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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보지 못한 국민들
함윤호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할머니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부터 그 집에서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고 했다.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은 듯 했고, 현관문도 오랫동안 닫힌 채였다. 주민센터에도 문의해보았지만 뚜렷한 답을 얻지 못했다. (-17-)
학교 내에서 돌봄전담사들은 하나의 공식적인 학급도, 교사로서의 위치도 가지지 못한다. 그들은 학교에 속해 있으면서도 완전히 속하지 못한 존재다. 한 학교에서 오랜 시간 일하더라도 그들에게는 안정적인 고용이 보장되지 않는다. (-47-)
학교 급식 노동잦들은 방학 때 임금이 옶으니까 다른 일자리를 찾아야 하지만, 정작 계약직이 아니고 교육공무직이라는 무기게약직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죠." (-69-)
969일, 그들이 천막을 지키며 싸운 시간이다. 단순한 노동 현장의 이야기만은 아니다. 함께 사는 사회의 이야기다. 가족의 해체, 무너진 경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라진 희망을 되찾기 위한 몸부림이다. (-101-)
사람마다 제각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살아간다.그 목소리가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분노와 혐오의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다. 때로는 자신의 권리를 찾기 위한 목소리도 우리에게 필요하다. 하지만, 그 목소리는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 자신의 권리를 찾고, 사회적 보호를 받고자하는 그들의 목소리들은 사회가 관심을 가져주지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 『국가가 보지 못한 국민들』은 국민 한사람 한사람의 목소리가 동일하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주기 위해서,우리가 어떻게 행동하고,세상을 바꿔 나가야 하는지 고민하였다. 사회적 약자와 가난한 이들, 직업을 잃어버리거나, 평범한 서민들의 목소리,그들의 죽음이 일상 적으로 나타나고 있음에도,그들이 원워하는 것,요구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남원 부자 자살 사건도, 죽음 이전에 예방할 수 있었다.관심과 보살핌이 사라진 그곳에 아무도, 그들의 죽음을 인지하지 못했고, 결국 죽음 이후에서야 세상은 그들의 삶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 비정규직, 돌봄전다사, 간호조무사, 간병인, 가습기피해자, 은돈 청년, 급식 노동자, 경비원, 상용직노동자, 농미늘, 외국인노동자, 보훈대상자, 족거노인,그들은 한국에 살아가고 있는 국민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아픔이나 고민, 사회적 처우에 대해서, 변화를 요구하고,불평등한 상황에서도, 새롭게 바뀌길 원한다. 더도 말고,자신과 비슷한 일을 하는 직업을 가지 이들이 누리고 있는 권리를 되찾고자 하였다. 장애인도 마찬가지다. 평범한 사람들처럼, 그들도 이동에 있어서, 어려움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겉보기에 저상버스가 있어서, 장애인의 이동이 예전보다 편하다고 생각한다.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저상버스는 장애인에게, 그림의 떡이기 때문이다. 이용하고 싶어도, 타기 힘든 버스의 구조,내리기 힘든 상황들,이런 현실에 대해서, 그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으며,어떤 이슈가 생길 때마다 반짝 사람들의 이목의 중심이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