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 - 코로나 쇼크와 인류의 미래과제
JTBC 팩추얼 <A.C.10> 제작진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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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화제의 다큐멘터리 <A.C.10>

'팬데믹이 멈춘다면, 우리는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시대의 질문을 세계 석학들에게 질문을 던졌다. 1여 년의 시간을 들여 그들이 보내준 답변을 정리하여 무모하지만 한 줄로 압축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B.C.(Before Corona)는 가고, A.C.(After Corona)가 시작된다."

 

JTBC 다큐 3부작 <A.C.10>은 팬데믹 이후 다가올 빅 뉴노멀 시대에 인류가 당면하게 될 미래 과제를 크게 세 가지로 정리했다.

백신과 바이오 패권 전쟁을 다룬 1부 '백신의 욕망'

AI 사회와 이에 따른 노동시장의 변화를 다룬 2부 '노동의 재구성'

빅브라더 딜레마와 정부의 역할을 다룬 3부 '국가의 이유'

세계 지성인들의 날카로운 예측과 탁월한 식견을 편성시간의 제약으로 다 담아내지 못한 제작진들은 <코로나 쇼크와 인류의 미래과제 -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책을 통해 그들의 놀라운 탁견을 풀어내고자 했다.


팬데믹 이후의 세계 A.C.10/JTBC 팩추얼 <A.C.10> 제작진 지음/중앙북스

 

우선 300 페이지가 되지 않는 적당한 두께와 논리정연한 구성, 도표와 사진, 이미지를 잘 활용해서 부담 없이 핵심 포인트를 잡아주는 편집으로 가독성이 좋다. 챕터별 주제에 따라 정리된 세계 석학들의 의견은 영상으로 접하는 것처럼 다가온다. 대화체를 잘 살려서 친근하게 느껴지고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한 노력이 느껴졌다.

 

코로나19가 중국 우한에서 2019년 12월에 창궐했을 때만 해도 세계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하였다. 하지만 어느덧 2년여의 시간을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세계는 기나긴 방역과 봉쇄, 통제의 시간을 보낸 후 '위드 코로나'를 바라보고 있다. 코로나19의 종결이 아닌 코로나19와의 공존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오늘날,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 시대의 주요한 변화와 특징을 파악하고 우리 현대인들에게 요구되는 자세와 마음가짐을 고민해 봐야 할 때인 듯하다.

코로나19는 전 세계를 휩쓸었고 국가마다 달랐던 초기 대응에 의해 결과는 사뭇 달랐다. 우리나라는 방역의 성공으로 K-방역으로 존재를 세계에 각인시켰다. 그 성공의 저변에는 정부의 통제와 정책에 신뢰를 가지고 스스로 개인위생과 방역에 힘쓴 한국인의 희생이 깔려있다. 특히나 자영업자의 희생과 의료진들의 노고에 끝없는 감사를 표한다.

세계적인 대중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팬데믹과 같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국민 사이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명령은 아니더라도 상호 동의와 서로를 어떻게 존중을 해야 하는지 등의 이 명문화된 룰이 신자유주의에 의해 무너져버린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의 방역이 실패했던 이유를 여기서 찾았다.

 

우리나라 K-방역은 예방에 큰 비중이 실려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나라에 비해 공공의료 부문이 낙후되어 있기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단계별로 시행하고 지역 확진자 발생 시 질병관리청 산하 각 시. 군. 구마다 있는 보건소를 이용하여 발 빠른 선제 검사를 통해 지역 확산을 막는 시스템이 잘 꾸려진 덕분이다. 하지만 '위드 코로나'를 실행하고자 하는 이 시점에서 가정의학과 전문의이자 공공의료 연구자인 문정주 교수의 의견처럼 공적인 의료체계를 확립해야 하는 과제 해결을 우선시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공적인 의료체계가 수도권에 집중되지 않고 전국적으로 의료 사각지대가 없이 운영될 수 있어야 한다. 또 공적 체계 안에서 충분한 숫자의 의료진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년 의대 정원 확대와 공공 의대 설립 정책에 반대해 집단행동에 나섰던 의대생들의 모습이 오버랩 되면서 씁쓸한 마음으로 공공재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고민해 보게 된다.

