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다중인격 - 내 안의 숨겨진 가능성을 발견하는 새로운 자아 관리법
다사카 히로시 지음, 김윤희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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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다중인격이라는 개념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보통 다중인격 하면 긍정적인 측면보다는 부정적인 측면을 먼저 생각하고 있으며,다중인격을 드러내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그 이유는 인간의 마음에는 어떤 사람에 대해서 예측할 수 있는 그런 사람에게 더 가까이 하고 더 친밀해지려는 성향을 드러내기 때문이며,다중인격을 가지는 이들은 종잡을 수 없는 그런 모습에 대해서,예측할 수 없는 그 사람의 모습을 보면서 위협적이고 안전하지 않다는 생각을 먼저 가지는 것입니다.그러나 이 책에는 우리는 모두 다중인격을 가지고 있고 사회에서 다중인격자들을 외면하기에 우리 스스로 나머지 인격을 감추고 억누르려 한다는 것입니다. 그럼으로서 대다수는 스스로 자신이 가진 숨겨진 재능을 겉으로 보여주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다중인격을 가지는 이들은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이 단정적인 문장에 대해서 정말 그런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실재로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들은 다양한 재능을 가지고 있지만 다양한 인격도 함께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그 대표적인 사람이 스티브 잡스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입니다.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이나 그의 일화를 보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괴팍하다는 것입니다.그것을 다르게 이야기 하면 다중인격을 가지고 있다 라고 말한다는 것이죠.자신이 만든 애플에 있으면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자신이 가진 인격과 성격을 백분 발휘하였던 스티브 잡스.그러나 그는 자신의 그 성격으로 인하여 애플에서 쫒겨나게 됩니다.물론 애플에 쫒겨나서 스티브잡스는 픽사라는 회사를 차리고 그곳에서 토이스토리를 만들어냈으며, 결국 스티브 잡스는 애플에 다시 복귀를 하였고 지금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아이팟,아이폰을 만들엇다는 것입니다.스티브잡스의 괴팍함과 자유분방함은 바로 다중인격의 대표적인 경우였습니다.


여기에는 레오나르도다빈치 또한 마찬가지입니다.화가로서 모나리자를 그렸던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음악가,건축가,공학자,수학자,과학자..이렇게 다양한 분야에서 자신의 능력을 드러냈으며 오느날 비행기의 기본 설계도를 만든 사람이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였던 것입니다.이처럼 다중인격을 가지는 사람들은 예술 영역에서 크게 두각을 드러내지만 경영자나 매니저와 어떤 곳의 리더로서 활약을 할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그것 자신이 가진 어떤 문제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 자신이 가진 다중인격은 그 문제를 다르게 생각하게 만들며,답을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특히 비즈니스 메일을 보내거나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때 사람에 따라 다르게 응대하여야 하는 경우 다중인격을 가진 이들이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우리는 누구나 다중인격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생활과 일상생활 속에서 편함을 추구하면서 다중인격적인 성향을 감추고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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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나더 미 - 우리는 왜 기적이어야 했을까, 영화 트윈스터즈 원작
아나이스 보르디에.사만다 푸터먼 지음, 정영수 옮김 / 책담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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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미국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사만다 푸터먼와 프랑스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아나이스 보르디에의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두 사람은 쌍둥이 자매이지만 오랜기간 멀리 떨어져 있었으며 함께 대화를 하고 만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아니 인터넷이라는 매개체가 없었거나 사만다가 배우가 아니었다면 만나기는 거의 힘들었을 것입니다.그렇게 두사람이 쌍둥이였지만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했던 건 두 사람이 한국에서 다른 나라로 입양되었다는 것이며,한국의 입양기관인 홀트아동복지회조차 두 사람이 쌍둥이라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두사람이 만날 수 있었던 건 아나이스가 자신의 친구를 통해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사람이 미국에서 배우로서 활동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나서였습니다.


