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스또이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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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이처 소나타
레프 톨스토이 지음, 김경준 옮김 / 뿌쉬낀하우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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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품절
결혼의 행복
레프 톨스토이 지음, 홍서연 옮김 / 뿌쉬낀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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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독본 : 상
레프 톨스토이 지음, 서유경 옮김 / 뿌쉬낀하우스 / 2017년 2월
11,800원 → 10,620원(10%할인) / 마일리지 5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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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리꾸쉬까
레프 톨스토이 지음, 김윤희 옮김 / 뿌쉬낀하우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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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의 곁
박지현 지음 / 별빛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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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적인 삶 속에서 여유와 명상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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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의 곁
박지현 지음 / 별빛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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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파도처럼 너울거리는 풀밭을 지나, 아침의 길가를 천천히 걸었다. 이윽고 회색빛 도로 옆에서 또다시 나아가는 하루를 마주했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든 걸음들과 웅성대는 그을음 속에서 나는 고요히 움직였다. 그저 풀잎들 사이를 스쳐가는 바람 소리처럼. (-13-)



'산 책'을 낱낱이 흐트러뜨려 '책 속'이라 일컫는다. 새롭게 이름한 나만의 숲에서 오직 나만이 내딛을 수 있는 걸음은 얇은 감촉과 작은 바람 소리를 가졌다.

'낮'이 전복된 시간에 '잔'을 두고,마치 그것이 끝을 향해 퍼져 나가는 하루의 물결인 양 몽상한다. 이윽고 마음의 뜨락에 만들어진 연못. 한 사람의 몸이 가라앚아도 될 만한 가득해진 그 안에 잠겨 다음 날이 떠오를 때까지 유영하며 심호홉한다. 밤의 포말이 일수록 물풀들의 키가 자라고, 그렇게 뒤덮인 검푸른 어스름 위로 새로운 햇빛이 번져 온다. (-32-)



계속해서 내가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다니는 이유는 꼿꼿한 몸가짐을 하고,이로운 마음을 갖기 위해서다. 누군가와 함께 하는 것도 좋지만, 대부분은 홀로 있다.아무에게도 나의 내밀한 표저을 들키고 싶지 않아서다. 달빛 아래서도 숨어 지내는 들고양이처럼 잔뜩 커져 있는 눈동자.부풀어 오른 콧등, 파도 같은 입꼬리 같은 그런. (-92-)



잎을 잃은 나목에게 다가서서 다를 것 없는 내 마음을 속삭였다. 그러자 그는 바람으로 고개를 저으며 구름과 농을과 새들의 휴식, 그리고 이따금씩 내리는 눈이 자신의 또 다른 잎이라고 일러주었다. (-100-)



내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책 『산책의 곁』에서 얻는다. 디지털 문명 속에서, 나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리고, 삶의 본질이 왜곡되어졌다. 디지털과 멀리하고, 아날로그적인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나에게 사색의 시간이 필요하다.단조한 나날은 사색의 시간으로 이어졌다. 



책 『산책의 곁』은 사색 에세이다. 작가 박지현의 시간의 편린이 느껴지며, 명상의 시간도 느껴진다. 자연과 벗하며 혼자 시간을 보내는 작가의 시간과 공간이 읽혀졌다. 수많은 인간관계 속에서, 번아웃 증후군에 노출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자연 속에서, 나 혼자의 시간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오직 나만의 시간, 나를 위로하는 시간이 우리에게 절실했다.



작가 박지현은 미술관과 박물관을 자주 다녀 오고 있었다. 작품을 감상하느 것 뿐만 아니라, 그림이나 예술 작품에 연관된 수많은 사람들과 벗하기 위해서, 미술관과 박물관을 다녀오고 있었다. 그 누구에게도 노출되고 싶지 않은 진지한 나, 혼자가 되어 있었을 때,나타나는 나의 표정과 감정, 느낌 하나하나 놓치지 않고 있었다. 눈치 보지 않으면서, 누군가를 신경쓰지 않으며, 나를 지킬 수 있는 그 시간이 필요하다.



