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여자들
설재인 지음 / 카멜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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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순 아줌마를 만나면, 정말이지 십여 년 만에 만나면,내가 어떻게 행동할지 나는 수없이 상상하고 그려 왔다.울게 될까.웃게 될까.왜 우리 엄마를 버렸어,하고 주저앉게 될까,왜 나를 떠났어 하고 가슴을 치게 될까.이민ㄱ간 후 단 한번도 나와 어마를 찾아오지 않을 만큼, 엄마의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을 만큼, 그렇게 무정해야 했어,그렇게 바빳냐고 ,하고 소리를 지르게 할까. (-16-)


한국에서의 이혼은 완료가 됐어.그런데 태국에서도 이혼신고를 해야 해.리나가 완벽하게 다시 싱글이 될 텐데,한국에서의 판결문이며 협의이혼확인서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아무도 ,그 어느 누구도 한국 땅에서 일러 주지 않았어.태국에 와서야 알게 된 거야.협의이혼의사 확인신청서와 협의이혼확인서가 각기 다른 서류였고 리나로서는 처음 작성한 확인신청서가 손에 쥔 전부였지. (-45-)  


한게 없으니 누워도 잠이 오지 않았다.재인이 전화하던 시간은 한참 지나 있었다.그 사거리에선 아직도 수많은 차들이 서로 악다구니를 쓰며, 횡단보도에 발을 딛는 사람을 못 본 체할 것이었다.재인이 투덜거릴 땐 그렇게 잠이 잘 오더니,자정을 훌쩍 넘겼는데도 머리가 말똥말똥했다. (-84-)


차장님 집에 들어서는 순간 정신이 쏙 빠져 버리는 줄 알았어요.눈알이 팽글팽글 돌더라고요.이런 집에서 어떻게 미치지 않고 살 수 있는지,어떻게 그렇게 냉정하고 자로 잰 듯한 행동만 할 수 있는지,아니, 이런 집에 살아서 그런게 가능한 걸까? (-102-)


나는 술이 셌다.고등학생인 걸 뻔히 알면서도 눈감아 주는 술집이 시내에 한 군데 있었다.청주시의 온 고등학생들이 ,거기 다 모여 술을 마셨다.가끔은 영업정지를 당하기도 했는데 그게 휴가라고 여길 만큼 수많은 고등학생들이 술을 팔아 주었다.들어가면ㅅ거 절대 주위 둘러 보지 마,눈 갈아서 바닥 보고 들어가.눈 마주치면 바로 야려봤다고 시비 걸거든.선배의 조언을 들으며 바닥만 뚫어져라 쳐다보던 나는 그곳의 단골이 되었는데,소주 두 병정도는 아무렇지 않게 마시고 양치질을 한 후 집에 들어갈 수 있었다.(-169-)


서른 살의 유하와 스물 세 살의 수완은 그날 전화번호를 교환했으며, 세번째로 함께 술을 마신 날 유하의 방에서 잤다.
나 철음 한 거에요.
말도 안 되네.
진짜에요.
순수한 척 하지 말죠.
유하 씨.손님이었는데 이런 일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어요.소개팅하고 애프터하고,하는 비용도 없고 좋네요.뭐.

유하의 말에 수완은 ,그런 농담은 하지 말아요.하고 갑자기 엄한 표정을 짓기도 했었다. (-224-)


단편 12편으로 이뤄진 <내가 만든 여자들>이다. 이 책은 서울대 수학교육과를 나와 특목고 수학 선생님이었던 저자가 자신의 일을 내려 놓고 , 소설가로서 첫 발걸음을 뗀 첫 소설이자 첫 작품이다.돌이켜 보면 저자의 삶은 작은 일탈의 연속이었다.그리고 그녀의 선택은 큰 파문을 일으켰을 것이다.서울대라는 스펙에 안정적인 학교에서 사회생활을 한다는 것,그것을 내려놓고 다른 것을 선택한다는 것은 가벼운 말을 하는 사람들의 기준으로 보면 어리석은 선택이라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녀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회의감을 느꼈고,그럼으로서 스스로 생존하기 위한 탈출구가 필요했다.어쩌면 한 번의 실패가 또다른 실패의 연속이라 생각한 것은 아닐런지,세상에 대한 면역력이 없는 사람에게 세상의 혹독한 추위는 그녀가 견디기에는 힘든 것이다.


