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당신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
티에리 코엔 지음, 임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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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소설 속의 주인공 노암 보몽은 공부도잘하고 모범생인 평범한 아이였다..그렇지만 갑자기 자신에게 예기치 않은 검은 그림자가 찾아오게 된다..자신과 같이 길을 건너던 엄마의 교통사고와 사망. 그리고 아버지의 부재..노암은 누나 엘리자와 오랜 시간동안 방황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소설을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그리고 그 방황은 오랜 시간 노암의 인생을 짓누르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만일 당신이 다른 곳에 존재한다면> 이소설은 332페이지로이루어진 평범한 분량의 소설로 되어 있다..그리고 특별하지도 그렇다고 평범하지도 않는 이야기들..우리는 그안에서 노암이 가진 아픔을 치유하는 그 과정을 소설 속에서 담아가고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가 있다.

엄 마의 죽음으로 인하여 노암은 오랜 기간 로랑스 박사를 통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으며 이유없는 발작과 심장마비...그로 인하여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게 된다. 그리고 노암이 다니는 회사에서는 그런 자신의 모습을 눈치채지 못한다는 것을 알수가 있다.노암이 이유없이 화내는 것을 그가 가진 상처가 아닌 그의 성격으로 치부해 버리는 것이다.

노암과 노암의 조카 안나의 만남.. 조카 안나가 노암에게 건내는 섬뜩한 메시지..
노암은  "넌 다섯 사람과 함께 같은 날 심장으로 죽을 것이다." 라는 이상한 소리를 안나에게서 듣게 된다..그리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로랑스 박사를 다시 찾아가게 된다..로랑스 박사를 통해서 만나게 된 아동심리학자 리네트. 여기서 우리는 다섯 사람이 누구인지 궁금하게 된다. 사라를 통해서 그 다섯 사람의 이름과 사는 곳을 건네 받는 노암은 자신의 시간을 비우면서 스스로 그들을 찾아가게 된다..그리고 찾아가는 그 과정에서 어린 시절 여자친구였던 쥘리아를 만나게 되고 그동안 소식이 끊겼던 아버지 위베르 보몽을 만나게 된다..자신과 함께 동행하였던 오로르와 자신은 다섯 사람을 만나는 과정에서 점점 사랑에 빠지게 된다.

여 기서 중요한 것은 노암과 비밀스러운 존재 리네트 박사였다..그녀가 왜 자신을 도와 주려고 하였는지 그리고 자신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는 것과 그동안 자신이 찾지 못하였던 쥘리아가 사는 곳을 알아낸 점..그 이유를 소설 속에서 우리는 알 수가 있다..그리고 그 안에 감추어진 비밀에 대해 궁금해진다.

소설을 읽으면서 단어 하나하나 눈에 들어오게 된다.
선 과 악,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무미건조,불안,허우적 거림,모순적인 감정,죄책감,이러한 단어들은 모두 노암의감정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이며 우리가 모르는 그 누군가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우리 주변에는 노암과 같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소설을 읽으면서 노암은 치유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만 현실 속 노암은 이런 치유의 과정조차 주어지지 않은 채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함께 느낄 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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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원 마일 클로저
제임스 후퍼 지음, 이정민.박세훈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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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소풍을가거나 수학여행을 갈때면 설레임에 잠을 설칠때가 많았다...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친구와 함께떠난다는 것은 나에게 자유를 주는 시간이었던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새로운 경험이자 모험이었던 것이다..이처럼 우리에게 모험이라는 것을 행복과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비정상회담에서 소개되었던 제임스 후퍼.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모험가였지만 영국인들에게는 유명인사였다는 것을알 수가 있었다. 영국인 최연소 에베레스트산 정복..그리고 무동력으로 남극과 북극을 지나는 40000km, 13개월간의 여정.누군가는 무모할거라는 예상을 하였지만 그는 도전하였고 성공하였다.

책 을 읽으면서 제임스 후퍼가 에베레스트산을 도전한 것은 북극과 남극 종주를 위해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였다.자신이 생각하는 모험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경비이며 후원사를 얻어야만 성공적인 모험을 할 수가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무모할 수 있지만 최연소 에베레스트산 등정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이다..그리고 그는 도전하였고 성공하였다.

