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완생을 꿈꾸다 - 토요일 아침 7시 30분 HBR 스터디 모임 이야기
정민주 외 지음 / 처음북스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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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아침이면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스터디 모임이 있습니다..이 책은 그 스터디 모임에 관한 이야기가 나와 있으며 그 모임에 함께한 사람들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습니다.그래서 이책을 읽기 전에 하버드비즈니스모임이 어떤 건지 먼저 알아야 합니다.HBR 모임은 매달 정기적으로 책을 발행하고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에 경영지식과 영어를 접목하여 토요일 아침 두시간여 동안 수준 높은 토론을 진행합니다.물론 주제는 경영과 관련되어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들을 뒤집어서 생각하기 입니다..


예를 들면 12척의 배로 왜군 330척과 맞서 싸운 이순신 장군의 심정에 대해서 토론하기,....불편한 업무공간인 직장인의 사무실을 사랑받는 사무실로 탈바꿈 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 등등...우리 주변에 쉽게 또는 익히 알고 있는 것을 주제로 하지만 그 내용은 상당히 고차원적이고 심층적입니다.그래서 HBR 스터디 모임이 영어로 진행이 되기 때문에 책 인터뷰 안에는 영어에 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습니다..


우리 안에서 흔히 볼수 있는 병따개..그 병따개에 대해서 책 안 의 저자는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미쳐 생각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펼쳐놓습니다..생각이 다른 사람들과 서로 토론하면서 서로의 다름에 대해서 이해하고 그리고 그 다름을 이해하고 그러면서 가치와 진리를 찾아 나가는 것이 이 모임의 주된 본질입니다..그리고 직장인이 되기 전 대학생이나 그 이전의 이야기는 그때를 추억하며 가치를 찾아 나가며...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 자신이 원하는 걸 찾아나가며 생각의 폭을 넓혀 나갑니다..


HBR 스터디 모임을 통해 진로를 바꾸게 된 계기가 된 분들의 인터뷰도 실려 있습니다..학교에서 공부 잘 하여서 전공이 의사였던 서영진 씨는 그 전공을 살려 남을 돕는 직업으로.... 게임프로그래머였던 도현운 씨는 사업가로....국회에서 디자인 업무를 도맡아 하던 강보라씨는 외국계 홍보회사로 새출발하는 계기가 되었고 그와 관련한 인터뷰가 상세히 실려 있습니다.


스터디 모임은 누가 강요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묻고 답하는 모임이며 그 과정에서 생기는 생각의 변화와 가치관의 변화는 하나의 터닝포인트로 작용하며 진로까지 바꾼 그들의 인터뷰는 사회초년병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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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삼바
델핀 쿨랭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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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2월 16일생...고등학교 졸업반이었던 삼바 시세는 대학입학시험 발표 2일전 아버지의 사망으로 인생이 뒤바뀐다..아버지의 죽음으로 한순간에 집안의 가장이 되어 버린 삼바 시세는 몰리를 떠나 희망의 나라 프랑스로 향한다..그곳에서 10년간 프랑스에서 청소일을 하면서 살아온 기간은 프랑스에서 인정 받지 못하고 프랑스 체류 신청서를 받으려는 곳에서 불법체류자로서 유치장에 갇히게 된다...유치장에 머무는 동안 자신이 10년동안 살았다는 증거를 제출하지만 외삼촌 라무나의 이름으로 그동안 살아왔기에 증거 불충분으로 인정되지 않고 법대생 마뉘와 자원봉사자 앨리스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3인칭 관찰자 시점에서 앨리스가 바라본 이방인 삼베 시세의 이야기는 피부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로 흑인이나 동남아인들을 멸시하는 우리의 모습과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삼바는 법적인 절차에 오류가 있어서 유치장 신세는 면하지만 나와서 그동안 일했던 직장에서 쫒겨나는 신세가 되고 만다.외삼촌인 라무나 소우마저 조카 삼바로 인해 식당에서 쫒겨나는데.그 후 라우나는 삼바에게 그동안 이야기 하지 않았던 외할머니의 이야기를 삼바에게 하게 된다.


유치장에서 풀려난 삼바는 정규일자리를 얻지못하고 공사판을 전전하다 우연히 프랑스 체류을 가진 '모디보 디알로'의 신분증을 보게 되고 그것을훔치게 되면서 두번쨰 이름을 얻게 된다.삼바와 같은 또다른 이방인이면서 삼바의 친구인 조나스 빌롬보...삼바는 우연히 조나스의 여자친구 그라시외즈를 알게 되고 그녀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마음 한 켠에서는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유치장에 갇힌 조나스가 영원히 유치장에 갇혔으면 하는 나쁜 마음과 우정과 사랑 사이에 갈등하는 삼바의 모습을 본 외상촌의 충고로 우정을 택하게 되는데....


