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던 선교, 몰랐던 중국 - 중국통 함태경의
함태경 지음 / 두란노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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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대해서 하나둘 알면 알수록 중국에 대해서 모른다는 말이 맞다는 것을 알게 된다..특히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중국에서의 종교...유교와 불교를 제외한 기독교와 가톨릭을 포함한 다양한 종교에 대해서 그동안 많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중국의 종교 활동에 대해서 먼저 알려면 중국의 역사와 정치 경제를 먼저 알아야 한다..특히 2013년 시진핑 주석 체제로 전환한 중국의 종교에 대한 정책을 먼저 알 수 있으며 중국은 여전히 기독교에 대해서 배타적이라는 것을 알수 있다.,,그 배경에는 1840년 아편전쟁이 발발하고 굴욕적인 텐진조약과 베이징 조약을 체결하면서 선교사의 종교 활동으로 인하여 중국인의 정체성을 흔들고 있다는 것을 중국정부 스스로가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그와 반대로 이슬람교에 대해서는 관대 하였으며 그들과 1000년 이상 교역을 하였다는 것 또한 알 수가 있었다..


책을 통해서 중국에는 다양한 형태로 선교사들을 탄압하였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공산당 당원들의 감시와 감청,인터넷 검열...특히 선교사들의 휴대폰감청으로 인하여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 식으로 종교인들을 잡아들였으며 종교인들의 소유 건물과 재산을 회수하거나 추방시켰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000만 댓글 알바단과 원저우 상인에 대한 이야기가 눈에 들어 왔다...댓글 알바단이 하는 일은 중국 내에서 사회주의 핵심전파와 정부 비판글 삭제하는 것..그로 인하여 중국에서 사회주의 체제가 흔들리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는 것 또한 알 수 있다..이 글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의 댓글알바단이 생각 났다..정부의 정책에 대해서 반박하는 댓글을 이유 없이 삭제하고나 막는 행동 그리고 트위터와 페이스북 안에 상존하는 댓글 알바단....그들 또한 중국의 댓글 알바단과 비슷한 일을 하는 것이다..


원저우 상인..그들은 1200년 전 중국에 들어왔으며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유대인이다..원저우 상인은 중국내에서 비단을 주로 팔았으며 나치 정권 내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유럽에서 중국으로 피신한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가 있으며 지금 현재 중국 내에 뿌리 내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은 모든 정책의중심은 바로 사회주의 체제 유지이다..특히 체제를 위협하는 행동은 중국에서 용납이 안된다는 것을 보시라이 정치스캔들 파분과 저우융캉 몰락에서 드러났으며 선교사들 또한 수많은 박해를 받아왔다..중국의 다양한 선교활동에 대해서 알 수가 있었으며 중국 또한 이단 교회 척결에 힘쓰고 있다는 것 또한 알수가 있었다...


삼자교회의 종말론은 후천년설입니다..삼자교회 신학자인 딩광신은 인류 역사를 하나님의 사랑을 동력과 근원으로 한 '긴 창조의 역사'로 보고 있습니다.종말과 관련하여 션이판 전 중국기독교 협회 부회장은 현세와 내세 사이에 일정한 연속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p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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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 교양, 미술이 묻고 고전이 답하다 - 18권의 철학·문화·사회·경제 고전을 54점의 그림으로 읽는다
박홍순 지음 / 비아북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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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과 고전...서로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학문이 만나게 되었다..

