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애들 앞에서는 뭘 못 한다니까

이거 몸에 나쁜 거야

몸에 나쁜 건데, 너는 왜 하는 거야?

근데 이제 돌아왔으니 그만 하려고...

평소와 다른 그의 목소리기가 이상하게 여운이 깊게 남았다

평소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말할 때와는 기분이 달랐다

너를 진심으로 그리워했다는 말

어차피 벗을 걸 거추장스럽게 뭐 하러 입고 나와

여기 꼭 안고 있어

그녀의 얼굴이 금세 빨갛게 달아올랐다

숨 막히는 긴장감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잠깐 팔 좀 빌려 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도 같이 샤워할 거지?

사귀는 사이니까 같이 목욕하는 건 자연스럽다

그런데 남자와 함께 욕조에 들어가는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저게 내 몸 안으로 들어오려고 했지?

누가 보면 손을 다친 줄 알겠어

몸이 풀어지니 마음도 풀어지는 것 같다

옷 벗으면 흉하다더니, 예쁘기만 하잖아

아프기만 해? 기분 좋잖아

원래 아팠다가 좋은 거야

1분 1초를 원망하며 그녀는 닭똥 같은 눈물을 줄줄 흘렀다

왠지 기분이 찝찝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이 옷 어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거 다 먹을 때까지 너 못 나가

여기서 밤새 있을 거 아니면 젓가락 들고 분발하자고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했다

너 전화 오는 거 같은데?

너... 내 사생활에 너무 관심이 많은 거 아니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