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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후가 기대되는 삶 - 대한민국 삼십대를 위한 은퇴 준비의 모든 것
김형래 지음 / 이지북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은퇴와 노후 준비.이 두가지가 우리 곁에 중요한 문제로 떠오른 것은 우리의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부터였으며,정년은퇴라는 개념이 사라지고,부모는 당연히 자식들이 모셔야 한다는 그런 생각리 사라졌기 때문이다. 30년전 우리의 기대수명은 70세 전후였지만 점차 기대수명이 늘어나면서 80세, 90세를 바라보고 있는 21세기의 우리 모습.그럼으로서 은퇴 이후의 삶이 늘어나면서 불안감과 걱정이 커져가고 있다는 점이다.기대수명이 늘어난 만큼 퇴직 연령과 사회 복지도 늘어나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는 점이며 그것이 우리가 가지는 불안의 실체였던 것이다.여기에 점점 더 나아지는 생활 환경.어떤 것을 소유할 수 있는 사람과 소유하지 못하는 사람 사이의 박탈감과 비교가 커져가는 것.그것이 우리 스스로 노후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이유였다.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하였다.노후 준비와 재테크는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노후 준비는 자신의 수준에 맞게 대출을 하라는 것이며,재테크는 저금리인 대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걸 알 수가 있다.. 이 두가지가 같이 이루어지는 30대에게 있어서 중요한 것은 재테크를 먼저 생각할 것인지,노후 준비를 할 것인지 결정하는 것이며,노후 준비를 먼저 생각한다면 빚은 줄이고 신용카드나 마이너스 통장을 쓰는데 있어서 있어서 자신의 수준에 맞는 지출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신용카드와 마이너스가 가계에 문제가 되는 이유는 우리 스스로 신용카드를 통한 소비를 하는데 있어서 편리한 결제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지만, 돈에 대한 감각이 떨어짐으로서 무분별한 지출을 한다는 것이다.그럼으로서 평소에 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사게 되는 것.그것이 하나의 이유였던 것이다.
가계부 사용에 대해서 저자의 생각을 알 수가 있었다.우리가 쓰는 가계부의 문제점은 일기를 쓰듯이 기록만 한다는 것이다.그리고 기록 하는 과정에서 영수증의 분실이나 기억나지 않는 지출을 찾아내는데 골몰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으며,그것은 감정적인 소비의 원인이 된다.가계부를 쓰기 이전보다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되고 가계부를 쓰는 것을 중단하는 하나의 이유였다.가계부를 쓰고 난 뒤 자신의 수입과 지출에 대한 결산..그럼으로서 한달간의 소비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고쳐야 하지만 실제 우리는 그렇게 하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한달 일기 쓰듯이 가계부를 작성하면 자기 스스로 느끼는 만족감과 강박증만 늘어나고 감정적인 소비만 이어지게 된다.
노후 준비에 있어서 또다른 문제는 체면유지였다.직장에 다닐때 쓰던 소비 습관이 은퇴 이후에도 소비 습관이 그대로 이어지는 이유는 우리의 고정적인 지출도 있지만 자신의 체면 유지를 위해서 돈을 쓰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특히 은퇴 이후에도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모임이 그대로 현상 유지 할려고 하면서 경조사 문제는 계속 이어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들.책에는 소비의 경직성이라는 경제용어를 사용하여 그 현상을 설명하고 있었다.수입이 많을때 우리의 소비 습관이 수입이 줄어드는 그 순간에도 비슷한 소비 패턴을 보여주고 있으며 소비의 유연성이 아닌 소비의 경직성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책에서 말하는 노후 준비는 지극히 현실 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기존의 노후 준비는 돈에 대한 이야기.노후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자금이 5억이라는 현실과 부합되지 않는 산수계산보다는 현실 속에서 우리가 소비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소득과 소비 사이에서 통장을 어떻게 관리하는지 나와 있으며,통장 하나만 잘 활용하여도 우리 스스로 가계지출을 줄일 수 있다느 것과 그 여유돈이 노후 보장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신용카드보다는 현금을 사용하는 것.그럼으로서 돈을 쓰는데 있어서 우리가 느끼는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노후 보장을 하는데 있어서 기본요소였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