村上春樹語辭典: 村上春樹にまつわる言葉をイラストと豆知識でやれやれと讀み解く (單行本)
ナカムラクニオ / 誠文堂新光社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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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의 단편 작가로 알려졌고,'미국의 체호프'라 불리기도 한다.집안이 넉넉하지 않아 야간에 일하며 대학에서 소설가인 존 가드너에게 문장 쓰는 법을 배웠다.1976년에 단편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 로 데뷔했고 ,1988년에 쉰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하루키는 '전화를 거는 곳'을 비롯해 카버의 거의 모든 작품을 번역했다.(-199-)


여하튼 하루키는 번역하기를 너무 좋아한다.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영어 원서로 소설을 읽어왔다."변역은 궁극의 숙독이며 소설을 쓰는 데 공부가 된다." ,"뭔가를 만들어내는 인간에게 위험한 것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이다. 밖으로 열린 창과 같은 번역 작업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라고 번역에 관해 말했다. (-272-)


하루키 작품에는 재즈가 많이 나온다.하루키는 데뷔하기 전에 재즈 잡지에 원고를 쓰기도 했다.1974년 ,무라카미 요코와 재즈 까페 '피터 캣'을 개업하지 전에는 스이도바시에 있는 재즈 카페 '스윙'에서 부부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다.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했을 당시의 잡지 기사에서 하루키는 이색 신인이 등장했다며 '레코드 3000장을 보유한 재즈 카페 주인'으로 소개됐다. (-484-)


하루킥가 가장 강력한 영향을 받은 미국 작가.소설가로서의 자기 위치를 점검하는데 '하나의 규범'이 되는 특별한 존재라고 '더 스콧 피츠제럴드 북'에서 말했다."지금까지 인생에서 만난 가장 중요한 책 3권"은 단영 '위대한 개츠비'가 첫 번째이고, 그 다음은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역시 '마이 로스트 시티'라고 한다. (-595-)


일본 작가 중에서 한국인이 단연코 사랑하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노르웨이숲으로 알려진 '상실의 시대'와 조지 오웰의 1984를 모티브로 한 '1Q84'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재즈 마니아로서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는 재즈 까페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그리고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달리기를 즐겨하고, 마라톤 매니아로도 잘 알려진 자가였다.그의 신간이 나오면 서점 매대에 줄을 서 있을 정도로 한국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팬, 무라카미이즘이라 부를 정도로 무라카미 하루키에 심취되어 있다.그래서 해마다 노벨 문학상 발표 때면 ,언론이 떠들석하게 무라카미 하루키를 노벨 문학상 1순위로 꼽고 있다.여기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서는 영어로 번역하기 쉬운 문체로 되어 있는 특이점이 있으며, 그의 작품 세계은 보다시피,조지오웰,피츠제럴드, 커트보니컷 등등 다양ㅎ나 작가들이 포진되어 있다.그래서 저자는 번역을 통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판타지스러운 소설을 출간하고 있다.


책 <하루키의 언어>는 그동안 무라카미 하루키를 분석한 책 중에서 정수라고 볼 수 잇다.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서들을 분석한 책은 있었어도, 그의 작품과 그의 생에 대해서, 사전식으로 쓰여진 책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상당히 독특한 책이며, 한 손에 쥐를 수 있는 작은 책이지만,6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두꺼운 책 두께,책 속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600개의 문항이 들어 있다.여기서 특이한 점은 이 책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서 중에 비발표저서들이 다수 있다는 점이다. 10년마다 무라카미 하루키 전집이 발간되는데,그 책에 수록된 저서인 경우도 있으며,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책도 있다.특히 우리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서 궁금하다. 그건 그에 대한 판타지적인 저작에 대한 퍼즐 맞추기,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 뿐만 아니라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 형시을 수록한 저서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그러한 책은 한국에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이어서, 일본 원서를 구해서,일본어로 읽어야 하는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그래서 일본어에 능통한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본 저서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며, 실제로 그의 저서들을 다수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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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의 언어 - 더없이 꼼꼼하고 너무나 사적인 무라카미 하루키어 500
나카무라 구니오 지음, 도젠 히로코 엮음, 이영미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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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즘의 단편 작가로 알려졌고,'미국의 체호프'라 불리기도 한다.집안이 넉넉하지 않아 야간에 일하며 대학에서 소설가인 존 가드너에게 문장 쓰는 법을 배웠다.1976년에 단편집 제발 조용히 좀 해요 로 데뷔했고 ,1988년에 쉰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하루키는 '전화를 거는 곳'을 비롯해 카버의 거의 모든 작품을 번역했다.(-199-)