책을 읽으면서, 혼자가 되어지는 시간이 나에게 필요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다. 하루하루 살아가면서,지쳐 있는 이유도, 사람과 함께 있으면서, 신경 써야 하는 일, 눈치 봐야 하는 일, 긴장해야 하는 시간은 늘어나고 있어서다. 여유로운 삶과 멀어지고 있다. 혼자서 무언가 응시하고,관찰하면서, 디테일한 것 하나하나 놓치지 않겠다는 몰입의 시간을 소홀히 여겼으며, 두려워하고 있었다. 홀로 있는 시간, 사색의 시간을 늘리며, 고독한 시간을 가진다면, 나를 스스로 지키고, 내 마음도 지키며 단단한 내면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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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
홍 기자 지음 / 찜커뮤니케이션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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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하늘에 <안갯속 그녀_리턴> 이라는 회색빛 영화제목이 뜨고 음악이 잔잔하게 흘렀다. 우울하면서도 슬프고도 아름다운 오프닝 OST였다. 현재는 검은 하늘의 스크린으로 깊이 빠져들었다. (-45-)



병원 건물과 병원 공원이 연결된 잔디 속 돌길의 비뚤비뿔한 돌 하나씩을 사이좋게 나눠 가지런히 밟으면 저벅하고 돌과 신발이 만나는 소리, 사이가 유독 가까운 돌을 밟을 때면 수줍게 스치는 현우와 미희의 팔, 현우의 남방 셔츠를 다시 추스릴 때마다 미희의 목덜미에 느껴지는 차갑고 알싸한 늦은 밤의 차분한 공기. (-47-)



"할머니, 내가 신기한 것 보여줄까?"

"신기한 거 뭐?"

경우는 한참을 웃다가 정색하고 경희를 쳐다봤다. 경희와 현재는 호기심에 가득한 눈빛으로 경우의 얼굴을 뚫어지게 봤다. 이때 병동 간호사 두 명이 병실에 들어왔는데 한 명은 병실을 돌아다니면서 노인 환자들에게 선글라스를 하나 씩 씌어 줬다. 테는 짙은 초록색이고 렌즈는 옅은 주황색이었다. (-70-)



바로 그 순간 경우의 콧속으로 너무 좋은 형기가 살짝 들어왔다. 약간 진한 로즈향기라고 할까?'진한 로즈마리 향기,' 맞다. 그거다. 향기가 정말 좋아서 경우는 눈을 감고 콧구멍을 벌렁거렸다. (-81-)



소설 『하늘에서 영화가 내린다면』은 INFJ 인 아들 경우와 INTJ 인 엄마 현재가 주인공이다.엄마와 아들 사이에,요양원에 계시는 경우의 외할머니 경희가있었다.서로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며, 상상력이 충만한 경우는 이성에 충실한 엄마 현재와 부딛칠 수 밖에 없었다. 소설은 바로 이런 다름에 대해서, 작가의 시선을 담고 있으며,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이성만으로는 채워지지 않음을 알 수 있다.인간관계도,소통도 마찬가지다.



하늘에서, 영화가 보인다는 상상력,언제나 우라는 상상이 현실이 되었고, 또다시 세상을 상상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 수업 시간에 조는 아이들, 먼 산을 바라보며, 수업에 재미가 없다고 생각하던 공상가들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이 허언이 아닌 셈이다. 집에 나와서, 하늘을 보면, 영화를 볼 수 있다면,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세상이 실제가 되는 것이다. 물론 그 꿈이 현실이 되기 위해서는 '확신의 t'의 힘, 이성의 힘이 필요하다.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감성의 F'는 '확신의 T' 와 부딛치며 살아가며, 갈등과 반목이 매번 나타나고 있었다. 일을 잘하는 아들 경우가, 아르바이트를 하면서,사장님으로 인해 매순간 힘들어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예측 불가능한 감정을 표출하는 사람과 함께 할 때, F형 노동자는 항상 힘겨워 한다. 여기서 '강철 멘탈 현재'기 아들 경우를 보면서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이 소설은 세상에 대해서, 인간관계에 대해서,MBTI 로 말하고 있어서 독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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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주립대학 서양철학 강의 -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서양철학 첫걸음 24강 미네소타주립대학 철학 강의
홍창성 지음 / 불광출판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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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자는 지혜를 사랑하고 탐구하는 사람이다. 그런데 '지혜에 대한 사랑'은 듣기 좋은 근사한 말이지만, 먼저 지혜가 무엇인지를 알아야 지혜를 사랑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지혜란 무옷인가?우리는 또 하나의 어려운 질문에 직면하게 되었다. (-19-)



