킵 서핑 - 파도와 친해지는 가장 쉬운 방법
김아영 지음 / 성안당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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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서핑 스팟으로 양양, 강릉, 제주도 중문 색달 해수욕장, 이호테우 해수욕장, 포항 용한리 해수욕장, 부산 송정 해수욕장, 태안 만리포,고흥 남열 해돋이 해수욕자이 있으며, 해외 서핑 트립으로 인도네시아 발리, 호주 골드 코스트 서핑 트립미국 캘리포니아 트레슬, 말리부가 있다, 도헤니(Doheny), 산 노노프레(San onofre) 를 캘리포니아 서핑 스팟으로 손꼽는다.



이중 강원도 양양은 서퍼들이 자주 찾는 곳으로서, 여름의 피서지이기도 하다. 서울-양양고속도로가 뚫려 있어서, 접근성, 편리성이 있기 때문에, 양양 관광 인프라와 경제적 효과를 누리고 있으며, 실제 인스타그램에는 양양 서퍼들의 인증샷이 자주 올라오곤 한다. 초보 서퍼라면 꼭 명심해야 하는 것이 안전과 재미다.장비와 사람이 서로 충돌할 수 있어서, 큰 부상의 우려가 있다. 꼭 서핑 메너 룰을 지켜야 한다.



서퍼들은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 바다에 들어가서 서핑이 가능한 시간이다. 여름 태풍이나, 해파리, 상어가 출몰할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서핑을 즐길 때 정해진 시간 밖에서, 일찍 들어가거나, 늦게까지 나오려 하지 않는다면, 사고가 생겨도 구조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시간을 엄수해야 한다 또한 서핑보드의 길이에 따라서, 보드와 서퍼를 연결하는 안전 끈 리쉬(Leash)의 길이가 달라지며, 만에 하나 바다에서, 서핑보드의 이탈로 인해,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리쉬 줄을 재빨리 끊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큰 부성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서프보드의 부분멸 명칭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서핑슈트를 고르는 법, 서핑슈트는 체온을 유지하고, 자외선을 차단하는 효과 뿐만 아니라, 부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해 준다. 즉 서핍슈트에 부력과 보온성, 충격 흡수 기능이 추가되어 있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서핑슈트를 잘 골라야 한다. 추가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될 수 있어서, 항상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야 내 피부가 뜨거운 햇볕에 노출되어도 타지 않는다. 이런 기본적인 원칙과 절차를 잊지 않아야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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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 이강은 이강이다
김호석 지음 / 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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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석 작가는 80년대 '수묵운동'에 참여하면서 우리 시대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표현해온 현실참여형 작가다. 현장에서 숨 헐떡거리며 살아온 이 시대 민중의 얼굴을 그린 그의 인물화는 한국 미술계에서 매우 주요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 그가 담아낸 이강 선생의 수묵화는 광주의 5월의 가슴에 품고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아니다.광주의 5월을 잘 모르는 어린 대들즐에게도 말보다 더 진한 가르침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12-)

우리는 보았다. 사람이 개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았다. 그러나 신문에는 단한줄도 싣지 못했다.

이에 우리는 부끄러워 붓을 놓는다.

1980.5.20 존남매일신문기자 일동 (-24-)

박정희 유신체제에 대한 최초의 저항이 광주에서 터져 나왔다. 민주화 함성이 터지기 전 「함성」 이라는 유인물이 배포되었는데,위 비상 사태가 선포되고 두 달이 채 못된 12월 9일 즈음이었다.우리가 알고 있는 시인 김남주와 그의 해남중학교 동창 이강 두 사람의 작품이었다. 김남주는 당시 해남에 내려가 있다가 라디오로 비상사태 선포를 듣고는 타오르는 분을 참지 못하고 광주 이강의 자취방으로 달려갔다. 바로 그날 두 사람은 정읍 동학혁명 전적지를 찾았고 그 자리에서 이 나라를 위해 유신독재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사실에 마음을 같이 하였다. 그리고 「함성」이라는 유인물을 제작하기로 하였다. (-106-)

