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란 박사의 사막 대탈출 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 3
게리 베일리 지음, 레이턴 노이스 그림 / 개암나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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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과학"

 

  '놀란박사의 무인도 대탈출'(http://blog.naver.com/dark0405/220511842837) 을 정말 재미있게 읽은 기억에 다시한번 신청한 책이었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되었고 책이 도착하자마자 아들녀석보다 먼저 읽기 시작했다.

  이번엔 사막이다. 과연 어떤 내용들이 숨어있을지 무척이나 궁금했다.

 

  이번엔 사막에서 엄청난 위기에 빠진 놀란박사. 그 넓디 넓은 사막에서 길을 잃고 말았다. 타고온 차가 모래폭풍에 파묻혀 사라져 버리고 날씨또한 너무 덥기만 하다. 더군다나 가도가도 끝이없는 사막...

  사막을 좋은 땅으로 만들기 위한 연구중이었던 놀란박사의 이야기를 읽으며 한번도 접해보지 못했던 사막을 여행하듯 재미나게 사막에 대해 알아가기 시작한다. 내 눈엔 다 같은 사막인데 이런 사막들도 위치와 이루는 물질에 따라 열대사막, 중위도사막, 한랭사막, 암석사막, 자갈사막, 모래사막 으로 구분 한다고 한다. 놀란 박사가 위험에 빠지게 된 사막은 우리가 잘 알고있는 사하라 사막 이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놀란 박사의 연구노트를 통해 깨알같은 정보들을 알 수 있었다.

 

  사막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지만 이 책을 다 읽은 후 마치 사막에 다녀온 듯 많은 지식들이 머릿속에 저장되었다. 사막에서는 모래바람을 조심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런 모래바람들도 각각의 명칭들이 정해져있었다. 또한 이런 척박한 곳에서도 살아가는 동물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라웠다. 동물들이 어떻게 이런 곳에서도 살아 갈 수 있게 되었는지.. 어떤 과정들을 거쳐 살아가게 된건지 궁금해 아들녀석과 사막과 관련된 다양한 책들을 찾아보기도 하고..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을 하나하나 검색엔진을 이용해 찾아보기도 했다.

 

  책의 마지막 장에 '사막 탈출 퀴즈' 페이지를 아들보다 먼저 문제를 풀어보았다. 놀란박사의 쉬운 설명들을 기억해내 풀어보았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오히려 나보단 아들녀석이 더 많은 것들을 기억하며 나에게 정답을 말해 주었다. 역시.. 나이가 드니 기억력이 ㅠ_ㅠ 줄어드나보다.

  아들녀석의 호기심을 자극해 주면서 사막에 대해 많은것들을 배우기도 하고... 사막에 사는 동물과 식물들 그리고 역사적인 장소들도 알게 되었다. 구지 따로 독후활동이 필요없는 책이라 퀴즈를 풀며 다시한번 책을 읽어보기도 했다. 책의 뒷편에 각 학년의 교과연계 부분이 정리되어 있었는데 3학년에서 6학년 교과과정에 모두 도움이 되는 책 이었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부담감이 큰편인 아들녀석이 그런걸 의식하지 못할만큼 재미나게 책을 읽는 모습을 보니.. 뿌듯해진다. ㅎㅎ.

 

  과학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는 아이들이나 스토리텔링을 싫어하는 아이들.. 혹은 책에 흥미없는 아이들이 읽어보면 좋은듯한 책이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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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 누구요 날 찾는 게 누구요 - 토끼전 열네살에 다시보는 우리고전 4
고영 지음, 이윤엽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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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회의 총체적 모순과 통찰이 담긴 우리고전문학의 백미 「토끼전

 

  책의 표지와 제목만을 보고 떠오른건 토끼와거북이...;; 내가 왜 그런 생각을 한건지 왜 고전중의 고전인 별주부전을 떠올리지 못했는지 참 어이없어하며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역시나 내가 생각했던 토끼와거북이가 아닌 용왕님을 위해 토끼의 간을 구하러 가는 내가아는 별주부전의 내용이었다.