 

코로나19에 대처하는 방안은 백신 접종으로 바이러스가 최초로 발견된 후 15개월 만에 백신이 완성되었다. 이 놀라운 성과로 고무되어 접종을 시작하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다는 희망에 부풀었으나 문제는 백신이 공평하게 공급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백신 국수주의로 일부 국가에서 독점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자원 제한 국가에서 간호 및 의료 교육 지원을 제공하는 SGH(Seed Global Health)의 CEO인 바네사 캐리는 이런 백신관리로는 세계가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접중을 하지 못한 나라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하게 되면 백신을 접종한 나라 또한 그 변이로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 세계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것이다.

 

코로나19로 앞당겨진 4차 산업혁명

AI, 로봇, 메타버스 등 새로운 IT 기술은 노동 시장의 대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이다.

산업혁명 때마다 일자리에 대한 불안으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된다. 물론 사라지는 직종도 있지만 새로운 직종이 생겨나기에 일자리 자체는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 안에서 우리는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일의 개념과 형태를 점검하고 새로운 변화에 자신을 맞춰가야 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4차 산업혁명, 자동화 시대의 가속화는 플랫폼 자본주의를 확대시키고 플랫폼 노동자를 양성하게 된다. 배달대행업, 대리운전앱 등 임시직, 프리랜서 계약직, 저임금, 불안정한 신분으로 대표되는 플랫폼 노동이 전면화되더라도 사회안전망이 튼튼하다면 최소한의 인간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경제학자 가이 스탠딩은 코로나19로 더 심화된 소득 불평등을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진짜 민주주의를 이루고 수입 분배 체계를 변화시킬 수 있다고 제안한다.

 

코로나19 팬데믹을 해결하기 위해 공동체의 건강과 안위를 보호하는 가치와 개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가치가 충돌하는 지점이 존재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공동체의 건강과 안위를 보호하기 위해 개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 정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동선 파악, 밀접 접촉자 분리 등 빠른 대처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지금은 팬데믹으로 이런 통제와 감시가 허용되고 있지만 그 정보의 소유권은 개인에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접근과 사용에 있어서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독일 철학자 마르쿠스 가브리엘은 주장한다.

빅브라더. 어쩌면 국가보다 더 힘이 강한 미디어를 경계해야 한다. 인포데믹스(잘못된 정보의 전염병)은 개인의 사생활 침해는 물론 경제, 정치, 안보 등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근거 없는 '카더라' 정보가 끝도 없이 이어져 가짜 뉴스가 되어서 불안감을 확산시켜 보건의 심각한 위기와 정치적인 분쟁과 분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미국 IT 산업을 주도하는 대표 기업이자 가장 인기 있는 전통 기술주 5개


정부가 개인 정보를 수집하고 공개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하는 문제뿐만 아니라 '팡(FAANG)'이라 부르는 기업들이 수집한 개인 정보들이 더 방대하고 사용자의 행동 양식을 예측하고 데이터화하는 행위에 대한 관리와 문제 제기가 중요하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는 우리는 인류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목격하고 있다. 하지만 전염병이 유행할 것이라고 예측한 사람들이 있었다. 경제학자인 자크 아탈리는 1998년에 발표한 저서 <21세기 사전>에서 이미 대규모 전염병의 창궐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리고 2020년에는 팬데믹 기간 동안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을 분석한 책 <생명경제로의 전환>을 발표했다. '생명경제'라는 개념을 소개하며 팬데믹 이후 인류는 이타주의적 생명경제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인과 다음 세대를 생각해 다양한 영역에 대해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코로나19를 인간에 대한 경고로 보고 경제중심적, 발전 중심적 인간활동에 대한 회의와 반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후 위기와 함께 인간이 자연과 공존하지 않으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의식에 공감한다. 이제는 발전이 목적이 아닌 공존, 화합, 연대의 시대를 추구해야 할 것이다.

