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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엑시트 - 불평등의 미래, 케이지에서 빠져나오기
이철승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5년 5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한 인간이 특정한 사회적 관계나 집단, 조직을 탈출하거나 할 때, 이를 좌절시키거나 단념시키는 '심리적-제도적-환경적 장벽'이 소셜 케이지다. 다시 말해 소셜 케이지는 내가 현재의 사회적 관계와 구조를 이탈하지 않고 이 자리에 머물도록 만드는 생태적,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그리고 문화적 인센티브 메커니즘 제도의 총체다. (-24-)
인공지능,저출산/고령화, 이민이 다가오는 균열의 축이라면 소셜 케이지는 사회마다 전승되어온 문화적 구조의 유산이다. 세가지 불평등의 축과 동아시아 특유의 소셜케이지가 충돌할 때 무슨 일이 벌어질까? (-34-)
약한 연결망이 가져오는 장점이다. 강한 연결망에서는 서로 눈감아주고 해태를 작당할 수도 있겠지만 , 약한 연결망에서는 그럴 수 없다. 무엇보다 같이 대충하다가 팀의 생산성과 성과가 망가지면 같이 망하는 길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다. 남 보기가 무서워서가 아니라, 내 평판이 연동된 팀의 일이기 때문에 책임지지 않을 수 없다. (-91-)
태평양이라는 거대한 바다가 가르는 두 대륙은 서로 다른 문화권이다. 한 곳은 대표적인 쌀 문화권의 집단주의 사회, 다른 한 곳은대표적인 밀 문화권의 개인주의 사회다. 동아시아는 나이에 다른 연공 문화에 기반애 위계적으로 통합된 사회지만, 반대편 아메리카는 평등한 개인들 간의 약한 연결망의 사회다. 한 개인이, 그의 가족이 이 두 문화권을 넘나들며 적응하려면 그만큼의 문화적 적응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103-)
사회학자 이철승의 불평등 3부작 『 불평등의 세대 』 과 『 쌀 재난 국가』.『오픈 엑시트』이다. 이중에 『오픈 엑시트』는 불평등 세트이 마지막 저서이며, 대한민국의 불평등 사회가 과거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원인을 분석하고 있으며,저출산 고령화 추세가 일본보다 더 빠른 이유를 진단하고 있다.
오픈엑시트를 이해하기전에, 소셜 케이지의 뜻을 아는 것이 먼저다.대한민국은 고대 수렵 채집 부족국가에서, 농경사회로 바뀌었으며, 쌀문화가 발달되어 있다.그건 필연적으로 우리 사회가 노동 집약적인 구조와 사회가 존재하며,집단주의가 만연하고, 소셜 케이지,즉 어떤 집단이나 구성원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심리와 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 사회가 유교가 발달하였고, 서구 사회의 개인주의 문화와 다른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집성촌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는 이유, 전통을 중시하는 사회는 오픈엑시트와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먼저 대한민국 사회가 충성과 순응을 야기하는 기제를 살펴보고, 탈출을 좌절시키는 기제도 확인할 수 있다. 지역 공동체,가족, 뿐만 아니라,국가를 저버리는 행위에 대해서,우리 사회는 철저하게 배타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강한 연결망이 아닌 약한 연결망을 사회곳곳에 내재하고 있으며, 그것이 또다른 사회적 갈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사회가 급격하게 변화되는 과정에서, 세대 차이는 필연적을 나타나고 있다. 특히 IMF세대와 그 이후의 세대의 가치관이 다른 이유, 생각과 관점의 차이,사고방식의 차이에 대해서,놓칠 수 없는 이유다.우리가 확인할 수 잇는 여러가지 요소들을 이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사회느 앞으로 세가지 축, 저출산,고령화, 인공지능에 의한 불평등이 노골적으로 나타날 것이다.이런 모습은 소셜 케이지와 충돌할 것이며,우리 사회의 문제를 야기한다. 2030 세대가 추구하는 정치적 성향과 6080 세대가 추구하는 정치적 성향을 다른 결과를 야기하며,그것이 우리 사회를 좀먹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