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 15소녀 표류기 1
최현숙 지음 / 이매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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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소녀 표류기'는 한국 사회 여성들의 목소리로 한국 현대사를 다시 읽어보려는 시도로 출발했다. 시대의 조류에 휩쓸려 살아온 평범한 여성들, 그러나 그 시대적 ,역사적 조건에 순응하지만은 않은, 때로는 맞서 싸우고 때로는 협상하며 삶의 전력을 세워온 평범하지만 비범한 여성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었다. (-5-)



'끈 떨어졌다'는 말이 딱 그거더라구. 게다가 얼결에 잡은 줄이 썩은 동아줄이었으니, 내 사는 게 어덯게 속이 어떻겠수? 먹고 살기 힘든 거야 그 시절에 다들 힘들었으니 그렇다 치고, 나는 마음 붙일 데가 없는 거야. 같이 내려온 친구, 밉든 곱든 그거라도 믿고 마음을 기대보려고 한 건데 그거하네 마저 사기를 당하고는 , 마음 붙일 데도 없고, 붙일 마음도 없어져 버린 거야. 그러니 욕만 남더라구. 그러구는 내내 뜨내기루 살거야, 이제까지...(-55-)



그리고 저 목사 만든 돈이 어디서 나온 건데?양키 물건 장사로 일찌감치 돈 모아서 이 집이라도 사놓고, 저 일년 학비 들어갈 때 한층 올려서 전세 돈 받아 모아놓은 돈이랑 합해서 등록금 내고, 다음 해 또 한츨 올리고 하며 일 년 학비 내곤 하 거야. 그러면 저 목사 된 게 결국 내가 양키 물건 장사하고 미군이랑 살림해서 번 돈이데, 그게 뭐가 잘못이냐구? (-101-)



평생 동안 이어진 심한 안면 장애와 언어 장애, 극빈한 여성 가장의 삶 등을 감수할 각오를 임신 당시의 김복례가 미리 했을 리야 없을 테다. 어쨌든 그렇게 살려 놓은 첫 아기는 딸이었다. 아들도 못낳은 채 얼굴이 흉하게 망가져버린 김복례를 시어머니가 불러들일 리 없었다. 친정 동네라 해봤자 시어머니가 살고 있는 집과 멀지 않은 '가차운'곳이었다. (-136-)



핑계 김에 김복례의 깡통과 박스 줍는 풍경을 담고 싶어 한마디 끼어들며 옷을 챙겨 입었지만, 김복례는 정색을 하며 마다하다.포기하고 다음으로 넘겼다.

귀님이 두부를 부치며 부대찌개를 끓여놓고 한참을 기다려도, 할머니는 오지 않는다. 결국 귀님이 마중을 나갔다. 저렇게 번돈은 한 톨 한 톨 모아 자주 들락거리는 손주들 차비도 챙겨주고 , 먼저 간 손주며느리(귀님의 맏며느리, 2009년 두 달과 남편을 남기고 병으로 일직 죽었다.)용돈도 넣어줬단다. (-209-)



김복례의 한 세대 후배이자, 김복례하고는 달리 '모성'과 '자아; 사이의 거리 조정에 늘 헷갈리고 아파하면서 ,또 자부하면서 살아온 한 여성으로서, 모성을 유일한 자아로 여기며 산 선배 여성에게 이견을 달아 추궁할 생각은 없고, 김복례를 향한 그런 추궁이 성공할 리도 없다. 일면 내 어머니나 나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240-)



왜 국방군이고 인민군이고 저들이 직접 죽이지 않고 마을 사람들을 앞세워 같은 마을 사람을 죽이게 했나 몰라. 그러니 인민군들이 가고 전쟁이 끝나고 나도, 그 좁은 동네 사람들 간에 웬수가 많이 생긴 거지. 그 웬수지간이 대를 이어 인제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게. 순흥 안씨 모여 살던 보절면이랑은 그런 게없었는데, 그 근처 상촌이니 화순이니는 그런 경우들이 많더라구.요즘도 선거 때만 되면 옛날 얘기 끄집어내서 동네가 뒤죽박죽 되고 한다더라구. (-275-)



