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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 - 왜 지금 노무현인가
이장규 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5월
평점 :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은 표제어가 말하듯 중앙일보가 전직 대통령에 대한 비사 등을 묶어 공과(功過)에 대한 평가를 위주로 쓰인 기획물이다. 중앙일보는 첫 기획 시리즈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기 집권 비사를 묶어 연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때 제목은 〈대통령 비서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독자는 정치에 별로 뜻이 없고, 따라서 관심도 없는 편이었다. 신문을 일일이 찾아 읽을 정도로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나중에 단행본으로 엮어 출간되었을 때 구입한 기억이 있다. 지금도 그 책은 집 어디 구석엔가 꽂혀 있을 터다. 중앙일보는 그 뒤 대통령이 바뀌고 정치 환경이 변할 때마다 집권기 비사를 중심으로 공과를 평가하는 차원에서 이 기획 시리즈를 이어갔다. 이 책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대한민국 제16대 대통령 노무현은 업적으로나, 인물로나 매우 독특하고 유별난 리더요 대통령이었다고 평가한다. 다음 과연 그는 성공한 대통령이었을까, 실패한 대통령이었을까?에 대해 접근해 들어간다. 그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도, 한 정치인으로서도 독특한 이력과 공과가 많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당연히 논란거리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 책의 저자는 4명의 전현직 기자(이하 저자)들이다. 저자에 따르면 집권 당시 노무현의 지지도가 얼마나 바닥이었는지를 지금의 젊은 세대는 믿기 어려울 것이다. 퇴임 당시 지지율은 10%가 채 되지 않았으며, 언론이나 야당은 물론이고 여당으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한 처량한 신세였다. 하지만 불과 15년이 지나면서 인식이 달라졌다. 2024년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 1위(31%)가 바로 노무현이다. 2위 박정희(24%)를 큰 차로 앞섰다. 정권 말기에 이르러서는 지지자들로부터도 비난을 받았던 그가 지금은 압도적 1등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의 취재를 따라 노무현의 정치 인생, 대통령으로서의 노무현 등을 알아본다.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책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은 중앙일보의 온라인 유료 플랫폼 더중앙플러스에 연재된 기획 시리즈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을 엮은 도서다. 취재팀은 지난 1년간 노무현과 참여정부 5년의 공과를 복원하고 평가했다. 잘한 것은 칭찬하고, 잘못한 것은 질책했으며, 노무현의 정치적 선택과 정책 판단을 당시 대통령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한다. 다시는 당사자를 만날 수 없게 된 한계는 증언과 기록을 통해 최대한 보완했다. 이를 위해 20여 년 전 노무현의 시대를 취재 현장에서 겪었던 두 명의 전직 기자, 호기심에 가득한 현직 기자 두 명이 팀을 이뤄 100여 명의 관계자를 인터뷰했다. 참여정부에 참여한 인사들이 대부분이지만, 반대 진영에 섰던 인물들도 만났다.
또한 대통령 취임 첫해이던 2003년 11월, 주요 일간지(중앙·조선·동아·한국·세계일보) 편집국장들과 진행한 비공개 동동주 만찬의 대화록을 당시 중앙일보 편집국장이던 이장규의 메모를 통해 세상에 처음으로 공개하고 있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언론 및 경제, 정치자금 문제뿐 아니라 집안과 개인 문제, 대선 뒷이야기 등을 깜짝 놀랄 만큼 솔직한 어투로 털어놓았다. 이제 지난 1년여간의 복원 작업 결과를 다시 단행본으로 엮어 세상에 띄운다. 아마도 노무현은 더 오랫동안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대통령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은 독자들의 판단을 구한다. "노무현은 과연 1등 대통령인가. 아니면 시대가 만들어낸 거대한 착시인가." 저자가 책에 실은 메시지가 큰 울림을 준다.
독자가 노무현이란 존재를 처음 알았던 것은 〈5공 비리 청문회〉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1988년 13대 국회에서 대한민국 헌정 사상 최초로 청문회를 개최했다. 이때 전두환 정권의 권력형 비리를 조사하기 위해 '5공 비리 청문회'가 열렸다. 청문회가 열리는 국회 바깥에서는 전두환, 이순자의 구속을 요구하는 시위가 전국적으로 벌여졌다. 이 청문회 스타로 떠오른 사람이 국회의원 노무현이었다.

