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넨도nendo의 문제해결연구소 - 세계적인 브랜드의 "문제해결사" 사토 오오키의 번뜩이는 디자인 사고법!
사토 오오키 지음, 정영희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이 흥미로웠던 것은 디자이너의 눈으로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아이디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어떤지 알수가 있다는 것이다.일본의 유명한 디자인 회사 넨도(nendo)의 대표 산토 오오키는 기존에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고 디자인으로 연결시킨다는 것을 알 수 있으며, 기발한 발상으로 세상을 관찰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디자이너도 우리처럼 비슷한 생활을 하면서 같은 사물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잇으며 세상을 관찰하고 있다는 것과 어떤 문제에 대한 답을 얻어간다는 것이다.
디자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애플이다.애플의 제품들은 하나에서 열까지 디자인을 우선시하고 있으며 완제품을 만드는 것에 올인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애플이 가지는 특별함은 디자인에 있다.심플함과 고급스러움을 추구하면서 그 제품을 만드는데 필요한 원재료보다 더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이유는 디자인에 잇었다. 그리고 그들은 디자인을 먼저 생각하고 그 안에 우리가 필요한 성능을 구겨넣는다는 말이 맞을 정도로 디자인이 기능보다 더 우선시 하고 있다는 것이다.물론 샤오미 또한 애플 짝퉁에서 벗어나 점점 더 자신만의 제품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으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른 기업이 관심가지지 않는 저가폰에 더 관심을 가지고 시장을 확장하고 있었으며,그것이 전세계 시장에 먹혀들어가고 있었다.
어떤 것을 디자인 하는데 있어서 그 디자인의 제약조건을 생각하지 않을 수는 없다. 특히 그런 제약 조건중에 첫번째는 돈이며 두번째가 제품의 크기이다.디자인의 제약조건하면 먼저 떠오르는 제품은 컴퓨터이다. 컴퓨터의 주변기기는 성능이 우수하더라도 규격에 맞추지 못하면 상품으로 인정받지 못하다는 제약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는 동일한 규격을 갖추고 있으며 그럼으로서 CPU 나 메인보드,하드디스크의 성능을 높이는데 제약이 올수 밖에 없다는 것이며,급변하는 PC 시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다양한 꼼수와 아이디어를 만들고 있다.그렇지만 사토 오오키는 디자이너로서 그 모든 제약조건을 생각할 수는 없으며,한 두가지는 제외한 채 디자인을 구상해야만 아이디어를 제대로 된 디자인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세상 속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는 점이며,그 아이디어는 다른 아이디어로 이어지게 된다. 여기에는 운이 크게 작용할 수 있으며 디자이너 스스로 만족한 디자인이 대중들에게 외면받거나,디자이너가 외면했던 그 디자인이 대중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경우가 그 대표적인 경우였다. 좋은 디자인은 스스로 퍼저가게 되고 대중들은 그 아이디어를 새로운 것으로 다시 바꾸려고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기존에 알고 있었던 디자인적인 발상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좋은 디자인과 아이디어는 기발한 발상과 새로운 환경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며, 아이디어를 만들기 위해서는 변화가 적은 곳에서 익숙한 환경에 놓여져야만 더 좋은 아이디어가 생성된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바로 새로운 환경에 놓여지게 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드는 데 몰두 할 수 없기 때문이다.익숙한 환경에서 주연의 영향을 받지 않는 자신에게 최적된 곳에서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자신만의 방법으로 구체화 한다면 좋은 디자인이 탄생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디자이너는 일반인과 다르게 사물을 보는데 있어서 큰 차이가 있다.일반인이 어떤 사물의 중앙이나 전체를 본다면 디자이너는 그 사물의 변두리나 모서리 그리고 틈을 복게 되고 그것을 아이디어로 연결시키게 된다. 그것은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다르게 생각하게 되고 그 미세한 차이는 좋은 디자인을 얻기 위한 영감을 얻어가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