  어린시절 그저 재미나게 읽었던 별주부전과 30대 중반이 되어버린 지금 읽게된 토끼전은 분명 같은 내용이다. 그런데 어린시절 보이지 않던 내용들이 눈에 띄는건 왜일까.. 일전에 어린왕자를 읽으며 학창시절 느낌과 지금의 느낌이 달라 무척이나 당황했었는데.. 토끼전 역시 나에게 다가오는 느낌 자체가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어린시절엔 그저 재미난 이야기로만 이해했던 것과 달리 지금은 토끼전 속에 숨은 우리의 현실이 보인다. 권련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 권련을 떠 받드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 아래에 존재한다 여겨지는 일반 시민들.. 왜 이런 생각들을 떠올리게 된건진 모르지만.. 예전 알고있던 그 토끼전이 아니었다. 어린시절 그렇게나 크게 느껴졌던 학교가 다큰 어린이 되어 가보니 작디 작은 학교였다고 느끼는 것과 같은걸까... 여전히 당황스럽다.

  이제야 책에 쓰인 '인간 사회의 총체적 모순과 통찰' 이란 말이 이해가 가는듯 하다.

  어린 아들녀석이 읽는다면 아마 내가 어린시절 느꼈던 그 흥미 진진한 별주부전의 느낌을 받겠지만 이미 토끼전의 내용을 알고있는 큰 아이가 읽는다면.. 어떤 느낌을 받을지 무척 궁금해진다.

 

  책의 내용들 보다 더 눈에 들어온건 이야기 중간 중간 들어있는 '이야기 너무' 부분이었다. 토끼전에 대한 다양한 설명들과 부수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토끼전을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듯 하다. 고전이라고 생각하면 어려운 책 이라는 생각이 가득 한데 어린시절 쉽게 접할수 있었던 이런 이야기들을 통해 아이들이 고전의 부담감도 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고전의 재미까지 알아갈 수 있을 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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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 정말 우리 세상을 바꿨다고? - 하루 동안 떠나는 화학 여행 하루 동안 떠나는 지식 여행 1
실바나 푸시토.일레아나 로테르스타인 지음, 파블로 피시크 그림, 윤승진 옮김, 이덕환 감수 / 찰리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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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떠나는 화학 여행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하고 있는 실바나가 화학에 대해 잘 모르는 동생 마리나에게 우리의 일상생활을 차지하는 화학에 대해 보여주기 위해 하루종일 함께 지내보기로 하며 책이 시작된다.

  과학이라는 것 자체를 무척이나 힘들어 하는 큰 아이도 과학이란 과목 자체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은 녀석도 이 책을 보며 두눈이 반짝이는 듯 했다. 어른인 내가 봐도 참 재미있는 책이었다.

  일상생활에서 얼마나 많은 분야에 화학이 접목되어 있는지 알게 되는 재미가 쏠쏠했다.

  평소 아무생각없이 사용하는 비누, 우리가 쉽게 먹는 아이스크림, 갈증날때 떠오르는 탄산음료, 가끔 마셨던 마테차가 내가 우려내서 먹으면 왜 맛이 없었던 건지도 알게 되었고, 고기를 구워먹는 숯이 어떤 원리로 만들어 지는지 등등 우리 주면에 숨어있는 화학이 엄청나게 많았으며 신기하기도 하고 흥미로웠다. 평소에는 그저 먹기만 하고 사용하기만 했던 모든것들을 바라보는 눈이 달라졌다고 해야 할까..?

  재미있는 그림과 함께 하루 일상생활을 하며 알아간다는 점이 더 실감났다. 마치 실바나와 함께 걷고있는 마리나가 된듯 실바나의 설명들을 천천히 듣고있는듯한 착각이 들었다. 특히 마르코폴로 덕분에 서양에 아이스크림이 전해졌다는 이야기는 너무 아이스크림의 화학작용보다 더 재미있다는 생각을 했다.