여하튼 하루키는 번역하기를 너무 좋아한다.중고등학교 시절부터 영어 원서로 소설을 읽어왔다."변역은 궁극의 숙독이며 소설을 쓰는 데 공부가 된다." ,"뭔가를 만들어내는 인간에게 위험한 것은 '우물 안 개구리'가 되는 것이다. 밖으로 열린 창과 같은 번역 작업을 소중히 여기고 싶다"라고 번역에 관해 말했다. (-272-)


하루키 작품에는 재즈가 많이 나온다.하루키는 데뷔하기 전에 재즈 잡지에 원고를 쓰기도 했다.1974년 ,무라카미 요코와 재즈 까페 '피터 캣'을 개업하지 전에는 스이도바시에 있는 재즈 카페 '스윙'에서 부부가 함께 아르바이트를 한 적도 있다.군조신인문학상을 수상했을 당시의 잡지 기사에서 하루키는 이색 신인이 등장했다며 '레코드 3000장을 보유한 재즈 카페 주인'으로 소개됐다. (-484-)


하루킥가 가장 강력한 영향을 받은 미국 작가.소설가로서의 자기 위치를 점검하는데 '하나의 규범'이 되는 특별한 존재라고 '더 스콧 피츠제럴드 북'에서 말했다."지금까지 인생에서 만난 가장 중요한 책 3권"은 단영 '위대한 개츠비'가 첫 번째이고, 그 다음은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역시 '마이 로스트 시티'라고 한다. (-595-)


일본 작가 중에서 한국인이 단연코 사랑하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그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노르웨이숲으로 알려진 '상실의 시대'와 조지 오웰의 1984를 모티브로 한 '1Q84'이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재즈 마니아로서 작가로 데뷔하기 전에는 재즈 까페를 직접 운영하기도 했다.그리고 작가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 달리기를 즐겨하고, 마라톤 매니아로도 잘 알려진 자가였다.그의 신간이 나오면 서점 매대에 줄을 서 있을 정도로 한국에는 무라카미 하루키 팬, 무라카미이즘이라 부를 정도로 무라카미 하루키에 심취되어 있다.그래서 해마다 노벨 문학상 발표 때면 ,언론이 떠들석하게 무라카미 하루키를 노벨 문학상 1순위로 꼽고 있다.여기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서는 영어로 번역하기 쉬운 문체로 되어 있는 특이점이 있으며, 그의 작품 세계은 보다시피,조지오웰,피츠제럴드, 커트보니컷 등등 다양ㅎ나 작가들이 포진되어 있다.그래서 저자는 번역을 통해서 자신만의 독특한 문체를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서 판타지스러운 소설을 출간하고 있다.


