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헤세를 읽는 아침 - 지혜로운 삶을 위한 깨달음
헤르만 헤세 지음, 시라토리 하루히코 편역, 박선형 옮김 / 프롬북스 / 2016년 3월
평점 :
절판
국민도서가 되어 버린 데미안을 쓴 헤르만 헤세.그의 저서는 데미안 이외에도 싯다르타,유리알 유희,수레바퀴 아래서 등등이 있으며 1946년 노벨상을 타게 해준 책은 유리알 유희였다.데미안을 두번 읽었음에도 책에 담겨진 깊이를 이해하지 못하였으며 헤르만 헤세의 삶에 대해서 알지 못하였다.그래서인지 책에 담겨진 이야기 하나하나 관심 가지고 읽어나갔으며 헤르만 헤세의 책안에 담겨진 문장 하나하나에 담겨진 깊은 메시지를 알 수 있었다.2차세계대전 당시 독일인임에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이유는 바로 독일의 극단적인 애국심과 세계를 향한 전쟁에 대한 비판이 있었으며,자신의 소설 속에 그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는 것이다.
한 페이지 한페이지를 읽으면서 느낀 것은 서점에 나와 있는 만은 자기 계발서에 담고 있는 메시지가 헤르만 헤세가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와 비슷하다는 것이다.인생에서 무엇이 소중한지 그것을 깨닫고 소중함을 잃지 않는 것.그것이 바로 지혜로운 삶을 살아가기 위한 실천이다는 걸 알 수 있다.그리고 문장 하나 하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작품 이외에도 모르고 있는 작품들이 여럿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어떤 일에 대해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 나에게.그 원인이 무엇인지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다.그리고 망설인다는 것은 미룬다는 것과 비슷하다는 것 또한 알게된다.어떤 일에 대해서 망설이고 결정을 내리지 못할 때 필요한 것은 바로 그 일에 대해서 몰입하는 것이며, 몰입하게 된다면 어떤 것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망설이는 것을 줄여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그리고 그렇게 함으로서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게 된다.
고통이라는 것은 누구에게 찾아오는 것이며 그것을 견디어낸다면 값진 경험이 되며,고통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희망으로 바꿀 수 있다.그리고 스스로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다른 사람들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그것은 고통을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나의 운명 또한 바뀔 수 있으며,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는 힘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헤르만 헤세는 니체의 인생과 철학을 자신의 작품에 승화 시키게 된다.여기서 헤르만 헤세가 폭넓은 작품을 쓸 수 있었던 이유 또한 니체의 사상에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이며,자신의 인생에서 독서를 추구하는 삶을 살아왔으며 그것을 자신의 저서 <독서에 대하여>에 잘 나타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그리고 독서의 최고의 단계에 도달하면 거침없이 책을 읽게 되며,나는 어떻게 독서를 하고 있는지 한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데미안에 갇힌 채 헤르만 헤세의 삶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는 것을 깨달았다는 것과 헤르만 헤세의 전집이 우리나라에 없다는 것이 참 아쉬웠다.다양한 저작 활동을 하였음에도 그의 가치관을 이 챗 하나로만 알 수 있다는 것..그것은 아쉬움 그 자체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