일의 시작, 새로운 한주의 시작을 여는게 월요일이기때문에 그렇게 인식이 되어버린것이 아닐까 싶다.

월요일이 문을 열었으니, 이미 시작된 한주와 평일. 자연스레 따라오는 다른 요일들.


 

p82,83 정답 없는 질문들 中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일 수는 없다.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싶은 욕구, 좋은 사람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싶은 사람들을 이른바, '착한 사람 콤플렉스'라고 부른다.

과거에는 전혀 몰랐던, 이런 게 있을꺼라고, 그리고 내가 그에 해당 할 줄은 몰랐던 사람들이 나뿐만 아니라, 천지에 깔려있었을것이다.

지금에서야 책이며, 매체에서 다루기 시작해서 점점 사람들이 알게 되어가고 있고, 인식하게 되어가고 있다.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무엇인지 자세히 내막을 들여다보면, 정말 사람사는짓이 아니라고 본다.

이런 사람들이 많았다니, 그리고 그런 행동을 했었는지 나도 돌이켜 생각해보게 만든다.

이러한 콤플렉스가 내가 '나'라는 자신을 잃어버리는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남들에게, 타인에게 나은사람, 좋은사람, 괜찮은 사람으로 보여주고싶고, 인식되고싶은 마음에 정작 '나'라는 자신은 버리고 다른 사람이 되어야한다.

이 글의 조안나저자는 빈틈을 버리고, 팀원들 모두에게 사랑받을 욕심을 버리라고 말한다.

맞는말이고, 공감이 간다. 지구의 인구가 얼마인데, 모든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좋은 사람으로 인식되길 바라는가.

물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좋은사람이미지면 좋겠지만, 그러기위해서는 많은것들을 포기해야하며, 버려야 한다.

차라리 내 주변에 있는 사람, 내 곁을 떠나지 않을꺼같은 혹은 떠나지않는 사람,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잘할려고 노력을 하며,

그 사람들과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는게 더 낫다라고 생각한다.

<월요일의 문장들>이란 책을 읽으면서 느낀점은 하나도 허투루 쓴게 없구나였다.

읽으면 읽을수록, 정신이 말짱해지고, 한글자라도 놓치고 싶지 않아 나도 모르게 초집중해서 읽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책이다.

그저 공감과 위로만 담긴 에세이형식이 아니라, 실제로 저자가 읽은 책들에서 찾아낸 문장들, 글귀들을 자신의 경험담과 생각과 느낀것들을

한데모아 압축시켜놓았다라고 생각해도 될정도이다.

저자가 읽은 책들에 대한 줄거리 비슷하게 포함되어져있어, 그 책들도 같이 읽고싶어지게 만들며, 나도 모르게 노트에다가 제목들을 적어버렸다.

월요일이 더이상 힘들지도, 지루하지도 않을꺼같다. 그건 그저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고 하루를 보내는냐에 따라 달라질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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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제이
김재원 지음 / 행복에너지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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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어쩜 이렇게 표지를 마음에 쏙 들게, 계속 쳐다볼수 밖에 없게 만들었을까하는 생각을 했다.

표지를 보면 다른 나라 자연이 숨쉬는 곳에서 찍은것같은, 깜깜한 하늘이 아닌,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과 하늘색과 섞은듯한,

푸르름한 색이 너무 아름다워보였다. 울다가도 이 책의 표지를 보면 나도 모르게 울음을 그칠꺼같은 기분이 들었던 표지다.

<울지 마! 제이>라는 책은 내가 처음 이 책의 제목과 띠지만 보고 생각했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전개방식과 이야기를 담고있어서 놀라고 말았다.

제목에 나온 제이라는 이름은 이 책의 주인공인것 같으면서 주인공이 아니라고 생각해도 무방하다.


띠지를 보고 <울지 마! 제이>라는 책도 제목만 독특하지 별거 없겠구만, 비슷한 장르의 책하고 비슷하거나 같겠네.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것이다. 없다면 좋겠지만 말이다. 먼저 읽은 사람으로써, 단연컨대 틀리다. 다르다. 라고 장담할 수 있다.