사만다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배우였습니다.2005년 영화 게이샤의 추억에서 단역으로 시작한 연기 생활..4분짜리 코미디물 '하이스쿨 버진을 본 켈상이 아나이스에게 아나이스와 똑같은 미국 여배우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나이스는 사만다의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찾게 됩니다.그리고 그녀에게서 쪽지를 보내고 답장을 받기를 기다리면서 불안함과 설레임 가득한 나날을 보내는데.자신이 보낸 쪽지를 사만다가 읽었다는 소식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습니다.반면 사만다는 처음 아나이스의 쪽지를 받고는 아나이스와 상반된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자신에게 사기를 치려는 사람이 아닌가 싶은 마음에 아나이스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확인하면서 자신의 사진이 도용된 페이스북은 아니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아니이스가 누구인지 궁금하였으며,아니이스가 보낸 쪽지에 답장을 보내게 됩니다.


이렇게 두사람의 상반된 반응.그것은 두사람이 20여년간 서로 다른 환경속에 살았기 때문입니다.쌍둥이임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는 아나이스의 모습과 달리 사만다는 사람을 경계하고 방어적인 태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그래서 자신의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자신이 생각하였던 것들을 하나하나 체크하고 한국의 홀트복지회에 자신의 출생기록까지 확인하기에 이르렀습니다.한국에서 자신의 생모가 누구인지 알아내고 생모에게 자신이 쌍둥이였는지 아닌지 확인하지만 생모는 그런 적이 없다는 답변을 보내왔습니다.두사람이 런던에 함께 만나고 낸시 시걸 박사의 검사를 통해서 비로소 두 사람은 한 혈육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동안 두사람이 감추고 잇었던 불안과 걱정 어색함을 모두 털어놓게 됩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운명은 사만다의 제안으로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졌으며 낸시시걸 박사는 두사람의 인생 스토리를 통해서 멀리 떨어진 쌍둥이는 시간이 흘러서 똑같은 습관을 보이는지에 대해서 연구를 하게 됩니다.그리고 사만다와 아나이스는 함께 한국에 오고 서로가 같은 추억을 만들어가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입양에 대해서 한번 더 알 수가 있었습니다.방송을 통해서 입양아이들이 돈이 많은 가정에 입양된다는 것에 처음 의구심을 가졌는데 책을 통해서 그 이유를 알수가 있습니다.아이를 입양하는데 필요한 서류와 까다로운 절차들이 필요하며,입양하는 과정에 필요한 경비가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그리고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나라에 살면서 아시아계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수가 있었으며,누군가 던지는 농담이 상처로 돌아오거나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살아가며 서로가 다른 곳에서 살아온 쌍둥이 자매가 만남으로서 서로가 의지할 수가 있었으며, 함께 할 수 있는 나날이 점점 많아진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그리고 두 사람의 이야기가 담겨진 다큐멘터리 영화 트윈스터즈도 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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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아래
야쿠마루 가쿠 지음, 양수현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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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구조는 특이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첫머리에 결론과 같은 그런 이야기가 펼쳐지고 한남자가 죽어가고 있습니다..그리고 그 남자는 죽어 마땅한 인물이었다고 하였습니다.왜 죽어 마땅한 인물이었을까요. 그건 그 남자가 지었던 죄에 비해 적은(?) 형량을 살았고 세상속에 뻔뻔하게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그리고 피해자는 이 세상속에 없으며 피해자의 가족은 가해자에 비해더 더 많은 고통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습니다.우리가 말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만들어진 사법체계는 피해자의 인권보다는 가해자의 인권을 생각할 때가 많으며,그런 비합리적인 모습을,이 소설은 그런 현실을 풀어나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한남자의 죽음.이 소설은 그 남자의 죽음이 아닌 다른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었습니다.마키모토 카나 라는 어린 아이의 이유없는 죽음과 그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또다른 살인사건이 같이 일어나게 됩니다. 마키모토 카나 는 어린 아동이지만 다음에 벌어지는 죽음의 피해자는 죽어 마땅한 그런 인물이었으며,범인은 자신의 흔적들을 현장에 남기고 사라집니다.복부에 S라는 문자를 남기고 간 미스터리한 인물,자기 스스로 상송(사형집행인)이라고 불리어진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어린 아동의 죽음과 상송 사건.앞의 사건은 우리들 스스로 분개할 만한 그런 살인사건이며 범인을 반드시 찾아서 단죄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지만 뒤에 일어나는 사건은 그 범인이 잡히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생각을 가지는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범인이 잡히지 않음으로서 가해자가 또다른 범죄를 저지르지 않도록 하게 만드는 것.상송이라는 존재가 잡히지 않음으로서 가해자에게 공포의 존재로 영원히 남았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찰의 입장에서는 두 부류의 사건 모두 똑같은 살인사건이기 때문에 수사 방식은 비슷한 형태로 이루어진다는 걸 알 수 있으며 그 수사를 맡은 사람이 나가세 형사입니다. 