여기 와서 처음에는 다들 잘사는 사라믈이고, 밥 먹으러 나오면서여자들이 화장들을 하고 좋은 옷들을 챙겨 입고 나오고 하니까, 나도 많이 신경이 쓰이더라. 혹시 초라해 보이면 나도 자존심이 깎이고 자식들도 욕 먹이고 그러는 거니까. 그래서 나도 옷 입는 거랑 좀 신경을 썼지. 그전에야 내가 워 그런 거 신경 쓰디? 그래서 내가 미o가 사온 옷 보고 뭐라 그러 거야. (-335-)



너그 이버지야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늘 더없이 좋은 사람이고 성인군자지. 딱 나하나한테만 웬수 같은 존재야. 이중인격자야, 니 아버지는 .뚝 하면 친척들한테고 남들한테고 뭐 해준다고, 나더러 돈 내놓으라고 아둥바둥 하고,내가 무슨 돈 직어내는 기계여? 내 새끼들 공부시킬라고 아둥바둥 쌔가 빠지게 번 것을, 왜 지가 맘대로 가져다 남 좋은 일을 시키냐고? 그러니 남들이야 다 니 아버지 좋다고 하고, 그거 반대하는 나만 나쁜 년 되는 거지. 주고 싶으면 지가 벌어서 주든가. (-360-)



책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은 15소녀 표류기 첫번째 이야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세 여성은 김미숙(89세), 김복례(87세), 안완철(81세)이며,그들은 1920년대에 태어나 일제강점기를 거쳐왔다. 배움이 짧았던 삶을 살았으며,지긋지긋한 가난한 삶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담배를 만드는 전매청에서 일했던 그들의 삶이 하나하나 기록되어 있었으며,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책에는 아픈 여성의 이야기가 나온다. 매독에 걸려서, 코가 없는 노인의 삶, 손가락 마디마디에 관절에 무리가 갔다. 아프게 태어난 것도 억울하건만, 세상 사람들의 소나락질, 외면과 상처는 견디기 힘들어쓸 것이다. 코로 숨을 쉬기도 힘들었고, 먹을 것을 삼키는 것도 어려웠을 것 같다. 그즐이 살아온 삶은 아픔 그 자체였으며, 고통을 견디며 살아온 삶이 남들에게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었을 것이다. 밭돼기에서, 키워온 채소들을, 업자들이 다 가져간 다음 , 남은 것으로 음식을 하였고, 먹고 살아왔다. 고통스러운 시간, 글을 배우면, 편지 쓰고,먹고 사는데 지장이 있을 거라는 생각의 덪에서 자유롭지 않아썬 그들의 삶은 결코 편하지 않았다. 이 책 제목, 그들이 생각하는 천당과 지옥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살아간다는 것도, 죽음 이라는 것도 그들의 삶에서, 별반 다르지 않았었다.의식주를 해결하는 것 자체가 버거웠던 지난 날,, 전쟁을 온몸으로 경험했고, 눈앞에 죽어가는 시체를 발견하며 살았다. 전쟁이 끝난 이후에도 다르지 않아썬 그들의 삶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던 것이다. 삶에 있어서, 고톨스러웠던 지난 날 들. 그 지난날들이 그들을 살게 했고,그들이 삶을 견딜 수 있었던 이유다. 살아간다는 것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다. 우리 삶은 결코 편안한 삶은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 삶이 풍요롭고,자유로우면서, 편안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삶 이전에 , 고독하고,고단했던 세 여성의 삶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은 아닌지,구술사에 대해서, 생애사에 대해서 궁금하던 차에 일게 된 책 『천당허고 지옥이 그만큼 칭하가 날라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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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의 킹핀을 찾아서 - 성장 한계를 돌파할 결정적 열쇠 포스트 수출 강국 신성장 해법 1
박광기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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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한 주력 산업이 수명 주기상 수축기에 들고 세계적 공급과잉, 후발국 추격, 보호무역 등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했다. 양적으로 팽창한 경제 규모가 최고점을 지나 수축하면서 양극화, 지방쇠퇴, 일감 부족으로 인한 중소기업 도산, 일자리 감소, 자영업 폐업 등 사회 문제를 증폭시키고 있다.저성장에 진입하면서 고도성장기에 잉태된 난제들이 한꺼번에 드러나고 있다. (-15-)



