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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드를 파괴하라 - 창의력을 만드는 공간 혁신 전략
이동우.천의영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6년 1월
평점 :
이책은 400페이지의 두꺼운 책임에도 내가 아는 이야기들이 나와서 술술 읽혀졌다..그리고 책에서 말하는 그리드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게 되었으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기업 스스로 살아남기 위한 생존전략이라는 것이었다.. 기존의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소통을 중시하고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여기에 꼭 필요한 것이 창의력과 창의성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구체화 하는 것이었다..
책에서 말하는 그리드는 바로 우리가 가진 변하지 않는 고정된 틀을 포괄적으로 이야기 한다는 점이다...기업이 가지고 있는 틀,가정에서 우리가 추구하는 하나의 틀.. 우리와 밀접한 틀을 깨는 것..그것이 바로 변화의 시작이며 혁신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그리드 파괴가 기업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과거의 통제와 관리가 이제는 쉽지 않기 때문이었다..서열 구조 속에서 관리를 하고 책임을 지는 그러한 모습에서 칸막이를 없애고 소통을 중시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협력해 나가는 것..그것이 바로 그리드 파괴의 본질이라는 걸 알 수 있다..
스티브 잡스의 이야기와 아마존 ,구글,페이스북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하고 있으며 이들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그리드를 스스로 파괴했다는 점이었다..기존의 기업이 가지고 있었던 틀에 벗어나 스스로 새로운 틀을 만들어 나갔으며 기업의 문화까지 변화 시켰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여느 기업들은 이들의 성공을 하나의 롤모델로 삼고 있다는 점이었다..
책에서 흥미로웠던 점은 일본과 중국에는 노벨물리학상,화학상이 나왔는데 왜 대한민국에는 없느냐 그 원인이 무엇이냐 였다..그동안 우리나라가 과학 분야에 노벨상이 없는 이유가 기초과학이 미흡하다는 점으로 알고 있지만 책에서는 과학분야애서 노벨상을 다수 배출한 나고야 대학교를 소개하면서 우리가 왜 노벨상을 배출하지 못하는건 기초분야 미흡 만이 아니라는 걸 지적하고 있었다..그것은 우리 스스로 틀을 깨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며 나고야 대학교의 연구원들은 소통을 중시하고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했다는 점이었다..그것은 우리가 가진 틀을 깬다면 우리 스스로 노벨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책에는 그리드 파괴의 대표적인 기업 유한 킴벌리의 이야기가 소개되었으며 유한 킴벌리가 그리드 파괴를 할 수 있엇던 건 의도된 것이 아닌 사소한 것에 있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신입을 20명을 뽑으면서 그들이 일할 공간을 만들지 못하였던 유한 킴벌리 최규복 사장은 스스로 자신이 가지고 있던 직함과 공간을 내놓게 된다..그럼으로서 유한 킴벌리 안에서 서열파괴가 일어났으며 기업의 이런 변화의 물결에 대해서 불만을 가지고 있었던 임직원들의 불평을 잠재울 수 있었다..이처럼 기업이 변화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그것을 변화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함께 기존의 틀 속에서 혜택을 누리고 있었던 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내고 그것에 맞추는 것..그것은 그리드 파괴를 현실화 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걸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