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깨우다
클로에 윤 지음 / 한끼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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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외로움이 느껴져. 양치식물처럼 말려 있는 너의 어깨와 굽은 등에서 비명이 들려. 슬픔에 빠져서 울부짖을 때 부여잡을 게 하나도 없으면 힘드니까 나를 잡아." (-31-)



새벽은 울고 싶어졌다. 비가 오는 날을 좋아했었다.비가 올 때면 빗소리를 듣지 않아도 냄새로 알 수 있었다. 젖은 땅 냄새, 풀맴새, 대기의 냄새.그러나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아도 냄새를 맡을 수가 없었다. 아무런 냄새도 나지 않았다. 그녀는 아스팔트 한가운데 홀로 서 있었다. (-93-)



그에 대한 호기심은 있었지만 특별히 연애 감정을 느끼는 건 아니었다. 가게로 오기 전,별과 루나가 반드시 사랑을 쟁취해야 한다는 둥 예감이 좋다는 둥 사랑에 대한 표지를 놓치지말고 감지해야 한다는 둥 이상한 소리를 늘어놓는 바람에 온종일 주파수가 '러브 모드'에 맞춰져 있긴 했다. (-169-)



그녀가 사랑해야 할 사람은 자신이 아니라 태양과 별이었다.그들은 그녀가 사랑할 모든 조건을 빠짐없이 갖추고 있을 것이다. 그들의 뫼모는 매력적일 것이고, 목소리와 말투, 걸음걸이 하나까지 아름답고 완벽할 것이 분명했다. 새벽에게는 그들을 사랑할 의무가 있었다. 그리고 그 의무에서 평생 벗어나지 못한다. 그건 엘도 마찬가지였다. (-228-)



그들은 서로에게 사랑을 이해시키고,암울했던 과거를 용서하도록 만들었으며, 자신들이 발 딛고 있는 이 세계가 서로의 것임을 증명했다. 진정한 사랑을 깨닫기 위해 모든 장애물을 헤치고 세상 끝에 닿았다. 내내 부정했던 사실을 인정해야만 하는 순간이었다.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그의 미소를 보면서 새벽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273-)



누구나 행복한 삶이 주어지는 건 아니었다.그렇다고 누구나 불행한 사람으로 태어나는 것도 아니다. 단지 우리 스스로 불행하다고, 내가 태어난 것이 내 탓인 것처럼 살아갈 뿐이다.그것이 결코 내 잘못이 아님에도 불구하고,내 잘못처럼 살아가며, 스스로 자신의 흔적을 지우고 싶어한다. 마치 이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그 누구도 나를 알지 못한다고 생각하길 바란다. 소설 『새벽을 깨우다』의 주인공 한봄새벽은 그런 아이였다.



소설 『새벽을 깨우다』은 주인공 한봄새벽에게 주어진 일주일의 사랑을 담고 있다.그 사랑이란 한번도 누구와 사랑해 보지 못한 경험 이다. 새벽이 사랑한 엘은 운명적인 만남이었고,새벽은 자신의 우울한 과거를 용사하고,치유받고, 회복하고 싶어한다.



소설은 판타지와 현실을 오가면서,세상에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하나씩 이해하는 과정이 도드라지고 있었다. 그 누구도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 없으며, 그 누구도 미워할 이유가 없다는 것을 상기해 주고 있었으며, 삶과 죽음은 종이 한장 차이로 찰나의 순간에 결정된다.



소설 『새벽을 깨우다』에서 우리는 새벽에게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걸 우리는 삶의 기적이라 말한다. 새벽 앞에 놓여진 일주일 간의 사랑은 현실과 비현실을 오가고 있었으며, 어떻게 해서든지 자신의 선택과 결정이 필요하다.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것들이 하나 둘 이해되기 시작한다. 그 누구도 포기하지 않는 삶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먼저였다. 환경이 우울하다 해서,나에게 주어진 운명이 우울하다고 말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나에게 희망과 기적,사랑은 찾아올 것이다. 새벽에게, 루나와 태양,별을 품어줄 수 있었던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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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마지막 AI - AI 피라미드와 AI 경제학의 AI 시나리오
손석민 지음 / SM경제연구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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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거리에서는 자율주행차량,버스, 오토바이 등이,하늘에서는 드론이 사람들의 발이 되어 줄 것이고 각종 형태을 가진 Ai로봇들이 거리를 활보하며 사람들의 활동을 지원할 것이다. 사람들을 하루 종일 따라다니는 일종의 '동행로봇';도 어느 시점 등장하여 인기를 끌 수 있을텐데,이러한 로봇은 우리가 직접 들고 다니는 가방이나 휴대폰 등을 대체하는 역할을 함과 동시에 킥보드나 자전거와 같은 단거리 저속 이동수단으로도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72-)