지금 누군가가 우리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오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그런데 그는 다름 아닌 예수다! 그는 아무 말도 없이 여러분을 바라보며 잔잔한 미소를 짓는다. 그러고는 서서히 몸을 돌려 강의실을 나가려 한다. 말없이 나가는 그를 여러분은 따라가겠는가, 않겠는가? (-45-)



개는 색명이기 때문이다. 한편 우리와는 달리 적외선 아래에서도 사물을 구별할 수 없는 부엉이와 인간보다 월등이 좋은 시력을 가진 독수리에게 이 장미는 무척 달리 보일 것이다. 초음파로 물체를 감지하는 박쥐나 영화에 나오는 대로 물체의 표면온도 차이로 사물를 구별하는 외계인에게는 이 장미가 또 다르게 뵐 것이다.(-108-)



예를 들어 우리 앞에 꽤 무게가 나가는 직육면체 모양의 갈색 책사이 놓여 있다고 가정해 보자. 흄은 이 책상이 우리 마음속에서 '직육면체 모양, 갈색, 단단함, 무게, 냄새 등등'의 관념들이 모여 형성한 다발 뿐이라고 본다. (-151-)



' Ph.D.'는'Doctor of Philosophy'의 줄임말이고,그 어원으로 볼 때 '철학박사' 라는 뜻이다. 그런데 낙 같이 철학을 전공하 사람의 박사학위가 철학박사인 것은 맞겠지만, 물리학이나 생물학의 박사학위고 찰학박사인 점은 어리둥절하다. 이 의문은 수천 년동안 모든 학문이 원래 철학의 분과였다는 사실에 주목하면 풀리게 된다. (-202-)



16세기에 이르러 코페르니쿠스가 교회로부터의 박해를 우려해 사후에 발표하게 할 수 밖에 없었던 그의 지동설은 문자 그대로 천지를 뒤바꾸어 놓으려는 혁명적 가설이었다.그에 의하면 지구는 우주의 중심이 아닐 뿐 아니라 태양의 주위르 도는 단지 작은 행성에 불과했다. (-245-)



철학으 모든 학문의 어머니다. 뉴턴,아인슈타인의 물리학도, 다윈의 생물학도 철학의 한 분야였다.자 연철학이라 불리었고,인간에 대해 탐구하였고, 자연에 대해 탐구하였다. 책 『미네소타주립대학 서양철학 강의』을 통해서,철학의 개념과 철학자, 인간이 철학을 만들게 된 과정 하나하나 확인할 수 있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를 위대한 철학자라 말하였다.그들은 세계의 주류 신념을 무너뜨렸고,새로운 철학적 신념을 확산시켰다. 세기적 전환이 발생하였으며,책에는 철학을 삶(도덕철학), 앎(인식론), 존재(형이상학), 마음(심리철학), 과학(과학철학)으로 구분하여 설명한다.



아직도 태양이 지구를 돈다고 믿는 이들이 있다.그들의 생각과 가치관,상식을 보면,대부분의 사람들과 이질성을 지니고 있다. 서양철학의 원뿌리는 스승을 잃고,스승의 철학을 집대성한 플라톤에서 시작하였다. 이 책을 통해서,철학에 대해서,지혜에 대해 확인 해주고 있다. 칸트의 철학에 대해서, 세가지 비판서를 통해, 앎(인식론), 존재(형이상학)을 완성하였다.



철학에서 중요한 것은 질문이다 .세상의 모든 것이 철학의 재료가 될 수 있으며, 아이들을 꼬마 철학자라 말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바라보는 자연과 사물과 인간에 대해서, 세상에 대해서, 우리와 차이가 나며,새로운 관점과 인식을 함께 한다. 철학을 통해서,인간을 이해한다.철학과 과학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역법과 귀납법의 차이를 알 수 있다.



오랫동아 믿었던 천동설이 무너지고, 지동설이 정착되었다. 데카르트는 신에 대해서 부정앴다. 이 과정에 대해서,실제로 갈릴레이 갈릴레오, 코페르니쿠스가 살았던 시기에,유럽 사람들 대부분은 지동설을 알지 못했다. 그건 지동설 관련 책들이 금서로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지동설을 주장한 과학자는 자신의 안위부터 걱정해야 했다. 갈릴레이 갈릴레오는 지동설을 잠시 유보하고 사후에 출간하였르며, 결국 진리는 그 시대를 넘어서,다음 세대 몫으로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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