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벼는 일부러 고개 숙이지 않는다
장진원 지음 / 레드메히아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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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겸손과 적절한 자부심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오만이나 비굴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겸손의 핵심은 자신을 객관적으로 평가하여 스스로의 한계를 인정하고, 타인의 가치를 받아들여 더 나아지려는 열린 태도이다. (-9-)



관계적 겸손이란, 개인이 '대인관계에서 자신의 성과나 장점을 과도하게 드러내거나 내세우지 않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를 의미한다. 결코 자신을 비하하거나 자신의 가치를 낮게 보는 것이 아니다. 그러한 지나친 겸손은'비굴'에 속한다 (-32-)



"단순히 당신이 믿는 것들이 실제로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41-)



내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는 마음 자세를 가지고 있다. (-51-)



자부심이 없다면 누군가에게 진정한 겸손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고,반대로 겸손하지 않다면 자부심은 자만심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자부심과 겸손은 상호 대립적일 수도 있지만, 적절한 균형을 유지할 때 건강한 자아감과 타인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89-)



겸손이라는 단어를 말할 때,나는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님을 우선 떠올렸다. 그는 일흔이 넘은 연세에도 과학자로서,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생태연구원장으로 재직했던 당시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모습은 겸손함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일깨워준 최고의 장면 중 하나였다. 실제로 내 주변에 겸손한 사람이 있다면,그 사람에게 존경을 표하고,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지며 신뢰한다.대한민국은 유교적 덕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이며, 겸손을 최고의 미덕으로 손꼽히고 있다. 자신을 낮추는 모습 속에서, 나 스스로 한계를 깨닫고, 틀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질 때, 조화로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일본은 겸손한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겸손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평판을 얻고, 인정받는다. 하지만,겸손한 모습이 자칫 비굴한 모습을 볼 때가 있다. 어떤 정치인이 당대표에게 90도로 꺾으면서 인사하는 그 모습이 바로 지나친 겸손의 대표적인 예시다.



기질적으로 겸손이 몸에 배여 있는 사람이 있다.그들은 자신을 높이거나 드러내지 않는다.특히 숫자로 세상을 바라보는 이과적 사고를 가진 이들은 오만하지 않고,성과를 드러내면서,자기 스스로 당당한 모습을 보여준다.특히 눈에 보여줌으로서, 겸손함과 유능한 사람으로 거듭난다. 그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많은 사람이 따르게 된다.



이 책은 겸손하되 비굴하지 않는 그 모습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겸손하면서 오만하지 않고,타인에게 교만하지 않는 태도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겸손이 가장 힘든 미덕인 이유는 내 안의 욕망을 잘 억누를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내가 해왔던 노력,시간, 공을 내가 한 것이 아닌 타인에게 돌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선택이다.

ㅗ여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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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와 전문 의료인이 만든 의사를 위한 챗GPT
김대홍 외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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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인공지능 기술 챗GPT가 등장하면서,그동안 사람들이 얻고 싶었던 지식을 자유롭게 찾아낼 수 있게 되었다. 무언가 궁금하면, 네이버 지식 in 이나, 구글 검색,위키 백과를 통해서, 지식을 얻었던 이들이 이제, 챗GPT로 옮겨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생성형 인공지능 도구는 챗GPT 이외에, DeepSeek가 있다. 책에는 이두가지 툴에 대해서, 응답속도, 질문처리 능력, 사용량 제한, 업데이트 및 지원 , 보안 및 프라이버시 기능, 의료 데이터 분석 지원, 장기 활용 추천대상 등에 데해서 서로 비교하고 있으며,앞으로 더 나은 생성형 Ai 프로그램이 나타날 전망이다.



책 『의사와 전문 의료인이 만든 의사를 위한 챗GPT』은 의사와 간호사,간호조무사,환자,보호자를 위한 책이며, 의료진에게 주요 업무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윤리적인 문제는 없는지 분석해 나간다. 특히 개인의 의료 데이터가 챗GPT에서 쓰여질 수 있기 때문에, 윤리적인 문제도 얼마든지 나타날 수 있다. 최근 챗GPT로 지브리 사진을 만들어내는 유행이 늘어나고 있으며,그것이 나의 개인 사진이 데이터로 쓰여진다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 상황이다.