  가끔 알아듣기 힘든 단어들이 나올법도 한데 책을 읽는 내내 끊김없이 읽을 수 있을만큼 쉽게 설명이 되어 있어 아들녀석이 더 좋아했는지도 모르겠다.

  그야말로 호기심 덩어리인 아들녀석은 책을 읽은 후 끊임없이 책의 내용들을 이야기하며 무척이나 즐거워했다. 어렵다고만 생각하면 무척이나 어려웠을 책이지만 진행 자체가 공감하기 쉬웠을 뿐만 아니라 내 수준의 친구들이 설명해주듯 쉽고 편했다. 고학년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와 함께라면 저학년 아이들에게도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인듯 하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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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스 라이언 독깨비 (책콩 어린이) 40
러셀 호번 지음, 알렉시스 디컨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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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겹게 병마와 싸우는 아이들과 역경 속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환상적인 이야기

 

정말 멋진책이다. 수많은 멋진 글들로 형형색색 꾸며진 그런 책들보다 많은 생각들을 하게 해준 책이다. 글밥보다 만화같은 그림이 더 많은 책이었지만 전혀 아쉽지가 않았다.

주인공 짐은 몸이 많이 아픈 아이이다. 수술을 해야 살아날 수 있지만 수술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이 부족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할 뿐만 아니라 아이스스로도 수술에 대해 겁을 먹고 있다. 혹여나 마취가 된 후 깨어나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때문이다.

이런 짐에게 간호사 바미 선생님은 자신만의 비밀을 한가지 알려준다. 꿈속에서 길잡이를 찾아낸다면 언제 어디서든 제대로 된 길을 찾아 돌아올 수 있다는 것. 짐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를 떠올리며 길잡이를 찾아다니며 글과 그림이 진행된다.

처음 책장을 펼친후 한참을 생각했다. 도대체 이게 무슨 그림인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그림들하고 사자하고 무슨 관련이 있는건지 이상하게만 느껴졌던 그림들을 본후 글밥을 읽기 시작하니 짐의 꿈속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아주 선명하고 진한 색의 그림들이 아님에도 무척이나 강하게 기억되는 그림들이었다. 살짝 무섭게 보이기도 했지만 책의 내용을 이해하고 보니 짐의 걱정들이 한눈에 다 보이는 듯 했다.

조금은 자극적으로 보이는 그림들 속에도 유머가 숨어있다. ㅎㅎ. 깔깔대며 시원하게 웃을 수 있는 그런 코미디와 달리 살포시 웃음짓게 만드는 재미가 숨어있는 책 이었다.

이 책은 큰 아이보다는 작은아이에게 먼저 권해줘야겠다. 큰 아이는 겁이 너무 많은 아이라 책속의 이야기보다는 무섭다는 생각을 먼저 하게 될 듯 하다. 엄청난 상상력을 갖고있는 작은 녀석이 이 책을 보며 어떤 상상들을 했는지 너무 궁금하다 (아직 나에게 말을 해주지 않았다 ㅠ_ㅠ) 혹시 아들녀석도 자신만의 길잡이를 찾겠다고 잠만 자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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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중1을 위한 빠른 중학연산 1 (2017년) - 1학년 1학기 과정, 소인수분해, 정수와 유리수 영역 바빠 중학 연산 (2017년)
임미연.강난영 지음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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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도움 없이 혼자 풀기 딱! 좋은 책

 

일전에 서평을 통해 풀어봤던 바빠 시리즈 중

'5,6학년을 위한 빠른 영단어(http://blog.naver.com/dark0405/220531542189)'

책을 떠올리며 기대 잔뜩 하고 펼쳐본 문제집이다.

 

이번에는 수학! 그것도 이제 중학생이 되는 딸 아이를 위한 중1 수학!

딸 아이에게 가장 취약한 과목중 하나인 수학을

학원의 도움 없이 혼자 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복덩이 문제집이라는 생각으로 먼저 펼쳐보았다.