책 <하루키의 언어>는 그동안 무라카미 하루키를 분석한 책 중에서 정수라고 볼 수 잇다.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서들을 분석한 책은 있었어도, 그의 작품과 그의 생에 대해서, 사전식으로 쓰여진 책은 처음이었다. 그래서 상당히 독특한 책이며, 한 손에 쥐를 수 있는 작은 책이지만,600페이지가 넘을 정도로 두꺼운 책 두께,책 속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한 600개의 문항이 들어 있다.여기서 특이한 점은 이 책에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저서 중에 비발표저서들이 다수 있다는 점이다. 10년마다 무라카미 하루키 전집이 발간되는데,그 책에 수록된 저서인 경우도 있으며, 국내에 번역되지 않은 책도 있다.특히 우리는 무라카미 하루키에 대해서 궁금하다. 그건 그에 대한 판타지적인 저작에 대한 퍼즐 맞추기,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한 독자들에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집 뿐만 아니라 독자의 질문에 대한 답 형시을 수록한 저서들이 상당히 많이 있었다.그러한 책은 한국에 번역되지 않은 책들이 대부분이어서, 일본 원서를 구해서,일본어로 읽어야 하는 문제가 분명히 있었다.그래서 일본어에 능통한 독자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본 저서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으며, 실제로 그의 저서들을 다수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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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의 계산법 - 아파트, 빌라, 오피스텔, 단독주택, 꼬마빌딩까지 돈 되는 부동산 ‘엑셀 수익계산기’로 PICK!
민성식 지음 / 진서원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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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부동산 투자는 크게 개발 또는 매입, 보유, 매각 등으로 단계를 나눠볼 수 있다. 이런 행위들이 일어날 때 법규에 따라 등기, 세금, 컨설팅 등 다양한 비용이 발생한다.단계별, 항목별 복잡하고 머리 아픈 계산과정을 한 번에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면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데 보다 합리적이고 신중할 수 있지 않을까?(_47-)


'임대료','관리비','고실률','물가상승률'의 비율을변경하여 '수입' 과 '비용'이 달라지는 과정을 해볼 수 있다.임대료와 관리비는 임대차계약서에 통상 적용되는 비율 3%를 적용했다.'공실률'은 매입 시점에 15% 로 설정했는데, 처음에는 4층이 공실이었다가 2년차에 공실을 해소하는것으로 가정했다. (-265-)


부동산 수익률을 높여 나가기 위해서는 부동산 자산의 가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정부 공시지가가 어떤지, 실제 실거래가가 얼마정도 되는지 파악하는 것이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이며, 기본 중에 기본이다.여기서 부동산 투자를 할 때 고려해야 하는 부분이 목표 수익률이다. 부동산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암묵적인 룰이 있다.그래서 사람들은 부동산 공실률이 있어도 임대료를 낮추지 않으려 한다. 그래서 임대가 나가지 않더라도 1년을 묵혀두는 경우가 있다. 정부의 정책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긴축 정책일 때는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조심하게 된다..물론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거나 트렌드 변화로 인해 시세가 오를 때 임대료에 적극 반영하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부동산 투자자는 트렌드의 변화, 정부 정책의 변화, 세금 정책의 변화, 시세 변화에 민감하면서도, 부동산 투자자는 때로는 느긋하게, 때로는 신속하게 움직인다. 여기서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 고려해야 할 것은 비용이다. 가정에서 수입과 지출이 발생하면, 그것을 가계부로 정리하는 것처럼, 부동산 투자도 마찬가지다.이 책은 부동산 투자 가계부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부동산 투자의 다양한 변수들을 비용 추게에 반영하고, 계산에 넣고 있다. 부동산 위치,부동산 실건평수와 부동산 가격의 변동에 따라 세금의 추이를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면, 한 눈에 내 목표 수익률이 창출할 수 있으며, 부동산 투자 과정에서 취득세, 양도소득세, 부가가치세,교육세 등등 부동산에 붙는 새금들을 따로 게산에 넣지 않더라도 파악할 수 있다.여기서 놓치고 있는 것은 부동산 대출이다.ltv 라 하여 부동산 담보 대출을 할 때 부동산 대출을 높이거나 줄여 나갈 수 있다. 즉 대출로 인하여 추가로 지불해야 하는 이자 또한 부동산 수익과 비용에 반영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부동산 수익률이 나올 수 있다. 특별히 자신이 세금이나 회계에 빠삭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엑셀을 활용하여 누구나 쉽게 부동산 수익률을 계산 할 수 있으며, 부동산 투자과정에서 발생하는 돈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목표 수익률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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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답게 산다는 것 - 다산 정약용이 생각한 인간의 도리, 그리고 법과 정의에 관한 이야기
정약용 지음, 오세진 옮김 / 홍익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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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윤덕규가 억울하게 죽었는데도 관청에서는 다친 자국이 분명치 않다고 하여 제때에 처리하지도 않았고 ,전라도 감영에서조차 제대로 사건을 분별하지 못해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살인사건으로 성립되지 못했다는 게 윤임현의 하소연이었다. (-29-)


