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오트버그의 선택 훈련 - 매 순간이 하나님의 '열린 문'이다
존 오트버그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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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면서 어떤 것을 선택하고 어떤 걸 원하는지 그 갈림길에 서 있을 때가 많다. 삶을 결정하고 책임을 지는 중요한 일에 대해서 결정을 해야 하는 경우보다는 물건을 구매하는데 있어서 어떤 것이 질이 좋은 지 어쩐 것이 질이 나쁜지 결정하는 아주 작은 일이 더 많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의 폭이 다양해짐으로 인하여 생기는 것은 마케팅에 대한 추가 비용발생이며 그것은 고스란히 그 상품의 가격에 추가되어진다.


선택이란 무엇일까..그것은 정답이거나 오답이거나 그것을 알아내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때로는 선택을 잘못하여 후회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여기서 중요한 건 어떤 것을 선택하여 그것이 옳은 선택이냐 옳지 않은 선택이냐 고민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선택을 내리는 데 있어서 혼자서 결정하지 않는 지혜를 가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혼자서 결정하게 되면 우리는 활동 편향에 빠질 수가 있다..여기서 활동 편향이라는 것은 나에게 익숙한 것,편안한 것이 옳다고 생각하은 것이다..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하면 할수록 제대로 된 선택을 하는게 아닌 자신의 경험의 덫에 갖힌 채 잘못된 선택을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여기서 중요한 것이 바로 주변 사람의 지혜를 구하는 것이며 자신의 주변에 지혜로운 사람을 가까이 하는 것이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며 잘못된 선택을 하더라도 회복할 수 있는 회복력을 얻을 수 있게 된다.


우리가 선택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망설이는 순간이 바로 병원이라 할 수 있으며 죽음의 순간에 다다르는 그 순간이라 할 수 있다..나 자신의 선택으로 인하여 잘못된 선택을 하게 되면서 생길 수 있는 누군가의 죽음. 그 죽음으로 인하여 우리는 자책감을 가지고 인생을 흔들 수 있는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이 누군가의 위로이며 아픔을 나눌 수 있는 지혜로운 삶을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사랑과 믿음이며 하나님이 계시는 공간에서 우리는 위로와 사랑 믿음을 함께 얻게 된다.