노무현은 증언대에 선 채 꽂꽂한 자세로 말을 이어가던 전두환을 향해 정곡을 찌르는 질문과 함께, 뻔뻔하게 거짓말을 한다고 전두환을 향해 집기를 집어 던지는 과격한 행동으로 주위를 깜짝 놀라게 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마치 민중의 분노를 대변하는 듯한 그의 태도는 거침이 없었고, 많은 동료 의원들의 눈길을 한데 모았다. 노무현은 어떤 사람일까? 사람들은 그를 얼마나 알고, 또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우리는 지나간 시대의 인물들을 각자의 관점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평가하고 기억한다. 노무현은 그런 역사의 인물들 가운데서도 가장 논란이 큰 존재다.
노무현은 이 나라의 대통령으로 일한 5년간은 물론, 삶을 마감하는 순간까지 원칙과 소신을 고집하며 살았다. 그리고 그가 떠난 후로 많은 것이 바뀌었다. 퇴임 무렵 지지율이 10%대였던 노무현은 지금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역대 대통령’을 꼽는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왜 그런 것일까? 노무현의 시대에는 무슨 일이 일어났고, 그는 어떤 리더십을 발휘했을까? 저자들은 지난 1년여의 취재를 통해 성공한 노무현과 실패한 노무현을 차분히, 냉정하게 들여다보았다.
모두가 기억하듯 노무현은 민주화 이후 우리 현대사에서 매우 독특한 존재다. 출생에서 죽음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평범하지 않았다. 영광과 좌절, 성공과 실패가 씨줄과 날줄처럼 뒤엉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삶이었다. 5공 청문회 스타로 떴지만 3당 합당에 반대해 낙선을 거듭했고, 간신히 야당 후보가 돼서는 승산 없는 후보 단일화에 나섰다. 드디어 대통령이 되자 이라크 파병,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지지 기반을 버리는 정책 결정을 감행했다. ‘바보 노무현’으로 집약되는 이런 면모들이 언론과의 싸움, 부동산·교육 개혁 실패, 걸핏하면 터졌던 말실수 등 그가 재직 중에 저지른 무수한 실책들을 가려주고 있다. 『성공한 노무현, 실패한 노무현』은 노무현과 참여정부 5년의 이러한 공과를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중앙의 시선에서 다시 보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이 기획 시리즈가 연재되는 동안 예기치 못한 상황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12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발동한 후 탄핵 사태, 대통령 파면에 이어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전이 숨 가쁘게 이어졌다. 이젠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 선출되고 어지럽고 불확실한 내외 사건이 이어지는 정세 속을 어떻게 돌파할지 새 정부의 막중한 책임이 놓여 있다. 저자들은 돌발적이고 충격적인 사태 진전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힌다. 당초 계획했던 내용들을 빼고 시대 상황과 관련된 취재를 추가해 기획안을 수정했다고 털어놓는다. 급박한 상황 변화 속에서 20년 전 노무현 시대가 던지는 메시지를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힌다. 탄핵이나 대행 체제, 개헌·대연정 등의 최근 상황은 이미 노무현의 시대에 등장했던 이슈들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시대나 기간 구별 없이 사건이나 사안 별로 따로 분리해 모두 35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통령의 공과 과는 찬성과 반대가 있기 마련이다. 첫 장 "자신을 버려 폐족을 구하다"는 부제가 붙음으로써 좀 더 참담한 마음이 든다. 「스스로 쓴 가혹한 판결문」. 저자는 노무현의 극단적 선택은 정해진 수순에 따른 것은 아니고, 분명 대통령의 급작스러운 결단에 의한 것이라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사실 노무현은 낙향하면서 측근들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의욕적으로 도모하고 있었다. 대통령 경험을 토대로 진정한 정치 개혁을 위한 '진보정치의 미래'를 그려내는 작업이었다. 그랬던 것인데, 주변 비리가 터져 나오면서 이를 포기하고, 회고록을 쓰기로 마음을 고쳐먹는다. 그것도 성공 스토리가 아니라 실패와 좌절을 중심으로 한 일종의 참회록을 쓰고자 했던 것이다."(p.18~19) 이 내용은 미완성 회고록의 일부를 가져왔음을 저자는 기술하고 있다.