이와 반대로 <내가 너다> 는 이강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아마도 크게 두 부류로 나뉘지 않을까 싶다. 그에게 고마워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를 기피하거나 빨갱이로 보는 사람들, 두 편 모두에게 이강은 한쪽 눈 실명한 사람, 자기라곤 챙길 줄 모르는 바보가 아닐까. (-116-)

어느 소설가는 "햇빛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묽들면 신화가 된다."고 하였다. 나는 여기에 이 한마디를 보태고 싶다. 글;하여 "역사는 대중의 표면 의식에 기록되고 신화는 인류의 심층의식에 새겨진다."고. (-137-)

'영혼'은 예로부터 삶과 죽음 속에서 거론되었으며

그 단어는 지금에 와서는 여러 많은 의미로 혼용되고 있어

일상의 생활 속에서 그 의미망은 매우 넓어졌고 혼란스럽다.

그리고 영혼의 문제는 과학에서도 무어라 확신할 수 없는 영역이다.

하지만 그것은 인류의 역사가 기록되면서부터 꾸준히 말해졌던 것이며

여러 종교의 창시자와 함께 그 중심에 있는 것이며

어느 시대에나 그것을 깨친 현자들과 구도자들이 잇었고

예술 속에서도 어떤 의미나 수준에서든 꾸준히 거론되어 왔고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161-)

그들이 모르는 것은 오늘도 인간 정신의 증거물로서 이강처럼 지상에 알알이 박힌 위대한 영혼들의 부력이 세상을 가라앉지 않게 만든다는 사실이다. 위대한 영혼들의 발자국이 지워지고 , 댓잎 몇 개가 진다고 해서 대지가 모두 시드는 건 아니다. 계절이 바뀌고 '청송'과 '녹죽'이 다시 무성해지는 건 순식간이다. 그래서 나는 또 생각해 본다.이건 괴테가 했던 말 같은데, "모든 것은 회색이요 살아 있는 건 오직 푸른 생명의 나무이다." (-202-)

1980년 5.18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투옥되었고, 고문으로 인생이 망가진 대표적인 이가., 2011년 12월 30일 세상을 떠난 정치인 김근태 (金槿泰) 와 1994년 2월 13일 세상을 떠난 시인 김남주 (金南柱) 가 있었다. 해남에서 태어난 김남주에게 광주에서 자취생활을 하고 있었던 친구 이강이 있었다, 두 사람은 해남 출신으로서, 유신 반대 운동이자 전국 최초의 유신 저항운동 '함성지 사건' 으로 인해 투옥되었고, 고문에 시달리게 된다.이후 1974년 4월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을 중심으로 180명이 구속·기소된 사건 , 민청학련 사건으로 재차 구속되고 말았다.

이강이 투옥되었던 당시 시인 김남주는 대한민국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시인이 되었다. 반공법으로 투옥되었음에도, 그 교도소 안에서, 편의를 봐 준 덕분에, 글을 꺽지 않았고, 시인 김남주는 시를 쓸 수 있었다. 반면 '함성지 사건' 으로 인해 이강의 가족사는 풍비박산이 되고 말았고, 이강 가족의 삶에 대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된 건,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제40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친 후 국립5·18민주 묘지에서 유일하게 5·18유공자 이연(1962∼2019)씨를 참배한 직후였다. 장남 이강의 가족 6남 2녀 중 여섯 째 이연, 일곱째 막내 이윤이 있었다. 지금 이강(74) 광주전남민주화운동동지회 상임고문 은 5/18 민주화 운동의 투신하였으며, 5.18 고문 휴유증으로 그의 동생 ,이황과 이연은 사망하였다.

전북 정읍 출신 김호석 화백은 『모든 벽은 문이다』,,『김호석 수묵화집 神』등 더수의 화집을 출간하였으며, 5.18 민주화 운동의 상징적인 존재, 이장의 삶 속에서,그의 정신을 『이강은 이강이다』 에 녹여 내고자 하였다. 민주화 운동 속에서, 수많은 광주인이 죽어야 했던 현실을 , 디테일한 것 하나하나 이강의 수묵화전에 놓치지 않았다.