진료기록부를 환자차트로 바꿀 수 있다. 진료받을 때마다 의사 선생님의 알 수 없는 진료기록부를 보면,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들이 눈에 확 드러났다. 이 때,나의 환자 차트를 한글로 받아볼 수 있다면,나의 현재 상태에 대해서,파악할 수 있고, 나의 몸 건강상태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나갈 수 있다. 병원 방문일, 진료과목 뿐만 아니라, 과거의 병력과 사회력, 신체검사, 검사결과, 진단,가족력, 치료 계획까지 꼼꼼하게 살펴 볼 수 있으며, 갑자기 어떤 병으로 인해 수술해야 하는 상황에서,보호자가 진료 차트를 활용하여, 수술할 것인지 아니면 다른 방법을 사용할 것인지 선택할 수 있다. 의료진은 ChatGPT의 환자차트로, 치료계획을 빠르게 결정할 수 있고,장기간 치료해야 하는 환자의 치료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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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나에게 배움이란 늘 즐거움 같은 것이었는데,그 즐거움 역시 생각보다 빠르게 그 의미를 잃어갔다. 중학생이 되어서는 각종 예체능 학원을 하나둘 그만두게 되었고, 그 빈자리는 주요 과목이라 불리는 수업들로 꽉꽉 채워졌다. (-23-)



어쩌면 누군가는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타인의 기대에서 벗어나 주체적으로 살겠다면서 , 목표는 여전히 의대인 거야?' 솔직히 말하면, 나도 그 질문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았다.'정말 내가 원하는 길이 맞을까?' 하고. (-55-)



한 명 한 명의 반짝반짝한 '기대'는 당사자에게 무거운 부담이 되곤 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이런 무거운 짐을 지우기 위해 초롱초롱한 기대를 하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103-)



그렇게 한국에서 학교와 학원 선생님들이 주는 먹이를 열심히 받아먹으며 자라났다. 옆을 보면 전교 1등이라는 타이틀을 단 채 새장 안에서 날아다니는 친구들도 있었다.나 역시 그들처럼 '칭찬과 인정이라는 먹이를 갈구한 끝에 어느 덕 등수에 목 매고 있었고, 우리는 그렇게 십여년 의 긴 시간 동안 새장 속에서 길들여진 채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된다. (-163-)



책 『카나리아의 날갯짓』은 자가 조영서, 이지호,유다인 세사람의 공저다. 의대생이며, 학창 시절 전교 최상위권에 놀았던 아이들이다. '공부 잘하는 에쁜 띨'이라는 수식어 뒤에, 전교 1등을 한 것에 대한 기쁨보다는 기대감과 당연함, 외로움과 불안을 읽을 수 있다. 그건 중위권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하는 그런 불안과 외로움이다. 문제 하나 틀려서 운명이 바뀌는 상황 속에서,치열하게 공부하여야 했고, 학교에서,시험을 볼 때면, 틀린 문제는 열 손가락 이내에 불과할 정도로 뛰어난 공부실력을 가지고 있었다.



'너는 당연히 의대에 가야지' 라는 말은 당사자가 생각하는 것과 밖에서 보는 것은 너무나 달랐다.문제 하나 틀려서, 원하는 의대에 입학하지 못해서,재수해야 한다. 이런 상황이 매번 반복될 때면, 재수생이 삼수생이 되고,삼수생이 사수생이 된다. 세월을 허비하게 되고,원하는 의대애 압학하지 못한다는 것은 끔찍스러운 공포이자 불안이었다.