그러나 그라시외즈를 사랑하며 함께 잠자리도 하였고 서로간에 그라시외즈와 삼바 사이에서 비밀이야기를 나눈 사실을 조나스가 알게 되고 마는데....난민 자격을 가진 조나스는 불법체류자 신분을 가진 삼바의 약점을 이용하려다 물에 빠져 죽게 된다.삼바는 친구의 죽음에 대해 괴로워 하고 그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하지만 그라시외즈의 도움으로 살아나게 되고....세번째 이름인 조나스 빌롬보로 살아가게 된다...


체류증 하나로 인해 그걸 얻기 위해서 전전긍긍하는 삼바의 이야기는 내전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프리카의 현실을 반영하고 있다..그리고 이방인은 아니지만 몇년전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지만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가수로서 실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오디션에 나왔던 연예인이 생각이 났다.그리고 우리나라의 어두운 곳에서 힘든 일을 하면서 불법체류자로 고통받고 있을 또다른 불법체류자들이 있을 거라는 생각과 우리들이 음지에 살고 있는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 삼바의 이야기가 조만간 영화로 나온다 하니 기다려진다.삼바와 앨리스의 영화스토리가 무척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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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배신 - 실미도에서 세월호까지, 국민을 속인 국가의 거짓말
도현신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1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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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건 이후 이제 300여일이 지났습니다.제가 이책을 선택한 이유는 세월호 침몰 이후 지금까지 세월호 관련해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책의 대부분은 1950년 한국 전쟁 전후 빨갱이 처단을 목적으로 자행한 이승만 정부 이야기에 집중이 되고 있지만 그 연장선상에 세월호 사건 이후의 1년여의 사건들이 같이 연결되어 있었습니다.세월호 이후 일베의 폭식 투쟁,그리고 서북청년단 부활 사건과 망언 그리고 현 정부에 반대하는 단체는 좌익으로 몰아서 언론 플레이 하는 정치인들.


책 내용은 대부분 우리가 익히 들었던 이야기들이지만 그 내막에 대해서 몰랐던 교과서에 자세히 나오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습니다.1950년 이승만 피난길에 행했던 거짓 라디오 방송.. 국내의 여론이 점점 이승만 대통령에게 악화가 되자 그동안 간접선거제였던 국내에서 다수파인 무소속 반대파를 서울에 가두고 혼자 피난길에 올랐고 그로 인해 무소속 국회의원들은 북한군에게 잡혀가는 일도 있었습니다.북한의 손을 빌려 반대파를 제거 하는 일은 이승만 대통령에게 있어서 더할 나위 없었던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민간인을 빵갱이로 몰아서 이유없이 학살을 했던 이야기..그러나 우리는 그 이야기를 교과서에서 자세히 안 다루고 있습니다.강원도 평창에서 일어난 서북청년단이 행한 양민 40여명 학살 사건,20여 만명을 학살한 국민보도연맹사건,공비 토벌을 빌미로 군인들이 마을 전체를 태우고 민간인을 죽인 이야기 그리고 공비 토벌을 위해서 제주도 도민을 모두 학살 시키려 했던 4.3 사건...그 당시 민간인을 학살했던 주인공들과 후손들은 70년이 지난 현재도 우리 삶 곳곳에 있습니다.현재 세월호 사건 이후 광화문 세월호 기본 철거테러를 하면서 서북 청년단 부활을 외치는 그 서북청년단에 관한 이야기가 여기에 자세히 서술되어 있습니다..


박정희를 죽이기 위해 북한에서 행했던 1.21 무장 공비 사건으로 그 당시 정보부장이었던 김형욱이 창설된 북파공작원 실미도 부대.그 당시엔 684부대,209 파견부대라고도 하였습니다.북한에게 군전력상으로 밀리던 남한은 특수부대로서 북한에 타격을 주기 위해 창설된 부대였지만 미군의 눈치보기에 급급했던 정부는 불발이 되었습니다.그러나 끝나지 않는 특수훈련에 부대원들은 실미도에서 탈출시도 후 청와대에 침입하려 하였고 정부의 공권력 투입으로 그 자리에 사망하게 됩니다...



1997년 IMF 구제 금융 사건..그 당시 아시아 네마리 용으로 급부상하고 있었던 대한민국,일본,대만,홍콩..그리나 국내 기업들의 빚찬치와 맞물려 해외 금융자본이 물밀듯이 들어오면서 국내 부도 직전까지 갔었습니다..그 당시 우리의 금모으기가 생각이 납니다.IMF에 빌린 돈은 600억 달러였지만 우리가 모은 금모으기는 20여억 달러 뿐이었지만 그 당시엔 뜨거웠씁니다.