책과 함께 다큐멘터리 3부작 <A.C.10> 시청을 권한다. 이제는 적극적인 시민의 참여가 시대의 흐름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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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데아 케이스릴러
장해림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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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Metaverse)- Meta + Universe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 경제, 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 -가 무서운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5G 상용화와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온라인 활동이 증가하면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다. 회사 취업 면접, 대학 축제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 적용되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최근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변경하고 메타버스 시장에 올인한다는 소식은 메타버스의 기세를 확인시켜주었다. 

 

이 메타버스가 소설에 상륙했다. 고즈넉이엔티 K스릴러 시즌3 6번째 도서 <가족이데아>가 메타버스 스릴러로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책소개 

 

욕망을 실현하는 가상현실 게임 '가족이데아'가 탄생한다. 

현실을 지옥으로 여기는 이들은 가상현실의 달콤함에 속절없이 빠져든다. 

가상과 현실 사이에서 드러난 진실이 이들을 조여온다!

 

가족이 지옥인 이들을 위한 새로운 세계

가상현실 게임 '가족이데아'가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족이데아/장해림/고즈넉이엔티

 


<가족이데아> 소설 시작부터 끝까지 독자를 뒤흔드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서사에 눈을 뗄 수 없다. 

메타버스 스릴러라는 색다른 시도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긴장감을 놓치지 않고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이 강한 소설이다. 

 

학교폭력, 가정폭력, 사이비 종교, 청년취업 등 현실 사회 문제로 점철된 가족 구성원들이 참혹한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가상현실 게임 '가족이데아'에 빠져들게 되면서 현실과 가상의 극명한 대비에 비극이 시작된다. 

 

모든 일의 시작은 상원의 딸 '지희'의 죽음이다. 자살로 마무리 지어진 그 죽음을 타살로 확신하고 상원은 복수를 시작한다. 과연 지희의 죽음은 어떤 비밀을 숨기고 있을까? 

 

'가족이데아' 게임을 만든 상원은 원형에게 접근해 '가족이데아' 게임 출시 전 테스터 자리를 제안한다. 

원형은 공무원이 되고자 하나 매번 실패해서 좌절한 청년으로 술에 찌들어 세상에 불만 넘치는 아버지를 증오하고 짐이라 느껴지는 가족을 벗어나고자 몸부림친다. 제안받은 게임 속 재벌 3세 역할에 빠져서 욕망의 화신으로 변해간다.

원형의 동생 원미는 상원의 딸 지희와 친구로 상원이 지희를 죽인 범인이라고 확신하는 인물이다. 

상원은 원미뿐만 아니라 원미를 그렇게 키운 부모, 오빠 가족 모두를 복수의 대상으로 삼는다.

원형과 원미의 엄마 순영은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림받고 사이비 종교단체인 '헤븐'에서 학대를 당하다 도망쳐 나온 인물로 상원의 복수에 핵심이 되는 존재이다. 그녀가 가정을 책임지고 있고 원형이 가장 사랑하는 존재이기에.

 


원형, 원미는 가상현실 게임 '가족이데아'에서 이상적인 가족, 이상적인 자신을 구현하고자 노력한다. 처음에는 현실과는 너무 다른 자신과 주위 환경에 빠져 달콤함에 취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생각과는 다르게 게임이 진행되고 끔찍한 현실의 모습을 닮아간다. '가족이데아'의 버그인지 인생의 교훈인지 모르겠지만 가상현실의 달콤함은 영원하지 않다. 

 

그래, 그들은 진짜 가족이 아니야. 가족의 탈을 쓰고 잘난 체하는 재벌 캐릭터일 뿐. 다 내가 만들었으니 죽일 권리도 나한테 있어. _p.72

 

원형은 상원이 의도적으로 본인의 가족에게 접근했음을 깨닫고 스스로 가상현실을 빠져나온다. 