우리는 고전을 읽어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지만 사실 고전이 어렵다는 이유로 고전이 요약되어 있는 또다른 책을 먼저 접하게 된다...요약된 고전 소개 책을 통해서 우리는 고전의 전부를 다 읽은 것 마냥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에게 고전이 어려운 이유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과 고전이 쓰여진 그 당시의 모습과 다르기 때문이며 그들의 언어를 그대로 담아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할 수가 있다..미술과 고전이 만난 것은 우리가 상상하지 못한 것,이해하지 못하는 고전들을 미술이 대신해준다고 할 수가 있다..미술 속에 담겨진 그림을 통해서 우리는 그 당시의 모습을 상상할 수가 있고 그들의 옷차림과 삶 그들의 사상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고대 서양철학의 아버지 소크라테스...그리고 그의 애제자 알키비아데스..알키비아데스는 아테네의 정치가이면 군인으로서 펠로폰네소스 전쟁에서 아테네가 패배한 근본적인 원인 제공자라고 할 수 있다...그와 소크라테스는 동성애에 가까운 정신적인 사랑을 하였으며 우리는 르뇨의 두 미술작품을 통해서 소크라테스와 알키비아데스 사이의 관계를 간접적으로 느낄수가 있었다..만약 우리가 그림이 없이 두 사람이 애제자 관계였다는 이론적 지식만 가지고 있었다면 두사람의 관계가 어떠했는지 정도를 가늠하지 못하였을 것이고 알키비아데스의 바람기에 대해서 알지 못하였을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데카르트의 유명한 명제..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우리는 이 명제는 잘 알지만 그가 쓴 방법서설에 대해서 알고 있는 이는 많지 않다..그만큼 그의 명제는 우리와 밀접하고 자신의 지식을 드러낼 때 자주 쓰이지만 그 안에는 우리의 얉은 지식이 감추어져 있다고 할 수가 있다..데카르트는 특히 진리추구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였으며 진리를 얻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의심하여야 한다는 그의 생각이 방법서설 안에 담겨져 있다..


거기에는 우리의 감각과 감정 또한 진리에 반하는 것이라면 의심의 대상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다..우리가 보는 세상과 강아지가 보는 세상,박쥐가 보는 세상은 분명히 다르기 때문이다..그래서 그가 생각한 진리 추구에 있어서 순수학문은 바로 수학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수학에는 감정과 감각이 배제된채 오로지 진리만을 위한 학문이었으며 수학 그자체가 모든 경우의 수를 다 따져 보건마 의심한 뒤에서야 하나의 공식으로서 출발할수가 있으며 그것이 하나의 공식으로 인정받으려면 수많은 검증을 거쳐야만 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특히 최근에 우리가 알고 있는 페르마의 마지막 정리 또한 오랜 시간 검증을 통해서 오류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된 뒤에서야 1995년 앤드루 와일스에 의해서 증명이 되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이러한 수학적 지식이 빛을 발한 부분이 바로 스티븐 호킹에 의해 발견된 블랙홀이라고 할 수가 있다..스티븐 호킹이 우리에게 위대한 우주학자라고 할 수 있는 그 이유는 그의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함께 수학적 지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서 그동안 알고 있었던 이야기들을 그림을 통해서 좀더 가까이 할 수 가 있었으며 어려운 이야기들을 쉽게 풀어나갈 수가 있었다..그리고 그동안 잘 알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서 세세하게 접근할 수가 있었다..고전에 대해서 이제 시작하는 사람이나 고전을 읽으면서 잘 풀리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이책을 함께 읽어간다면 실마리가 풀릴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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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단편소설 베스트 35 - 상 중학생을 위한 베스트 문학 시리즈
황순원 외 지음, 김형주.권복연.성낙수 엮음 / 리베르스쿨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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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을 위한 단편 소설 중에서 중학생에게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은 책은 바로 주요섭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셍텍쥐페리의 <어린 왕자>이다...이 두권의 책에는 옥희와 어린왕자의 순수함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시간이 흘러 다시금 읽고 싶은 책이기도 한 소중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주요섭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땐 심훈의 상록수와 함께 읽었던 기억이 난다..소설 속 주인공 옥희를 통해서 어머니와 사랑방 손님의 이야기에서 옥희의순수함과 아빠에 대한 그리움과 정을 느낄 수가 있었다...소설속에 나오는 사랑방 손님은 옥희의 아빠와 가까운 사이였다..그리고 사랑방에 머물면서 엄마에게 구애를 하지만 거절 당하게 된다...소설 속에 나오는 달걀은 사랑방 손님과 엄마 사이에 사랑을 전달하는 매개체라고 할 수가 있다...아저씨가 떠나간 사랑방...그로 인하여 달걀에 대한 의미도 자연스럽게 사라진다...영화 속 옥희의 목소리가 자꾸만 생각이 난다..


