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은 사다리 타기
강신일 외 지음 / 아임스토리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무거운 몸을 일으켜 샤워실로 향한다. 사주를 보기 위해, 그것도 황금 같은 토요일 오전에 몸을 움직이다니.어제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술을 안 마셔도 미친놈이 될 수 있다고 할 것이다. 상관없다. 지금 내 모든 신경은 주위의 평가가 아니라 사주가 얼마나 신빙성이 있는지,그분이 얼마나 뛰어난 분이신지에 집중하고 있다. (-17-)



내 사주를 하나하나 풀어가며,내가 어떤 성향을 가지고 어떤 흐름 속에 있는지 알게 되자 그동안 무심히 지나쳤던 나의 모습이 비로소 또렷이 보이기 시작했다. 그 과정 속에서 나의 선택과 그 선택을 만들어가는 나의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달았다. (-27-)



명리학은 사람의 태어난 연월일시를 바탕으로 운명을 분석하고 인생의 운로를 바라보며, 그 규칙의 비밀을 풀어 예측하는 동양 철학적 학문이라고 한다. 또한 사람의 삶이 고정된 운명에 의해 좌우되기보다는 ,운의 흐름을 이해하고 대비함으로써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한다. (-61-)



이때부터입니다.상대가 내 마음을 알아서 헤아려줄 거라는 기대는 살포시 접었습니다.스스로의 감정이나 생각, 상대방에게 원하는 것이 있으면 제대로 말하고 표현합니다.그랬더니 사는 게 훨씬 편해졌습니다. (-114-)



건물의 강한 흔들림이 지속되자 사내방송이 나오고 ,지진 상황에 대한 안내와 대피 순서, 대피 방법에 대한 안내방송이 나왔다. 그제야 비로소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는데, 재난 상황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의 질서정연함이 놀라웠다. 끼어드는 사람이 없으니 오히려 신속하게 전원의 대피가 이루어졌다. (-168-)



책 『운명은 사다리 타기』에는 운명의 길을 찾기 위해 나선 7인의 인생 여정을 담았다. 명리학은 우리의 운명을 예측하거나,예언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재물운,자식운, 건강운, 출세운, 인생관 등 우리가 알고 싶은 것, 알아내고 싶은 것을 찾아내는 동양철학이다.



광고회사 회사원, 광고획사, 공학박사, 증권 업무, 변호사, 광고 카피라이터, 영문학 전공자, 일본정보통,다양한 이력을 가진 7인은 우리 삶의 불확실한 일상,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가치관, 신념, 직업이 무너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인의 일상울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서,우리 앞에 당연한 삶의 어려움이 무엇인지 알려주고 있으며,각자에게 주어진 운명에 따라서, 지혜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연월일시, 태어난 시간에 따라서, 그들이 품고 있는 운의 흐름이 있다. 내 운명이 이름에 따라서 간다고 하였던가, 유명인과 저자의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일상이 조심스러운 말과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을 일려주고 있다.내가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누군가에 의해 선택과 결정이 내 삶의 운명이 될 수 있고,나의 관상에 따라서,내 삶이 바뀔 수 있다. 사주와 명리학이 내 삶을 지배하지 않더라도, 내 삶을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위로와 용기를 얻기 위해, 나의 선택과 결정에 따른 후천적인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내 운의 흐름을 읽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비노 건강법 - 이재동 교수가 알려주는 내 몸 에너지 혁명
이재동.이수지.홍예진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너지 생성,순환, 균형 조절 개선을 통해 내 몸 에너지를 바로 잡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노비노 건강법 - 이재동 교수가 알려주는 내 몸 에너지 혁명
이재동.이수지.홍예진 지음 / 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얼마전 지인이 4일장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나이가 먹어 가면서, 고인 된 이들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지만 장례식장이 적어서,장례가 늦어지는 상황, 웃지 못하는 경우가 실제 우리 앞에 놓여진 현실이다. 현대인의 삶이 편리해지고,과거에 비해 노동의 강도가 반 이하로 줄어들고, 생활이 나아지면서, 현대인의 고질병 중 하나인 비만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그 과정에서,식단에서, 탄수화물,지방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건강한 생활습관을 얻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진행중이다.