K-제조업은 이제 선 후발국에 낀 샌드위치형 경쟁체제에서 벗어나 후발국과는 전통산업 파트너십을 , 선진국과는 첨단 사업 파트너십으로 해외사업 현장을 지원하는 마더 팩토리 R&D 허브 , 첨단산업의 글로벌 테스트베드 역활를 담당한다. . (-66-)



국민이 제조업을 기피하면서 만성적인 구인난, 원자재 대중의존도 심화, 중국의 중간재 자립화가 확대되면서 최대 시장과의 근거리 물류 입지도 퇴색되고 있다. 이는 산업 생테계 전반의 생산성 저하로 이어지고 일감을 후발국에 빼앗기면서 가동률이 떨어져 공급력 과잉을 초래하고 있다. 국내 기반의 제조업과 수출모델이 임계점에 이른 것이다. (-101-)



저성장, 양극화, 지방소멸, 노동 시장 이중구조 등 사회문제는 모두 사업이 제공하는 '일자리와 소득이 시대적 사회적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데 기인한다. 곧 경제 주체가 변화에 걸맞는 '부가가치 있는 일감'을 찾지 못하는 것이 모든 사회 문제의 근본이다. (-147-)



지역의 산단과 공장들은 노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외국인 의존도를 높이거나 사업을 접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산업 구조 변화로 지방에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게 어려워지고 있다. 지역의 제조업 일자리는 쇠퇴하고 새로운 서비스 일자리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생기다 보니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몰리고 있다. (-211-)



민생 주도 성장은 소수 수출 대기업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다수 경제 주체가 참여하는, 다수 국민과 다수 기업의 잠재력을 활용해 성장하는 운용 혁신이다. 자생력 부재 중소기업+ 퇴출 자영업자 +지방 경기 부활의 균형발전 등 3개 과제를 묶어 일감과 일자리 창출형 성장 모델로 기획한다. (-291-)



해외로 나가는 중소기업 및 개인 채무자가 국제 산단의 일감과 일자리로 부채 상환능력을 올릴 수 있어야 부채 연착륙이 현실화된다. 채무조정과 연계해 차제에 과밀 과당경쟁에 내몰린 소상공인 자영업자 구조조정도 병행하다. 해외로 나가는 중소기업 및 개인 채무자가 국제 산단의 일감과 일자리로 부채 상환능력을 키우고 재기 기회를 줄 수 있어야 부채 연착륙이 현실화된다. (-337-)



