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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아의 시네마 블루 - 기억을 이기지 못한 시네 블루스
주민아 지음 / 작가와비평 / 2015년 8월
평점 :
10대와 20대 초반의 영화를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책 안에 담겨진 영화 제목에 대해서 처음 들어보거나 낯선 영화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최근 개봉한 영화가 아닌 10년 전,아니 그 이전에개봉하였으며 우리들과 함께 하였던 영화들..영화를 보고 영화 안에 담겨진 내면의 이야기와 감추어진 우리의 삶을 이야기하는 영화이야기...그래서 더 관심 가지게 된다.
나
에게 있어서 기억에 남는 영화라면 뤽 베송의 제 5원소와 줄리 앤드류스의 사운드 오브 뮤직,그리고 히로스에 료코 주연의
철도원이었다..그리고 최근에 나왔던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를 보면서 엔헤서웨이의 작품에 점점 빠져 들게 되었다..이처럼 영화
속의이야기는 주인공이 누구냐에 따라서 감독이 누구냐에따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그리고 입소문을 통해서 보기도 한다..
책
에 담겨진 50여편의 영화..그중에는 탕웨이의 색계,그리고 성룡 주연의 장한가가 눈에 들어오게 된다..중국의 근현대사가 담겨진
영화 그리고 그안에 묻어나는 중국인들의 이야기가 담겨져있어서 눈길이 가게 된다..그리고 여기에 성월동화와 첨밀밀을 빼 놓으면
중국영화 애호가들은 섭섭할 것이다....미국영화 감독으로 스티븐스필버그가 있다면 중국 영화 감독으로는 장예모가 있다고 할 수
있다..가장 중국의 색채를 머금은 영화를 만들어 내는 장예모 감독..짱쯔이와 함께 집으로 가는 길,연인,영웅으로 호홉을 맞춘
감독으로 우리는 잘 알려져 있다..
내가기억하는
만우절 거짓말 같은 이야기.장국영의 사망 소식을 들으면서 많은 장국영 팬들은 슬퍼하였고 아파하였다.성월동화와 아비정전으로 기억되는
장국영의 안타까운 짧은 인생 그래서인지 장국영의 영화를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
동안 다양한 영화 작품을 하였던 배두나의 영화작품에는 청춘과 플란다스의 개,그리고 고양이를 부탁해가 대표적인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영화 속에서 개성 넘치는 배역으로 꾸준히 활동하였던 배두나의 영화 인생..그의 인생은 워쇼스키 남매(?) 의 눈에 듸어서
해외로 진출하는 계기가 된다..배두나의 영화 작품에서 플란다스의 개가 아직도 기억이 난다...패션 테러리스트라고 불릴 수 있는
이상한 복장으로 달렸던 배두나의 모습..그녀의 영화는 워쇼스키 감독으로 인하여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이
책에 담겨진 영화...오래전 보았던 영화들이 많아서 기억의 편린을 모으는데 애를 먹었다..그래서 저자가 이야기하는 영화 속의
이야기들에 대해서겉도는 느낌도 가지게 된다..어설프게 기억하고있는 영화들을 다시 하나둘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10년전
보았던 영화에 대한 느낌과 지금 다시 보게 되는 영화의 느낌 ..그 느낌은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파란 느낌의 시네마이야기.그 안에 담겨진 사람들의 인생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그동안 잊고 지냈던 배우들을 하나 둘 떠올릴 수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