이러한 그녀의 이력을 상상하게 되면서, 소설 한편 한 편을 읽어나가게 된다.12편의 이야기는 허구이지만 우리의 삶의 내밀한 부분들을 짚어 나가고 있다.그건 우리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인생의 편린들이다.때로는 넘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서서 당당하게 걸어가는 경우도 있다.그 과정에서 우리 스스로 느끼게 되는 삶에 대한 회의감을 느끼게 될 때 새로운 것을 찾게 되고, 그 안에서 행복과 희망을 얻고 싶어한다.특히 이 책에는 우리 일상 속에서 특별한 사람들을 꺼내고 있었다.한국인과 결혼한 태국인 여자,이혼하게 되지만, 그 과저에서 생겨나는 문제들을 스스로 풀어나가지 못하고 고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누군가에게는 당연하고 쉬운 것이 그녀에게는 어려운 것이었고,힘든 것이었다.쉽게 풀 수 있는 것들이 돌고 돌아서 매듭은 계속 꼬이게 되는 것이다.이런 부분을 보면 우리는 저 태국인 여성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는가 반문하게 된다.정보의 불균형은 서로가 가지고 있는 정보의 차이로 인해 갈등과 반목을 양산하게 된다.그것이 세대차이가 될 수 있고, 한국인과 외국인간의 이질적인 문화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더 나아가 같은 직장 내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보면, 소설에서 나오는 스토리가 남처럼 느껴지지 않는다.결벽증이 있는 사람과 허술한 사람의 만남,그럼으로서 예기치 일들은 얼마든지 펼쳐질 수 있다.그것이 사소하게 넘어갈 수 있지만, 때로는 억울함으로 연결될 수 있다.저자의 삶과 관찰이 반영된 소설은 그렇게 단편 12편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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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사회 2.0 - 분권화 트렌드와 미래 한국
이근 외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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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이후 디지털 기술과 인터넷이 출현시킨 사회변화를 디지털 사회 1.0 이라고 한다면 4차 산업혁명으로 상징되는 사회 모든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그 질적 변화를 감안할 때 디지털 사회 2.0이라고 할 만하다. 이러한 분권화 트렌드를 가능케 하는 기반 기술 중 핵심은 블록체인 기술이다.(-16-)


서울 성수동에서 가동을 시작한 '성수연방'이 바로 공유공장이다.공장 설비는 각 업체의 먹거리에 맞춰 식품제조업 또는 HACCP(안전인증기준)요건을 갖췄다.현재 국내 대부분의 소규모 업체는 '즉석판매제조업체'로 분류된다.(-104-)


블록체인 ICO 가 꾸준히 관심을 끈다면 언젠가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에 자리잡은 기존 주식거래소,브로커,투자은행,금융전문로펌 등의 역할을 무너뜨릴 것이다.기존 규제당국도 이러한 현상에 주목하여 뉴욕증권거래소는 코인베이스에 투자했고,나스닥은 자체적인 사설 시장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합하고 있다.(-171-)


시티브레인 프로젝트는 중국의 글로벌 기업인 알리바바가 주도해 알리바바의 본사가 있는 항저우에 건설 중에 있다.이 프로젝트의 특징은 현재 도시의 하드웨어 변경 없이 스마트시티를 건설하는 것이고, 알리바바가 고안한 '데이터 플라이휠 효과'를 활용한다.데이터 플라이휠 효과는 도시가 그 도시 구성원을 위해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시 구성원들이 도시 내에서 활동하면서 생성하는 데이터를 인공지능을 통해 새롭게 창출함으써 의미있는 자원을 재생산한다.이를 다시 구성원이 인지하고, 상호작용에 의해 다시 데이터를 재생산하는 개념이다. (-289-)


제3차 산업 혁명이 기업과 기업간의 경쟁으로 성잫가고, 기업이 형성되었다면,제4차 산업 혁명은 협력을 중심으로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제4차 산업 혁명에서 공유와 순환이 등장하는 이유는 이와 무관하지 않다.소유에서 공유로 가치가 바뀐다는 것은 바로 우리 사회가 격변하는 사회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으며, 변화가 우리에게 기회가 되지만, 한편으로 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현실 속에서 보여주고 있다.그건 우리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고, 깊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시대의 흐름에 따라 갈 것인가,아니면,시대의 흐름에서 벗어날 것인가 스스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이다.도심에 살면서 변화에 능동적으로 접근할 것인가, 시골에 살면서, 변화에 소극적으로 갈것인가는 우리 스스로 결정할 부분이다.