대한민국은 21세기 들어서서,'수출 강국' 포지셔닝을 유지하고 있다. 세계 7위의 수출 경제 규모를 가지고 있으며, GDP 3만 불을 유지하고 있다. G7에 버금가는 국가 경제 규모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대한민국은 연착륙 중이며, 수출주도형 경제 구조가 임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삼성전자 부사장을 역임하였으며, 대통령 직속 국가 균형발전위원회, 국토교통부 자관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이제 수출주도형 국가로서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야 한국에 경제성장 기회가 만들어진다고 보고 있다. 노무현의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이명박의 '17대 신성장 동력', 박근혜의 '13대 미래 성장동력' ,문재인 '8대 핵심선도 사업, 3대 신성장 산업', 윤석열의 '15대 신성장 프로젝트'의 문제점믈 진단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게 된 제조업 기반 산업이 서서히 무너지고 있으며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정치인과 결탁하여,자신의 힘을 과시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이 저성장, 저출산,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첫번째 이유로 손꼽히고 있다. 21세기 현재,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미국과 일본의 후발 주자였던 대한민국은 이제, 중국과 대만이 한국을 위협하고 있으며, 지정학적으로 보면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 샌드위치 산업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이 추구하지만, 그 효과는 미미하다. 일본이 걸어온 잃어버린 30년의 모습이 한국에 나타나고 있으며,사회적 문제로 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항의 대표적인 기업 포스코는 본사를,서울 수도권으로 옮겼으며, 글로벌 경제에서 살아남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제조업 기반 산업, 정유, 석유화학,자동차, 조선, 기계에 의존해왔던 산업 구조를 분산시킬 때이다.여전히 수출 주도형 경제 구조는 먹혀들지 않는다.연평균 5퍼센트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는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한국을 위협하는 후발국에게는 그들의 산업을 코칭하고, 국제적인 산단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지금 한국이 가지고 있는 인적 자원을 가지고,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전환할 수 있고,그동안 한국이 후발주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앞으로는, G7에 걸맞는 글로벌 경제 선도자로서의 역할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이 과정은 앞으로 미래 사회에서,대한민국이 저성장 , 저출산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저임금에 기반한 수출주도형 사업에서 탈피하여, 신성장산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이다. 대한민국은 제로성장 리스크,G2샌드위치 리스크, 좌우분열 리스크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대한민국은 앞으로 균형발전과 공정한 분배를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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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 만한 세상을 만들 것인가 : 흔들리는 세계의 질서 편 - 시대의 지성, 노엄 촘스키에게 묻다
노암 촘스키.C. J. 폴리크로니우 지음, 최유경 옮김 / 알토북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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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신자유주의 정책이 성공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역사상 가장 빠르게 거세게 빈곤이 줄어들었다는 점을 예로 들죠 그러나 이 성과의 상당 부분은 신자유주의 원칙을 강하게 거부했던 중국과 몇몇 국가에서 이룬 것이며, 이 점은 종종 간과됩니다. 또한 미국 투자자들이 노동력이 저렴하고 노동 환경 규제가 느슨한 국가로 생산 거점을 올리게 된 것은'워싱턴 합의'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29-)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 집단적인 광기의 자연스러운 일면입니다. 푸틴의 공격과 그에 다른 제재의 결과 중 하나는 유럽, 특히 경제의 중심지인 독일 기반 시스템이 의존하는 러시아의 화석연료 흐름을 제한하는 것이죠. (-71-)



"가까운 미래에 전 세계 모든 지역이 지역별 및 위험유형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더욱 심각한 기후 위험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중상위 수준의 과학적 신뢰도), 이는 생테계와 인간 모두에게 여러 위험을 증가시킬 것이다. (-110-)



이러한 투자는 두가지 핵심 영역에 집중되어야 합니다. 첫째는 건물, 자동차, 대중교통 시스템, 산업 생산 과정 전반에 걸쳐 에너지 효율 기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며, 둘째는 전 세계 모든 부문과 지역에서 화석 연료와 경제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 가능한 청정 재생 에너지, 주로 태양광과 풍력의 공급을 대대적으로 확대하는 것입니다. (-127-)



러시아는 다른 핵보유국들과 마찬가지로 국가 존립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는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배제하기 안헸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을 푸틴이 우크라이나 영토 일부를 강제 편입시키면서 더욱 위험해졌죠. 핵무기 사용 원칙이 보편적이라는 생각을 확장했기 때문입니다. (-150-)



그는 자국이 이미 보유한 기존 무기를 활용해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한 보복 공격을 가하고, 주요 인프라와 정부 시설을 파괴하며, 국경 밖 보급 기지까지도 타격할 수 있습니다. 이 모든 행위는 러시아의 현재 군사력 범주 내에서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이며, 미국 정부와 우크라이나 군 지휘부 모두 이 가능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든 시나리오 뒤에는 언제든 현실이 될 수 있는 핵 확전의 그림자의 벽처럼 드리워져 있다는 점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됩니다. (-179-)