다급한 상황에서 한순간 악한 생각을 먹게 되었지만 ,이를 행동에 옮겨 사람을 죽이는 행위는 결코 일반적인 일이 아니므로 반드시 죗값을 물어야 한다는 것이다.반면에 정조 임금은 이삼봉에게 애초에 살인하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은 아니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고 사형을 면하도록 조치한다. (-90-)


이에 이가종이 당장 여러 명의 일가친척을 이끌고 현장에 들이닥쳤다.그의 주도하에 이진영, 이대성, 이득종, 이득춘,이휴징 등이 합세하여 이경구를 두들겨 패는 한편으로 이미 매장한 시신을 꺼내 산 아래로 패대기를 쳤다.그런데 문제가 생겼다.그 과정에서 이경구가 멱살잡이를 하며 다투다가 그만 벼랑 아래로 떨어져 죽고 말았던 것이다.남의 집 묏자리를 훔치려다 당한 일이지만 너무 가혹하게 다루다 보니 생긴 뜻밖의 불상사였다. (-165-)


전자는 죄를 가볍게 하여 살려주는 편이 옳지만, 살려서 추방하면 추방당한 곳의 백성들은 무슨 죄입니까? 후자는 용서해주지 말고 백성을 위해 제거하는 편이 옳습니다.이 사건에서 이시동이란 자는 후자의 경우로 백성을 위해 반드시 제거해야 할 부류입니다.문제는, 이 사람이 정말로 정신이상자인지 아닌지 명백하게 밝히는 일입니다.아무 이유없이 몽둥이로 사람을 죽였다면 정말로 정신이상자겠지만 원한이나 화를 풀기 위해 죽였다면 절대 정신이상자가 아닙니다. (-230-)


조선시대 정조임금은 300년전 사람으로 ,조선 후기 22대 왕이었다.영조의 손자로서, 영정조의 치세를 이루었던 그 시대에는 다산 정약용과 간서치 이덕무가 있었다. 특히 그 시대에 다산 정약용은 유배도중에 다수의 책을 써냈으며, 그중 대표적인 저서가 흠흠심서이다.다산이 편찬한 흠흠심서는 그 시대에 고을 관아들이 죄인에게 죄를 물을 때 억울함이 빈번하게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쓰여진 형법서로서 ,백성들을 유교의 덕목에 따라 죄를 묻겠다는 것이었다. 특히 정조는 조선 후기 살인죄와 같은 중대한 죄목을 스스로 챙기면서, 그들의 죄의 경중을 묻고 있었다. 같은 살인죄라 하더라도, 의도적인지,우발적인지에 따라서 죄는 달라지게 된다.큰 죄라 하더라도 유교적 덕목에서 벗어나지 않았다면 , 사형을 면하게 할 정도로 관대한 임금으로 정평나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그 시대의 형법은 어떻게 적용되었는지 살펴보고 있었다. 비슷한 죄라 하더라도, 하나의 사건과 엮여 있는 이들의 자백과 증거에 의존하여, 그 안에 주범과 종범을 가리기는 쉽지 않았다.그래서 서로 복잡하게 엮여 있는 사건들은 검시를 여러차례 하더라도, 정조는 그 죄에 대한 기준을 판례에 따라 행하게 된다.특히 이 책을 읽으면 지금의 기준으로는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대목도 분명 있었다.그 시대가 유교의 덕목을 강조한 조선시대이며, 여성의 순결을 강조해왔던 시대였다. 특히 어떤 사건이 일어날 대 조선의 여인이 자신의 정절을 지키기 위해서 자행한 살인사건은 그 죄를 크게 묻지 않았다. 반면 비슷한 죄라 하더라도, 유교적 법도에 벗어나면 그 사건의 주범에게 중죄를 물어 사형을 집행하는 경우도 있다.그래서 죄의 경우에 다라서 악용하는 사례도 그 시대엔 있었다.