 

고글, 아바타, 정체불명의 음료. 가상현실로 들어가는 데는 도구가 필요했지만 가상현실을 나가는 데는 어떤 도구도 필요치 않았다. 눈에 보이는 이 모든 것이 가짜라는 걸 깨닫는 것. 그게 전부였다. _p.303

 

원형은 원하는 대로 혼자의 몸이 되었지만 홀가분하지 않았다. 그저 현실이 나아지길 바랐다. 가족과 행복해지길 바랐다. 현실의 원형은 게임 속 원형, 자신을 무시하는 가족,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회에 인정받고야 말겠다는 집념 하나로 모든 것을 무너뜨리는 악인처럼 될 수 없었다. 그는 가족을 구하는 영웅이 되고자 한다. 그는 과연 가족을 구할 수 있을까?

 

가족을 선택할 수는 없다. 부모도 자식도 본인의 선택으로 가족이 되지는 않는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이고, 행복한 가족은 과연 무엇이며 어떻게 가능할까?

현실에서는 선택할 수 없는 가족을 가상현실에서는 선택할 수 있다. 하지만 '가족이데아' 속 가족들 또한 행복해 보이지 않는다. 가상임을 알기에 그런 것일까?



지희의 일기 - 밝혀지는 그녀의 실체 & 비밀을 풀 열쇠


이야기가 전개됨에 따라 조금씩 밝혀지는 지희의 실체와 그녀의 죽음에 대한 진실이 상원의 본모습을 꿰뚫으면서 원미가 바라던 이상적인 가족의 모습이 얼마나 허상이었는지 깨닫는다. 다른 존재가 되면서 이루려고 했던 꿈은 신기루처럼 허망한 것이었다. 

 

나에게는 이데아, 원형이 철학 용어로 다가왔다. 플라톤의 이데아, 융의 원형, 종교적 낙원 헤븐 등 철학적인 용어와 개념들이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가 모호해진 지점에서 우리에게 많은 질문을 던지는 소설이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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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책 - 복잡한 세상을 횡단하여 광활한 우주로 들어가는
문병철.이명현 지음 / 유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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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세상을 횡단하여 광활한 우주로 들어가는 사×과×책


사×과×책/문병철×이명현 지음/유영



사과책, 이름부터 상큼한 이 책은 <천문학자와 정치학자의 깊고 넓은 사회책×과학책 읽기> 즉, 사회책과 과학책 읽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일반인들이 어려워하는 부문이니 확실히 도움이 될 것이다.

이런 조합을 어떻게 생각했을까? 싶었는데 두 저자의 인연은 생각보다 깊었다. 고등학교 시절 문학동인회를 같이 만들고 동인지를 발간했던 친구 사이였다. 원래 기획은 동인회 4명의 친구가 뜻을 모아 '교육학·수사학·천문학·정치학을 아우르는 독서론을 펼쳐보자'였으나 여의치 않았나 보다. 비록 정치학과 천문학만의 조합이었지만 그 시도는 훌륭했고 내용은 알찼다.


소설, 에세이 위주의 책을 중점적으로 읽는 나에게 사회과학책과 과학책은 부담되는 부문이었다. 가까이하고 싶지만 펼치면 졸리는 버거운 존재였다. 하지만 나이를 먹다 보니 자연스레 관심이 가고 책임이 느껴져서 일부러 더 찾아보게 되었다. 그러던 중 <사×과×책>과의 만남은 새로운 문을 여는 듯한 기분을 안겨주었다.


전문가가 스스럼없이 고전을 읽으면 자신도 졸리다고 말하고 번역본을 이해할 수 없으면 번역가의 탓이라고 하니 이렇게 마음이 편할 수 없다. 꼭 모든 내용을 다 이해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안고 정독을 할 필요 없이 완독, 통독을 해도 된다고 권한다. 그리고 과학은 '시대의 과학'이며, 시대의 한계를 반영하는 '시대의 진실'이니 틀린 부분은 과감히 건너뛰어도 된다는 과감한 조언도 해준다.