그녀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어떤 도덕적 교훈을 명확히 제시한다고 보기는 어렵다.피부색이 갈색이거나 검은 이들이 폭격을 당하거나, '충격과 공포'저녁의 희생양이 되는 건 별문제가 아니지만, 백인들이 같은 일을 겪으면 완전히 달라진다"라고 말했습니다. (-217-)



1928년 생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 교수 노암 촘스키다. 그는 지금 전세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위협, 집단적인 광기, 기후위기와 사회적 양극화,광기에 의한 전쟁 양상의 우려에 대해서, 걱정스러운 시선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전세계 패권를 쥐고 있는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이 어떤 횡보를 보여주고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트럼프 라는 또다른 국제적인 변수와 마주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물러나고, 트럼프가 당선되었다. 지금 이 시기를 트럼프 2.0 이라 한다. 그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면전에 이스라엘 편을 들었고, 이란의 핵무기를 저지하기 위해 대공세를 펼쳤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에 대해서, 그동안 보여주었던 미국의 국제전력,외교전략과 다른 행동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 우리가 놓칠 수 없는 것은 대한민국의 외교적 리스크, 지정하적 위치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였다. 러시아는 상황에 따라서, 중국과 가까운 외교 전략을 취할 수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가까워지는 것을 원치 않는 미국의 입장에서, 우크라이나는 미국 입장으로 좋은 카드가 될 수 있다. 즉 핵무기를 스스로 포기한 우크라이나가 가지고 있는 자원들을 포기하지 않으려 하는 미국, 크림 반도를 손에 넣은 다음, 우크라이나 전체를 러시아의 영토로 병합하려는 상황을 볼 때, 샌드위치 상황에 놓여진 한국의 외교적 딜레마와 마주하게 된다. 특히 유럽은 러시아산 화석 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석유와 가스 공급원을 찾고 있으며, 미국의 화석 연료 산업은 지금 현 상황에 대해서, 커다란 기회로 보고 있다.이 상황에서,유가 상승이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한국도 이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에너지 산업의 전면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일종 가스, 석유 석탄 산업을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 수 있다. 이러한 세상의 변화를 노엄 촘스키의 시선으로 본다면, 우리가 마주할 대안은 무엇인지 깊이 분석하고, 고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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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더 비전 2030 -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오픈AI가 설계하는 미래
이재훈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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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의 비전은 단순한 기술 혁신의 범주를 넘어선다. 그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에서 AI는 인간의 지적 노동을 대체하고 , 로봇은 육체 노동을 대신하며, 핵융합 에너지는 무한한 에너지를 제공한다. 여기에 기본소득 제도를 결합해 기술 발전이 초래할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생명 연장 기술을 통해 인간 수명의 한계를 넘어서려 한다. (-6-)



"열 아홉 살 때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수만 달러를 받았습니다. 당시 프로그램 참여자 대부분이 학생이었고, 그 돈으로 스타트업을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 완벽한 기본소득은 아니지만, 저에게는 기본소득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스타트업에 집중할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은 많은 부분에서 제 삶을 바꾸었고, 초기 스타트업이 성장하여 사회 전체에 부를 늘리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32-)



당시 엑셀이나 워드 같은 소프트웨어는 인간이 수행하던 작업을 '보조';하며 생산성을 높이는 수준에만 머물렀다. 반면 오늘날의 Ai는 인간이 담당하던 작업 자체를 '대신 수해' 하는 단계로 진화했다. 사업혁명이 육체 노동의 많은 부분을 기계에 이양했다면, 현재의 Ai혁명은 지적 노동의 영역까지 기계에 넘겨주고 있다. 우리는 이제 '보조의 시대'를 넘어'대체의 시대'로 접어든 셈이다. (-65-)