이는 통합과 분사의 양쪽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연관산업 사이의 변화에 대해 생각해보면 기존에 자동차를 제조하면서 1,2,3차 벤더의 형태로 다수의 기업이 각종 부품을 분업해서 제조하여 만들어야 했다면 AI의 기여도가 높은 기업은 필요한 대부분의 부품을 직접 제조해서 만들게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이유는 현재의 기업은 일반적으로 여러가지의 각각 특정한 용도를 가진 자원으로 구성되는데,AI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회사의 더 많은 자원이 다양한 용도에 사용이 가능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155-)



1.기술적 이상향: 절대적 AI(세상의 모든 진리를 터득한 AI)

2.경제적 이상향:경제적 유토피아(자원이 한정되지 않은 무한 경제)

3.사회적 이상향: 사회적 유토피아(모든 사람이 평등하면서 자유로운 사회 (-268-)



그런데 만약 북한에서 AI가 전체 인구를 자동으로 감시할 수 있게 되면 어떻게 될까?기술이 계속 발전하다 보면 김정은 한 사람 혼자서 감시 Ai를 이용하여 북한의 모든 사람을 자동으로 쉽게 감시할 수 있는 시점이 올 수 있다.이는 북한같이 감시가 체제 유지에 중요하지만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했음에도 잘 되지 않았던 체제에서는 아주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297-)



첫번째로, 우리가 '인류'를 어떻게 정의하는가가 큰 영향을 가질 수 있다. 인간과 Ai는 시간에 대한 관점에서 큰 차이를 가지게 될텐데,Ai의 시간에 대한 관점은 인간의 생명 주기보다 훨씬 더 길 가능성이 높다.만약 위의 예시처럼 AGI가 수천년 후에 ASI 로 발전하게 된다면 그 이후의 인류에게 아주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우리가 '인류'를 수백만년 이상의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정의하게 된다면,최초의 수천년은 전체 인류 중 아주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358-)



1997년 러시아의 체스마스터 게리 카스파로프(Garry Kasparov)는 IBM 수퍼컴퓨터 '딥 블루(Deep Blue)'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2002년 10월, 세계 체스 챔피언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크람니크(Vladimir Kramnik)는 독일의 수퍼컴퓨터 '딥 프리츠(Deep Fritz)'와 두뇌대결을 벌여 무승부를 기록한다. 인공지능 기술의 서막이 열리기 시작한다.



알파고 대 이세돌 또는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Google Deepmind Challenge match)는 2016년 3월 9일부터 15일까지, 하루 한 차례의 대국으로, 총 5회에 걸쳐 서울의 포 시즌스 호텔에서 진행된 이세돌과 알파고(영어: AlphaGo) 간의 바둑 대결이 열렸다. 이세돌의 우승을 접쳤던 그 대결에서,최종 결과는 알파고가 4승 1패로 이세돌에게 승리하였다.그리고 중국의 바둑 기사 커제가 알파고와 재차 대결을 했으나 전패를 당했다.