나가세 형사라는 인물.나가세가 형사가 된 이유는 바로 자기보다 3살 어린 자신의 여동생이 누군가에 의해서 죽었기 때문이며,그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그것은 형사가 되고서도 마찬가지이며,형사가 된 이유는 여동생을 위해서였지만,수사를 하면서 자기 스스로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특히 이번에 수사를 맡은 마키모토 카나의 죽음과 자신의 여동생 에미의 죽음과 교차되는 감정과 심리 동선.그럼으로서 스스로 흔들릴 수 밖에 없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건 충분히 우리 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라는 것입니다.점점 더 잔혹해지는 범죄들이 일어아는 세상 속에서 우리의 사법 체계는 그 범죄에 속수무책이면서 또다른 범죄가 생겨날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피해자가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야 하는 우리 세상. 그에 반해 가해자는 당당하고 편하게 살아가는 것처럼 느껴질 수 밖에 없다는 걸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슷한 범죄가 또 다시 생기면 범인을 찾는 과정에서 피해자의 기억들을 재생하게 만들면서 고통속으로 밀어넣는 경찰과 사법 시스템 속에서 상송이라는 인물이 우리 곁에 있으면 어떨까..그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물론 그 상송이 자신에게 칼을 겨누지 않는다면 가정하에서 말이지요.


이 소설의 마지막 반전.그 반전은 이 소설을 마지막까지 손을 뗄수 없는 그런 묘미를 가지게 됩니다.그리고 허탈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그렇게 야쿠마루 가쿠의 첫 소설을 읽어나갔습니다.그리고 다른 소설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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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꾼다고? : 신문 방송학 주니어 대학 3
김창룡 지음, 아메바피쉬 그림 / 비룡소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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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우리 실생활과 관련있는 미디어의 실체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그리고 미딜어는 우리 실생활에서 진실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지만 미디어를 누군가 장악해서 우리가 알아야 하는 정보를 왜곡하거나 거짓된 정보를 흘리는 경우도 잇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인 신문입니다.기원전 로마시대 <악타 듀르나 포풀리 로마니 Acta Diurna Populi Romani> 에 기원을 두고 있는 신문은 지금처럼 대중들에게 매일 제공하는 형태가 된 것은 1666년 독일 <라이프치히 차이퉁>이 그 시초였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그렇게 우리에게 밀접한 종이 신문의 가치는 인터넷의 발달로 인하여 점차 외면받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렇게 우리와 가까운 미디어.신문과 방송,그리고 언론..그것들과 연관되어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 알수 있으며,기자와 피디,아나운서가 하는 일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수 잇습니다.


언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표현의 자유입니다.최근 일어난 모의원의 고소고발 사건과 언관된 독립 신문사는 우리가 말하는 표현의 자유가 침해된 경우이며,공익과 개인의 사생활 사이에서 언론이 세상의 진실을 알려주는 데 있어서 표현의 자유가 보장 되지 않는다면 언론은 국민이 알 권리를 말하는데 잇어서 제약이 있을 수 있으며 언론으로서 가치를 잃는다는 것입니다.