북 극과 남극을 지나는 무동력 종주..여기서 무동력이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무동력이란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아닌 자신의 힘으로 가는 것을 말한다..요트와 스키,개썰매,자전거를 이용한 모험과 탐험...북극에서 북미와 남미를 거쳐 남극으로 향하는 길은 추위와 열기 그리고 습기와의 도전이었다...또한 중간 중간에 예기치 않은 위험과의 사투이기도 한 것이었다..

책 제목 원마일 클로저가 무슨 뜻이었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목표를 향해 1마일 더 가까이 간다는 의미는 우리 속담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길고 긴 천리길...그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소중한 것이다..그리고 제임스 후퍼가 말하는 <원마일 클로저>는 자신과 함께 처음 모험을 떠났던 롭 건틀렛과 제임스 앳킨슨을 기리기 위해 스스로 나선 길이었던 것이다.. 그 여정은 대한민국에서 한라상정상에서 남산까지 가는 여정으로 이어진다..제임스 후퍼는 대한민국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인 정민과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그리고 우리는 그를 비정상회담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처음 친구와 함께하였던 모임은 이제 새로운 사람과 함께 하면서 같이 동참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여기저기 모험을 떠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임스 후퍼를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부모님의 말에 따라 성실한 삶을 산다면 안전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인생에서 재미는 반감이 될 것이다..나의 인생은 나의 것..내가 가진 목표가 뚜렷하다면 모험이나 탐험을 통해 스스로 개척해서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제임스 후퍼의 인생을 통해서 알 수 있었으며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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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마일 클로저
제임스 후퍼 지음, 이정민.박세훈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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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풍을가거나 수학여행을 갈때면 설레임에 잠을 설칠때가 많았다...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배를 타고 비행기를 타고 친구와 함께떠난다는 것은 나에게 자유를 주는 시간이었던 것이다..그리고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새로운 경험이자 모험이었던 것이다..이처럼 우리에게 모험이라는 것을 행복과 즐거움을 주기도 한다.

비정상회담에서 소개되었던 제임스 후퍼.우리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모험가였지만 영국인들에게는 유명인사였다는 것을알 수가 있었다. 영국인 최연소 에베레스트산 정복..그리고 무동력으로 남극과 북극을 지나는 40000km, 13개월간의 여정.누군가는 무모할거라는 예상을 하였지만 그는 도전하였고 성공하였다.

책 을 읽으면서 제임스 후퍼가 에베레스트산을 도전한 것은 북극과 남극 종주를 위해 거쳐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였다.자신이 생각하는 모험을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경비이며 후원사를 얻어야만 성공적인 모험을 할 수가 있었다. 그에게 있어서 무모할 수 있지만 최연소 에베레스트산 등정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던 것이다..그리고 그는 도전하였고 성공하였다.

북 극과 남극을 지나는 무동력 종주..여기서 무동력이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무동력이란 오토바이나 자동차가 아닌 자신의 힘으로 가는 것을 말한다..요트와 스키,개썰매,자전거를 이용한 모험과 탐험...북극에서 북미와 남미를 거쳐 남극으로 향하는 길은 추위와 열기 그리고 습기와의 도전이었다...또한 중간 중간에 예기치 않은 위험과의 사투이기도 한 것이었다..

책 제목 원마일 클로저가 무슨 뜻이었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다..목표를 향해 1마일 더 가까이 간다는 의미는 우리 속담에도 비슷한 표현이 있었다.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길고 긴 천리길...그목표를 향해 나아가려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것이 소중한 것이다..그리고 제임스 후퍼가 말하는 <원마일 클로저>는 자신과 함께 처음 모험을 떠났던 롭 건틀렛과 제임스 앳킨슨을 기리기 위해 스스로 나선 길이었던 것이다.. 그 여정은 대한민국에서 한라상정상에서 남산까지 가는 여정으로 이어진다..제임스 후퍼는 대한민국에서 여행을 좋아하는 한국인 정민과 만나 결혼을 하게 된다..그리고 우리는 그를 비정상회담에서 볼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처음 친구와 함께하였던 모임은 이제 새로운 사람과 함께 하면서 같이 동참을 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대한민국 뿐 아니라 전세계를 여기저기 모험을 떠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제임스 후퍼를 통해서 알 수가 있었다..부모님의 말에 따라 성실한 삶을 산다면 안전하게 인생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인생에서 재미는 반감이 될 것이다..나의 인생은 나의 것..내가 가진 목표가 뚜렷하다면 모험이나 탐험을 통해 스스로 개척해서 나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것을 제임스 후퍼의 인생을 통해서 알 수 있었으며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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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 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 70대 소녀 엄마와 40대 늙은 아이의 동거 이야기
최정원 지음, 유별남 사진 / 베프북스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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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순씨는 나를 남편으로 착각한다>

