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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을 부탁해 - 내 인생의 모든 것이 달라지는 시간
박영규 지음 / 생각비행 / 2016년 4월
평점 :
최근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은 갑자기 불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1970년대~80년대 그 당시에도 인문학 열풍이 물었으며,그 당시에는 지식에 대한 결핍과 자신이 처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가난함 속에서 자신이 가진 현실적인 문제들을 탈피하기 위해서 그들은 자발적으로 인문학을 탐닉하였으며,대학생들 사이에서 인문학과 관련하여 토론이 진행되었다는 점이다.그것이 1970~80년대 인문학 열풍의 실체였다. 그러나 지금 현재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은 성공에 대한 집착에서 비롯 되었으며,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인문학이 가지는 특별함을 택하였다.그럼으로서 다양한 인문학 도서를 접하면서 깊이 있는 사색을 추구하였던 과거와 달리 지금 현재 불고 있는 인문학 열풍은 성공을 위한 좁은 틀에서 고전들을 읽어갔으며,주제 또한 한정될 수 밖에 없었다.
인문학이란 무엇인지 책을 통해서 알 수 있었으며,철학,역사,심리학을 인문학의 범주에 묶어놓았던 것은 편협 그자체라는 것이다. 인문학이란 철학,역사,심리학 이 세가지에 신화,종교학,문학,인류학 ,과학 등 인간과 자연의 이치를 다루는 학문은 모두 인문학에 포함된다.그리고 인문학을 배우는 이유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사회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그리고 그렇게 인문학을 공부하면서 학문적인 수양을 키워 나갈 수 있다는 것.그것이 인문학을 공부하는 구체적인 이유였다.
나에게 있어서 인문학을 접함으로서 독서 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그동안 독서를 하면서 이해가 가지 않앗던 것을 인문학을 같이 접하면서 독서의 이해의 폭이 널어지게 된다.그리고 책이란 사람의 지적 수준에 따라 이해도가 달라진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며,인문학을 통해서 깊이 있는 독서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독서의 바탕에 인문학을 깔아놓음으로서 같은 책을 읽덯라도 더 빨리 이해할 수 있으며,더 많이 얻어갈 수 있다.그리고 인문학 책에서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며,그 어려움을 극복하
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얻지 못하는 것을 얻어갈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
이 책을 톤해서 알게 된 것은 모든 인문학의 바탕에는 신화가 있었다.우리가 알고 있는 정의의 개념에 대해서 신화에서 먼저 언급이 되었으며,역사의 처음 또한 신화라는 걸 알게 되었다.이처럼 신화는 문서가 아닌 집단에 의해 구전으로 전해온 오랜 이야기이며,그 민족의 특징이 잘 드러난다는 점이다.그리스로마신화,북유럽 신화,고대 메소포타미아의 길가메시 신화,기독교의 천지창조신화와 우리의 단군 신화가 각자 다른 특징을 보이는 것은 그들이 살아온 자연환경과 사람들의 생활방식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동안 유희로 인식하였던 신화에 대해서 그 가치를 알 수 있었으며 인문학을 공부하기 위해서 신화를 함께 읽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책을 통해서 인문학을 왜 배우는지,인문학을 배움으로서 나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그리고 인문학 그 자체에 가지는 함축적인 의미와 미래에는 인문학에 대해서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시대에 따라 인문학의 위상과 가치 또한 달라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