우리의 인생 한번 왔다가 다시 떠나는 것. 항상 옳은 선택을 하면서 살아갈 수는 없다. 때로는 미끄러지고 넘어지면서 살아가는 것이 바로 우리의 인생이며 그 미끄러짐 속에서 무언가를 얻으려는 마음가짐과 생각아 필요하다는 걸 책을 통해서 알게 되고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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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의 배터리 킹 - 가나 빈곤층에 희망을 밝힌 착한 자본주의 실험기
맥스 알렉산더 지음, 박산호 옮김 / 시공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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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시절 세계지도속 아프리카의 모습에 대해서 궁금한 적이 있었다...다른 나라 지도의 국경선은 꼬불꼬불한데 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선과 아프리카의 국경선은 왜 일직선으로 되어 있는 것일까..그것에 대한 궁금증은 역사를 공부하면서 그 호기심에 대한 답을 얻게 되었다.그것은 오랫동안 유럽의 식민지였던 아프리카가 독립이 되면서 각 지역의 부족의 분포는 등한시 한채 임의대로 직선으로 국경선을 그었으며 그로 인하여 지금까지 부족간의 전쟁과 내전을 겪게 된 원인이 된 것이었다..그리고 지금까지 가난에 허덕이면서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아프리카에 대해서 가난함과 노예 그리고 식민지 이 세가지 단어에서 더 이상 나아가지 못한채 아프리카에 대한 상식은 멈추어 있었으며 그들의 삶에 대해 언론에서 피상적으로 느껴왔다는 걸 알 수 있다..하지만 올림픽과 축구에서 아프리카가 점점 부각이 되면서 아프리카인들의 삶은 20년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그들에게 원조를 하는 것보다는 그들의 삶 자체를 바꾸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책이 담고 있는 이야기는 바로 점점 달라지는 아프리카의 모습에서 그들의 삶을 조금더 변화시키려 한다는 걸 알 수 있다..특히 원전 기술이 없는 아프리카는 전기가 안 들어오는 곳이 많으며 대중교통 또한 발전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 일상생활 속에서 전기와 함께 쓰여져던 제품들은 아프리카에는 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건전지를 사용하면서 TV 보다는 트랜지스터 라디오에 멈추어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이 책이 담고 있는 가나에 대한 자본주의 실험은 바로 전기가 아닌 건전지를 주로 사용하면서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살아가는 가나인들의 삶에서 일회용 건전지가 아닌 충전용 건전지를 사용하려는 그 시도에서 출발 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우리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충전용 건전지를 가나 사람들은 잘 모른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들에게 충전용 건전지를 보급하는데서 더 나아가 그들의 삶 자체를 바꾸려는걸 알 수 있으며 작은 변화로 인하여 달라지는 그들의 삶 속에서 희망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고 난뒤 드는 생각은 그동안 아프리카에 대해서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일본이나 중국에 대해서 궁금해 하고 알려고 하는 우리들,이제는 아랍이나 아프리카로 눈을 돌려서 그들의 빈곤이나 아픔,가난에만 눈을 돌리지 말고 그들의 생활 그 자체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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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위해 행복하세요
나서영 지음 / 가나북스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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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작가를 여성 작가라 생각하였다..그리고 첫 페이지에 작가의 모습 또한 보이시한 여성이라 생각하였지만 소설을 읽으면서 남성 작가라는 걸 알게 되었고 이 소설이 담긴 읭미를 알 수 있었다..이 소설을 읽으면 조금은 황스러다..그걸에 각주가 있어야 할 즛한 얽히고 얽히면서 이로 속에서 헤매는 듯한 그런 느낌을 가져가면서 읽었으면서 소설의 시작과 결말의 애매오호함..그것이 이 소설이 가지는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엔도 슈사쿠의 김은 강을 읽고 그 책에 영감을 받아서 쓰여진 <나를 행복하세요> 는 시간의 흐름에 쓰여진 소설 이야기가 아닌 작가의 이야기에 허구를 추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그리고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인물은 작가 나서영의 이름이 그대로 소설 속에 등장인물로 더해져 또다른 주인공 보라와 함께 소설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루고 있었다..그리고 작가는 자신이 간직한 상처를 치유하려는 의도를 가지고 쓰여졌다는 걸 알 수가 있다.


이 소설이 담고 있는 주인공들은 상처를 가진채 그 아픔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면서 사랑을 알아가게 된다..그리고 그 사랑을 알아가는 그 과정에서 서로에게 가로막힌 하나의 벽으로 인하여 사랑은 해피엔딩이 아닌 아픔을 간직한 슬픈 결말을 간직한채 끝맺음을 가지고 있다..


평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시간과 장소과 바뀌고 주인공이 달라지는 소설에 익숙하여서인지 작가의 심리상태의 변화에 따라가는 이 소설은 어렵게 다가왔으며 불편하게 다가왔다..그래서 이해하는데 더 어려웠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소설을 읽으면서 작가는 소설 속에서 무엇을 담으려 했을까..대나무 숲에 살았던 깐난이를 다시 만나 사랑을 하였던 주인공의 모습..그안에 감추어진 창피함과 부끄러움 서로가 간직한 사처를 드러냄으로서 상처를 치유하려는 걸 알 수가 있다..


이 소설은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기에 책에 담겨진 주인공 또한 작가의 이름과 같은 나서영이었다..그리고 취미로 글스기를 하는 사람이 아닌 직업으로 그리고 밥벌이를 하면서 살아가는 소설의 일상을 엿볼 수 있었다..현실에서의 시작과 끝이 태어남과 죽음이라면 소설의 시작과 끝은 현실 속에서 단편적인 기억들을 모아서 편집하는데 있다...결론이 시작이 될수 있고 마지막이 될 수 도 있는 것은 작가의 의도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현실의 이야기를 담아내면서 현실과 이질적인 측면들..그리고 흔히 일어나지 않은 이야기를 소설에 담아내야 하기 때문에 현실 속의 점과 점에 대한 기억들을 선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그 점과 점을 어떻게 연결하는지는 소설가가 가지는 습관적이며 반복적인 행동이면서 책임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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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누구인지 말해
신중선 지음 / 문이당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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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의 주인공 몽상가소년과 페이의 만남은 운명이라 할 수 있다..서로가 가진 과거의 기억들..그 기억을 찾으려는 두 사람의 노력...그들이 찾고 있는 그 과거의 단편적인 모습은 자신의 존재감 뿐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 대한 흔적이라 할 수 있다..비록 그 흔적을 찾으면서 또다른 진실을 알게 되고 그들은 상처가 담겨져 있는 과거와 가까이 하게 되고 마주하여야만 하였다..


