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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 - 열두 살, 평범한 아이들의 소중한 이야기 ㅣ 중학년 막대사탕 문고
김미형 지음, 이여희 그림 / 머스트비 / 2015년 9월
평점 :
한 살 한 살
먹어가면서 아이들의 모습 또한 달라짐을 느끼게 됩니다..그래고 책에 담겨진 열두살 아이의 이야기들을 통해서 나 자신의 열두살
그때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지금과 달라진 것이 바로 스마트폰의 등장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강리나 님이 회원님을 초대했습니다.<p53>
책에 담겨진 일곱개의 이야기 중에서 세번째 이야기.리나가 만든 그룹채팅방..그리고 자기와 친한 아이들을 초대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같은 반 아이 일곱명이 모인 채팅방 그 채팅방에 초대 되었다는 것은 리나가 만든 하나의 모임의 멤버가 되었다는 것이며 리나가 인기가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그리고 그 안에서 리나는 강리나가 아닌 허당리나로 불립니다.
세번째 이야기를 읽으면서 문득 드는 생각은 예전에 왕따는 아이들과 만남에서 이루어졌지만 이제는 모바일 공간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방장이었던 리나가 마음에 안 드는 아이들이 있으면 퇴장 시키면 되니까요..그 공간안에서 학교생활 속에서의 그들만의 가벼운 뒷담화를 느낍니다..
<사춘기 할아버지>
외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혼자 되신 할아버지..진성이는 할아버지와 함께 살게 됩니다.이런 삶이 진성이에게 불편한 것은 바로 할아버지와
같은 방을 써야 했기 때문입니다.서로가 서로에게 불편한 삶..서로가 서로를 사랑하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이야기 속에서 갑자기 스마트폰을 사려고 하는 할아버지의 뒷모습에서 외로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스마트폰 요금으로
인하여 주유소 알바를 나가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에서 애틋함을 느끼게 됩니다.
책에는 짬짜면 이야기도 인상적이었습니다..아빠와 아들 둘이서 살아야하는 모습 속에서 열심히 살려고 하는 아빠의 모습.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아빠와 아들의 모습을 느낍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읽을 수 있도록 쉽게 되어 있습니다..초등학교 선생님이 쓴 책이라서 아이들의 사소한 이야기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아이들이 무엇을 고민하고 힘들어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그리고 때로는 유치하지만 아이들은 작은 문제에 고민하고 힘들어 한다는 것도 함께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