핵심은 '기술'이 아니라'패권'에 있었다. 샘 올트먼은 Ai가 단지 산업적 도구가 아니라, 미국의 지정학적 영향력을 강화할 전략 자산이을 누구보다 설득력 있게 설명할 줄 아는 인물이었다. 그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중국과의 패권 경쟁에서 미국이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디지털 냉전의 전략 요충지로 포지셔닝 했다. (-97-)



AI 가 본격적으로 노동력에 편입되면 수많은 상품과 서비스의 생산 단가가 거의 제로에 가깝게 수렴하게 된다. 인건비가 주요 원가였던 산업 분야에서도 Ai 와 로봇이 투입되면 비용 구조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이는 필연적으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128-)



우리가 가장 기대하는 것 중 하나는 '암 백신'입니다. 모든 암과 종양 조각들이 혈액 속을 떠돌아다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는 AI기반 검사를 이용해 혈액에서 암을 죄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후 암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하면,개인 맞춤형으로 백신을 설계할 수 있고, Ai와 로봇기술을 활용해 48시간 내에 mRNA 백신을 제작할 수 있게 됩니다. (-156-)



알파고와 같은 딥러닝 기술 인공지능을 ANI(약 인공지능)이라 한다. 이 알파고가 더 진화하게 되면,AGI(범용 인공지능)이 나타나게 되고, 앞으로 공상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ASI 가 나타날 수 있다. 미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우리 앞에 놓여 있으며, 그 중심에는 샘 올트먼이 있었다.



샘 올트먼은 오픈AI OpenAI CEO 이며, 그는 1985년생이다.그의 인사이트가 이 책에 소개되고 있으며, 챗GPT를 이해하고,그 기술이 우리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예측할 수 있다. 특히 신약이나 바이오 산업에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오픈 AI가 설계하는 미래를 이해하고,예측할 수 있다. Ai부터 생명공학까지, 우리가 마주하는 미래는 새로운 변화를 야기할 수 있고, 경제적 양극화는 점점 더 심해질 수 있다. 특히 사업 현장에는 로봇이 토입되고,그것이 숙련된 노동자를 대체할 수 있다. 인건비가 제로에 수렴하게 되면, 기존의 일자리는 대부분 사라지게 되고, 경쟁에서 도태되고 있었던 노동자 계급은 점점 더 미래의 불안을 야기할 수 있댜. 미국의 디트로이트와 한국의 광산 산업이 무너지는 상황이 나타날 수 있다. 신약 개발과 암을 정복하는 미래를 기대할 수 있으며, 코로나 팬데믹과 같은 상황이 재현된다면, 그 기간은 지금보다 더 축소될 수 있다. 24시간 이내에 백신을 개발 할 수 있고, 변종을 추적해 나갈 수 있다. 특히 Ai기술이 더 진화하게 된다면, 인간이 해오던 일들을 오픈 ai에 의해서, 대체될 수 있다.그 결과 우리는 로봇세 도입과 기본 소득의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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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미킥 - 초능력 앱으로 세계 맛집 순간이동
민가원 지음 / 그롱시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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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형산은 그것을 집어들고 복도로 나왔다. 피 묻은 칼을 든 채 성큼성큼 걷는 그와 마주친 사람들은 기겁하며 벽 족으로 달라붙었다. 이내 구내식당 통로에 놓은 커다란 음식물 쓰레기통이 눈에 띄자, 그 칼을 그곳에 아무렇게나 쑤셔 넣었다. (-29-)



형산의 기억 속에 그 당사 형이 만들어 준 빵이 세상에서 가장 맛난 빵이었다. 그건 지금까지도 변함업섰다. 그때의 추억이 머릿속에서 물러나자, 형산은 다시 형에게 짜증을 냈다. (-63-)