2011년에 일어난 저축은행의 연쇄 부도.이명박 정부에 비자금을 수시로 주었던 저축은행들이 미국 경기 불황과 맞물려 투자자금 회수에 실패하면서 연쇄적 부도가 일어났던 사건입니다.분식회계와 불법 대출,노숙자 명의의 대포통장 개설,파산 직전에 정부 고위 간부들은 모두 돈을 인출하여서 국내에 파장이 컸습니다..그로 인하여 그 부실의 책임기관인 금융감독원에 대한 불신과 일반 서민들의 분노가 심하였던 건 말할 여지가 없습니다.


세월호 사건.2014년 4월 16일 진도 앞바다에서 수학여행을 갈려던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제주도 제주도로 가려 했던 일반인들을 태우고 제주도로 가려던 배가 침몰한 사건입니다.그 당시 정부는 모든 책임을 승무원과 그 배의 소유주에게 책임을 물었고 이 사건과 연루되어 있었던 정치인들은 모르쇠로 일관하였고 정부는 발을 빼려고 했습니다.그러나 국정원과 연관되어 있다는 의심과 구난 업체와 해경과의 유착,그리고 침몰 당시 모두 구조 완료라고 허위 방송을 했던 언론, 진도 체육관에 사복 경찰을 투입시켜 유가족을 감시하려고 했던 정부,단식하던 유가족의 사생활을 들먹여서  유가족 흠집내기와 그 옆에서 폭식투쟁과 아이들이 다녔던 교복을 사서 유가족에게 상처를 준 일베 회원,SNS를 이용한 허위사실 유포와 언론 플레이 하는 정치인들.그 당시 프란치스코 교황의 닷세간의 방문은 유가족에게 큰 울림과 유가족의 상처를 어루만지며 희망을 주었으며 현 정부와 비교되었습니다..


2015년 2월 12일 현재 세월호참사 300일을 지나 303일이 되었습니다.마지막에 필자가 이렇게 써 놓았습니다...


"국가와 권력자들이 하는 말을 맹목적으로 믿지 말고 그들이 하는 일을 남카롭게 감시하고, 잘못되었을 때는 거침없이 피판하고 반대해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사실 그런 일들이야말로 민주 사회의시민들이 해야 할 의무다.  (p251)



필자가 우리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메시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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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디톡스 - 설탕중독에서 빠져나오는 가장 확실한 방법
제이콥 테이텔바움, 크리스틀 피들러 지음, 김소정 옮김 / 전나무숲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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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설탕을 많이 먹는다.알게 모르게 넣는 설탕이 들어간 음식들과 여러 기호식품들.당뇨병이라던지 고혈압,비만은 잘 먹어서 생기는 병이라고 한다..그로 인하여 우리의 몸 안에서 당을 조절하는 부신에 이상이 생기고 바쁜 사회 생활 속에서 정말 챙겨야할 영양소는 먹지 못하고 카페인과 에너지 드링크.패스트푸드,가공식품,과일주스 등등 설탕이 많이 들어간 기호식품을 무의식적으로 먹게 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하고 쉽게 접하는 삼백식품.설탕, 밀가루, 소금.. 그 중에서 맵고 짠 우리의 식습관은 소금의 과다섭취로 이어지고 그로 인해서 고혈압과 같은 병을 유발한다,그리고 밀가루나 설탕이라고 그 예외일수는 없다.많은 음식의 감칠맛을 얻기 위해 설탕을 넣는 경우가 많고 그것은 우리에게 만성피로,우울증,불안증상,고혈압,당뇨 등등 많은 부작용을 야기한다.


사회가 복잡해지고 1인 1가구가 점점 늘어나면서 불균형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 장애는 설탕 섭취를 부추기며 그로 인한 부신 이상은 저혈압의 원인이 되며 섭취 섭취 과다라는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힘들다.설탕의 과다 섭취는우리에게 해로운 효모균을증식시키며 면역 체계 악화와 과다한 항생제 투여는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마저 제거하는 원인이 되어서 효모의 천적인 유익한 세균이 없어짐으로 인한 효모 증식이 이루어진다.


40 이 넘어가면 호르몬 이상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이 있으며 갱년기 증상으로는 우울증과 심신 불안,만성피로가 있다.그로 인하여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음식을 찾게 되고 그로 인해 운동 부족과 비만으로 인한 당뇨,심장병,두통 등등의 병이 예고 없이 찾아오게 된다.