독서는 책을 읽는 행위다. 책을 눈으로 읽고 그 과정을 통해서 정보를 얻는 과정을 일컫는데 요즘에는 오디오북, 점자책 등 독서 행위가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명현 천문학자는 어려운 과학책 읽기를 완성하기 위해 4가지 비독서 행위를 추천한다.


1) 과학책과 관련된 다큐멘터리 시청

2) 책의 주제와 연관된 유튜브 강의나 콘텐츠 활용

3) 미리 리뷰를 읽고 책을 읽은 후에 서평 쓰기

4) 독서 토론 커뮤니티 참여하기

MZ 세대들은 유튜브나 콘텐츠 활용에 능숙해서 이런 비독서 행위를 통해 과학책 읽기를 완성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쏟아지는 콘텐츠 속에서 양질의 정보를 선택하는 눈이 요구되지만, 딱딱한 독서에서 벗어나 핵심 내용을 미리 인식한 후 책을 읽거나 책을 읽은 후 토론을 통해 질문과 답을 스스로 찾아가는 즐거운 독서 활동이 된다면 소소한 경이로움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소소한 경이로움의 경험이 다음 독서로 자연스레 이끌어 줄 것이다.


문병철 정치학자의 꿈은 철학자였다. 하지만 대학은 진리의 상아탑이 될 수 없었고 "철학은 관념적 사유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산물"이라는 교수님의 말씀은 본인이 목도하고 있는 현실을 이해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다. 한국 사회를 이해하고 싶고 무엇을 해야 하는지 현실의 문제를 풀기 위해 사회과학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한 것이 강대국 중심의 국제 질서였다는 것을 깨달았다. 국제 정세를 살피지 못하고 국제 질서의 변동에 발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한반도의 운명은 언제나 강대국의 이해관계에 따라 휘둘릴 수밖에 없다는 인식으로 국제정치학자의 길로 나서게 되었다고 한다. (104쪽)


사회과학책 읽기는 세상 읽기로 연결된다. 사회과학책을 읽으면서 세계관을 정리하기 위해서는 생각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 생각하는 힘은 질문에서 나오기 때문에 문병철 정치학자는 책을 읽기 전, 책을 읽는 동안, 책을 읽은 후에 질문을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1) 저자가 주장하는 핵심 논지는 무엇인가?

2) 저자는 어떤 방식으로 자신의 논리를 전개하고 있는가?

3) 그래서 어쨌다는 것인가?

사회에 대해 질문하고 그 해답을 찾는 과정이 반복된다면 세상 읽기로서의 사회과학책 읽기는 나름의 세계관을 갖춘 시민을 키우는데 그 몫을 다한 것이다.

▶ 천문학자의 과학책 읽기

▶ 정치학자의 사회과학책 읽기

▶ 갈다의 과학책 읽기


어렵지만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우리이기에 계속 시도해야 할 사회과학책, 과학책의 독서를 조금이라도 더 쉽게 친근하게 실천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주고 방법을 제시해 주는 따뜻한 안내서이다.

과학책을 통해 과학 소양과 과학적 소양을 쌓아 세상의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즐기고 사회과학책을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갖춰야 하는 소양을 쌓아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의지를 다질 수 있는 독서를 기대해본다.

문병철 정치학자와 이명현 천문학자의 대담 편은 진화심리학에 대한 사회과학자와 과학자의 관점 차이를 이야기하고 있다. 과학이든 사회과학이든 세상의 문제, 현상에 대한 원인, 본질을 찾는 과정이기에 분리해서 성립될 수 없고 이런 토론과 대담의 형식을 통해 관점 차이를 허심탄회 이야기하면서 정리해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관심이 있어도 무엇을 읽어야 하나? 막막한 도서 선정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주고 어떻게 읽어야 하나? 답답한 책 읽기에 대한 모범답안도 알려준다.과학책이나 사회과학책을 읽어보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부터 든다면 사x과x책을 먼저 읽어보라고 추천한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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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에 말 걸기
원성원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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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감정에 말 걸기/원성원/미다스출판

 