이론적인 부분들도 중요하겠지만 딸 아이에게 가장 시급한건

기본중의 기본인 연산이기에 1권을 선택했는데....

"소인수분해, 정수와 유리수 영역"

흠... 왠지 내가 뭔가 잘못 선택한듯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많은 선생님들이 추천해주신데는 다 이유가 있을거라는 기대감도 든다.

 

책을 펼치자 들어오는 문구들...

"방학용 초단기 예습, 초단기 복습이 가능합니다!

숙제로 내도 걱정 없습니다!

선생님이 애써 설명하지 않아도 됩니다!

학생들이 혼자서도 풀 수 있으니까요."

정말 이 말대로만 된다면야 뭘 바라겠냐마는...초단기도 필요없다..

예습과 복습을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여준다면야~시간이 문제겠냐 싶다..

(아무래도 너무 기대를 하고 책을 펼치는게 아닌가 살짝 불안했다.)

 

1단계 : 개념을 먼저 이해하자! - 단계마다 친절한 핵심 개념 설명이 있어요!

2단계 : 체계적인 연산 훈련! - 쉬운 문제부터 유형별로 풀다 보면 개념이 잡혀요.

3단계 : 시험에 자주 나오는 문제로 마무리! - 이 책만 다 풀어도 학교 시험 문제 없어요!

 

단계별로 왜 그런 훈련들을 하는지 설명도 잘 되어 있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깨알 팁들도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었다.

문제집을 푸는것도 중요하겠지만

한권의 문제집도 어떻게 활용 하느냐에 따라

아이에게 도움이 되는 정도가 다를거라는 생각에 정말 자세히 읽어보았다.

 

모두 2권으로 구성 되어있는 문제집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들도 설명해 주고 있다.

이제 초6인 딸 아이는 이 문제집을 모두 푼 후 2권으로 진행하면 될 듯 하다.

(과연 질리지 않고 다 풀 수 있을런지..기대반 걱정반이다)

 

1권에선 소인수분해, 최대공약수와최소공배수,

정수와유리수, 정수와 유리수의 계산을 예습해 볼 수 있었다.

 

본격적으로 문제집을 풀기 전 공부 계획을 세워보는 페이지도 있다.

어떤 학생 (중학생 or 예비중학생) 인지에 따라

27일 / 20일 / 14일 진도 방법을 제시해 주고 있다.

매일매일 풀며 체크하는 습관까지...

스스로 공부 계획들을 세울 수 없는 아이들에겐

소소한 도움이 될 듯한 페이지이다.

문제풀이 전 그 단원에 대한 친절한 설명들과

'바빠꿀팁', '앗! 실수' 등 깨알팁들이 가득했다.

 

문제들이 등장하는 페이지의 윗쪽에도

아이들이 헷갈리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단어들에 대한 설명들이 있었다.

이 책은 아무래도 현재 중학생인 아이들 보다는

좀더 자세한 설명을 필요로 하는 딸 아이와 같은

예비중학생(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이 예습을 하기에 좋은 책인 듯 하다.

단원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거저먹는 시험문제'는

문제집에 있는 설명들만 이해해도 풀수 있는 중학교 내신 문제들이다.

내가 걱정했던 것 만큼 딸아이가 크게 어려워 하지 않는걸 보니..

당분간은 아이가 스스로 하는 모습들을 지켜보는것도 괜찮을 듯 하다.

 

걱정했던 우려들이 싹 사라질 만큼 너무 어렵지도 않고..

설명도 너무 잘 되어 있는 문제집이었다.

딸 아이의 수준에도 충분히 이해하며 풀어 나갈 수 있는

중학 수학을 스스로 예습해보기에 충분한 문제집이었다.

 

내가 펼쳐보기전 딸 아이가 한장씩 풀고 있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기도 하고..

가끔은 너무많이 질문을 해서 지루하기도 하지만

스스로 계획을 짜고 한장한장 차분하게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는것 만으로도

무척이나 고마운 학원 선생님같은 문제집이다.

 

-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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