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세계사 2 - 전쟁과 혁명의 시대 선명한 세계사 2
댄 존스.마리나 아마랄 지음, 김지혜 옮김 / 윌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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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선명한 세계사 2』을 쓴 저자는 역사 채색 전문가이자.,디지털 컬러리스트였다. 마리나 아마랄은 흑백사진을 컬러풀한 사진으로 복원하는 전문가였으며, 100년전 제1차 세계대전 당시의 참혹했던 전쟁과 혁명의 시대를 마주하게 해주고 있었다.



1916년 11월 프랑스 북부 솜강 근처 보몽 하멜에서, 참호에 숨어 잇다가 죽어간 독일 병사의 시신에는 전쟁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다. 죽이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전쟁은 서로가 서로에게 총구를 겨누었던 잔인한 루틴에 불과했다.



여성들의 참정권, 투표권 요구는 에밀리 데이비슨이라는 여성이 조지 5셍릐 말 앤머에게 뛰어들었다가 사망한 것이 출발이다. 자신의 권리를 온전히 보존하기 위한 몸부림은 한 여성의 죽음, 팽크허스트의 체포에 위해서 얻어졌다. 그리고 1914년 6월 28일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과 조피 초테크 부부가 피격되었고, 한번도 경험해 본 적 없는 끔찍한 전쟁, 제 1차 세계대전이 시작되었다.



1921년과 1922년 사이에 벌어진 전쟁, 기근., 가뭄으로 인해 러시아는 끔찍한 굶주림과 고통에 시달리게 된다. 1922년 독일은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독일 경제는 추락의 기로 들어서게 된다. 절망 가득했던 독일 인들 앞에 위협적이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대중 연설가 히틀러가 나타났다. 파시즘 그리고 나치당은 히틀러의 그릇된 야심의 도구였으며, 표퓰리즘 적 편견의 짜집기였다. 독일 경제를 구원할 메시아적인 존재감을 히틀러는 보여주었고, 루돌프 헤스, 헤르만 괴링, 나치돌격대를 이끌고, 제2차 세게대전을 일으켰다. 그 때 당시 미국은 1920년 금주령려이 전면 시행되었으나.밀주가 암암리에 팔렸으며, 그 효과가 미미하였고, 쿠클러스크랜(KKK단)이 등장하엿다.



1940년 독일은 영국 본토 공격을 시작하였고, 런던 대공습을 시작했다. 폴란드를 침공해 수도 바르샤바를 함락했다. 한편 1940년에 뮤솔리니의 이탈리아 군은 영국 보호령 이집트를 침공하여 점령하게 된다. 1941년 6월 22일 바르바로사 작전을 개시하였으며, 러시아의 혹독한 겨울로 인해 독일의 전격전은 교착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영화로도 알려진 스탈린그라드 사수는 독일의 굴욕적인 패재를 안겨주었다. 여기에 일본은 1941년 12월 7일 350대의 해군 전투기와 폭격기를 이끌고 진주만 공습을단행하였으며,가미가제 특공대를 투입하여, . 미국을 상대로 승리하고자 기적을 꿈꾸게 된다. 하지만 일본군의 꿈이 물거품되었으며, 일본의 천황이 항복선언하였고, 제 2차 세계대전은 종식되었다. 



꺼지지 않는 나라 대영제국이 주도했던 세계의 패권을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국력이 쇠약해졌으며, 세계 초강대국으로서의 영국의 위상은 하락하였다.엘리자베스 2세의 재위 초기에 수에즈 운하를 둘러싼 전쟁으로 ,영국 총리 앤서니 이든은 건강을 이유로 사임하였으며, 미국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있었던 그 당시, 세계 경제 패권을 미국이 가져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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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국제변호사 - 9명의 귀농·귀촌 생존기
이수영 지음, 박현희 그림 / 생각나눔(기획실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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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할머니라기엔 젊은 외지에서 온 여자' 가 혼자 과수원 앞에 농막을 짓고 억척스럽게 농사지으며 사는 게 이해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또한 시골이라는 곳이 농사가 시작된 이래 대대로 집성촌을 이루며 살아온 습성상 서로의 사정을 세밀하게 알아야 직성이 풀리는 풍토를 갖고 있으니 그들의 불편한 관심도 이해되긴 했다. (-49-)