살아가면서 맺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 내가 진솔하게 감정을 표현한 적이 얼마나 될까? 오히려 남의 감정에 대한 표현, 반응에 바쁘지 않았나 싶다. 화, 슬픔, 분노 등 부정적인 감정뿐만 아니라 기쁨 같은 긍정적인 감정도 표출하는 게 왠지 불편하고 쑥스러웠던 것 같다. 객관적인 정보를 말하는 건 괜찮은데 주관적인 감정, 일상 이야기를 친해지기 전에 허물없이 털어놓는 게 쉽지 않았다. 나는 관계마다 할 수 있는 이야기의 경계, 한계를 정해놓은, 부단히도 신경 쓰는 타입인 것이다. 완벽해 보이고 싶다기보다는 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는 마음이 더 컸던 것 같다.

지금은 예전보다는 여유로워졌다. 시간과 환경, 경험들이 조금씩 내려놓게 만들었다. 다 짊어지고 갈 수 없음을 깨닫으면서 포기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책임질 몫을 책임지고 상대가 책임져야 할 몫은 남겨둘 때 우리는 비로소 감정의 주인이 될 수 있다.(133쪽)는 문장에 딱! 무릎을 쳤다. 내 몫, 남의 몫 다 짊어지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탓을 하게 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왔던 것이다. 내 탓으로 자책하든, 남 탓으로 힐난하든 다 힘들었다. 이제는 그렇게 무리하지 않을 것이다.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 내 감정 주파수를 맞추는 시간을 통해 나답게 사는 삶을 말하고 있는 <내 감정에 말 걸기>


 

감정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 8가지



감정은 몸의 언어라고 한다. 책에서도 나왔지만 정말 몸과 관련된 감정 표현이 많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에 따라 몸이 반응하고 대응하는 것을 보니 우리는 자각하지 못하더라도 감정은 지어낼 수 없다. 그런데 왜 우리는 감정대로 행동하면 안 된다고 할까?라는 질문이 들었다. 저자는 이런 경우를 예로 든다. 솔직한 감정이 아닌 머리가 끼어들었을 때 과거의 기억이나 생각이 덧씌워지면서 감정의 레이더를 오작동하게 하여 잘못된 판단을 하게 한다고 한다. 왜곡의 안경을 쓴 생각이 순순하게 올라오는 솔직한 감정을 막는 경우가 종종 있어 우리는 감정을 신뢰하지 못하거나 감정대로 했다가 후회하게 된다. 어떤 비난이나 자책 없이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때 솔직한 감정을 만날 수 있다고 하니 당연히 연습이 필요하다. 이 책에서는 무조건 자신을 따르라 하지 않으니 좋다.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실천해 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도록 이끈다. 20년이 넘는 상담 경험뿐만이 아니라 저자 스스로가 종교, 이론 등을 다양하게 배우면서 자신에게 맞는 부분들을 받아들이는 삶이었기에 가능한 자세이리라.

 

제5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감정이 왜 존재하는지, 감정에 끌려다닐 것인지 아니면 감정의 주인이 될 것인지, 감정을 마주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그렇게 감정 주파수를 맞추면 인생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말하고 있다.

각 장마다 제시된 실천 로드맵은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끌어 우리가 솔직한 감정을 수용하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다.



감정 주파수 맞추기 실천 로드맵



제시된 여러 방법 중 종결어미를 바꾸는 실천방법이 인상적이다.

▷ 내가 요즘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나 느끼는 것 : Must'를 적어본 후 '하고 싶다' 또는 '하기 싫다'로 바꿔보기와 내가 싫어하는 유형을 '싫다'로 적어본 후 '이다'로 바꿔보고 자신의 모습을 체크해 보기

 

나도 모르고 남도 모르는 영역 안에 존재하는 진실된 나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20여 년 상담을 통해 축적된 적절한 예시인 사이코드라마, 포럼연극 그리고 전문가인 저자가 남편과의 결혼 생활에서 겪은 좌절, 가족과의 일화 등을 통해 감정을 그대로 수용하고 인정하는 길이 힘들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사실은 분명하다.


