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글오글 씁니다
감지원 외 지음 / 시간여행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5/pimg_7300591134583241.jpg)
별일 아니야,지나갈 일이야.'
'괜찮아, 지금 마음을 떠올려 앞으로 잘하면 되는 거야.'
내 마음과 생각을 다듬으며, 내 삶을 돌아보며, 인생의 모든 순간에는 의미가 깃들어 있음을 알았습니다. 슬펐던 순간, 기뻤던 순간, 감동했던 순간, 깨달음을 얻었던 순간, 한 사람의 글은 한 사람의 인생이 담겨 있습니다. (-6-)
'Despacito'라는 관능적인 느낌의 라틴팝을 노래로 정했다. 원하는 선생님들을 한 두명 모으더니 여덟아홉 명 정도를 모았다. 연령대도 20대부터 50대까지 다채로운 구성이었다,. (-27-)
어느날 무슨일인가 싶었다. 수업이 끝나고 아이와 상담을 했다. 어머니가 전날 밤 과음하시고는 무슨 일에선가 화가 나셨는지 아이의 머리카락을 잘라버렸다고 했다.,원인은 부모에게 있었다. 그때 깨달았다. (-53-)
'이럴 때 나는 크게 기쁘구나. 크게 속상하구나, 나는 이런 상황이야 사람이 유독 힘들구나, 나는 이런 쪽으로 나아가고 이런 쪽은 접어야겠다. 이걸 선택해야겠다. 이 말을 꼭 해야겠다.'
이와 같은 생각을 자연스레 한다. 그런 과정을 통해 삶의 방향성이 생긴다. 「오글오글 씁니다 전문」
책 『오글오글 씁니다』에서 '오글 오글'이라는 단어가 끌린다. 오래오래 글을 쓰고 싶은 저자들, 11명의 글이 한 권의 책에 모여 있었다. 아이들과 동거동락하면서,오글오글 하루를 보내는 그들의 삶은 유치원 교사, 학원 강사, 초등학교 선생님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고중한 이들이다.
사람을 관찰하고, 타인을 생각하고, 나에 대해 성찰하고,깨달음을 주는 책 『오글오글 씁니다』에서는 내가 노력해도 되지 않는 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아무리 아이들에게 사랑을 쏟아도,그 사랑이 무용지물이 될 때도 있다. 그런 경우,당황스럽고,회의감이 들고, 세상이 미워진다. 내 노력이 돈과 연관이 없다 하더라도,보이지 않는 성취감을 느낄 때, 행복감을 느낀다.내 삶의 성취감이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때, 내 살의 방향성이 무너진다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이들은 자신의 미래에 댛,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려는 모습, 사랑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 상처입지 않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자신이 겪었던 이야기, 약점, 후회와 원망이 일기처럼 쓰여지고 있다. 삶의 지루함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양한 취미활동을 경험하고 있었다. 춤을 추고, 스포츠를 즐기며, 삶의 활력소를 스스로 만들어 간다. 내가 행복해야 다른 사람이 행복하기 때문이다. 한 편의 글에서 위로와 이해,공감을 함께 느낀다는 건 서로 연대의식을 함께한다는 것이었다.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주고 있으며, 교육의 본질을 놓치지 않아야 하는 이유를 잘 설명한다. 노력에 비해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하더라도, 나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해야 하는 이유,그것이 티가 나지 않지만,이 세상에 변화를 주기 위한 씨앗이기 때문이다. 삶의 지혜는 사람에 대한 관심과 이해,공감과 사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