자연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들어 나의 하우스에 온종일 클래식 음악을 틀어놓으니 미물들도 음악의 감흥을 아는 건지 상추는 더욱 연녹색 광채를 드러내며 싱그럽게 자라나고, 개와 고양이조차 잘 짖지 않고 얌전하게 앉아있다. (-81-)



드디어 3년차 가을에는 배추 70포기를 전부 수확하여 형제들 김장하는 데 제공했고, 고추 모종도 1,300개를 심어 450근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루면서 제대로 농사 3년을 고시공부한 셈이다. 굳이 거창한 공부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라는 격언처럼 무엇이든 숙달하는 데 최소 3년은 필요하다는 걸 수긍하게 되었다. (-119-)



부모님의 논과 밭을 일터로 결정하고, 고향 집에 거주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농사에 돌입하였다. 논농사를 짓던 곳 중 1마지기(200 평)의 따에 소축사를 지어 매년 10여 마리의 한우를 길렀다. 송아지가 태어나 8개월 정도 기르고 나면 출하를 할 수 있어 비교적 안정적인 수입원이 되었다. (-147-)



9명의 귀농귀촌 생존기 『농사짓는 국제 변호사』다. 이 책은 도시에 살다가, 농사를 짓기 위해서,시골로 들어온 이들이 어떻게 농촌에서 귀촌귀농하여,정착할 수 있는지 그 흔적과 과정을 놓치지 않고 있다. 챋 제목에 나오는 농사짓는 국제변호사는 2018년에 귀촌한 박찬규 변호사이며, 노모를 봉양하기 위해서, 귀촌하였다가. 노지채소 뿐만 아니라 출강, 법률자문 및 봉사, 농작업 안전관리반까지 도맡아 일하고 있다.



집업도 다르고, 귀농하게 된 동기도 다르다.외지에 살다가,귀농하게 되면,출신을 묻고, 무엇을 했는지 물어본다. 숨어 있는 텃세가 있다. 그건 농촌사회 특유의 관습이며, 도시와 다른 환경과 문화로 인해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실이며, 도시민들이 귀촌하지 못하는 결정적인 원인 중 하나다.그들에게 너스레를 떨고, 자연스럽게 공동체 안에 스며들어야 한다. 하지만 시골에 있는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귀촌귀농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귀농귀촌 제도를 잘 활용하며, 농촌 사회에 이바지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귀농하기 전 어디에서 살았으며,직업은 무엇이며, 어디에서 일했는지가 핵심이다. 그들이 추구해왔던 일들이 , 귀농 후 농촌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면, 그들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도움를 주곤 한다. 전문적인 지식으 제공하고,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면서 실패할 수 있는 확률을 줄여 나간다.  과거 한양에서, 유배형에 처했던 조선의 선비들이 유배지에서, 학문을 수양하고, 다양한 책을 써온 것처럼, 지금은 도시에서,유통이나 변호사,사업을 해왔던 이들이 귀촌하여, 농촌 사회에서,자신이 가지고 있는 전문적인 지식을 활용하여,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받는 관계를 형성할 수 있고,농촌 사회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동시에, 신뢰와 믿음으로 다가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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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식공룡이 쓴 일기 - 온 가족을 위한 필독서!
위정복 지음 / 가넷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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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읜 역사를 다루 때,항상 진화론과 창조론이 서로 부딛치곤 한다. 어떤 사람은 자연의 생명체느 기후와 환경에 적응해 나가면서,진화된다는 진화론이 맞다 하고, 어떤 이는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말하는 창조론이 맞다고 강조한다.그건 최초의 인간, 최초의 생명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그 누구도 명확하게 말하고 있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책 『초식공룡이 쓴 일기』의 서두에 저자는 이 책을 픽션이라 하고 있으며, 내용은 논픽션이라고 병행해서 언급하고 있다.나의 경우, 창조론보다 진화론에 가까운 성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책에 대해서, 공룡의 종류와 생테, 그리고 살았던 곳과 자연화경을 중저므로 이해하고 접근해 보았다.