지금과 너무나 다른 세상, 1980년, 인쇄물 하나가, 체제 전복유인물로 왜곡되었으며, 이강과 이강의 가족 중 이황, 그리고 이정은 함성지 사건에 개입되었다는 이유 하나로 구속되고 말았다. 여덟 가족이 각기 뿔뿔히 흩어졌으며, 이강의 삶은 1975년 민청학련 사건 으로 15년 형, 1979년 남민전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사건으로 징역 3년형을 선고 받았으며,그의 고문의 흔적이 이강의 온몸에 켜켜히 묻어나 있다. 이강의 삶 속에 오월 십팔 일 , 광주 민주화 정신의 본질을 훼손시키지 않겠다는 의지 뿐만 아니라,광주 시민 스스로 5.18 시대정신에 부응하여 , 민주화 운동은 시민이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사실 뿐만 아니라, 평등의 자유, 공정의 자유를 당위라 말하고 있다.5.18 민주화운동 기록관에 '이강 선생상'과 '김남주 선생상'을 제작한 이유다. 또한 오월 광주 정신은 인간이 가져야 하는 보편적인 것, 누려야 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이며, 김호석 화백은 이강의 삶과 영혼을 수묵화 그림에 담아서, 이강 수묵 전시회를 개최하였으며, 책 『이강은 이강이다』을 출간한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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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고 싶습니다
이만수 지음 / 카리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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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을 그리며


얼굴보다

더 큰 입으로

강보에 묻혀 울던

핏덩이 하나

스무여섯해를 누려온

은근한 위안이자

근심이더니

이제 다 자랐노라

새 둥지를 틀어갈

짝을 찾았노라고

홀연히

제접을 떠나려 하누나

여린 마음

재치 없는 아둔함에

매정스레 흘긴 눈과

벼락같은 고함으로

기른 자식을

이제는

쉬이 나들수 없는

남의 집 문간으로

들이려 하니

못다 쏟은 정성과

못다 나눈 사랑의 아쉬움에

허허로운 가슴 가득

안개보다 자욱한

한이 어린다. (-63-)



천국


머무를 곳 없는 시간이

영원의 궤도에 오르면

생성도 소멸도 없는

진리의 세계에서

나래를 접으리라

무덤에 피어오른

님의 순결은

눈부신 정오의 태양

어두움 다시 없고

생명은 사철을 푸르리니

사람들의 마음에

욕심마저 사라지면

흘기는 눈도

정죄의 손가락도 없는 곳

신과 사람이 마주보는 그곳에는 사랑 항상 넘치리라. (-126-)



다스리지 못한 과욕, 단념하지 못한 미련, 시궁창, 그리고 무능한 자아, 이 요소는 사람이고 싶은 이유였다. 스스로 후회하지 않으며 살아간다는 것, 시집 『사람이고 싶습니다』에는 삶과 그리움, 화상과 반성, 표상과 재림, 천국에 대해서, 시인이자 목회 일을 하는 이만수 목사의 시선으로 느껴 볼 수 있었다.



삶에 있어서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존재한다. 생성이 존재하면, 소멸이 존재한다. 내 생 또한 언젠가는 세상과 점점 더 멀어질 것이다. 시인 이만수께서는 다스리지 못한 과욕으로 인해 자신의 어리석음을 무능한 자아에 빗대어 말하고 있었다. 초심을 가지며 살아간다는 건,우정과 사랑을 지키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진리를 추구하며, 회심에 다라 살아간다는 것, 이별은 이별이었고, 석별은 석별이었다. 우리에게는 항상 애틋한 이별과 헤어짐이 존재한다. 석별 뒤에는 매번 기약할 수 없는 애틋한 그리움이 있다. 후횡도 있었다.



시 「바둑」 속에는 인간의 삶의 삼라만상이 들어가 있었다. 흰돌과 바둑 돌을 서로 번갈아 놓으면서,자웅을 겨루는 바둑은 집을 많이 짓는 이가 승리한다. 거대한 대마도 두 집이 있어야 살 수 있으며, 두 집이 없으면, 죽은 돌이 된다. 바둑에서, 대마를 잡는 자가,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하는 것은 그런 것이다. 인생에서, 대마르 지키려는 자와 대마를 빼앗으려는 자 사이에서, 시소게임이 번번히 나타나고 있었다. 바둑 처럼, 사람도 두 집이 필요하다 말하고 있었다. 하늘에 한 집, 땅에 한 집, 삶의 조화와 균형을 바둑의 지혜에서 얻고 있다.