이렇게 법은 항상 우리 곁에 잇으며, 사회의 질서와 개인의 안녕을 위해 존재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 조선의 형벌과 지금 현대인의 형벌과 큰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간통죄가 살아있는 조선과 간통죄가 사라진 현대의 법의 기준은 차이가 날 수 있다. 조선시대에도 억울한 사연이 있었으며, 그 시대에 억울한 사연을 풀기 위해서 다산 정약용은 정조임금의 조사관이 되어 암행어사가 되는 경우도 있었다. 또한 완이 혼자서 판단할 수 없는 형벌에 대해서는 다산의 생각을 물어보는 정조 임금의 관대함과 포용력도 돋보이게 된다. 제사를 강조하고, 묏자리를 쓰는데 있어서 신중을 기했던 그 시대상을 반영한 책이라서,지금에는 유명무실화된 법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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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요기의 자서전
파라마한사 요가난다 지음, Self-Realization Fellowship 옮김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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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893년 1월 5일, 인도의 북동부 히말라야 산맥 자락에 있는 고라크푸르에서 태어나 여덟살까지 그곳에서 지냈다.우리는 모두 팔 남매로 아들딸이 각각 넷이었다. 그 가운데 넷째이자 차남으로 태어난 나의 이름은 무쿤다 랄 고시 였다. (-28-)


"과거는 잊어아.누가 되었든 흘러간 삶은 이런저런 회한으로 얼룩지게 마련이다. 신의 품에 안길 때까지는 인간의 행동이란 결코 믿을 것이 못 된다.네가 지금 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 언젠가는 다 좋아질 것이다."(-166-)


"아니 그럴 리가 있느냐! 분노는 욕구가 좌절되었을 때만 일어난다.나는 다른 사람한테 아무것도 바라지 않기 때문에 그 사람의 행동이 내 바람을 거스를 수는 없다. 나는 너를 내 목적에 이용하지 않을 것이다. 네 스스로 진정 행복할 때만 나도 기쁨을 느낄 수 있다."(-194-)


영적인 삶을 통해 자유를 얻은 요기는 에고의 감옥에서 나와 편재의 심원한 공기를 맛본다.이와 달리, 평범한 삶은 답답한 진화 과정의 굴레에 사로잡혀 있다.자신의 삶을 그저 진화의 질서에 내맡기는 사람은 자연에 대해 속도를 내라고 요구할 수 없다. 잣힌의 몸과 마음을 지배하는 법칙을 거스르지 않으면서 살더라도, 궁극적인 해탈에 이르려면 백만 년 동안 다시 태어나는 윤회를 거쳐야 한다. (-308-)


"너희는 어느 누구에게도 매여 있지 않고 어느 누구도 너희에게 매여 있기 않다는 사실을 명심해라. 언젠가 갑자기 이 세상에 모든 것을 남겨 두고 떠나야 할 날이 닥칠 것이다.그러니 지금 신과 영교를 맺어 두어라.매일 같이 신성한 인식의 기구를 타고 올라 다가올 죽음의 아스트랄 여행을 준비해라. 너희는 미망에 사로잡혀 스스로를 기껏해야 번뇌의 온상에 불과한 살과 뼈의 덩어리로 인식하고 있다끊임없는 명상을 통해 너희 자신이 온갖 형태의 고통에서 벗어난 무한한 본질임을 깨닫도록 해라.육체의 감옥에 갇혀 있지 말고 크리야의 비밀 열쇠를 사용해서 영 속으로 탈출하는 방법을 배워라."(-402-)


물질세계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의 행복한 삶을 상상해 보라.옷에 신경쓰지 않고,음식 욕심이 없고,동냥을 하지 않고, 조리한 음식은 하루 걸러 한 번씩만 먹고, 탁발 그릇을 들고 다니지 않고, 아예 돈을 만지지 않으니 금전 문제에 얽힐 일이 없고, 절대로 물건을 쌓아두지 않고, 항상 신을 믿는다.탈것을 이용하지 않으니 교통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늘 신성한 강의 둑 위를 걸으며, 애착이 생기지 않도록 한 장소에 한 주일 이상 머물지 않는다. (-498-)