설탕을 끊기 위해서 저자는 설탕의 대체품을 섭취하면서 종합 비타민 섭취와 몸에좋은 충분한 물을 섭취,8시간 이상의 충분한 수면과 1시간 정도의 운동과 과일이나 채소 곡물 고기 등의 자연식품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불면증 치료에 도움이 되는 허브를 집안에 가까이할 것,긍정적인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줄여나가며 그로 인한 무의식적인 섭취 또한 줄여 나갈 수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설탕 섭취로 인해서 골다공증,근육감소,당뇨,혈중 콜레스테롤 상승,체중 증가 뿐 아니라 안면 홍조,수면 장애,피로누적,편두통과 코에 염증이 생기는 부비강염의 증상이 있으며 그 증상과 관련한 음식과 조심해 할 점을 꼼꼼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마지막으로 부록에 설탕 중독에 도움이 되는 영양보조제와 식품별 당지수를 별도로 추가 해 놓아서 필요할 때마다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게 하여 적극적인 설탕 섭취 억제에 도음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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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촌
김태환 지음 / 밥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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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시 부북면 위양리에 정착해서 집을짓는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야기이며 좌충우돌 귀촌 이야기입니다..시골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특히 도시에서 온 연고가 없는 이방인일수록 경계를 하고 가까이 안 하려고 하지요.저도 나중에 귀촌을 생각하면서 주말농사를 짓고 있는데 뭔가 동질감을 느낍니다.


주인공 케이는 시골에 전원생활을 위해 땅을 매입하는 과정에서도 애를 먹습니다.시골 사람에게 있어서 땅에 대한 애착.그것은 무시하기 힘듭니다..조용하고 여유롭고 차분한 시골이지만 평생을 땅 위에서 땅을 일구고 사는 시골사람들에게 땅이 없는 집이란 집으로 생각을 안 하는게 당연하며 케이는 그러한 시골 사람들의 고집스런 땅사랑에 대해서 이해하지 못하고 집을 내는 길을 내는 과정에서 애를 먹는 와중에 불평이 쌓여갑니다.


그러면서 가까운 사람에게 배신(?) 당하는 케이..모든 걸 알아서 다해주겠다던 지인이 차일피일 약속을 미루면서 케이는 점점 답답해 하며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추가로 쓰게 됩니다..부산과 밀양을 왔다갔다 하는 와중에 점점 힘들어지지요..시골 인심이라는 것이 있습니다.옆집 숟가락이 몇 개인지도 안다는 시골 인심은 이방인에게는 가까이 하지 않고 경계하는 시골 사람들...그들과 가까이 하기 위해서는 친화력이 필요합니다.내것을 남에게 주는 센스와 시골인심을 잃지 않으면서 내것도 챙길 줄 아는 욕심...그리고 시골 어르신에게 필요한 기본 예의와 인사.


농사를 지으면서 처음에 동네 주민들이 농사 1년 가겠어 혀를 끌끌 차던 동네 이웃들...1년 2년이 지나 제법 작물도 수확하고 나워먹고 그러니 인심도 달라지더군요..농사를 지으면서 농작물을 수확하면 한 바구니 정도는 옆집과 같이 하는 센스가 필요합니다.그러면서 시골 정보도 얻고 나누는 것이지요.그리고 시골 측유의 오지랖에도 적당히 넘어갈 줄 아는 수완도 필요합니다.


케이는 40여일간의 공사 끝에 점점 집도 완성되어 가고  그동안 고생했던 것들이 하나둘 풀려갑니다..되돌아보면 쓰지 않아도 될 돈을 참 많이 사용했을 거에요..도시생활과 다른 시골 셈범이 케이에게는 무척 답답했을 겁니다..스스로 출가한 여자는 도둑년이라는 표현을 쓰면서 처갓집에 가서 처갓집 재산목록 1호인 모과 나무 묘목을 뿌리채 뽑아갑니다....본인은 당연히 도둑놈이라는 표현을 쓰지요..(케이는 양심은 있어요..) 장인 장모는 내 재산을 눈앞에서 가져가는 사위 모습 모면서도 가져 가지 말아라.... 소리 못하고 끙끙 앓기만 하시는데...


책에는 안 나오지만 귀촌에 필요한게 고양이입니다.시골에는 쥐가 많기 때문에 틈만 나면 여기저기 들쑤시는 쥐를 잡으려면 고양이는 필수입니다.그리고 멧돼지나 고라니가 다니니 전기 울타리도 있으면 좋구여...당연히 울타리 위에는경고 표시를 여기저기 붙여놓는 센스는 당연히 필요합니다..벼룩 잡으려다가 초가삼간 다 태우는 그런 일은 없어야 하니까요.귀촌을 꿈꾸거나 생각하시는 분들은 이책을 추천하고 싶어집니다.케이의 경험은 귀촌하려는 분들에게는 하나의 교훈이 될테니까요.그리고 작가의 다음 책이 기다려집니다... 귀촌의 다음 스토리는 케이의 좌충우돌 귀농 스토리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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