지구 상에 공룡에 대해서, 진화론적인 관점으로 보면, 수억 년 전에 살았고 공룡은 공식적으로 멸종되었다.하지만 창조론으로 본다면, 저자의 논리로 보면, 기원전 20세기 경 단군 조선이 있었던 ㄷ그 때당시에 살았다 말할 수 있다. 



공룡이 지구상에 살았다는 증거에 대해서, 공룡 발자구, 공룡 화석으로 남아 있으며,초식공룡과 육식 공룡으로 구별한다.라이프강 하류에 살고 있는 리버록, 지중해 해변에 있는 솔랜드가 나오고 있으며, 솔랜드는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지형이며, 공룡 발자국 흔적과 알이 박혀 있어서, 공룡이 살았던 그 당시의 기후를 지금의 관점에서 ,상상하고 추정해 볼 수가 있다. 초식공룡 브라키오사우루스,에 대해서, 노아 대홍수와 연결 짓고 있으며, 중국 윈난성 차마고도, 미구 애리조나주 그랜드캐니언, 고성 계승사에 연흔의 흔적이 남아 있어서,노아의 대홍수가 실제했다는 증거가 존재한다. 이 책을 공룡의 생태에 대해 이해하는 정도로 그쳐야 하지, 저자의 논리에 따라서, 창조론이 맞다고 하거나,, 반대로 진화론이 맞다고 하는 논재은 의미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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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불량한 반란 - 얌전히 살기엔 인생이 너무 짧다
성상용 지음 / 작가와비평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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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실한 삶을 살아야 하지만 얽매이는 삶을 살아서는 안 된다. 점잖고 근엄함도 좋지만 유쾌하고 재밌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이해심이 많아야 하지만 때론 괴팍함도 장난기도 있어야 한다. 존경받아야 하지만 남을 의식하지 않는 내 의지대로 살아야 하나. 정도 正道의 삶이 옳지만 굴곡진 삶도 의미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8-)



인생, 잡초처럼 살다 잡초처럼 사라짐을 안타깝게 여기지 말자. 이름이라도 남길 욕망으로 큰 야망을 좇다가 불행을 자초할 수 있다. 삶이란 어쩌면 다 거기서 거기다. 성실하고 올바른 삶을 살다 보면 풀꽃이라도 피울지 모른다. 향기까지 더한다면 그게 보람이자 행복이 아닐까. (-47-)



누군가 "너 초등학교 때 오줌 싼 애 아니냐?"라며 나를 알아보는 동창생이 나타난다면 얼마나 반가울까? 이젠 그를 얼싸안고 춤이라도 출 것이다. (-56-)



말은 행위를 돌아보아야 하고, 행위는 말을 돌아보아야 한다는 뜻이다. 말 따로 행동 따로는 스스로의 도덕성을 의심받기 마련이다. (-60-)



반면에 "친구 수는 적어도 좋다. 진정한 친구 한둘이면 된다. 더 많을 필요가 없다"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일찍이 친구는 한 사람이면 족하다. 두 사람은 많다. 세 사람은 불가능하다"라고 했다. 진정성을 중요시해 참된 우정을 강조한 말이다. (-62-)



이별은 이렇게 간단히 끝났다. 평소 건강에 자신했기에 주기적으로 건강 검진을 안했다고 한다. 더욱이 위암은 통증 없이 진행되니 늦게 발견한 탓이다. 그의 죽음이 참으로 안타깝다. 죽음은 늘 이렇게 우리의 허점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85-)



비범한 일을 예사롭지 않게 실천하는 윤익수. 그는 존경하는 나의 친구이자 기업인이요,학자다. 그리고 자랑스러운 한국인이다. (-106-)