셍텍쥐페리의 <어린왕자>..이 소설에서 우리의 초점은 어린왕자 보아뱀,모자 그리고 바오밥나무에 맞추어져 있다..그러나 소설 속에서 중요한 것은 어린왕자가 찾아간 7개의 별이라고 할 수 있다..왕이 살고 있는 별,잘난체 하는 사람이 사는 별,술꾼이 사는 별,사업가의 별,가로등을 켜는 사람이 사는 별과 지리학자가 사는 별그리고 마지막 지구이다...처음 어린왕자를 읽게 되면 우리는 어린왕자가 보는 시선이 맞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어린 왕자를 읽을 때마다 느끼게 되는 것은 어린왕자의 생각이 틀릴 수 있다는 것이다....토론이라는 것은 이럴 때 필요하다...그동안 생각했던 것이 아닐 수 있다는 것...그로 인하여 생각의 깊이를 더해 갈 수가 있는 것이다...


중학생에게 중요한 것은 얼마나 더 많이 책을 읽었느냐가 아니라 책 속에서 자신의 생각을 얼마나 얻어갔느냐가 중요하다..정답이라고 생각하였던 것이 정답이 아닐 수 있다는 것...그것이 소설을 읽는 의미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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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가 권하고 건축가가 짓다 - 자연을 닮은 공간, 살아있는 건축
이시형.김준성 지음 / 한빛라이프 / 201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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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 홍천과 화천에 간 적이 있었다...두 지역에 가게 된 것은 취미 활동 때문이었다..혼자 홍천으로 떠난 그곳에서 처음 본 것은 바로 홍천의 숲길이었다....숲길을 비를 맞은채 다니면서 힘들기 보다는 즐거웠던 기억이 난다..숲 속에서 새들의 소리와 흙을 밟는 그 느낌이 여전히 기억에 남는다...


도시생활과 자연 속에서 사는 삶...도시 생활은 우리에게 문명의 혜택을 받으며 편리한 삶을 살지만 그만큼 포기해야 하는 것도 있다..그것은 바로 아이들이 뛰어 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노는 공간이라고는 인공 구조물 속에서 즐기거나 놀이공원과 같은 곳에 가야만 한다...자연 속에서는 도시 삶 속에서 지켜야 할 불필요한 규제들이나 규칙들을 안 지켜도 되기 때문에 우리는 즐겁게 놀 수 있고 마음껏 뛰어 다닐 수가 있는 것이다...특히 숲 속에는 개구리 한마리,청설모 하나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즐거움을 준다...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려면 먼저 집이 건강하여야 한다...콘크리트 아파트가 아닌 흙으로 만든 집...그런 삶을 살게 되면 도시에서 층간소음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사라지게 된다..그리고 자동차 소음,지하철 소리,매연 등등으로 부터 멀리 할 수가 있다..


책을 통해서 남향으로 집을 지어야하는 그 이유를 정확하게 알 수가 있었다...지구가 기울어져 있어서 여름에는 해가 높게 뜨고 겨울에는 해가 낮게 뜨면서 여름의무더위와 겨울의 추위를 우리는 느끼게 된다..그러나 집을 남향으로 지으면 여름에는 해의 뜨거움을 피할 수가 있고 겨울에는 해가 집안 구석구석을 비추기 때문에 집안이 따스해진다....남향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책으로 우리는 동향을 지으면 되는 것이다..