대통령에게 불법 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쓰고 있던 박연차 회장이 선물했다는 시계 이야기는 '치졸'한 대통령으로 몰려는 검찰 측의 의도적임을 간파하고 이를 빼자고 검찰 측에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저자는 변호인으로서 검찰 조사 과정을 시종 함께했던 문재인이 장례 직후 한겨레신문과의 인터뷰(2009년 6월 2일자)에서 말한 내용이 좀더 구체적이라며 인용하고 있다.

"(노무현이) 박연차 회장의 돈을 알게 된 것은 올 2~3월째다. 권 여사가 처음에 (자식들) 유학 비용 정도로 이야기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집을 사기 위한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 (검찰 수사에 대해서) 정치 보복에 의한 타살론까지 주장하고 싶지는 않다. ··· (그러나) 수사와 관련된 여러 상황들이 그분을 스스로 목숨을 버리도록 몰아간 측면은 분명히 있으니 타살적 요소는 있다." 이 문장을 보니 당시 검찰 수사팀장이 나중에 박근혜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 때 청와대 사정수석이었던 점을 생각해 보면 설득력 있는 것으로 독자에게는 읽힌다.
검찰의 수사가 당시 이명박 대통령의 개입 여부는 매우 중요한 문제지만 밝혀내는 일은 검찰 특수성에 비춰 볼 때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다만 당시 중수부장이었던 이인규가 『나는 대한민국 검사였다』란 책을 통해 전모를 밝힌 내용이 있다. "수사는 불구속으로 하되, 시계 선물을 언론에 흘려서 도덕적 타격을 가하라는 압력이 있었다." 사건을 도덕적 흠결이 있는 비열한 사건으로 몰아감으로써 그의 도덕적 흠집을 내야 한다는 수사 원칙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검찰 수사 기법인지 모르지만 정공법이 아니라면 수사 자체가 목적 수사였음을 드러내는 한 부분일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12·3 비상계엄(내란)으로 대통령은 파면되고 이재명 대통령이 새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을 탄생시킨 민주당은 이 위헌·불법적 비상계엄을 '내란'으로 규정하고 특검까지 출범시키며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내란 옹호 세력을 중심으로 정치 보복이란 프레임으로 걸고 넘어지려고 하지만 국민들로부터 설득력을 얻지 못한 채 오히려 '내란 잔당'으로 몰리자 또다른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 이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 등 5개 재판을 임기 끝나면 꼭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대통령 선거와 당선 등으로 재판이 연기되었으니 임기 후에라도 재판을 받는다는 확언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물론 얼핏 들으면 맞는 이야기다. 그러나 발언 이면에는 대통령의 정치 보복의 힘을 빼겠다는 의도가 읽힌다. 어떻게 할지는 대통령의 뜻이 아니라 국민의 뜻이리라.