요즘 아들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않다. 코로나19로 생활리듬이 깨져 전자기기와 시간 보내기에 여념 없는 아들과 종종 부딪치게 되었다. 하지만 이 책을 보니 부정적인 면만을 부각시켜서 외면했던, 잠깐이지만 나와의 약속을 어기지 않고 책을 읽고 수학 문제집 1장씩 꾸준히 푼 긍정적인 면이 보였다. 내가 원하는 것을 놓지 않고 안 되는 것만 보자 불만투성이 되었던 아들과의 관계를 되돌아봐야겠다. '조충평판 - 조언, 충고, 평가, 판단'에 익숙한 나를 내려놓고 나와 타인에게 공감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

 

이 가을, 몸과 마음의 건강을 위해 여행 가서 멋진 풍경 보고 맛있는 음식도 즐길 수 있다. 만약 눈과 입을 즐겁게 해도 털어낼 수 없는 답답함이 있다면 <내 감정에 말 걸기> 책을 권하고 싶다.

'호오포노포노', 보물지도 만들기, 주의분산법 등 다양한 실천 로드맵이 제시되어 있으니 부담 갖지 말고 맘에 드는 한 가지 방법이라도 실천해 봤으면 좋겠다. 오늘보다 행복한 내일을 위해서!

 

<본 서평은 도서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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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 작고 소중한 월급을 불리기 위한 짠내나는 쩐 에세이
설인하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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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통 그림인 '우키요에'와 '화투 패'를 닮은 그림체로 꾸며진 표지가 시선을 확 잡아끈다.

『돈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돈이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설인하/위즈덤하우스


'100불녀'로 알려진 설인하 작가가 두 번째로 낸 책으로 작고 소중한 월급을 불리기 위한 짠 내 나는 쩐 에세이다.

2020년도부터 시작한 주식과 코인 재테크부터 최근에 시작한 가상 부동산 재테크까지 자신이 이 험난한 여정을 시작하게 된 소감과 웃픈 에피소드, 나름의 법칙들을 풀어내고 있다. 저자의 말처럼 초보 투자자가 맨땅에 헤딩하면서 느꼈던 이야기를 담은 투자 잡설이다. 이 책을 홍보하기 위해 최근 실현이익을 찾아보니 총 120만 원 밖에 되지 않아 현타가 왔다는 이야기가 오히려 책에 호감을 높여준다. 세상에는 나같이 공감할 수 있는 이들이 더 많을 것이기에 힘내시고 오늘도 즐기면서 투자에 매진하시길 바란다.

 

우선 나는 주식, 코인, 가상 부동산 등을 한 번도 한 적 없는 재테크에 무지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청년 세대들을 이해하고 싶어서이다. 어떤 이유로 그들은 현물이 아닌 주식과 코인에 올인하는지, 목매다는지 말이다.

뉴스를 볼 때마다 쏟아져 나오는 가상화폐, 주식, 부동산 소식에 우리 두 부부는 한결같은 태도를 보인다. 일단 "쯧쯧..." 혀 찬다. 그러고는 청년세대에 대한 우려 섞인 질타가 이어진다. "이해할 수 없어."로 비난이 시작된다. 어느 날 문득 '이런 태도가 과연 옳은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전체적인 감상은 안도감이다. 생각처럼 무분별하게 덤비지 않고 자신의 깜냥만큼 소소하게 투자하여 벌어들이려는 저자의 투자 전략이 좋다. 전업 투자자가 아니라 회사에 다니면서 투자하려는 점이 소심한 요즘 말로 쫄보인 나는 좋다.