인공지능 시대는 인간이 꿈꾸는 세가지 유토피아를 현실로 바꿔줄 거라는 기대를 품고 있다.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잇는 인공지능 기술은 세상을 바꾸기에는 여전히 존재감이 미미하다.기술적으로 우수하지만, 그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인적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인공지는 기술이 우리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책 『인류의 마지막 AI』을 읽었다. 앞서 쓴 글은 인터넷에서 발췌한 글이다. 인공지능에 대해서,머신러닝,딥러닝이 등장하고,알고리즘이 전면에 부상하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인공지능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지 육하 원칙으로 서술하는 것은 미흡하다.하지만 책 『인류의 마지막 AI』을 읽고 덮는다면, 그것을 현실로 바꿀 수 잇다.인공지능 기술이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수 있는지 5분 이상 설명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인공지능 기술,AI기술은 인간의 뇌를 모방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즉 인간의 노동력을 인공지능 로봇이 대체한다는 말이다. 인공지능에 대해서,ANI,AGI,ASI로 구분하고 있으며, 지금 우리가 보는 인공지능 기술은 ANI에서 AGI로 성장하는 단계였다.그건 인공 지능 하면 게임을 떠올리는 것도 지나치지 않다.



인공지능 기술이 더 발전하여,AGI 정도가 된다면,세상에는 큰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예컨데 공장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 상태에서 공장이 돌아가고,감시할 수 있고,원격조종도 가능하다 인공지능의 핵심기술 중 하나로,자동화와 증강화가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학습하고, 스스로 증강할 수 있는 힘이 생겨난다.



그렇게 되면,지금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을 이해하는 개념들이 하나둘 사라질 수 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기준이 바뀌게 된다. 어떤 것을 하려면,항상 인간이 변수다.그러나 인공지능은 인간이라는 변수가 사라지게 되며, 어떤 위험 시설도 공장으로 만들 수 있다.그 공장을 운영하는 주체는 인간이 아닌 인공지능 로봇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비서가 등장하면, 세상의 모든 인간 비서는 사라질 수 있고,소수민 남는다. 이런 현상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직능, 직업에 해당될 수 있다. 변호사,판사,검사 등 고급 지식을 다루는 직업만 인공지능 로봇으로 대체되지 얺을 것이다.인간의 창의성,판단력, 논리력을 인공지능이 확보하기 때문에,앞으로 얼마든지 인공지능 대통령이 생길 수 있다. 직업도 세분화되고, 다양해질 수 있고, , 가치관, 시간과 공간의 개념도 바뀔 수 있다. 인간이 만든 협소한 시간과 공간이 무한대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지금 인간이 준비하는 미래 비전에 대해서,인공지능은 새로운 관점에서 비전을 관리하고, 책임을 질 수 있고.,색다른 관점에서,회사를 운영하고, 관리 ,감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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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시대에는 누가 부자가 되는가 - 세상의 흐름을 읽어야 부의 흐름이 보인다
최연구 지음 / 이오니아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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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쇼핑, 결제, 금융거래까지 손쉽게 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은 모두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작동하다. (-38-)



2024년 들어 애플은 중대한 전략의 수정을 단행했다. 애플이 지난 10년간 공을 들여 개발을 추진해 오던 ,이른바 애플카라 불리던 자율주행 전기차 프로젝트를 과감하게 중단한 것이다. 최근 10년 동d안 애플이 애플카 개발에 쏟아부었던 자금은 100조원이 넘는다. (-89-)



디지털 전환시대은 미래 사회의 부의 생태계 형성에 결정적인 동인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와 지식을 생성하는 혁신의 도구라는 점에서 지식기반 사회에서의 비교 불가의 지위를 갖게 될 것이다. (-127-)



첫째,지식은 원래 비경쟁적이다.수백만 명이 사용해도 감소하지 않으며 수백만 명이 똑같은 지식을 사용할 수 있고,사용자가 많을수록 더 많은 지식을 생성할 가능성이 커진다.둘째,지식은 형태가 없다. 만질수 없지만, 조종할 수는 있다. 셋째, 지식은 직선적이지 않다. 작은 통찰력이 거대한 산출을 낳을 수 있다.넷째,지식은 관게적이다.개별 지식은 문백과 연결돼야 의미를 얻는다. 다섯째, 지식은 다른 지식과 어우러진다. 지식이 많을수록 혼합이 가능하고, 쓸모있는 결합이 이루어진다.여섯째, 지식은 어떤 상품보다도 이동이 편리하다. 0과 1이라는 데이터로 변환하면,동시에 많은 사람에게 무료로 유통할 수 있다. 일곱째 ,지식은 상징이나 추상적 개념으로 압축할 수 있다. 여덟째,지식은 점점 더 작은 공간에 저장할 수 있다. 아홉째, 지식은 명시적일 수도 있고, 암묵적일 수도 있다. 열 번째,지식은 밀봉하기 어렵고 퍼져나간다. (-187-)