한국은 한마디로 도덕성이 결핍된 이기적 민주주의를 하고 있다.모이면 이념 논쟁으로 빨갱이 파랭이 얘기를 한다.호남 사람 마나면 이승만, 박정희,박근혜를 나무라고 경상도 사람 만나면 김대중,노무현, 문재인을 나무란다. 한국의 대통령은 대부분 감옥을 간다.자살한 대통령도 있다. 한국인 모두가 존경하는 대통령은 한 사람도 없다.이래서 나쁘고 저래서 나쁘다 식이다. (-149-)



찬찬하지 못하고 서두르다가 당하는 사고가 한둘이 아니다. 돌다리도 두들겨 보고 건너라 했다. 나이가 들수록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하고 진중한 행동이 필요하다. (-170-)



지금 생각하면 새까만 신입 사원이 나이 많은 선배 여직원 보고 더욱이 과장 직책을 가진 분에게 김 양 했으니 혼날 만도 했다. 그런데 사회에 통용되는 관습을 고치기야 힘들겠지만 따지고 보면 미스 김보다 우리말 김 양이 오히려 더 다정다감한 느낌으로 드리지 않는가? (-199-)



간테이 씨는 스스로 자신을 '불량노인'이라 불렀다. 만나고 싶은 사람 만나고 ,가보고 싶은 곳 가보고 ,맛있는 집 찾아가 먹는다.그는 글을 쓰는 작가이지만 화가요, 조각가이기도 하다. 또 골동품도 사 모으는 민속품 수집가다. 이렇듯 다양한 취미 생활을 즐긴다. (-249-)



나이가 들수록 표리부동한 언행을 삼가야 한다.겉과 속이 같고 말과 행동이 일치할 때 신뢰가 가고 어른으로 대접 받는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끊임없이 수양하고 채찍질하지 않을 수 없다. 양두구육은 결국 개고기로 들통이 나기 때문이다. 솔직히 나 역시 언행불일치가 많다.반성을 거듭하고 있다. (-299-)



지은이 성상용은 삼성애버랜드 임원을 역임한 삼성맨이다.이후 울진과 효성그룹을 거치며 15년간 대기업 CEO로 근무하였으며, 리조트 경영학과 인간관계론을 강의해 왔으며, 다수의 저서가 있다.



책 『은퇴, 불량한 반란』은 은퇴 이후의 삶에 대해서, 8가지 키워드로 소개한다. 나를 바꾸다, 노후를 생각하다, 은퇴의 꿈을 좇다, 생각의 틀을 바꾸다, 세상사를 돌아보다, 지혜를 배우다, 삶을 즐기다, 마지막 행복을 찾다 이다.



지헤로운 삶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 주어진 삶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은퇴 이후 꿈을 잃어버리면 안되는 이유다.은퇴 이전에 긴장하며 살아온 시간들을 내려놓고,때로는 가까운 이들에게 주책바가지라고 들으며 살아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유쾌함과 너그러움이 필요하다.,  행복을 좇되,나눔을 실천하며, 아프지 않는 삶을 살아갈 때다., 취미와 여유로운 삶을 살아가면서,언행일치를 명심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스스로 부끄러움을 알고, 표리부동(表裏不同) 한 삶에서 벗어나 어른으로서 자신을 지킬 수 있어야 한다



추억만큼 중요한 것은 나눔과 여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외로움과 고독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다. 원칙에 의해 살아가면서,죽음을 기억하며 살아가야 한다. 행복한 삶, 너그러운 삶을 살아가며,취미와 배움을 놓치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삶을 살아가되, 인생 마지막을 스스로 정한 원칙에 따라 살아간다면, 나와 타인과 원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고,매사 겸손한 삶을 잃어버리지 않아야 하는 이유다. 사나톱시스 thantopsis, 죽음에 대한 내관을 놓치지 않아야 불행한 삶을 만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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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혁명 - 의료계엄에 저항한 의사들의 1년
김달현(도리킴) 지음 / 새빛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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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2024년 의료계엄의 시대였다. 의료개혁이라고 시작을 하였고 1년의 시간이 지났다. 의사들을 악마화하고 다수의 시민들에게 지지를 얻기 위해 지행했던 선거용 정책은 2024년 2월 6일에 정부의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발표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의사들은 반발하였고, 2월 19일에 전공의들의 사직으로 의정 갈등은 본격화되었다. (-9-)



