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을 장악한 남색자들 중에는 물론 폭탄 같은 장치들에 대해 뭐 하나라도 아는 게 있을 만큼 실용적인 인간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핵무기는 죄다 어디 지하창고 같은 데 문혀 썩어갈 것이다. 때때로 참모총장, 대통령, 그리고 기타 등등의 인사들이 반짝이와 깃털 의상들로 차려입고 무도회와 파티마다 세계 각국의 정상들, 즉 외국의 변태들을 보란 듯이 영접할 것이다. 그 어떤 반목과 불화도 새롭게 단장한 유엔의 남자 화장실 안에서 쉽게 해결될 수 있으리라. 발레와 브로드웨이 뮤지컬같은 여흥 문화가 사방천지에 번성할 것이며, 평범한 국민들도 아마 예전 지도자들의 냉엄하고 적대적이며 파시즘적인 성명을 듣던 때보다야 이런 문화를 누리면서 훨씬 더 행복해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