너무 빠른 기술의 교체와 확장, 결합, 융합으로 AI, AR, VR, 메타버스 등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들을 쏟아내는 흐름을 흡수하지 못하고 터지거나 도태될 것 같아 두렵다. 사실 너무 빠른 시대의 변화가 두려운 것은 정보들을 수집하고 적응해가려고 노력하는 게 쉽지 않은 점도 있지만 심리적 거부감이다. 그나마 공대 출신의 40대 초반이라 4차 산업혁명의 골자들은 쫓아갈 수 있다. 하지만 심리적으로 이렇게 진행되는 게 맞나? 이게 우리의 미래인가? 회의감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다 보니 새로운 생각이 들었다. 내가 애써 외면했던 현실에서 자기 나름의 방식대로 살아남으려고 노력하는 이의 땀과 시간을 읽다 보니 '그래, 이렇게 내 깜냥만큼 도전해 보면서 부딪쳐보는 거야.'라고 생각이 바뀌었다. 유레카!!!

 

그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유쾌한 그림체


투자에 대한 소신이 확고한 저자의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녀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읽다 보니 어느새 마지막 장을 넘기게 되었다. 온라인 쇼핑몰 MD이면서 투자자인 저자는 완전한 덕업 일치의 삶을 살고 있다. 직장인이 투자를 한다고 할 때 투자가 가장 적성에 맞는 직업을 무엇일까? 저자는 개인적으로 답을 내리자면 MD 같다고 한다.

끊임없이 트렌드를 접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반응을 주시하는 와중에 상품의 특징을 파악해야 하며, 그것을 고객에게 설득력 있게 제시할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 모든 것의 가치를 숫자로 측정하고 판매 시나리오를 만들어가는 사람으로 투자자에게 요구되는 태도를 MD로 일하면서 저절로 섭렵하게 되었다고 한다. 전업 투자자로 돌아서지 않고 회사에 열심히 다닐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주식으로 인생 역전을 노리지 거나 부귀영화를 노리는 것도 아니니 자신의 깜냥만큼 투자하고, 그로부터 소소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면 충분하다는 그녀의 마음이 녹아있는 책이라 주식에 1 자도 모르는 내가 주식용어, 밈, 드립들을 검색해가면서 열심히 이 책을 읽을 수 있었다.

 

 

<로-투자자의 모험>편에서 MZ 세대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에서 가장 공감하는 부분이다. 사상 최초로 부모보다 가난한 세대인 그들이 꿈이라도 꿔볼 수 있는 곳이 바로 가상현실 세계라는 문장에서 흠칫했다. 그렇구나. 현실 자산은 이미 분배가 분배가 끝났고, 끝없이 오르는 땅값은 진입조차 꿈꿀 수 없게 된 그들은 가상현실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었으리라. MZ 세대들이 사회의 주류가 되는 날, 현실과 가상현실 중 무엇이 주도권을 잡을지는 모를 일이지만 그들에게는 가상현실 투자가 생존이라는 주장에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되었다. 기성세대도 혀만 차고 옛것만 움켜지고 있을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볼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살면서 사고는 얼마든지 쳐도 좋으니 주식 투자만큼은 절대로 하지 말라'는 돈텔파파

아버지를 향한 최초의 반항으로 아직까지 모르신다는데 이렇게 책까지 출판하였으니 알릴 것인지 말 것인지 고민이 깊어질 듯하다. 그렇지만 재테크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이해한다면 너그럽게 이해하실 듯하다. 회사를 다니면서 깜냥만큼 투자하고 투자하면서 평상시 관심 없던 분야에 호기심을 갖게 되기도 한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본인의 세계와 취미가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된다. 이러니 얼마나 생산적인 취미생활인가. ♡

 

진솔한 이야기로 재테크에 대한 도전을 풀어낸 설인하 작가의 쩐 에세이를 통해 요즘 과열된 재테크 시장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수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제는 변화하는 세상을 부정하지 않고 유연한 자세로 바라볼 수 있는 여유를 길러야겠다. 꼰대로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하지 않으려면 오늘부터 도전 1일, 생각해 볼 만하다.

이제 막 시작한 초보 개미 투자자나 관심이 있으나 두려워 지켜만 보고 있는 이들에게 편안한 마음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일확천금, 부귀영화부터 노리지 말고 차근차근 시작하다 보면 자신만의 길이 보이는 법이라고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따뜻한 위로와 격려를 건네고 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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