이 책은 이런 변화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디지털 사회 1.0에서 디지털 사회 2.0으로 인동하게 된다면, 우리 삶은 과거보다 편리해 지고 많은 변화가 생길 수 있다.탈 중앙화,탈인간화가 현실이 되고, 스마트 도시,스마트 리빙, 스마트 교육이 눈앞에 펼쳐질 수 있다.소호경제가 활성화되고,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스스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아이디어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문제는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저항이다.이 저항이란 '사람들의 인식'이 될 수 있고,기존의 법과 제도,기술이 될 수 있다.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사람들이 쓰지 않고,사용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더 나아가 아이디어를 구현하는데 법과 제도가 발목잡는다면, 그것은 행동으로 바뀌기 전에 소멸될 수 있다.그래서 분권화 도시가 부각되고 있으며, 분권화란 변화를 마주하면서 얻게 되는 부수적인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투자 자금을 회수하기도 전에 도태될 수 있다면 투자자즌 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 뻔하기 때문에 그 타개책을 찾으려 하게 된다.식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공유 공장이 등장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혼자서 공장하나 만들어 나가는데 들어가는 제반 사항을 여럿이서 분담하게 된다면 리스크를 줄여 나갈 수 있고, 공유 물품을 함께 쓸 수 있기 때문이다.이 책에는 바로 이러한 우리 사회의 미래의 도시에 대해서 말하고 있으며, 대한민국의 현주소에 대해서 짚어 나가게 된다.더 나아가 중국의 항저우에서의 실험적인 변화는 우리가 앞으로 어디를 타겟으로 바뀌어야 하는지 곰곰히 따져볼 수 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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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ace Barons: Elon Musk, Jeff Bezos, and the Quest to Colonize the Cosmos (Audio CD)
Christian Davenport / Hachette Book Group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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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대담한 머스크는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거침없이 달려나갔고 그의 승리와 실패는 무대 중앙을 장식했다.반면 베조스는 조용하고 은밀하게 움직였으며 그가 설립한정체모를 우주 벤처기업은 장막 뒤에 숨겨져 있었다.(-11-)


"NASA 사람들 중 95퍼센트는 머스크가 실패할 거라고 생각했어요.그들에게 난 이렇게 대답했죠.'자네 말대로 일론은 길을 따라 가면서 좌충우돌할 거야.하지만 절대로 실패할 사람이 아니라네.;"(-87-)


우리는 우주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지속시키기 위해 씨엇을 뿌리는 작은 팀입니다.블루 오리잔은 이러한 장기적 목표를 단계별로 끈기 있게 추구할 것입니다.우리의 연구를 세분화하여 작지만 의미있는 발전을 축적해나가면서 유용한 중간 결과를 가능한 많이 문들어 내기를 희망합니다.
매 단계가 어려운 도전입니다.심지어 가장 단순한 첫 단계조차돌요. 하지만 각 단계는 그 다음 단계를 우한 기술적,조직적 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137-)


멀리 암흑으로 휩싸인 푸른 별은 익숙하지만 거기에는 흔히 봐왔던 경계가 없다.믿을 수 없을 만큼 좁은 대기권의 띠가 너무나 연약해 보인다.당신이 바라보고 있는 별이 바로 모든 인간이 탄생한 근원이자 우리의 고향이다.동료 우주비행사들 모두가 이 광경에 당신과 똑같이 매료되어 있고,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으며, 기억으로 간직하려 하고 있다. (-198-)


하지만 베조스는 가버를 초대하여 서부 텍사스에 있는 블루 오리진의 발사 시설 및 테스트 시설을 보여주었다.그곳은 블루오리진이 새로운 준궤도 로켓에 대한 엔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적 같은 곳이었다.물론 nasa의 2인자에게 문호를 개방했다는 것이 곧 블루 오리진의 강박적인 비밀 유지문화가 바뀌었다는 것은 아니었다.(-300-)


그 전날 블루 오리진은 서부 텍사스 사막 깊은 곳에서 로켓을 발사했다.로켓은 3.72 마력의 순간 최고 속도에 도달하면서 우주 경계선을 뛰어넘었다. 최초의 미국 우주인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딴 뉴셰퍼드호가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으로 널리 간주되는 고도 100킬로미터 지점, 즉 카르만 라인 Kaman line'을 돌파한 것이다.(-385-)


인류는 그동안 남들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극복하면서,위대한 도전을 시도하였고, 한계를 극복하게 된다.극복을 통해서 그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모 만들었고, 상식이 되었다.돌이켜 보면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당연한 것들이 그냥 당연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누군가의 도전,누군가의 계시에 따라서 만들어진 것이며,우연과 필연에 따라 큰 동맥 줄기를 형성하게 된 거였다.