사람은 자기 몸에 집착하는 단 한 가지 이유는 영혼에서 비롯된 육체의 세포들에 투영된 생며의 빛이 너무나 생생하기 때문이다. 그저 흙덩어리였다면 그렇게 애지중지하지 않을 것이 틀림없다.인간은 스스로를 육체적 형상과 동일시하는 오류에 빠진다.영혼에서 비롯되는 생명의 흐름이 숨을 통해 너무나 강렬하게 육체로 전해지기 때문에 결과를 원인으로 착각하고 육체가 스스로 생명을 가지고 있다고 덮어놓고 믿는 것이다. (-598-)


우리는 관념을 만들어 간다.인간이 만들어내는 관념은 인간의 감정의 희노애락과 엮이게 된다.사람과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연결고리는 서로에게 또다른 가치와 의미로 느껴질 수 있고, 그 안에서 우리는 서로 살아가고 있다. 살아간다는 것은 무언가에 대해서 사랑한다는 의미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애착의 한 형태이다.무언가에게 애착을 가진다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항상 애착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다.그리고 애착은 무언가와 엮이는 행위이다. 애착은 우리 스스로에게 불안의 씨앗을 잉태하며, 불안은 슬픔의 씨앗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불안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지혜를 얻으려 하고, 지혜에 집착하게 된다.하지만 그럴수록 우리는 지헤에서 멀어지게 된다.


파라마한사 요가난다는 바로 우리가 원하는 지혜의 메세지였다. 스티브 잡스의 정신적 지주였으며, 그의 아이디어의 실체는 요기난다를 통해서 얻게 된다.동양 철학과 서양의 과학기술이 엮임으로서, 스티브 잡스는 혁신적인 기술과 과학을 만들어 냈다. 왜 그는 파라마한사 요가난다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요가 난다가 남겨 놓은 영적이 힘의 실체는 무엇이며, 어디로 가는지 고민해 볼 수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소유가 분노의 원인이라 말하고 있다.즉 소유하지 않으면 분노를 멈출 수 있다. 내 앞에 무언가가 있으면, 우리는 그것이 사라질까 근심 걱정에서 벗어날 수 없다. 즉 스스로 가진 것들을 다 내려놓고 가난한 삶을 살아간다면 진정한 자유를 얻게 되고, 스스로에게 영적인 자유를 선물해 줄 수 있다.특히 우리의 분노는 바로 나와 타인의 관게에서 형성되며, 타인에 대한 기대치가 크면 클수록 분노를 필연적으로 내것으로 만들게 되는 원인이 되며, 자신을 스스로 다스리지 못하게 된다. 즉 우리 삶에서 나에게 자유를 주고자 한다면 분노의 씨앗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 타인을 인정하고, 타인에게 절대 기대하지 않는 삶, 내가 베푼 것에 대해서 그 베품에 대한 결과를 기대하지 않는 이가 스스로 분노해서 해방될 수 있다. 그것은 사람 뿐만 아니라 사물에게도 해당될 수 있다. 물질에 대한 집착, 사치에 대한 관념에서 벗어나야 비로서 스스로 자유로워지게 된다.


지혜를 얻기 위해서 히말라야나 영적인 기운이 있는 곳으로 갈 필요는 없었다.물론 책을 통해서도 지혜를 얻을 필요는 없다. 사람을 통해서 진정한 지혜를 얻을 수 있고, 언제 어디서나 나에게 무슨일이 생길 수 있다고 인정할 때 스스로를 내려놓게 된다.내 앞에 삶이 다가오더라도, 설령 죽음이 코앞에 갑자기 불청객처럼 나타나더라도 초연해질 수 있고, 남들에게서 벗어날 수 있는 자유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으며, 물질적인 애착에서 벗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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