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스 앤 더 시티 2 - Sex and the Cit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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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종료




그녀들이 돌아왔다.
전세계적으로 <사라 제시카 파커>와 <섹스앤더시티>를 모르면 간첩이라고 불릴 수...도 있을, 엄청난 인기를 가지고 있는 그 드라마가 영화로 개봉하였고, 그로부터 2년 후인 지금. 4명의 여주인공들은 우리에게 나타났다. 짠.
 
2008년에 봤을 때보다 조금 느낌이 다르긴 한데, 뭔가 가벼움과 무거움이 동시에 추가되었다. 예를 들면, 처음 그녀들의 첫만남으로 시작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는 모든 관람객들이 웃었고, 심각한 얘기를 나눌 때에는 좀 집중도가 떨어지는지 부스럭거리는 사람들도 많았고 - 그랬다.
그리고 1편과 다른 확실한 점. 주인공들이 '고민'을 시작한다. 현재의 연애관계가 아닌, 결혼을 한 후 문제라던가 혹은 나이듦에 따라 겪는 변화 등에 대해서말이다. 아직 나는 결혼을 하지도 않았고, 사만다나 미란다처럼 높은 위치에 오르지 않았으니 사실 깊은 공감은 가지 않았다. 그녀들도 이제 뭔가 '10년차 언니들이구나'라는 느낌이 들었는데...하하.
 
화려한 모습은 여전하다. 도대체 옷이니 신발이니 가방이니 어찌나 많이 보여주는지...'아 이 언니들 하고 있는거 갖고 싶어!' 생각을 들게하는 건 좋았으나, 무언가 너무 겉보기에만 신경쓰는 된장녀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좀 아쉽긴 했다. 우리의 섹스앤더시티 네언니들은 내면, 외면 모두 프로페셔널한데 말이지!!!! 만약, 드라마를 보지 않고 이번 영화만 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거다. "이거 된장녀 홍보영화야?"

세상은 우리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 여기 나오는 분들은 신기하게도 뭔가 잘 맞아서 고민이 많은 상태에서도 사만다의 특권(?)으로 아부다비에 가서 초초초vip생활을 하고오긴하지만 말이다. 그녀들은 예전의 화려했던 싱글생활 (물론, 애인은 있었지만 결혼은 하지 않았을 때)로 돌아간 것 같아서 만족을 느끼고, 최고라는 기쁨에 감동한다. 밤에는 함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말이다. 하지만 현실은 현실인 법. 우연히 만난 캐리의 첫사랑 상대를 만나 고민을 하거나, 샬롯의 경우는 집에서 아이들 돌봐주는 보모가 혹시 자신의 남편과 염분설이 나지 않을까에 대해 걱정을 하는 등 마음이 편치 않다. 가정을 꾸리고 결혼을 했으니 예전과는 다른 현실을 직시해야함을 우리에게도 알려주는 부분이겠지.
 
이 부분에서 솔직한 캐리, 매우 개방적이지만 친구의 고민에 대해서는 쿨하면서도 가장 따뜻하게 말해주는 사만다, 어린아이같지만 친구를 마음으로 보살피는 샬롯, 가장 똑똑한 사람으로 나오지만 사실은 '허당'이라 더 귀여운 미란다와 우리의 멋진, 빅의 예전 모습을 보여주면서 드라마를 열심히 본 사람들에 대한 배려는 잊지 않는다.

너무 화려한 모습 (사실 쓸데없는 영상이 좀 껴있어서 평이 뛰어나게 좋을 것 같진 않다. 특히, 사막에서의 패션쇼같은 슬로우모션은 뭔가요!)  을 카메라에 담은 것 같아 아쉽긴 했지만, 2년동안 그녀들은 변했다. 뭔가 아쉬움도 있고, 그리움과 적당한 미소를 머금고 집에와서 섹스앤더시티 마지막회를 다시금 보게 되었다.
 
그래도 캐리는 캐리고, 미란다는 미란다고. 나는 그녀들이 50대, 60대가 되어서도 '된장녀'모습으로 보일 지라도 말이다, 멋진 <섹스앤더시티>시리즈가 영화로 개봉했으면 좋겠다. 참으로 쿨하고, 멋지고, 연애도, 일도, 자기자신을 사랑하는 법도 잘 아는 그녀들이니까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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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앤 더 시티 2 - Sex and the City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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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미스는 특히나 공감할 영화일 듯. 섹스앤더시티3는 언제 나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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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트레이너 강 지음, 박용우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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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많이 하고 보게 된 책, 독한 것들의 진짜 운동법. 

물론 나쁘지 않다. 예를 들어서, 이렇게 해라라고 적어준 팁들같은 경우는 어디에 붙여놓고 하루다짐을 거르지 않게 하면 좋을 것 같은데. 

운동하는 법이 2/3정도는 사진으로 찍혀있는 것 같은데 초보자에게 있어 사진과 설명글은 턱없이 부족하기 마련이다. 물론, 자꾸 보고 익히려는 사람들에게는 다를 지 모르나 나에게 있어서는...제목과도 같은 "오늘도 다이어트를 글로 배웠어요."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운동을 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이 뒷받침되어야 하고, 너무 무식하게만 하는 건 좋은 것만은 아니다. 근육이 쉬어야 할 때도 있는 것이고 책에서도 나와있는 내용이지만 스트레칭의 경우는 운동 전에 열~~~심히 해서 운동할 때 막상 얼마 못하는 것 보다;; 운동 먼저 열심히 하고 스트레칭으로 근육정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다이어트를 할 때니까 사람들이 구입하게 된다면, 한 번 보고 휙~하지 말고 꾸준히 꾸준히 읽었으면 좋겠다. 도움이 되지 않을 내용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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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라이프 - 카모메 식당, 그들의 따뜻한 식탁 Life 라이프 1
이이지마 나미 지음, 오오에 히로유키 사진 / 시드페이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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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식당이라니, 구입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잖아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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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출처 : 서재지기님의 "[모집] 제 3기 Product (상품) Tag 파워 유저 클럽을 모집합니다."

틈틈히 태그입력하고 있는데 3기라는 이름으로 더욱 충실하게 입력하겠습니다. ^^ 1. <인문/사회/역사/예술/대중문화> 2. <유아/어린이/청소년/가정/건강/요리/여행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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