몽상가소년는 일일곱 소년이며 알다시피 가명이라는 것 알 수 있다.어쩌면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실제 이름이 자신에게 아픔과 고통으로 크게 다가왔기에 이름 자체가 아픔이며 고통이라 할 수 있으며 버릴 수 밖에 없었다. 가명을 간직함으로서 자신을 감출 수 있을거라 생각하였을 것이며 실제 자신이 한 행동들을 감추는데 있어서 그것이 도움이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페이와 몽상가소년이 간직한 서로 다른 과거들..그 과거를 찾는 와중에 몽상가소년은 페이가 간직한 다른 신문사 똑같은 신문기사가 담겨진 신문스크랩을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 자신의 과거를 찾으려고 한다..그렇지만 자신의 과거를 찾으려 하는 노력은 물거품이 된채 다시 원점으로 되돌아 가게 된다..


페이와 몽상가가 소설 속 주연이라면 탐정 B는 조연이라 할 수 있다..물론 탐정 B 또 한 이름을 감춘채 살아가고 있으며 <셜록홈즈>와 <탐정 뤼팽>의 영향을 받아서 자기 스스로 탐정이 되려 한다는 걸 알 수 있다..하지만 그의 삶은 현실 속에서 시궁창 그 자체라는 걸 알 수 있으며 자신이 우연히 찾아낸 물방울 소리에서 군대에서 배웠던 모스 기호를 얻게 된다...그리고 그 모스 기호에 감추어진 비밀을 찾으려 노력한다는 걸 알 수 있다


이렇게 서로가 간직하고 있는 과거들..그들이 과거를 찾으려는 또다른 이유는 누군가 채워줄수 없는 외로움과 공허함을 스스로 채우려는 노력이라 할 수 있다..비록 그들이 하였던 행동과 노력의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그것 자체로 가치가 있으며 의미가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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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사람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 박영준.송수영 옮김 / 이아소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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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가까이 한다는 걸 알게 되면 무언가 유쾌하지 않다는 걸 알게 된다..태어나면서 자신만 알고 나만 편하면 다 괜찮다고 이기적인 삶을 살아온 우리들의 인생...그러나 어느 순간 가까운 이들이 갑자기 떠나게 되면 아픔을 느끼거나 때로는 홀가분함을 느끼기도 한다..


죽음..이 단어에 대해서 할 말이 많다.살아생전 옆지기의 고마움을 못 느끼고 살아가는 남편들은 옆지기가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면 후회를 하고 자책을 하게 된다..그 후회를 그 누군가에게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은 또다른 고통이라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돈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 걸 그제서야 느끼게 된다...가정에 소홀하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많은 행동들,자신의 그러한 모습들을 소중한 사람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 그제서야 무엇이 더 소중한지를 깨닫게 된다..


책에 담겨진 이야기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그리고 남아있는 아버지와 아들의 어색한 삶을 그려내고 있으며 아들은 아버지의 병간호를 통해서 죽음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그리고 그 죽음이 나에게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이가 들어가고 스스로 무언가를 하지 못할 때 그제서야 느끼는 것은 바로 창피함일 것이다...몸은 점점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데 생각은 여전히 어른의 모습을 간직한 채 살아가면서 창피함이라는 그 단어로 인한 불편함 속에서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는 우리들의 생리현상..노인들에게 변비 현상이 많은 그 이유는 창피함을 감추려 하는 이유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노인들에게 우울증에 생기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자신의 주변 사람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남으로서 그들에 대한 추억은 혼자 간직하여야 한다는 슬픔..그러한 슬픔 속에서 자신도 죽음에 대해서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삶 속에서 깨닫게 되고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여기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둘 못하게 되면 우울증이 생기게 되고 치매가 오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이처럼 우리가 놓치고 살아가는 여러 이야기들이 책에 그대로 담겨져 있다..죽음에 대해서 스스로 느끼는 것...그것이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자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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