평소에 보던 익숙한 풍경이었지만, 오늘따라 그 장면이 성욱의 눈에 가시처럼 아프게 박혔다. 그는 천장에 매달아 놓은 굴비를 한번 쳐다보고 밥 한술 떠먹는 자린고비의 심정으로 밥숟갈을 크게 떠서 고등어살을 조금씩 집어 먹었는데, 그러다 보니 목이 탁탁 막혀 울음을 자주 삼켜야 했다. (-105-)



작은 샤들리에에서 쏟아지는 빛이 촛불처럼 부드럽게 퍼지며 곳간을 따뜻하게 감싸 안았다. 테이블마다 새하얀 테이블보가 정갈하게 펼쳐져 있었고, 크리스털 와인잔은 빛을 받아 영롱하게 반짝이며 우아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177-)



런던의 사보이 호텔과 뉴욕의 더 플라자 호텔에서 30년간 주방을 이끌어온 앙투안 셰프가 오늘의 요리에 사용될 재료들을 조합해 만든 네가지 선물입니다.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다양한 맛과 식감을 마음껏 즐겨 보세요. (-200-)



그곳은 이미 오래전에 시간이 멈춘듯하 공간이었다. 먼 과거로 회귀한 듯한 기묘한 정취 속에서, 희긔하고 복고풍의 소품들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었다. 천장에서 쏟아지는 천연 호박색의 조명은 몽롱한 안개처럼 부유하며 환상적인 빛의 잔영을 드리웠다. (-242-)



망자 증에는 생전 처음으로 햄버거를 접하는 이도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토머스 에디슨이었다. 햄버거가 대중적인 패스트푸드로 자리잡은 건 거의 1900년대 중반쯤이었다. 에디슨은 1847년생으로 가장 먼저 세상을 떠나서 살아생전 햄버거ㅡㄹ 맛볼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그는 햄버거를 마치 위대한 발명품이라도 되는 양 요라조리 뜯어보다가 망자 중 가장 늦게 베어 물었다. (-279-)



일곱 구성원은 사방에서 불꽃몰이가 펼쳐지는 듯한 휘황찬란한 대형 전광판에 시선이 완전히 사로잡혔다. 전 세계 모든 인종을 모아놓은 듯한 그곳에서 그들은 ,햄버거 속 재료처럼 인파의 물결 속에 떠밀려 tkts 티켓 부스 뒤편의 붉은 계단으로 나아갔다. (-289-)



우리는 이제 하루 한끼를 먹는 것에 대해서,크게 고민하지 않는다. 의식주를 해결할 수 있는 세상이 열리면서, 배달을 통해서, 직접 사서 먹을 수 있다. 여성에게, 요리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논리가 이제는 먹혀들지 않고 있다. 요리의 보편성과 포용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집에서 먹는 음식보다 밖에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민가원 작가의 『야미킥』은 요리에 관한 소설이다. 야미킥은 스마트폰 앱이며,배달의 민족과 비슷한 기능를 가지고 있다. 누구나 설치할 수 있고, 앱을 삭제할 수 있다. 하지만, 그 누구도 설치하고 삭제하지 않는다. 그들은 야미킥을 설치하고, 약관에 동의하면, 새로운 세계로 갈 수 있고, 경험해 보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디.



우리는 대체적으로 보험 약관을 잘 읽지 않는다. 복잡하게 쓰여진 설명서 같은 기분이 들어서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약관을 읽어야 한다. 혜택을 누리거나, 불이익을 당할 수 있을 때, 불편하지만 약관을 읽게 되고,그것이 나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 된다.이 소설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자신에게 주어진 무료 혜택에만 관심을 가지고 있지,정작 자신에게 어떤 미션이 있고, 그 미션을 수행하지 않으면,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그들은 공짜 앞에서, 눈이 멀고 만다. 비싸 것,귀한 것을 먹고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꾀임에 속는다. 그러나 스스로 공짜의 무덤에 들어가게 되고,그동안 해오지 못했던 미션을 수행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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