위헌·불법적 비상계엄으로 보궐선거 성격의 이번 대선을 통해 계엄선포한 내란 수괴 윤석열 전 대통령 말고 가장 많이 이름이 오르내리는 인물은 단연 '김건희'다. 전 영부인인 김건희는 왜 국민 밉상이 되었나? 국민들에게 비춰진 그의 성격이나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에 별 문제가 부각되지 않지만, 사실 선거 전부터 그는 언론의 도마 위에 수없이 올랐다. 그는 남편의 대선 후보로 되기까지 적잖은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그것까진 무척 자연스러운 일이다. 다만 이것 저것 검증하는 과정에서부터 많은 언론으로부터 재산(돈) 문제가 자꾸 불거져 나왔다. 재산이 의외로 많은 점, 김건희의 어머니의 재산 증식 과정에서의 편법 등이 쉴새없이 터져 나왔다. 그러나 문재인 정권에서 검찰이 수사에 나섰으나 불법적인 점을 밝혀내지 못했다. 또 선거 과정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운영 중인 회사의 설립, 강의하던 대학에서의 이력서 위조 등이 잇따라 제기되었다. 그러나 검찰은 그 많은 혐의나 용의점 중 하나도 제대로 밝혀내지 못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전 대구시장 홍준표는 2024년 10월 중순 자신의 SNS를 통해 하필이면 권양숙을 거론하고 나섰다고 저자는 책에 쓰고 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를 두고 노무현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처신을 배워야 한다며 정치 훈수를 둔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 장인의 좌익 경력으로 곤욕을 치른 후 대통령이 된 이후에 권양숙 여사는 5년 내내 공개 활동을 자제하고 언론에 나타나지 않았다. 보수 우파 진영에서도 노 대통령 임기 내내 권 여사를 공격하지 않았던 이유도 거기에 기인한다. 지금 대통령의 국민 지지가 퍼스트레이디의 처신이 그중 하나의 이유가 된다면 당연히 나라를 위해서 김 여사께서는 권 여사같이 처신하셔야 한다." 그의 평소 입담에 비하면 매우 정중한 요구다. 국민이 모르던 것이지만 정치권에서는 이미 다 알고 있었던 것이다. '윤 대통령 위에 김 여사'란 풍문이 의도적 공격인 줄 알았다.
저자 : 이장규
글쓴이 이장규는 언론, 기업, 대학 등을 전전하며 여러 직업을 살아왔다. 경제기자 오래 한 것을 밑천 삼아 술 회사의 CEO도 지냈고, 신재생에너지 회사와 항공사의 경영을 맡기도 했다. 은행과 재벌회사 사외이사를 맡았었고, 회계법인에서도 훈수를 뒀다. 학생들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껴서 한동안 빠졌었고, 대학 경영을 맡아서는 호된 고생과 좌절을 경험했다. 그러나 그를 지배하는 DNA는 여전히 기자다. 31년간 중앙일보에서 경제부장, 편집국장, 뉴욕 특파원, 일본총국장, 경제대기자를 거치면서 시작했던 책 쓰기는 직업에 상관없이 나름대로 계속해 왔다. 주 관심사는 정치적 리더십과 경제 발전의 상관관계다. 정설은 없으나 한국은 그런 점에서 세계사적인 관찰 대상이요, 귀중한 사례 연구거리라고 그는 믿고 있다.
『경제는 당신이 대통령이야』(1991)는 전두환 경제를, 『경제가 민주화를 만났을 때』(2011)는 노태우 경제를, 『대통령의 경제학』(2014)과 『대한민국 대통령들의 한국경제 이야기』(전 2권, 2014)는 총론적 정리를 저널리스트 입장에서 담아낸 결과물들이다. 그런 노력들은 여전히 진행형이다. 그 밖의 저서로 『한국경제 설 땅은 없다』(1993), 『19단의 비밀, 다음은 인도다』(2004), 『카스피해 에너지전쟁』(2006) 등이 있다.
저자 : 손병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중앙일보에 입사, 28년간 경제 담당 기자로 일했다. 경제부장과 산업부장, 논설위원을 거쳐 경제경영 잡지 발행인, 뉴욕중앙일보사장 등을 역임했다. 언론사 퇴직 이후 기업으로 옮겨 삼표그룹에서 대표이사, 대외협력 담당으로 일하기도 했다. 저서로 《한국 경제 먹여 살릴 10 대 산업》(공저), 《희망을 여는 아침》등이 있다.
저자 : 고성표
25년 동안 중앙일보, JTBC, 중앙SUNDAY, 월간중앙 등 다양한 매체를 경험했다. 사회부와 탐사기획국 등에서 팀장으로 일하면서 사건의 이면을 파헤치는 호흡 긴 탐사보도 분야에 전념해 왔다.
저자 : 박유미
대학에서 법학·정치학을 전공했다. 2007년 중앙일보 입사 후 중앙일보와 JTBC에서 정치·경제·사회부를 두루 거쳤다. 기자를 천직으로 알고, 세상과 사람을 깊고 넓게 보려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