그 확신은 첫페이지를 펼쳐서 읽기만 해도 무슨말인지 이해가 팍팍 올꺼다.


성공하는 사람들은 삶은 이러했다, 저러했다 와같은 구구절절한 나열식이나 자랑식, 혹은 설교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지 않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고, 나도 모르게 몰입과 집중이 되서 순식간에 하루도 채 안 걸려서 다 읽어내려간 책이다.

한 번 읽으면 뭔가 아쉬워서 또 한 번 더 읽게되고, 그리고 또 읽게되는 뭔가 마성의 매력을 가진 책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재원 저자는 훗날 자신이 살아온 삶에 덜 후회되었다고 속삭일 수 있게 되면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이 책에 그것들을 모두 담아냈다고 말한다.

나한테 주어진 앞으로 살아가야할 인생과 남은 여생은 한참이나 남았고, 끝이 보이지 않으며, 아직 종착역에 도착할려면 멀었다.

그런 삶 속에서 후회를 안하고 사는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쉽지 않은지는 나도, 우리도 모두가 안다.

그런 인생 속에서 후회를 하더라도 조금이라도 덜 후회하는 인생이었다고, 후회는 존재하지만 그래도 괜찮은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

이 책속에 듬뿍 담겨져있다.


<울지 마! 제이>책은 총5개의 목차로 크게 나뉘어져있으며, 각 목차마다 목차의 주제에 따라 스토리가 따로 달려있다.

어느 하나의 목차도, 주제도 그 안의 담긴 이야기도 모두 버리기는 커녕, 가슴속에 머릿속에 꽈악꽈악 가득 채우고 싶을정도로 놓치기 아까운것들뿐이다.

하나씩 천천히 읽다보니 어느순간, 내가 진도가 나가지 못하고 그 읽던 페이지에서 멈춰버리고 말때가 있다.

왜냐하면, 내가 겪었던 순간들로 타임머신을 태우고 먼 과거의 기억속으로 나를 슝하고 보내버리고만다.

그 기억속에서 왜 그랬는지를 다시 따져보게되고, 생각하게 만들면서, 그럴때 이 책에서 말한것처럼 이렇게 생각해볼껄, 저렇게 해볼껄 하고

늦은 후회를 하지만, 오히려 뒤끝이 남는, 껄끄러운 후회가 아닌 뭔가 가슴속이 시원해지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p67 불가능이란 없다고 외쳐 봐

"네 시간은 간다. 지금 이 순간에도 네 시간은 간다. 그리고 네 시간은 절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심장이 쿵쾅쿵쾅 뛰고, 손이 마구 떨렸다. 아니, 머리속이 떨렸다고 말하는게 낫겠다.

가슴속에 못을 박는것처럼 쿵쿵하면서 이 문구를 그대로 못을 박아버렸다.

왜 해보지도 않고, 도전도 안해보고 벌써부터 불가능을 말했던 것일까. 가능하다고 백날 말해도 불가능할 가능성도 분명히 있지만,

그 앞에는 가능과 불가능 두가지가 놓여질수가 있는 선택지가 있을텐데 말이다. 허구헌날, 불가능을 외친다면 그건 시작도 해보기전에

이미 불가능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버리고 만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금 이 문구를 생각하면서 다시 시간을 보니 어느새 저녁시간. 오늘 하루도 벌써 이렇게 다 저물어가고있다.

내 시간도 이렇게 저물어 가고 있다. 계절과 시간은 돌고 돌지만, 내 나이와 내 청춘, 내 시간들은 돌아오지 않는다는걸 까먹고 사는것 같다.

시간이 아깝다, 빨리 지나간다라고 속상함을 담은 한숨만 내쉴뿐, 딱히 별로 변하지 않았던 내모습이 지금 왜이렇게 초라하게 느껴지는건지...


<울지 마! 제이> 제목처럼 비슷한 장르와는 차별성이 돋보이고, 색다르면서 매력적이게 다가오며, 읽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내용전개 방식과 스토리를 담아낸 방법이 편지형식의 책이다.