우주전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그동안 우주 전쟁은 미국과 소련 양강 체제의 나라가 주도 했다.지금은 중국이 포함되어 세 나라가 우주전쟁을 펼쳐 나간다.그런데 이런 변화의 틀을 깨트린 이들이 있으니, 아마존의 제프베조스와 테슬러의 일론 머스크다.이들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두 기업의 CEO로서, 지구에서의 도전 뿐 아니라 우주에 까지 지평선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여기서 두 사람의 횡보는 차이가 나고 있다.책 타이탄에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공격적으로 우주 마케팅을 펼쳐 나가고 있다.반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조용히 우주에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면서, 자신의 발자취를 남겨 놓는다.그래서 대중들은 일론 머스크의 힘찬 도전에 대해 응원을 하면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면서, 그들의 우주에 대한 탐색 프로젝트에 눈여겨 보게 된다.반면 제프베조스는 조용히 조용히 우주에 다가가고 있었다.미국 텍사스 사막에 땅을 구매하여 그곳에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시설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지구를 탈출하기 위한 성공률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그 첫발걸음을 떼게 된다.


일론 머스크는 항상 대중의 중심에 있었다.테슬라 CEO로서 자율 주행차를 개발할 때도 그러했다.항상 행동보다 말이 앞섰고, 예기치 않는 사고들도 여러차례 있었던 게 사실이다.그런 모습은 우주에 대한 도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으며,언론은 일론 머스크의 도전은 멈출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반면 아마존은 조용히 자신의 몫을 챙겨나가고 있다.우주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블루 오리진도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베일에 싸여 있었다.하지만 그는 성공률을 높여 나가기 위한 목적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숨겨 왔었다.일론 머스크보다 후발주자였지만, 그의 우주에 대한 도전은 첫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구상된 것이었다.공상과학 소설을 즐겨 있었던 제프 베조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겼던 것처럼 제프 베조스도 민간인으로서 달에 발자국을 남기려 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누군가의 위대한 도전은 그렇게 시작되었으며, 성공과 실패 속에서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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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ace Barons: Elon Musk, Jeff Bezos, and the Quest to Colonize the Cosmos (Audio CD, Library)
Christian Davenport / Hachette Book Group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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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대담한 머스크는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거침없이 달려나갔고 그의 승리와 실패는 무대 중앙을 장식했다.반면 베조스는 조용하고 은밀하게 움직였으며 그가 설립한정체모를 우주 벤처기업은 장막 뒤에 숨겨져 있었다.(-11-)


"NASA 사람들 중 95퍼센트는 머스크가 실패할 거라고 생각했어요.그들에게 난 이렇게 대답했죠.'자네 말대로 일론은 길을 따라 가면서 좌충우돌할 거야.하지만 절대로 실패할 사람이 아니라네.;"(-87-)


우리는 우주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지속시키기 위해 씨엇을 뿌리는 작은 팀입니다.블루 오리잔은 이러한 장기적 목표를 단계별로 끈기 있게 추구할 것입니다.우리의 연구를 세분화하여 작지만 의미있는 발전을 축적해나가면서 유용한 중간 결과를 가능한 많이 문들어 내기를 희망합니다.
매 단계가 어려운 도전입니다.심지어 가장 단순한 첫 단계조차돌요. 하지만 각 단계는 그 다음 단계를 우한 기술적,조직적 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137-)


멀리 암흑으로 휩싸인 푸른 별은 익숙하지만 거기에는 흔히 봐왔던 경계가 없다.믿을 수 없을 만큼 좁은 대기권의 띠가 너무나 연약해 보인다.당신이 바라보고 있는 별이 바로 모든 인간이 탄생한 근원이자 우리의 고향이다.동료 우주비행사들 모두가 이 광경에 당신과 똑같이 매료되어 있고,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으며, 기억으로 간직하려 하고 있다. (-198-)


하지만 베조스는 가버를 초대하여 서부 텍사스에 있는 블루 오리진의 발사 시설 및 테스트 시설을 보여주었다.그곳은 블루오리진이 새로운 준궤도 로켓에 대한 엔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적 같은 곳이었다.물론 nasa의 2인자에게 문호를 개방했다는 것이 곧 블루 오리진의 강박적인 비밀 유지문화가 바뀌었다는 것은 아니었다.(-300-)