제목에 특별함을 느끼게 됩니다.300페이지에 담겨져 있는 그리움과 외로움 그리고 사랑이 가득한 에세이.에세이라 하지만 에세이 같지 않은 느낌..그 안에 담겨진 작가 최정원씨.그리고 엄마 말순씨의 이야기가 책안에 담겨집니다.

책 안의 주인공 말순씨. 부잣집 셋째딸로 태어난 말순씨.이름을 보면서 느끼게 됩니다.지금은 많이 흐려진 남아선호사상.. 딸 많은 집에서 딸 그만 낳으라고 지어준 이름. 그리고 아들이 귀하다는 것은 짐작할 수가 있었습니다.그리고 소녀 감성을 지닌 말순씨의 이야기를 보면서 먹먹함을 느낍니다.

에세이 안에는 다른 에세이와 차별화된 느낌을 가집니다.책 안에서 여자 1호와 여자 2호 그리고 남자 1호 일랑씨.SBS예능 짝도 아닌데 이렇게 지은 걸까요..저자 최정원씨를 우리는 남자 2호라는 것들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말순씨는 여자 3호인 것입니다. 여자 3호와 남자2호의 동거 생활에서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외로움을 느끼게 됩니다. 남자 1호의 빈자리를 남자 2호가 채워주기에는 뭔가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엇습니다.

매일 매일 반찬 17개 이상을 준비하는 말순씨의 모습에서 음식 솜씨만은 그 누구에게 놓치지 않을거라는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그리고 집에 오는 손님들이 자신의 음식솜씨에 대해서 칭찬을 하게 되면 스스로 감추어진 열등감과 컴플렉스가 순간 사라진다는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이렇게 요리 잘하는 말순씨 때로는 요리를 하다가 실수한 적도 종종 보입니다.

매일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 그리고 똑같은 잔소리 속에서 드라마와 벗하면서 살아가는 말순씨. 반찬 하나 달라진다는 것과 평소와 다른 이벤트가 열리면 무언가를 원한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부잣집 딸로서 살아왔던 어린 시절. 그 어린시절의 기억을 꾹꾹 눌러가면서 살아야 했던 인생..남자 2호가 맡긴 돈 한푼한푼을 고스란히 그대로 아끼면서 간직하고 있습니다.

에피소드.
두사람의 동거 생활에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겨집니다. 서로가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을 몰래 몰래 하다가 들키는 것..그것을 발견 하는 순간...멈칫 거리는 두 사람. 과거의 기억을 들추어서 변명할때도 있습니다..과거의 기억을 방패삼아서 자신의 자존감을 지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서로의 상처를 건드릴때면 좋아하는 것을 사서 건네기도 합니다..말순씨가 좋아하는 1.5리터 콜라,찐 옥수수는 화해를 하는 좋은 선물인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의 독자는 누구일까요..주인공은 말순씨이지만 실제로 이책의 독자는 여자 1호와 여자 2호 그리고 남자 2호 일 것입니다.시간이 지나 고아가 되면 말순씨를 그리워하게 될 것이고 기억하고 싶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말순씨는 우리의 어머니이거나 할머니의 모습이기도 합니다.내 곁에 있는 또 다른 말순씨에게 작은 선물 하나 준비해야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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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는 야당을 갖고싶다
금태섭 지음 / 푸른숲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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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그들은 착각을 한다.국민들이 심판론에 공감을 하고 투표를 얻을 거라는 착각.그리 고 그들은 심판론을 내세워서 여당과 싸우려 하였다. 결론은 야당의 참패로 끝나게 된다. 야당이 이렇게 진 이유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해서이며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을 야당 스스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선거때마다 지고 있는 야당의 모습 그 자체는 국민들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 태섭 변호사..서울대 법학과를 나와 1992년 사법시험에 합격을 하게 되고 검사로 재직하고 지금은 변호사 활동을 하면서 안철수 캠프에 합류하게 되었다.안철수 캠프 안에서 일하였던 금태섭 변호사의 이야기가 이 책에 담겨져 있다.그리고 스스로 야당이 매번 선거에서 지는  그 원인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다.