제이라는 인물을 아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을 모두 칭한게 아닐까 싶다. 친근하면서 친구한테 편지를 보내는것처럼 글을 쓰여져있는데,

오히려 친근감이 느껴져서 거부감없이 읽히게되며, 더 몰입감이 생기고, 무엇보다도 진정성있게 다가오니 여운과 그 깊은 뜻과 의미가

마음 속에 안 남을래야 안 남을수가 없다.

김재원 저자는 '하루하루가 마지막 날인 것처럼'을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아냈다는게 느껴졌다.

매일 하던 걱정도 이제 그만하고, 시작을 했으면 중간에 포기하지말고, 한 번 끝까지 해볼꺼다.

한 번뿐인 인생 내일이 올지 안 올지도 모르고, 딱 한 번뿐인데 한 번쯤은 끝까지 달려보고싶다라는 기분이 마구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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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된 녀석들 - 3평 고시원에서 연 매출 100억 창업 성공기!
안오준.정재엽.탁의성 지음 / 책식주의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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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무조건 대학교를 가는게 목표였고, 세상은 대학을 향해 전진하라고만 소리쳐 말했다.

그러면 취업도, 인생도 술술 잘 풀릴꺼라고만 생각해왔고, 세상은 그렇게 된다고 말하는것 같았다.

그러나 보라, 현재 아무리 잘난 대학교를 나와도 취업은 힘들고, 다 떨어지는 판국이다.

하지만 시대는 바뀌었다. 사람들의 인식 또한 많은 부분들이 바뀌어가고있고, 바뀌고있는 중이다.

요즘은 고등학생들도 대학교 진학보다는 취업을, 공무원을 공부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이제 더이상 대학교에 목을 맬 필요는 없게 된것이다. 대학교 졸업장이 필요하다면 그건 특수한 예외일뿐.

대학교를 졸업해도 막막한 취업. 취업을 한다해도 봉급은 박봉. 야근은 필수.

그러다보니 이제 청년들은 눈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시작했다. 바로, '창업'이다.

<CEO가 된 녀석들>이란 책은 '창업'을 생각하고, 꿈꾸고, 원하며, 해보고싶은데 용기가 안나는 사람, 해 본적이 없는 사람,

하고 싶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CEO가 된 녀석들>이란 책은 간단하면서 요약설명하자면, 이 책의 앞표지에 나온 세명의 남자가 바로 이 책의 저자이자 이 책의 주인공들이다.

세 명의 남자들은 가구학과 05학번 동기들로 졸업을 앞둔 취준생이었다. 그런데 취업되기가 하늘의 별따기보다 힘든 요즘에,

거기에 가구학과는 취업이 더 힘들다고 알고있고, 본인들도 잘 알고 있었다. 기업에서 원하는 스펙이며, 영어점수며 다 만들었고,

잘 해냈는데 자꾸 번번히 면접에서 고배를 마시게 된다. 그러다 세명은 술자리에서 어떤 선배의 사업이 대박났다라는 말에

'사업이나 해볼까?'라는 무심코 던진 말에 불나방처럼 사업의 사자도 해본적도 없는 이 세사람이 과감하게 뛰어든다. 


책은 총 4파트로 나뉘어져 구성되어 있으며, 창업준비부터 경영노하우, 동업이야기, 브랜딩전략으로 되어있다.

창업이란게 무엇인지, 왜 이들은 창업을 선택하게되었고, 창업을 어떻게 준비하는지까지 친절하면서 세세하고, 직접 본인들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말해준다. 또한 창업을 준비하고, 실제로 하면서 겪었던, 노하우들이나 혼자가 아닌 세명의 남자들이 서로 동업을 하는것이기에

동업에 관한 이야기도 물론, 들려준다. 마지막은 제일 어쩌면 창업에서 중요한 브랜딩 전략까지 하나가 아닌, 세부적으로 단락으로 나뉘어 설명하고 있다.


창업에 있어서도, 경영파트와 생산파트, 마케팅파트가 이렇게 세부적으로 나뉘어 있듯이, 이 세사람도 각자가 잘하는 파트로 나뉘어 각자의 몫을 해낸다.

챕터1 결심한 순간 즉시 시작하라!- 창업결정과 실행.

창업을 결정했으면, 차일피일 미루기보다는 죽이되든, 밥이되든 일단 시작하는게 정답인것 같다.

