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댕댕이 - 반려동물 천국 독일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집사 성장기 오늘은 시리즈
김중희 지음, 배누 그림 / 드림데이(Dreamday)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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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오늘은 댕댕이』에는 독일의 반려동물 천국문화를 엿볼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한때, 강아지를 키우면서,생기는 사회적 문제가 커진 바 있다. 모 연예인이 키우던 강아지가 개줄을 착용하지 아않은 상태에서, 사람을 물어서,사망에 이른 그 사건은 대한민국 반려견 문화를 바꿔 놓았다. 산책길에 강아지의 변을 치우지 않으면 과태료를 물어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반려견 입양 시, 반려견을 등록하는 것까지 법으로 정해졌으며, 한때, 보신 문화마저도 바꿔 놓았다. 반려견에 대해서, 동물 보호법이 강화되었다.



책 『오늘은 댕댕이』에는 독일 미대에서 서양회화를 전공하였으며, 독일 생활 30년차인 김중희 작가는 독일 가정의 병원의 의료 팀장이면서, 18년차 한국 요리 강사다. 천방지축 반려견 개나리를 키우며, 한국과 다른 독일의 반려문화와 마주하고 있다. 독일은, 인기 있는 암컷 번려견 이름으로 루나, 나라, 벨라,마냐 순이며, 수컷 반려견은 발루, 밀로, 챨리 순이다. 특히 막스라는 이름은 반려견으로도 인기 있는 이름이지만,독일에서는 사람이름으로 흔한 이름이다. 반려견 미용 뿐만 아니라, 목욕까지 하나하나 초보 집사에겐 숙제였다. 그 과정 속에서, 독일 현지 기본치료비, 예방 접종, 치석 제거제, 초음파 검사, 엑스레이 촬영 까지 , 반려견 하나 키우는 데 들어가는 병원비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 있어서, 별도로 보험을 들기도 한다. 저자는 독일을 반려견의 천국 독일에 대해서, 개똥 천국 독일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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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사람 -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
정지우 지음 / 마름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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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인간관계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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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남기는 사람 - 삶을 재구성하는 관계의 법칙
정지우 지음 / 마름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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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는 관계에서 숱한 실패를 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런 숱한 실패들을 딛고 이제는 관계의 가치를 알면서, 좋은 관계들을 만들어가는 일에 내 나름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하고 애쓰는 입장에 있다. (-10-)



삶을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만들어가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그 방식을 해치는 사람들을 걸러내고 그 방식에 도움을 주는 이들의 손을 붙잡는 것이다. (-32-)



우리는 우리 자신도 모르는 비밀들을 갖고 있다.내가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사랑하는 이유를 아마 평생에 걸치더라도 완전히 알기는 어려울 것이다. 몇 가지 이유 쯤이야 떠올릴 수는 있겠지만, 그 이유는 내가 나를 속이는 가짜 이유일 수도 있다.내 무의식의 진짜 이유를 알아가는 데는 평생이 걸리기도 한다. 우리는 나 자신조차 온전히 알지 못한다. (-58-)




아마 인간은 많은 사람들과 폭넓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겠지만, 동시에 소수와만 진정으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능력을 갖고 태어났을지도 모른다. (-140-)



그러나 동시에 그 바로 옆자리에는 삶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존재가 서 있기도 하다. 그는 비판을 위한 비판, 비난을 위한 비난, 불만을 위한 불만을 내게 늘어놓는 존재이다.이런 존재는 삶에 거의 아무런 이로움이 없다. (-185-)



내가 시간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쓰는 일에 결단이 필요하다. 애써 그를 만나러 가야 한다. 폭풍을 뚫고 골짜기를 넘듯이 그를 찾아 떠나야 한다.그를 만나 악수를 하고,포옹을 하고,어깨를 두들기고, 만나서 반갑다고 웃고, 이야기에 빠져 들어야 한다. 늦기 전에 연락하고, 찾아가자. (-251-)



대한민국에 태어나, 대한민국에서 성장한 이들은 관계중심적인 성향을 유지하고 있다. 세대별 '관게'에 대해, 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그것의 중요성은 놓칠 수 없다.삼강오륜에는 세가지 법도와 다섯가지 인간 관계 가 나온다. 세가지 법도로 군위신강(君爲臣綱),부위자강(父爲子綱),부위부강(夫爲婦綱)이 있고, 다섯가지 관게로 부자유친(父子有親),군신유의(君臣有義),부부유별(夫婦有別),장유유서(長幼有序),붕우유신(朋友有信)가 있다. 우리의 삶에서 ,인간관계가 기본으로 까려 있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인간관계의 중요성 만큼, 그것을 이해하고,지키는 게 어렵다. 나와 다른 성향을 가진 이들과 화합하는 것이 그만큼 어려운 일이며,나를 다칠 수도 있다. 삶에 각종 부적용도 낳고 있으며,현대사회의 수많은 문제들과 연결된다. 하지만, IMF외환위기를 극복하고, 이태원 참사,태안 기름 오염사고처럼, 대한민국 국가 위기에 처해졌을 때대,관계중심적인 사회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되고 있다.