돌이켜 보면 외사촌도 비슷했다. 외갓집에 가면, 눈에 보였던 상장들을 보면,세 명의 저자처럼 의대는 아니더라도, 서울대는 꼭 갈거라 생각했다. 그러나 결과는 인서울대 입학이었지만, 서울대 입학은 실패했다. 공부를 잘한다는 것은 가족 뿐만 아니라, 친인척들에게 큰 기대를 품게 된다.당연히 의대생이라는 타이틀 속에서, 학생으로서,느껴야 하는 중압감은 공부 스트레스의 끝판왕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 전교1등,반1등을 해본 작가 조영서와 반 3등을 했던 이지호,두 사람의 학교에서의 입장 차이를 현실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의대를 나온다는 것은 학생에게도 자라이며, 선생님에게도 자랑이다.그러나 그것이 쉽게 얻어지는 것은 결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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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스쿨 EJU 종합과목 개념완성 - 모의고사 2회분 + 세계의 사정 + 연대표
이성순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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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매력적인 나라다. 도쿄를 중심으로 정치,경제,사회에 있어서, 한구과 차별화를 유지하고 있으며,외교적으로미국과 가까운 나라이므로, 경제나 정치에서, 무역, 수출입, 투자 가치가 높은 나라로 손꼽히고 있다. 한 때, 세계 2위의 경제대국 일본에 취업하기 위해서, 도쿄대나 교토대학교 등,입학을 꿈꾸는 대한민국 중고등학생이 다수 있었다. 제2 외국어로, 일본어와 독일어를 많이 신청했던 이유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일본유학시험 (EJU)<종합과목> 시험은 일본 국공립대학교와 사립대학교 문과 계열 학부 진학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문제집이며, 경제와 정치교과는 국제적인 지식과 소양을 주로 다루고 있다. 책에는 일본,세계 역사와 지리도 포함하고 있으므로, 현대 세계와 일본에 관한 주제를 중심으로 공부하는 학습전략이 필요하다.





이 책 <시원스쿨 EJU 종합과목 개념완성> 을 통해서, 일본유학시험 교재 추천 도서로,본서와 해설서로 꼼꼼하게 문제를 풀어 나간다음,관련 어휘를 습득할 수 있다. 역사는 주로 일본을 기준으로 된 역사를 다루고 있으며, 세계사도 마찬가지다. 도표와 연표로 꼼꼼하게 관련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일본의 경제 구조와 재정에 데해서,지식을 다루고 있으며, 금융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지 일본 문제 뿐만 아니라 인구 피라미드, 미국의 지리적인 분포도,1880년대 후반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온 일본의 산업혁명까지 다루고 있어서 유용하다. 책<시원스쿨 EJU 종합과목 개념완성> 에는 EJU 핵심 개념 PDF,빈출 용어 정리 PDF, 일본어 해설집까지 제공하고 있다.



#EJU #일본유학시험 #EJU교재추천 #EJU개념 #EJU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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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을 걷다 - 운명, 그 기상천외한 이야기
김기승 지음 / 다산글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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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 10월 26일, 박정희 대통령은 김재규의 총성으로 인해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1979년 10월 27일 전국에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 계엄령은 1981년 1월까지 400여일동안 유지되었다. 그리고 1979년 비상계엄 선포는 2024년 12월 3일 다시 재현되었으나 , 국회해산 실패 와 맞물려 실패로 끝난 바 있다.



김기승 작가는 소설 『운명을 걷다』을 통해서, 1979년과 2024년 두번에 걸친 계엄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주인공은 최철호와 백은하다. 45년 간의 시간 동안, 그들은 서로 새로운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고, 역사의 변곡점을 마주하고 있다.이 소설은 박정희 , 윤석열 두 사람의 운명을 마주하였다.



소설은 최근에 대한민국에 일어난 잊혀진 단어,계엄에 대해서 다루고 있으며, 1979년 당시 고문으로 인해 큰 고초를 겪어야 했던 20대 초반 최철호의 비극적인 운명을 놓치지 않고 있다. 국가전복세력으로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자백하지 않으면 잔인한 고문이 시행되었던 인생의 먹구름이 잔뜩 드리워진 최철호의 인생에 대해서, 점술가 태랑은 최철호에게 미래를 에언하는 듯한 의미심장한 말을 하게 되었다.



좌절하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는 것, 언제 죽을지도 모르고, 누구에게 죽을수 있는 그 불확실한 운명 속에서, 누구르 위해 살아간다는 것은 때때로 부질없는 일이 될 수 있다.하지만 그 운명이 45년 뒤에 현실이 된다면, 새로운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최철호 앞에 놓여진 운명은 한 사람의 인생이 어떤 역사가 될 수 있음을 짐작하게 되었다. 누구나 주어진 삶이 있으며,그 삶에 대해서, 진정성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유신 헌법이 발효되고,영구 집권을 꿈꾸었던 박정희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 45년만에 비상계엄이 선포되었다는 점, 우리는 언제나 비상식적인 일들이 운명처럼 우리 앞에 나타날 수 있음을 이 책을 통해서,느낄 수 있다. 우리는 역술인에게 나의 운명과 나의 직업과 불확실한 미래를 물어보고, 그 안에서 인생의 해법을 찾는 것은 아닐런지, 독특한 소설이었으며,시의적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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