이 세사람은 이제 취준생이었기에 나이도 젋고, 아직 팔팔한 청춘이라는 마음을 먹고, 실패해도 괜찮다라는 마인드로 부딪쳐본다.

이 패기가 참 부럽다. 나도 젊었을때, 한살이라도 어렸을때 뭐라도 해볼껄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실패가 두려워서, 망칠까봐, 돈을 날릴까봐 전전긍긍만 했다.

결국 나이만 먹고, 이뤄낸것은 없다는이 후회와 좌절감은 맛보지 않았을텐데 하고 책을 볼때마다 느꼈다.

처음부터 탄탄대로의 꽃길을 걷는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 맨땅에 헤딩하듯이 좌절도 맛보고, 실패도 맛보고, 씁쓸한 맛도 보는게 인생이고, 창업이며,

무언가에 도전한다는 의미인데 그걸 너무도 늦게 깨달았다.


읽다가 참 아이러니하게도 우리는 대학교의 전공을 나왔으면 이상하게 전공쪽으로 나아가지를 못한다.

자신의 전공을 살려 창업이든, 취업이든 하면 될텐데 그저 대학교의 수업 일환으로만 생각하는것 같다.

이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이 세사람도 처음에 사업 아이템을 찾을려고, 고민하고 구상하는데만 일주일이 걸렸다.

그런데 이미 답은 정해져있었다. 고민할것도 구상하는데 일주일을 소비할 필요도 없었던것이다.

세사람다 모두 가구학과를 나왔는데, 가구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4년이상을 배웠는데 아이템을 찾아 헤매다니,

세사람은 일주일동안 아이템을 찾아다녔던게 의아해했다.


창업에 대해서는 초짜이다보니, 시련이 찾아오고, 좌절되는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것에 굴하지 않고, 자신의 사업 아이템과 관련된

곳에 모두 전화번호를 찾아 물어보고, 집요하게 매달린 끝에 가구공장이 있는곳으로 추정되는 곳의 전화번호를 얻어 바로 그곳으로 향한다.

좌절과 시련이 분명히 닥칠것이다. 핑크빛 미래가 계속 되는것은 아니니까말이다.

난 이 세사람의 저 끈기와 끈질김, 노력을 보면서 쉽게 좌절하던 내 모습이 떠올라 창피함이 느껴졌다.

하나의 길이 막히면, 다른 길이 없다고 생각하기보다는 또 다른 길이 있을꺼라고 생각하면서 찾으면 된다고 본다.

그런데 또 다른길이 없다면, 그러면 내가 그 길을 만들면 된다. 그러면 길이 생긴다.


<CEO가 된 녀석들>이란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오로지 청년들을 위한 책이 아니라, 모두가 봐도 좋을꺼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업이 아니어도, 내가 앞으로 마주할 많은 시련앞에서 이들이 겪은 경험을 생각하면 다시금 용기가 생길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세사람은 그 좁디 좁은 고시원에서 연 매출 100억 창업 성공기를 이뤄냈다.

어떻게 감히 예상도 못한 액수를 손에 쥐게 되었으며, 성공할 수 있었는지를 자랑식이 아닌, 조언과 겪었던 감정들을 모두 자세하게 적어내려갔다.

그리고 자신들이 런칭하고 만든 가구브랜드에 대해 주제로 설명을 하고 있다.

내가 하고자하는 창업하고는 다르더라도, 이 속에 녹아든 이 책의 저자들의 직접 부딪치고, 깨지며, 실전 노하우들이 가득 선물상자처럼 들어가있다.

그걸 보면서 내가 하고자 하는 창업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도 되고, 창업과 동업, 브랜딩까지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모든것들에 대해

노하우와 멘토같은 설명들이 담겨져있다.  만약 창업을 꿈꾼다면, 편안할 생각을 버려라.

그리고 지금 당장 사업 아이템만 생각하지말고, 일단 시작을 해보라. 그리고 사업 아이템은 가까운곳에 있거나, 이미 답은 정해져있다.

나도 지금 실력은 안되지만, 생각해둔 아이템은 있는데 실력을 갖춘 후에 이 책대로 차분히 따라 해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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