1990년대에는 제3차 사업혁명 부흥기였다.컴퓨터와 인터넷 망이 전세계에 깔리기 시작했고,대한민국이 인터넷망 구축의 선도 역할을 했다. 오지와 비오지를 구분하는 기준은 인터넷 속도였다. 마이크로 소프트사와 애플이 전세계의 부를 양분하는 대표적인 글로법 기업이 되었다. 21세기 들어서서,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 샤오미에서,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전세계는 스마트폰 경제,모바일 시장이 확산되었고,비즈니스 모델 또한 스마트폰인프라에 의존하고 있다.물류와 유통의 변화가 가속화되었고,마윈의 알리바바가 중ㄱ구 경제를 견인하였으며, 앱경제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글로벌제이션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기존의 제조산업의 쇠퇴하기 시작하였으며,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추구했던 마이크로소프트사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기 시작하였다.그 과정에서,,`17조원을 투자하여,오픈Ai로,제4 차 산업혁명시대에 적응하기 시작한다.21세기 석유라 부르는 빅데이터가 세계의 비즈니스 환경을 바꾸고 있다. 



기술이 바뀌면,시대의 트렌드도 달라진다. 공연 문화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플랫폼도 다양해지고, 전세계의 문화적인 경계가 무너지게 된다. 최근 로제가 부른 아파트가 전세계{에 새로운 트렌드의 공연문화,음악 트렌드로 정착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빅데이터가 세계경제 뿐만 아니라,비즈니스 모델에 스며들고 있었다. 인공지능으로의 전환,디지터로의 전환은 가속화되고 잇으며,마이크로스프트 ,애플 뿐만 아니라,엔비디아가 인공지능으로의 기술 전환과 혁신에 맞춰가면서, 미국 중심의 빅데이터 기업에,아시아 기업이 조금씩 파고 들어갈 수 있게 되었다. 파운더리 산업이 인공지능을 이용한 비즈니스에 큰 역할을 감당하고 잇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세상을 움직이기 시작하면,기존의 생활이나 삶이 바뀌게 된다.애플이 공들였던 자율주행 자동차가 전략적으로 실패하고,애플은 철수하게 된다.구글과 테슬라가 자율주행자동차 비즈니스이 양대 기업으로사,졍쟁구도를 형성하고 있으며,인간이 해오던 노동이 서서히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고 있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공지능 핵심 기술을 잘 활용하는 기업이 부자 기업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챗GPT뿐만 아니라, 오픈AI 가 우리 삶을 바꾸고 있으며,기존의 생성형 AI가 보여준 부정확한 지식들을 계속 보완해 나갈 것이다.,인간의 지적인 힘과 비슷해지는 시점이 되면,인간의 일자리들이 하나둘 사라지게 된다.그 안에서,우리가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따라서,일에 대한 개념이 달라지며,부자에 대한 인식도 바뀌게 될 것이다.삶에 대해서, 돈에 대헤서,,삶아가는 방식에 대해 서,그 변화의 중심에 한복판에 인공지능 기슬이 들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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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기적 결정
원혜영 지음 / 영림카디널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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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초에 한 세미나에 참석했는데, 그날의 주제가 '연명치료'에 관한 것이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치료될 가능성이 없는 상태에서도 인공호홉기나 심폐소생술 같은 연명치료를 계속해야 한다는 현실이 문제라는 발표를 들으며 머릿속에 두 가지 사건이 떠올랐습니다. (-11-)



우리가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죽음 쪽에서 보면 한 걸음 한 걸음 죽어 오고 있다는 것임을 상기할 때, 사는 일은 곧 죽는 일이며, 생과 사는 결코 절연된 것이 아니다. (-48-)



첫번째 결정은 '내가 원하는 그리고 원하지 않는 치료 방법을 미리 결정하는 일'입니다.