시 『딸을 그리며』 에는 딸을 키우는 부모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졌다. 우리의 부모들은 자녀 걱정으로 살아간다. 걱정하고, 고민하고, 위안과 위로를 자식을 키우는 과정에서 얻어간다. 새들도, 시간이 지나면,자신이 지었던 둥지를 떠나며 새로운 삶을 선택한다. 인간 또한 새 둥지와 같은 운명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었다. 서로에게 , 부모와 자식과의 관계에 대해서, 내 곁에 있을 때의 딸에 대한 그리움과, 내 곁에서 벗어날 때의 딸에 대한 그리움은 차이가 나기 마련이다. 삶이 때대로 허무하고, 허망하게 느껴진다는 건 이 순간이다. 내 것은 아니지만, 내 것이 사라진 것 같은 기분이 들 때, 몸은 이해가 되지만, 마음은 이해가 가지 않았다. 우리 삶은 그런 것이다. 만남과 헤어짐, 헤어지고 다시 만나는 윤회, 회자정리 (會者定離)와 거자필반(去者必反)은, 삶 속에서,나를 지키는 지혜가 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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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처럼 흐르고 싶다
이만수 지음 / 카리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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生의 의미


인생이란

탯줄을 끊음으로 시작된

일생의 순례

한 곳에 터 잡고

오래 머물면

먼지처럼

쌓아는 무료함

잦아지는 불평에

의식의 창문은 붉게 녹슬고

바닥을 드러낸

저수지의 오물처럼

피폐한 정념에

영혼의 신음은 깊어만 간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듯

광야를 지나는

안전한 길은

집착이 아니라 움직이는 것

죽음이 가져다 줄

홀연한 변화와

더없이 자유로울

본향을 꿈꾸며

즐비한 역경과

실패를 무릅쓰고

일곱 번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고자

간절히

더 간절히

기도하는것. (-39-)



산다는 것, 탯줄을 끊으며 홀로서기르 한다. 생의 의미를 다시 한번 느껴 본다. 생이란, 사의 과정 속에 존재하는 것,인간은 생의 의미 안에서, 고통과 고뇌를 깊이 느끼면서, 생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었다. 고인 물이 되어 간다는 건 슬픈 일이다. 고인다는 건, 편안한 길을 찾아간다는 것이며,  흐르는 강물에서 멀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댐에 물을 가둔다는 것 또한 매한가지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 흐르는 물를 가두려 하고, 가둔 물이 썩지 않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시인 이만수, 고려신학대학원 졸업 후 , 목사가 되었다. 그는 1953년생 경남 차웑 출생으로 시인이자, 목사였다. 첫번째 시집 『사람이고 싶습니다』 에 이어서, 두번째 시집 『강물처럼 흐르고 싶다』에는 인간으로 태어나, 세상에 민폐가 되지 않겠다는 시임의 마음가짐이 드러나고 있었다. 성찰과 고찰을 통해서 얻을 수 있다. 삶이란 결국 아픔과 슬픔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한 번 느꼈으며, 무자비한 독설과 비판, 허물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잠시 내려놓고, 불평과 정념, 영혼의 신음에서 깊어져만 가는 우리들은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야 할지 해답을 내 놓고 있었다. 




언젠가 바주해야 할 죽음으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변화를 즐기는 것, 역경과 실패에 좌절하지 않으며, 다시 일어나,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는 것, 간절한 마음으로, 그 마음가집 속에 진정성을 놓치지 않은다면, 무료함과 집착을 내려놓고,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 평화로운 삶과 행복과 기쁨으로 채워지는 삶, 자유와 긍정, 지혜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행복한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다. 간절히 기도하면서,때를 기다릴 수 있는 삶,그 삶이 우리 의 영혼을 구원할 것이며, 내 주변 사럼들을 이롭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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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삶을 놀이로 만드는가 - 상상을 현실로 이뤄 주는 타고난 창조적 힘에 관하여
스티븐 나흐마노비치 지음, 권혜림 옮김 / 불광출판사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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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청중을 감동시키는 법을 알고 있었다. 청중 중에 눈물을 흘리지 않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고 심지어 큰 소리로 흐느껴 우는 사람도 있었다. 그의 음악에는 아름다움과 독창성, 그리고 그것을 다정하게 표현해 내는 기술을 넘어선 마법과도 같은 무언가가 있었다. 이런 즉흥 연주를 마치고 나서 그는 껄껄 웃곤 했다. (-22-)