바람...집에는 햇빛과 함께 바람이 잘 드나드는 구조이어야 한다...바람이 잘 드나들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창을 잘 설계하는 것이다..창을 잘 설계함으로서 바람 뿐 아니라 햇빛도 잘 드나들 수가 있다...친환경적으로 산다는 것은 어렵지않다...집 하나 자연적인 것 하나하나 세심하게 고려하여서 짓는다면 자연 속에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을 것같다...그러한 곳이 바로 홍천 힐리언스 선마을이라고 할 수가 있다...다음에 여름휴가나 홍천에 갈 기회가 생긴다면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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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워킹파파, 일하랴 집보랴 애보랴
박산솔 지음 유지영 그림 / 롤링다이스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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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출판사에 다니는 큼이 아빠 박산솔씨,사회복지사로 근무하는 큼이 엄마 유지영씨...두 사람은 결혼하고 임신을 하고 큼이를 낳게 된다....아기의 태명을 큼이로 지은 것은 앙큼 상큼에서 태명을 지었으며 무럭무럭 아기가 잘 자라는 의미였다...


아기가 태어나고 아내는 육아휴직과 출사 휴가 포함해서 7개월의 휴가를 얻게 된다...그러나 아내는 휴가를 다 쓴 뒤 아기를 어린이집에 보내려 하였으나 대기자가 많아서 포기하게 되고 큼이 아빠는 회사에 사정을 이야기 한 후 재택근무와 육아를 병행하게 된다...


아기를 키우면서 매일 목욕을 시켜주었던 아내..그러나 아내가 다시 일을 하게 되면서 점점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늦어지고 아기를 큼이아빠 혼자서 할수 밖에 없었다..그러나 큼이는 아빠가 목욕을 시켜준다는 것을 귀신같이 알아채고는 큼이 아빠는 멘붕에 빠지고 큼이 옆에서 그만 잠이 들고 만다...아내의 늦은 퇴근...그로 인하여 처음으로 부부싸움이 생기고 다음날 바로 화해하게 된다..


아기를 키우면 제일 힘든 것은 일 자체가 아니라는 것을 큼이 아빠는 알게 되었다...같은 일이 매일 똑같이 반복된다는 것...매일 빨래,청소,이유식 갈기,기저귀 갈기...매일 똑같이 반복된 생활을 하면서 두 아들을 키운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었다..


재택근무와 육아를 변행하면서 힘든 것은 거래처 사람과의 미팅이었다..재택근무를 하면서 거래처 사람과 미팅을 해야 하는데 아기로 인하여 평일 미팅을 전혀 할 수가 없었고 그로 인하여 미팅 때면 거래처 사람에게 사정이야기를 하여야만 하였다...그리고 점점 늦어지는 아내의 퇴근으로 인하여 큼이 아빠의 일은 점점 쌓이게 된다...


남의 일인 줄 알았던 큼이 아빠에게도 주부 우울증이 찾아오게 된다..기운이 없고 몸이 축 처지는 현상...그로 인하여 이 문제를 풀기 위하여 육아 까페를 찾아 다니게 되고 휴식과 외출 그리고  운동과 자신과 같이 육아를 하는 아빠와의 대화를 하는 것이 주부 우울증에서 벗어 날 수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큼이는 아무 일이 없어도 큼이 엄마를 찾지만 큼이 아빠에게는 꼭 필요할 때만 찾는다..그 모습을 보면서 혼자서 다 키워줬더니 엄마만 찾는 큼이를 보면서 큼이 아빠는 큼이에게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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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육아의 어려움도 느낄수 있었으며 어머니의 위대함도 느낄 수가 있었다...그리고 아빠는 절대로 엄마를 대체할 수 없다는 것을 책을 통해 느낄 수 있었다...책임감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아기를 키운다는 것의 의미를 알수 있게 해 준 아빠의 육아...아직 우리 사회가 아기를 키우는 부부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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