책 『노비노 건강법』에는 우리 스스로 비만에서 벗어나, 수천가지 질병에서 자유로운 상태를 유지하며, 생활에 활력을 찾기 위한 방법을, 한의학적 요법으로 소개하고 있으며, 에너지의 생성,순환, 균형 조절의 개선으로 얼마든지 지금보다 더 나은 생활로 바뀔 수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오장육부에 이상 소견이 나타나고 있다.소화불량이나 우울증, 공황장애, 기억력 감퇴 증상,불면증이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에너지 생성문제는 마른 복부 비만을 초래한다. 에너지 순환 문제는 전신 비만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에너지 균형 문제는 상체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즉 에너지 생성 개선을 통해, 비장과 위장 건강을 도모할 수 있으며, 소화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고 가벼운 운동 습관을 요구한다. 에너지 순환 개선을 통해 심장과 폐장 건강을 도모할 수 있다. 적게 먹는 습관, 유산소 운동와 11시 이전에 자는 습관이 필요하다. 마지막 에너지 균형 문제를 개선함으로서,간장과 신장 건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찬 음식을 섭취함으로서, 하체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에너지 생성, 순환, 균형 개선을 통해, 정상적인 생명 활동을 유지할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포워더
이호연 지음 / 책방앗간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대한민국은 수출주동형 경제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원이 부족한 국가로서, 무역을 통해 국가 경제를 운영하고 있다. 포워더란, 정식 명칭은 프레이트 포워더 (FREIGHT FORWAE=RDER)이며, 화물운송주선업자라고 볼 수 있다. 이호연 작가는 이 물류 무역업의 핵심인 포워더라는 직업에 대해서, 실제는 어떤지 느끼게 해주고 있으며, 만년 차장 진을도 차장과  항공 수출부 과장 지후를 통해 무역과 수출에 대해서, 대한민국 물류에 대한 직업적인 희노애락을 엿보게 된다.



포워더는 해상 화물, 항공 화물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다. 대한민국 전역에 퍼져 있는 컨테이너 물류는 차량이나,기차, 배, 항공을 이용하여, 화물운송으로 이루어지며,지훈은 바로 화물 운송의 중개자였으며, 포워더의 업무에 대해, 수출의뢰부터, 운송, 부킹 오더까지, 포워더의 일을 다양하고 포괄적이다. 즉 내가 어떤 물품을 해외에 수출하고자 할 때,그 물품을 운송하기 위해, 포워더에게 의뢰를 하게 되는데, 그 물건이 어떤 것인지 확인하고, 컨테이너 사이즈에 맞게 운송을 전하게 되며, 지후는 실적을 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선사를 통해서, 화물스페이스 전쟁이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화물스페이스를 선복이라 한다. 



호주에 살고 있었던 지후에게, 한국으로 돌아오라는 소식을 듣게 되었으며, 암에 걸린 엄마의 수술로 인해 호주의 삶을 정리하게 된다. 포워더의 능력에 따라서, 운송가능 여부 뿐만 아니라,저렴하게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방법, 선사, 항구 등등에 대해, 중재 역할을 하고 있다. 화물 스페이스 전쟁 같은 현장에서,고독한 삶을 살고 있는 지후에게 연민을 느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건조주의보 - 제8회 윤석중문학상 수상작, 개정판 이금이 고학년동화
이금이 지음, 양양 그림 / 밤티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세상을 떠돌다 누군가의 총에 맞고 황야에서 쓸쓸하게 죽어 가겠지. 엄마 아빠도 , 누나도 그때 가서 날 끌어안고 울고 불고해 봐야 소용없다. 나는 버튼을 빠르게 움직였다. 사람들이 피를 튀기며 쓰러졌다. 그래도 황야에 혼자 남은 듯한 허전함은 가시지 않았다. (-27-)



골목은 짐작대로 길었다. 시험해 보려고 일부러 먼 길을 선택했나 보다. 드디어 골목길 끝에 다다른 지유는 가방을 내려놓았다.그런데 할머니의 딸은 초인종을 눌러도 나오지 않았다. (-67-)



오빠가 큰소리를 쳤어요.