오늘날은 음악과 미술의 다양한 세계가 만나고 융합해 완전히 새로운 예술이 창조되는 시대다. 우리는 지금 크로스오버 예술의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다. 동양과 서양이 만나고, 대중음악과 고전음악이 만나고,즉흥 연주와 치밀하게 짜인 작곡이 만나고, 비디오와 디지털 신시사이저가 만나고, 피타고라스의 모노코드가 황홀한 발리 춤과 만난다. 각양각색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고 서로에게 기여하며 비옥한 터전을 만들고 있다. (-134-)



예술의 질 역시 정의할수 없다. 하지만 피리를 배우던 제자가 그랬듯이 ,질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탐구의 가치가 높아진다. 제자는 재능이 뛰어난 젊은 음악가이고, 기술적으로 완벽했으며, 음악적 기교를 연습하고, 숙달했을 뿐더러 풍부한 내면과 강력한 동기를 가졌다. 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었는데, 바로 질이었다. (-235-)



즉흥 바이올린 연주자 스티븐 나흐마노비치는 공연예술,멀티미디어, 생태학, 철학 등 예술과 인문학의 연결을 도모하고 있으며, 1971년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학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75년 산타크루즈 캧ㄹ리포니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박사학위 논문으로 윌리엄 블레이크에 대한 연구 성과로 얻었다.



삶을 놀이로 만드는 순간이란, 지역마다 행하고 있는 축제,행사에서 ,느낄 수 있었다. 음악과 미술의 융합, 공간에 대한 이해, 서로 다른 것을 이어 나가는 실험과 존재가치들 ,이러한 것들이 창조성, 창조력을 얻을 수 있는 기회이며,그 기회를 포착하기 위해서, 우리 스스로 삶 속에 놀이를 접복시켜 나가고 있었다.축제마다 행해지는 놀이로 서양과 동양의 문화가 융합되며, 과거와 현재의 융합이다. 품바 공연이 그렇다. 과거의 품바 공연의 근본은 잃어버리지 않으면서, 흥을 동우고, 현대 가요를 축제현장에서, 부르고 있다. 삶이 놀이가 되고, 예술이 되고, 감동으로 이어졌다.



백남준의 비디오 아트가 생각났다. 비디오와 미술의 접목이다. 무언가를 새롭게 창조한다는 것은 예술과 기술의 접점이다. 최근 프랑스 올림픽의 개막식은 창조성의 극대화를 보여주었고, 미디어와 인간예술이 서로 섞여 있다. 융합하고, 쪼개고, 붙이고,이어나가는 것,이런 것들이 모두 예술이 될 수 있으며, 창조적 힘의 근원이 될 수 있다.



놀이는 산스크리트어로 릴라(LILA)라고 쓰여지고 있었다. 여기서 릴라란 눈앞의 순간에 몰입하고, 자유와 기쁨, 행복을 느끼는 신의 놀이라고도 한다. 즉 놀이는 인간의 영역이 아닌, 신의 영역이며, 그것이 우리의 삶에 깊숙이 현존하고 있다. 게임은 놀이가 아니다. 놀이는 놀이로서의 순수함을 유지하고 있다.그래서 우리는 찬지창조가 만들어졌던 르네상스 시대로 여행을 떠나고 싶은 유혹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다.음악과 미술의 융합, 예술적 가치의 극대화, 몸짓과 행위, 표현, 그 모든 것이 창조적 힘이 되었고, 예술로 승화되고 있었다. 이 책을 읽는다면, 내가 머무는 공간에 대해서, 어떻게 놀이로,예술로 탈바꿈할 것인지 스스로 고민하게 되고,그 고민이 새로운 답을 구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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