책 『사람을 남기는 사람』은 인간관계의 지혜와 처세를 얻을 수 있다. 모든 인간관계는 생각에서 시작되며,그것이 말로 표현되고 있다. 사람마다 자신만의 언어가 존재하며,그 언어의 쓰임새에 따라서, 그 사람의 평가 뿐만 아니라, 인성이 잘 드러난다. 나답게 살아가면서,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은 먼 곳에 있지 않았다.나의 성향과 비슷한 사람과 가까이하며,나에게 해로운 사람을 멀리한다.이 두가지 기준을 지키려면, 스스로, 욕심을 덜어내야 한다. 즉 내 안의 소탐대실이 바로 인간관계의 실패로 이어지며, 내 삶의 노력과 행복을 앗아간다. 따스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나를 지키고,보호하는 삶도 중요하다. 겸손하되,너무 겸손하지 않는 것,서로가 지킬 수 있는 경계와 기준에서 벗어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고, 내 삶을 재구성할 수 있다.현재의 내 삶의 방향성을 새로운 삶의 방향성으로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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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에세이 - 개정판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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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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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부한 에세이 - 개정판
오수영 지음 / 고어라운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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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눈이 있어도 상대방을 보려 하지 않는 사람들과 시력을 잃었어도 모든 감각을 동원해 필사적으로 상대빙을 보려 하는,아니 느끼려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나는 현기증이 났다. 볼 줄 안다고 믿는 사람들은 무례했고, 볼 수 없다고 믿는 사람들은 세심했다. 하지만 그들의 믿음은 완벽하게 반대일지도 모른다. (-34-)



관계가 넓지 않아서 좋은 점은 제가 반해버린 그 소수의 사람들에게 더욱 깊숙이 집중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마음을 쉽게 건네진 않아도 한번 경계를 풀면 모두 내어주는 성격 탓에 가끔 상처를 맏기도 하지만, 그 또한 관계의 테두리 안에 속해 있다는 의미일 테니 고마울 다름이죠. (-55-)



슬픔과 우울에 취약한 사람들은 위로와 응원이 간절하지 않다.다만 그들에게 필요한 건 이해와 공감이다. 어딘가에는 당신과 같은 마음을 간직한 사람들이 있다는 것.당신의 감정이 잘못되거나 이상하지 않다는 것. 그러니 당신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그들을 자유롭게 숨 쉬게 하는 건 다름 아닌 이런 마음들이다. (-115-)



노력이 동반된 기대는 활력과 더불어 때로는 실현되기도 하지만, 노력이 결여된 기대는 원망과 실망만을 불러온다. 보다 현실적인 성과를 위해서 지나친 기대의 부메랑을 시야를 벗어나는 곳까지는 날리지 않기로 한다. 가깝게 던진 부메랑은 대부분 내게로 돌아오듯, 노력은 현실적이 범위 안에서는 나에게 합당한 성과를 안겨준다 과도한 욕심과 요행을 바라는 마음으로 나 자신을 괴롭히고 싶지 않다. (-173-)


인생은 모순과 위선으로 가득하다, 그 모순과 위선에 대해서,나는 다르다고 착각하며 살아간다. 오만,교만 ,무례함의 시작은 착각의 씨앗이 퍼진 다음이다. 내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아서,생기는 어떤 결과는 나를 당황하게 할 수 있다. 나의 의도와 다른 결과가 나온다면, 내 삶에 충격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길 바닥에서, 추운 겨울 손을 비비며 과일을 파는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할인하는 모습 뿐만 아니라,우리가 가난한 사람을 대할 때와 돈이 많은 사람을 대할 때의 이율배반적인 행동과 태도는어쩌면 내안의 숨어 있는 무레함과 갑잘이 될 수 있다.



2017년에 쓰여진 책 『진부한 에세이』이 개정판으로 다시 나왔다.항공 승무원출신인 작가 오수영은  9권ㅇ의 책을 썼다., 자신이 꿈꾸었던 것을 용기를 내어 서자신의 꿈을 키워 나간다. 『긴 작별 인사』,『우리는 서로를 모르고』를 읽으면서, 우리 삶의 소소한 일상을 찾아내, 내 삶으로 바꾼 적이 있었다. 『조용한 하루』 ,『사랑의 장면들』 ,『순간을 잡아두는 방법』 ,『깨지기 쉬운 마음을 위해서』 ,『아무 날의 비행일지』 를 써서 독자들과 호홉홉하고 있었다.



나와 다른 사람을 보면, 관심을 가지고,조용히 응시하고,관찰한다. 장애를 가진 이들과 비장애를 가진 이들의 차이를 관찰하며, 자신의 삶을 객관화하고 있다. 나와 타인 간의 관계가 깊어질 수록 내 삶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으로 바뀌게 된다.진부하고,무미건조한 삶에 작은 변화가 필요할 때,우리에게 필요한 건 작은 삶 속에 용기다. 내 삶에 따스한 온기가 깃들었을 때,타인에게 관대하고, 여유로움 아음으로 상대방에게 다가갈 수 있다,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려고 노력하며 살아가지만, 결코 그것이 내 삶의 집책으로 이어져서는 안되는 이유다. 우리에게는 나를 지켜야 하는 이유가 얼마든지 많기 때문이다.서로에게 필요한 사람이 될 때, 서로에게 기대하고, 서로 아끼며 살아갈 수 있다. 내 안의 무례함과 교만함과 오만함을 하나라도 덜어낸다며,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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