"그건 봉사 받으러 할 수 없이 가는 거잖아. 그런 거 말고 진심에서 우러나와서, 남몰래 좋은 일 한 적 있냐고. 오른손이 한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거, 그런 거 말이야." (-95-)



할머니가 대문 밖으로 사라지고 난 뒤 장우는 마루 끝에 털썩 앉았다. 애들만 있다니, 캐나다에도 아이들끼리만 와 있는 경우가 많이 있었지만, 그 애들에게는 밥을 해 주고 보호해 주는 어른들이 있었다. 둘째 이모가 아팠을 때도 이모들과 엄마가 돌아가며 사촌누나들을 돌봐 주었다. 그런데 아이들끼리만 생활를 한다니,장우ㄴ,ㄴ 보고도 믿지 않았다. (-133-)



동화작가 이금희의 작품 『유진과 유진』, 『밤티 마을 마리네 집』, 『금단 현상(개정판)(반양장)』, 『소희의 방』, 『주머니 속의 고래』, 『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읽었으며, 『<건조주의보』는 일곰 번째 읽은 동화책이다.



제8회 윤석중 문학사을 수상한 『건조주의보』은 단편 동화 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그 중에서, 여자친구와 건우 이야기를 다룬 「건조주의보」, 캐나다로 이민 간 장우네 이야기를 다룬  「사료를 드립니다」를 추천하고 싶다.



이 두 편의 동화집은 아이들의 이야기이면서,우리 사회의 문제를 놓치지 않는다.기후가 갑자기 건조하면, 우리는 산불을 조심해야 한다. 인간 사회도 건조한 사회가 되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발생하는  사람을 다치게 하는 마음 산불을 꺼야 한다. 작가 이금희의 건조주의보는 우리 살 곳곳에 존재하는 건조한난 일상을 놓치지 않고 있다.



우리는 건조하다는 말을 자주 쓴다. 삶이 무미건조하고, 안구 건조증, 구강 건조증 등이 있다. 나에게 어떤던 건조한 모습이 생겨난다면, 그 문제를 적극 찾아갈 때이다. 7년 만에 태어난 귀한 아들 차건우, 7살 차이가 나는 남동생에게 사랑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공부하는 누나, 이 남매의 일상은 우리 사회의 편견과 선입견, 차별과 혐오감에서 시작한다. 비교하고,경쟁하는 사회에서, 억울함이 자주 분출하고 있으며,편법을 쓰더라도 이겨야 한다는 억지 논리가 당연하게 생각한다. 억울한 삶, 후회하지 않기 위한 노력들이 우리를 멍들게 한다.



단편 동화 『사료를 드립니다』에서는 동물에 대한 사랑과 우리 사회의 문제를 연결한다. 장우네는 캐나다로 떠나면서,집에서 키우는 강아지 장군이를 김성달씨에게 맡겨놓고 떠난다.그 과정에서,예기치 않은 이유로, 장우는 한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김성달씨가 보여준 행동은 우리가 동물을 어떻게 바라보고 잇는지 놓치지 않고 있다. 누군가가 부탁을 하면,그 부탁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그런 행동은 우리 스스로 사회의 신뢰를 잃어버리게 되고, 의심하는 삶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최근 들어서, 학교 내에 선생님에 의한 극단적인 범죄는 우리가 얼마나 메마르고 건조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서로에게 촉촉한 마음을 회복시켜야 하는 이유는 나의 삶이 소중하면 타인의 삶도 소중하다는 것을, 인간과 동물의 생명에 대해서,돈으로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잘 보여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