그 전날 블루 오리진은 서부 텍사스 사막 깊은 곳에서 로켓을 발사했다.로켓은 3.72 마력의 순간 최고 속도에 도달하면서 우주 경계선을 뛰어넘었다. 최초의 미국 우주인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딴 뉴셰퍼드호가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으로 널리 간주되는 고도 100킬로미터 지점, 즉 카르만 라인 Kaman line'을 돌파한 것이다.(-385-)


인류는 그동안 남들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극복하면서,위대한 도전을 시도하였고, 한계를 극복하게 된다.극복을 통해서 그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모 만들었고, 상식이 되었다.돌이켜 보면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당연한 것들이 그냥 당연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누군가의 도전,누군가의 계시에 따라서 만들어진 것이며,우연과 필연에 따라 큰 동맥 줄기를 형성하게 된 거였다.


우주전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그동안 우주 전쟁은 미국과 소련 양강 체제의 나라가 주도 했다.지금은 중국이 포함되어 세 나라가 우주전쟁을 펼쳐 나간다.그런데 이런 변화의 틀을 깨트린 이들이 있으니, 아마존의 제프베조스와 테슬러의 일론 머스크다.이들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두 기업의 CEO로서, 지구에서의 도전 뿐 아니라 우주에 까지 지평선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여기서 두 사람의 횡보는 차이가 나고 있다.책 타이탄에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공격적으로 우주 마케팅을 펼쳐 나가고 있다.반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조용히 우주에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면서, 자신의 발자취를 남겨 놓는다.그래서 대중들은 일론 머스크의 힘찬 도전에 대해 응원을 하면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면서, 그들의 우주에 대한 탐색 프로젝트에 눈여겨 보게 된다.반면 제프베조스는 조용히 조용히 우주에 다가가고 있었다.미국 텍사스 사막에 땅을 구매하여 그곳에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시설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지구를 탈출하기 위한 성공률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그 첫발걸음을 떼게 된다.


일론 머스크는 항상 대중의 중심에 있었다.테슬라 CEO로서 자율 주행차를 개발할 때도 그러했다.항상 행동보다 말이 앞섰고, 예기치 않는 사고들도 여러차례 있었던 게 사실이다.그런 모습은 우주에 대한 도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으며,언론은 일론 머스크의 도전은 멈출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반면 아마존은 조용히 자신의 몫을 챙겨나가고 있다.우주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블루 오리진도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베일에 싸여 있었다.하지만 그는 성공률을 높여 나가기 위한 목적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숨겨 왔었다.일론 머스크보다 후발주자였지만, 그의 우주에 대한 도전은 첫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구상된 것이었다.공상과학 소설을 즐겨 있었던 제프 베조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겼던 것처럼 제프 베조스도 민간인으로서 달에 발자국을 남기려 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누군가의 위대한 도전은 그렇게 시작되었으며, 성공과 실패 속에서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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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pace Barons: Elon Musk, Jeff Bezos, and the Quest to Colonize the Cosmos (Library Binding)
Christian Davenport / Thorndike Pr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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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대담한 머스크는 물불을 가리지 않으며 거침없이 달려나갔고 그의 승리와 실패는 무대 중앙을 장식했다.반면 베조스는 조용하고 은밀하게 움직였으며 그가 설립한정체모를 우주 벤처기업은 장막 뒤에 숨겨져 있었다.(-11-)


"NASA 사람들 중 95퍼센트는 머스크가 실패할 거라고 생각했어요.그들에게 난 이렇게 대답했죠.'자네 말대로 일론은 길을 따라 가면서 좌충우돌할 거야.하지만 절대로 실패할 사람이 아니라네.;"(-87-)


우리는 우주에서 인간이라는 존재를 지속시키기 위해 씨엇을 뿌리는 작은 팀입니다.블루 오리잔은 이러한 장기적 목표를 단계별로 끈기 있게 추구할 것입니다.우리의 연구를 세분화하여 작지만 의미있는 발전을 축적해나가면서 유용한 중간 결과를 가능한 많이 문들어 내기를 희망합니다.
매 단계가 어려운 도전입니다.심지어 가장 단순한 첫 단계조차돌요. 하지만 각 단계는 그 다음 단계를 우한 기술적,조직적 기반이 되어줄 것입니다.(-137-)