산부인과는 과목의 특성상 생명과 직결된 시술을 해야 할 때가 많고, 그만큼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기에 항상 억대 소송에 시달린다. 영아에게 장애가 남았을 때는 손해배상금이 10억에 육박한다. 산부인과 의사들은 소신을 지키며 분만 업무에 전념했을 뿐인데, 항상 수억 대의 채무자가 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34-)



더 높은 수준의 의료지식을 갖기 위해서, 환자의 치료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 배우는 대학병원의 인턴과 레지던트 시스템은 자신에게 어떤 분야가 잘 맞는지 고민해 보고, 또 더 깊은 전문지식을 갖추기도 하면서 실무경험을 갖게 되는 수련의 장이었다. 그런데 이 대학병원이 전공의의 이탈로 무너지기 시작했고, 정부는 전문의 위주의 병원을 만들겠다고 선언하였다. 그것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는 실무에서의 디테일이 있을 것이다. (-92-)



2월 1일 '의료개혁'이라 쓰고'의료개악'이라고 부르는 아마추어 정부의 밑도 끝도 없는 의대 증원 2,000명이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의사 선배가 황당해하고 어찌할 줄 모르는 상황에서 여러분들은 청년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주셨습니다. (-171-)



일제강점기 이후 조선을 벗어버리고 국제 기준에 맞추어 탄생하여 글로벌 경제 속에서 성장한 대한민국은 몸집만 커진 어린아이와 같았다. 경제는 많은 성장을 했지만, 이데올로기가 정립되지 않았다.탄생 때부터 선진국의 시스템을 모방하며 성장했던 대한민국은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시작할 때, 늘 OECD 회원국의 평균을 기준으로 하게 되었다. (-192-)



전국 의과대학 2025학년도 모집 인원은 지난해 대비 1,497명 늘어난 4610명으로 확정됐다.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 의전원 85명을 포함하면 총 4695명이다. 윤석열 정부의 의대증원 2000명 증대는 의대생 집단 항명사태를 부추겼으며,기존의 전공의,전문의,예비 의사들을 악마화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은 의료시스템을 고려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의 무리한 의료개혁에 있다. 그건 기존의 대한민국 의료시스템에 대해서, 몰이해한 과정 속에 존재한다.대학은 의대생 증원을 반기고 있지만,정작 전문의,전공의가 속해 있는 대학병원은 의료개악의 부작용을 온몸으로 감내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들은 대한민국에서 공부를 제일 잘하는 엘리트다. 의대에 합격하면,동네에 현수막이 걸린다.그들에게, 차후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길이 열린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산부인과 정공의들은 환자들의 소송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으며, 임신 출산 과정에서 기형아가 발생할 때, 소송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내몰리고 있다.그건 대한민국 평균 자살률보다 훨씬 높은 산부인과 전공의의 자살 숫자에 그대로 나타나고 있었다.



이 책은 의료계엄에 저항한 의사들의 1년 간의 기록이다. 의과대학 정원증대에 대해서.의료개혁이 아닌 의료개악인 이유다. 왜 의사들은 의대생 증원을 반대하는가,그건 대학교의 의대생과, 대학병원의 의료시스템을 잘 모르기 때문이다.인턴 의사들은 실습 과정에서,전공의와 의대 교수들의 협업이 이어지고, 그 과정에서,수련의로서의 역할을 다하게 된다.이 과정에서,의대생 증원이 이루어진다면, 의대 교수의 숫자가 늘어나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버겁다. 의료시설도 추가적으로 늘어나야 하지만,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이 문제에 대해서, 놓칠 수 없으며, 우리가 여전히 OECD 평균에 목매고 있는 아마추어 의료시스템의 문제는 대한민국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나타나고 있으며, 의료 정원 증원으로 인해 2024년 총선 결과 개혁신당의 선전, 국민의힘 정당의 몰락, 윤석열 정부의 탄핵,,여소야대가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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