책에서 관심있게 읽었던 건 기자들이 존경하는 오리아나 팔라치 기자였습다.일반인에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기자들 사이에서 오리아나 팔라치 기자가 유명한 이유는 그녀의 인터뷰 방식에 있습니다..전세계 유명인들을 만나면서 지극히 인간적이면서 공격적인 인터뷰를 한 것으로 유명하며,미국 국무장관 헨리 키신저와의 인터뷰,당샤오핑과의 인터뷰 내용이 책에 담겨져 있습니다.국민들이 가장 알고 싶어하지만 당사자에게는 가장 곤란할 수 있는 것들을 거침없이 물어보는 오리아나 팔라치 기자.그럼으로서 기자들 사이에 전설로 남아있으며,기자들의 롤모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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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거짓말 - 대마도, 그 진실은 무엇인가
서동인 지음, 이오봉 사진 / 주류성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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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거짓말이라고 쓰여진 이 책은 조선의 역사와 지도 속에 담겨진 대마도에 대한 역사적인 관점의 재해석과 우리가 생각하는 대마도에 대한 다양한 이해가 담겨져 있다. 우리의 역사교과서에 담겨진 왜구의 정체가 마로 대마도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으며 역사교과서에서 왜구를 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지만 고려와 조선시대에 그들을 양보와 타협 그리고 채찍을 통해서 그들을 대해왔다는 걸 알 수 있다.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건 대마도가 농사를 지을 수 없는 이판암 구조의 척박한 땅이었으며 소금과 고기를 구워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지역이라는 것과 일본의 지배영역에 속해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그럼으로서 그들은 스스로 먹거리를 해결할 수 밖에 없었으며 그들에게 있어서 일본보다는 조선이 더 가까웠기 때문에 조선에 들어와 노략질을 일삼게 된다.


그들이 이렇게 노략질을 할 수 있었던 건 그 당시 서남해안이 섬이 많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이루어졌으며 조선 수군으로서는 그들을 방어하기에는 상대적으로 역부족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그리고 조선 초기 세차례의 대마도 토벌을 했음에도 그들을 완전히 굴복시키지 못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이렇게 일본과 조선의 경계선에 있었던 대마도는 그래서 인후지처(咽喉之處)라고 불리우게 된다.그들은 조선과 일본 경계선에서 조선이 강하면 조선에 붙었다가 일본이 강하면 일본에 붙는 그런 외교방식을 선택하였으며,대마국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


왜구 하면 먼저 떠오르는 것은 일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그 왜구는 일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그건 우리의 민족사관에 의해 잘못 해석된 것이며,우리 스스로 임진왜란으로 인한 역사적인 사실과 일본에 대한 반감을 역사에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왜구에 대해서 논하기 이전에 우리는 먼저 왜구의 실체를 정확하게 알아야 하며,그들은 살길을 찾기 위해서 조선와 중국 요동을 선택했던 것이다. 대마도에 살고 있었던 왜구의 모습은 지금의 소말리아 해적과 비슷하였으며 우리는 북방의 여진족보다는 왜구 토벌이 더 힘들었다.


이렇게 책에서 말하는 대마도인의 대한 해석 차이.조선의 역사책과 지금 우리의 생각에는 대마도를 조선영토가 아닌 일본 영토라고 생각하지만 조선 신민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이며 그들과 물질적인 교류과 많았으며 조선중엽까지 그곳에 조선인이 들어가서 말을 방목해서 키웠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역사서 속에 남아 있는 대마도는 계림(鷄林)에 속한 땅이라는 그 해석에 대해서 신라를 의미하는 것인지 고려를 의미하는 것인지 역사학자들 사이에 해석이 분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물론 책에서 계림(鷄林)를 신라가 아닌 고려로 설정하고 있으며 대마도에 남아있는 고려의 흔적을 근거로 들고 있었다.


그렇게 척박하고 농사짓기 힘든 그 땅에 대해서 관심을 가졌던 건 지리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었기 때문이며,청일전쟁과 러일전쟁에서 대마도를 요새화 함으로서 그곳의 지리학적인 위치를 재확인 시켜주었다.일본은 강화도 조약을 통해서 그 땅을 일본 땅이라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으며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가 대마도주에게 결혼한 역사적인 이야기까지 책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책을 읽으면서 의구심이 한가지 들었다.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것이 확실하며 우리는 조선의 지도와 세계의 지도를 증거로 내밀고 있다는 것이다.그런 논리라면 우리는 대마도도 우리의 땅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그렇지만 실제 그렇지 못한 것은 역사 문헌에서 대마도에 대해서 조선땅이 아니라고 선을 긋고 있기에 우리는 그 땅을 우리땅이라고 할 수가 없다는 점이며,독도가 우리 땅이라고 내세울때 필요한 것은 조선의 지도 뿐 아니라 우리가 이야기 하지 않는 역사 문헌 속에 기록된 독도에 대한 명확한 이야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일본은 그것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말하고 있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그럼으로서 일본에게 빌미를 만들고 있다는 점과,그 당시 일본에 비해 우리나라 외교력의 무능함을 알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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