멀리 암흑으로 휩싸인 푸른 별은 익숙하지만 거기에는 흔히 봐왔던 경계가 없다.믿을 수 없을 만큼 좁은 대기권의 띠가 너무나 연약해 보인다.당신이 바라보고 있는 별이 바로 모든 인간이 탄생한 근원이자 우리의 고향이다.동료 우주비행사들 모두가 이 광경에 당신과 똑같이 매료되어 있고,각자의 생각에 잠겨 있으며, 기억으로 간직하려 하고 있다. (-198-)


하지만 베조스는 가버를 초대하여 서부 텍사스에 있는 블루 오리진의 발사 시설 및 테스트 시설을 보여주었다.그곳은 블루오리진이 새로운 준궤도 로켓에 대한 엔진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적 같은 곳이었다.물론 nasa의 2인자에게 문호를 개방했다는 것이 곧 블루 오리진의 강박적인 비밀 유지문화가 바뀌었다는 것은 아니었다.(-300-)


그 전날 블루 오리진은 서부 텍사스 사막 깊은 곳에서 로켓을 발사했다.로켓은 3.72 마력의 순간 최고 속도에 도달하면서 우주 경계선을 뛰어넘었다. 최초의 미국 우주인 앨런 셰퍼드의 이름을 딴 뉴셰퍼드호가 지구와 우주의 경계선으로 널리 간주되는 고도 100킬로미터 지점, 즉 카르만 라인 Kaman line'을 돌파한 것이다.(-385-)


인류는 그동안 남들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극복하면서,위대한 도전을 시도하였고, 한계를 극복하게 된다.극복을 통해서 그들은 불가능을 가능으모 만들었고, 상식이 되었다.돌이켜 보면 지금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당연한 것들이 그냥 당연하게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다.누군가의 도전,누군가의 계시에 따라서 만들어진 것이며,우연과 필연에 따라 큰 동맥 줄기를 형성하게 된 거였다.


우주전쟁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그동안 우주 전쟁은 미국과 소련 양강 체제의 나라가 주도 했다.지금은 중국이 포함되어 세 나라가 우주전쟁을 펼쳐 나간다.그런데 이런 변화의 틀을 깨트린 이들이 있으니, 아마존의 제프베조스와 테슬러의 일론 머스크다.이들은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고 있는 두 기업의 CEO로서, 지구에서의 도전 뿐 아니라 우주에 까지 지평선을 넓혀 나가고 있다.


여기서 두 사람의 횡보는 차이가 나고 있다.책 타이탄에서 일론 머스크는 자신의 프로젝트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공격적으로 우주 마케팅을 펼쳐 나가고 있다.반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는 조용히 우주에 한 걸음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을 떼면서, 자신의 발자취를 남겨 놓는다.그래서 대중들은 일론 머스크의 힘찬 도전에 대해 응원을 하면서도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면서, 그들의 우주에 대한 탐색 프로젝트에 눈여겨 보게 된다.반면 제프베조스는 조용히 조용히 우주에 다가가고 있었다.미국 텍사스 사막에 땅을 구매하여 그곳에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시설들을 만들어 나가고 있으며, 지구를 탈출하기 위한 성공률을 높여 나가고 있으며, 그 첫발걸음을 떼게 된다.


일론 머스크는 항상 대중의 중심에 있었다.테슬라 CEO로서 자율 주행차를 개발할 때도 그러했다.항상 행동보다 말이 앞섰고, 예기치 않는 사고들도 여러차례 있었던 게 사실이다.그런 모습은 우주에 대한 도전에서도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으며,언론은 일론 머스크의 도전은 멈출 거라고 예측하고 있다.반면 아마존은 조용히 자신의 몫을 챙겨나가고 있다.우주 프로젝트를 위해 만든 블루 오리진도 남들이 알지 못하도록 베일에 싸여 있었다.하지만 그는 성공률을 높여 나가기 위한 목적에서 자신의 프로젝트를 숨겨 왔었다.일론 머스크보다 후발주자였지만, 그의 우주에 대한 도전은 첫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구상된 것이었다.공상과학 소설을 즐겨 있었던 제프 베조스, 닐 암스트롱이 달에 자신의 발자국을 남겼던 것처럼 제프 베조스도 민간인으로서 달에 발자국을 남기려 했던 건 아닌지 생각해 보았다.누군가의 위대한 도전은 그렇게 시작되었으며, 성공과 실패 속에서 한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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