두 번째 결정은 '편안하고 통증이 없는 호스피스 완화 의료 볼봄을 미리 거절하는 일'입니다.

세 번째 결정은 '나의 마지막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떻게 보내고 싶은지 미리 결정하는 일'입니다. (-103-)



'사전연명의료 의향서'란 마지막에 내가 의사표현을 할 수 없을 때를 대비해서 어떻게 하라고 미리 결정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것입니다. 본인이 어떤 연명치료는 받지 않겠다거나, 치료할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치료를 중단하고 호스피스를 이용하겠다거나 하는 의사를 스스로 작성하는 문서입니다. (-163-)



그중'닮고 싶은 마지막 모습'으로 한 할머니의 모습을 담았습니다.지병으로 점점 몸이 쇠약해져 삶의 마지막이 다가온 것을 느낀 할머니는 곡기를 끊고 누워 지냈습니다. 그렇게 일주일이 지나 어느날 할머니는 화장실에서 스스로 목욕을 한 뒤 고운 한복을 꺼내 입고 소파에 누워 잠자듯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213-)



국내에서는 2021년 7월 전북 임실이 국내 최초 반려동물 추모공원'오수 펫 추모공원;을 개장했습니다.화장로, 추모시설, 수목 장지와 함께 반려인을 위한 추모실, 입관실, 참관실, 보안실, 산책로를 갖추고 있습니다. 제주도에서도 애월읍 일대에 동물 장묘시설과 반려동물 놀이터 ,동물 보호센터를 포함한 반려동물 복지문화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라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265-)



5선 국회의원 원해영은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된 바 있다. 4년 뒤, 2020년 4월 15일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 후,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자으로서,민주당 총선 승리에 기여했으며,정계은퇴를 선언햇고,조용히 야인으로 돌아갔다.



풀무원 창업주 원해영, 그가 살아온 인생 속에서,웰다잉 문화를 대한민국에 정착하고 싶은 정치적 욕구가 존재한다.국회의원 재임 시절 연명치료법을 법으로 만들었으며,대한민국 사회 곳곳에 숨겨진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그가 생각한 아름다운 마무리, 웰다잉은 내 인생을 스스로 마무리하는 시간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우리는 웰다잉에 대해서 깊이 술론하지 못했다. 연예인의 자살이 빈번햇고, 사회적으로 치매에 걸린 부모를 경제적 어려움에 봉착하자,. 자식이 죽이는 비극도 해결하지 못한 채 방치했다.내가 스스로 내 삶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가 사회문화로 정착하지 못하였고,병원에서, 연명치료를 하는 것을 불문율처럼 생각하였다.이제 세상은 달라졌다.과거처럼 고려장 은 존재하지 않는다. 연명치료 뿐만 아니라,스스로 장례식을 준비하는 것도 필요하다.내가 죽은 뒤 거창한 장례식은 의미가 없으며, 장례식 이후,자녀들이 재산분쟁에 휘말리는 상황이 앞으로 일어나지 말아야 한다.



사회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내 삶에 있어서,이어령 선생님처럼 아름다운 마무리가 필요하다. 조용히 눈을 감을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가 우선이며, 행복하게 내 인생을 잘 마무리하겠다는 사회적 문화가 확산되어야 한다. 국회의원 이전에 사회인으로서 원해영이 생각하는 것은 행복한 삶, 건강한 인생 그 자체다. 내 삶에 대해서, 감사하게 여기고,홀가분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생각은 일본 사회에서 제도로 정착되고 있는 유언장 작성하기에 대해서,대한민국에 도입하는 것이며, 사회적 확산이다.일본은 실제 자신의 유언장을 작성 ,보관하는 비용으로 4만원이면 충분하다.내 재산에 대해 사후 처리할 수 있는 방법 뿐만 아니라 ,죽음 이후, 유품을 정리하고, 재산과 부동산을 처리할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서, 공증된 유언장 하나로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더 나아가 대한민국에 안락사가 시행된다면,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웰다잉의 마지막 점을 찍는 것이다. 이 책에는 사람 뿐만 아니라,반려동물의 죽음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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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사회 대한민국 - 사회교사의 눈으로 본 인구 소멸과 우리의 미래
정선렬.엄혜용 지음 / 행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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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은 자연스럽게 남성 노동자 선호 현상으로 이어집니다. 아이를 낳지 않는 노동자라야 직장에 충성할 것이니 자연스레 기업 내에서는 여성보다 남성 노동자를 선호하는 풍토가 자리 잡게 되었죠.언제 출산할지 모르는 여성 노동자를 채용하려는 기업은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23-)