      책 을 읽으면서 그동안 착각하였던 것을 바로 잡을 수 있었다..컴퓨터 바이러스 전문가 안철수 교수가 정치인으로 인생의 항로를 바꾸면서 그동안 오랜시간 함께하였던 시골의사 박경철 원장와 헤어졌다는 이야기..안철수 캠프 뒤에서 여전히 박경철 원장이 움직이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으며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안철수 캠프레서 그동안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다.그리고 안철수 교수와 박경철 원장은 여전히 사랑하는 친구지간이였던 것이었다.

      야 당은 왜 매번 지는 걸까~그 이유를 묻는가면 그들이 매번 명분 없는 싸움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수는 부패해서 망하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말처럼 그들 스스로 생각의 차이를 대화로 푸는 것이 아닌 분열로 해결하려 하기 때문이다..국민들의 눈에 비친 그들의 모습은 자기 밥그릇만 챙기면서 국민들을 볼모로 잡고 있다는 인상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세월호 사고때 박영선 의원의 모습은 우리가 기억하는 야당의 모습이었다.하나의 동앗줄에 의지하였던 세월호 유가족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그 동앗줄을 놓았던 박연선의원의 모습과 변명.그때의 기억이 다시금 떠오른다..

      안 철수와 문재인..이 두사람이 부각이 된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2012년 대선이었다.두 사람이 함께 통합하여 정권 교체를 이루려 했던 그 생각은 흐지부지 되었다..그들이 참패한 이유는 바로 그들은 절실함이 없었던 것이고 정치인 안철수의 어설픈 행보였던 것이었다..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안철수 신드롬은 거품이었던 것이다.

      안 철수.정치인이 되기 전 안철수에 대한 이미지는 깨끗함과 존경스러움이었다..그리고 정치인으로 나설때만 하여도 기존의 보수와 진보 그들의 구태정치를 바꿀 수 있는 기대감을 가졌다.그렇지만 정치인 안철수의 모습은 미흡한 경험과 진보도 보수도 아닌 어정쩡한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나서야 할때 나서지 않고 나서지 말아야 할때 나서는 그의 모습은 안철수도 별수 없다는 아쉬움을 우리들은 느끼게 된다..차라리 대통령 선거를 문재인vs안철수 vs박근혜가 아닌 문재인 vs 박근혜 그대로 둔채 안철수는 서울시장에 도전한 뒤 정치인으로서 하나하나 계단을 밟아가는 것이 더 낫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제갈량이 말하는 도광양회의 모습을 정치인 안철수에게는 없었던 것이다.

      문 재인과 안철수의 통합..그들은 과거 김대중과 김종필의 통합,노무현과 정몽준의 통합과정에서의 성공을 기억했을 것이다..그렇지만 앞의 두 경우와 다른 점은 우리 사회가 많이 변하였다는 것이다.과거에는 묻지마 투표가 많았지만 지금은 그들의 장단에 놀아나는 국민들은 많지 않다는 것.그것을 그들은 관가하였던 것이고 그들의 정권교체에 대한 절실함을 국민은 느끼지 못하였던 것이다.

      그 들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른다..국민들은 정치인들이 깨끗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그러한 편견 속에 살아가는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깨끗함을 내세운다면 국민들은 거부감을 느끼게 된다. 차라리 100원 얻어 먹었던 것은 이번에는 10원만 먹겠습니다 라고 하는 것이 더 공감을 얻었을 것이다..깨끗하지 않은 사람들이 깨끗함을 내세우는 그 패러다임과 그것을 이용한 플랫폼 전략..그것은 깨질 수 밖에 없는 것이며 모순인 것이다.. 이명박 정권때 2012년을 기다렸던 것처럼 국민들은 다시 2017년 대선을 기다려야 한다. 2017년에도 지금과 똑같은 패러다임을 가지고 정권교체를 욕심낸다면 국민들은 외면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책을 통해서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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