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같이 샤워할 거지?

사귀는 사이니까 같이 목욕하는 건 자연스럽다

그런데 남자와 함께 욕조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저게 내 몸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지?

누가 보면 손을 다친 줄 알겠어

몸이 풀어지니 마음도 풀어지는 것 같다

옷 벗으면 흉하다더니, 예쁘기만 하잖아

아프기만 해? 기분 좋잖아

원래 아팠다가 좋은 거야

1분 1초를 원망하며 그녀는 닭똥 같은 눈물을 줄줄 흘렀다

왠지 기분이 찝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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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옷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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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다 먹을 때까지 너 못 나가

여기서 밤새 있을 거 아니면 젓가락 들고 분발하자고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했다

너 전화 오는 거 같은데?

너... 내 사생활에 너무 관심이 많은 거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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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분 결혼 축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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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교회에 돌싱이 있긴 한데...

그는 고등학교 때와 성격이 똑같았다

정말... 저런 점은 전혀 변하질 않네

만나는 사람마다 그에게 아는 척하고 인사를 했다

덕분에 그녀도 멍청하게 웃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이 되려 어색하고 불편했다

더구나 거짓말까지 하게 되다니...

귀찮고 시간만 뺏어 먹는 것이 요리인데.. 이게 취미라니

여기 내 작업실로 써도 돼?

공짜로 사는 건데... 생활비라도 낼까

이곳에 계속 있을 수 있다면 월세가 굳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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