첫번째는 경로우대석이 있는 상황에서 왜 젊은 사람들에게 일반석 자리 양보를 강요하느냐는 경로우대 문화에 대한 비판,두번째는 아침에 출근할 필요도 없으면서 왜 굳이 사람들이 북적대는 아침 시간에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길을 복잡하게 만드느냐는 노인들의 생활 양식에 대한 비판, 그리고 세번째는 노령층 경로우대정책 자체가 지나치게 많은 예산을 소모해 다른 정책의 시행을 방해하고 청년들이 납부한 세금을 남비한다는 경제 구조적 차원에서의 비판이었습니다. (-129-)



이러한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 낸 지역 중 하나가 구미입니다.구미시는 과거 전략적 차원에서 만들어진 산업 단지였는데요. 바다가 멀어서 중화학 공업이나 기계 공업 단지를 형성하기 어려운 구미시는 지역 특성상 가전제품 조립을 중심으로 한 산업 단지를 형성할 수 밖에 없었죠. 구미시의 전자산업이 1990년대 이후 급속한 쇠퇴 국면을 맞게 된 것은 세계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숙명이었을지도 모릅니다. (-221-)



책 『축소사회 대한민국-사회교사의 눈으로 본 인구 소멸과 우리의 미래』을 읽게 된 계기는 인구 10만이 최근 붕괴된,인구소멸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소도시에 살고 있어서다.내가 사는 곳의 지역 모 대학교는 인구 소멸 도시의 한계르 체감하고, 수도권에 대학교를 이전하고 있다.이 책은 인구 소멸이후 사회인프라가 축소되는 축소사회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있다.



2024년 현대 대한민국은 5100만 인구다. 1960년대 대한민국 인구는 2500만이었다. 그 당시와 지금과 비교해 보면 인구 변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어린이 사망률이 낮아지고, 농업 생산량이 커지면서, 후진국에서,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라면을 먹고 달렸다는 임춘애 선수 이야기가 이제 옛말이 되고 있는 대한민국이다.문제는 인구가 늘어나면서,사회적 갈등과 세대차이,가치관의 변화가 현실적인 문제로 공론화되고 있다. 



대한민국 사회적인 문제는 인구 변화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같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지하철 무임승차가 왜 대한민국의 문제이며, 고령층이 청년층에게 불신과 갈등이 발생하는 이유도 진단한다.세금 납부는 청년층에서,발생하고, 소비와 소득은 노년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현상 뿐만 아니라, 생산량은 저하되고 있으면서, 연금혜택은 고스란히 누리고 있는 21세기 대한민국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있다.60대 이상의 고령층이 사회에서 외면받고 있다..



결국 축소사회의 문제점은 투표권에 있다.선거철이 되면, 정치인은 자신에게 유리한 세대들을 위한 정책이 쏟아진다.인구가 만은 대도시는 청년우선 정책이, 지역으로 갈수록 고령층을 위한 정책이 만들어진다.  과거 경제를 우선한 정책이 먹혀들었다면, 지금은 복지를 우선하는 정책이 먹혀들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그로 인해 초중고 학령 인구가 줄어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폐교하기 힘든 상황이다. 대도시 한복판에, 아이들이 다니지 않는 초등학교가 있으며,그 학교를 폐교하고 싶어도,투표권을 가진 기성 세대의 반발이 있기 때문에,쉽게 결정하기 힘든 상황이다.결국 우리 사회의 저출산 고령화 문제는 유교적 가치관과 충돌하고 있으며,경제적인 문제,사회적인 문제로 이어기고 있으며,사회벅 갈등과돠 분열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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