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할 것, 이기적일 것, 흔들릴 것 - 정말 나를 위해서만 살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행복의 비밀
송정섭 지음 / 센세이션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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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이란, 나를 위한 삶이란 무엇일까. 행복한 삶이란 나를 위한 삶이고, 나를 위한 삶이란 삶의 관점이 나에게서 시작해야 한다. 저자는 정말 나를 위해서만 살고 싶다면,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행복의 비밀을 <멍청할 것, 이기적일 것, 흔들릴 것>에서 소개한다.

나심비가 주목받는 세상으로 변함에 따라, 이제는 물질만능주의의 소유욕보다 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만족감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 다양한 경험은 삶을 풍요롭고 다채롭게 만들어 준다. 누군가와 비교할 수 없고, 빼앗아갈 수도 없는 경험은 나를 살아갈 자양분이 되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고 싶다면, 내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해야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는지 질문에서 시작해야 한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감보다는, 스스로를 납득시킬 수 있는 이유를 찾아야 진정한 삶의 주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변화를 위해서는 결심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시간, 공간, 사람 세 가지가 바뀌어야 한다고 한다. 이를테면, 시간을 다르게 쓰고, 사는 곳을 바꾸고, 새로운 사람을 사귀는 노력을 하는 것이다. 코로나로 집콕 생활이 일반화되면서, 정리 열풍과 더불어 미니멀 라이프가 다시 주목받는 것도 삶의 질을 높이고픈 열망이 드러난 것이다. 정리된 자신의 공간은 기분 전환은 물론이고 자신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삶을 정비하는 시작이기도 하다. 그러나 미니멀라이프를 실천하기란 만만치 않다. 미니멀 라이프는 단순히 필요 없는 물건을 버리고 생활에 반드시 필요한 물건만으로 살아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미니멀리스트들은 자신만의 주관과 고집이 있고, 그들은 뚜렷한 소신과 명확한 가치관에 따라 생활을 줄여나가는 사람들이다.

사실 누구나 행복해지는 비밀을 알고 있다.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내가 행복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내가 가지지 못한 것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하루하루를 행복한 사람처럼 살아나가다 보면,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한 만큼 행복하다고 느끼게 된다. 저자는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기에 행복하다고 말한다. 흔들리는 만큼 단단해지고, 이기적인 만큼 행복하고, 멍청한 만큼 여유로운 나날들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처럼, 우리가 살아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 나의 행복을 찾아보면 좋을 것 같다. 사람이기에 흔들릴 수밖에 없음을 받아들이고, 때로는 나를 위해 이기적이 되기도 하고, 주변을 위해 멍청해지기도 하면서 말이다. 나와 가족의 건강에 감사하고, 이유 없이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고독의 여유를 즐길 수 있음에 감사하며 행복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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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 - 이근후 정신과 전문의가 알려주는 서툴지만 내 인생을 사는 법
이근후 지음, 조은소리.조강현 그림 / 가디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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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은 모두 이 세상을 처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그래서 서투를 수밖에 없고 막연한 미래에 대해 불안해한다. 서투름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이들을 위해 이근후 정신과 전문의는 처방전으로 <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에 서툴지만 내 인생을 사는 방법을 녹여냈다.

정신과 전문의로 일생을 살아온 저자 이근후는 서투름으로 마음고생을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았다고 한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하는 실수들의 대부분은 서투름에서 비롯되기 때문이다. 서툴다는 것에 불안해하고 공포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서투름은 서투름으로 그치지 않는다는 것에 주목해야 한다. 서투르다는 것은 처음이기에 당연지사고, 그렇기에 채워나갈 여백이 많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인생에 정답이 없듯이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그저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 것일 뿐. 나의 여백을 나만의 색으로 채워나가는 것이 정말 멋진 인생이 아닐까. 아흔을 바라보는 저자는 <괜찮아 나도 그랬으니까>를 통해 나만의 인생, 성장과 성공, 관계와 소통,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것들의 주제로 인생을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자본주의의 경쟁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성공이라는 목적 의식하에 자신의 인생을 바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나 보란 듯이 성공한 이들도 죽음을 목전에 두고 만약 다시 건강해진다면, 혹은 예전으로 돌아간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냐고 물었을 때, 상당수는 일에 매몰되지 않을 거라며 회한을 쏟아내는 것을 많이 보았다. 그렇다. 성공은 한때의 즐거움이지만, 자기성장은 끝없는 즐거움이다. 정점을 찍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살다 보면 나를 둘러싸고 있는 소중한 것들을 놓치는 우를 범하게 된다. 그러나 나의 '성장'에 포커스를 맞춘다면 보다 성숙하고 풍성한 인생을 살아나갈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을 끊임없이 성장시키며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기회를 잡기 위해 준비하면서 말이다. 사람은 人에서 보듯 사람은 서로 기대서 살아가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사람은 관계와 소통 예절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예절은 나 혼자만 지킨다고 되는 게 아니다. 예절은 차리는 사람의 품격과도 관계가 있지만, 예우를 받는 사람도 받을 만한 소양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서로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소통도 가능해진다. 해가 거듭될수록 나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마음 맞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실감하게 된다.

세상의 이치는 단순하다. 그러나 사람들이 그 단순한 것을 미리 얽고 저리 얽으며 스스로 복잡하게 만든다는 저자의 말에 어느 정도 공감하게 된다. 어떤 일에 몰두하게 되면, 온갖 가능성을 열고 생각하지만, 막상 지나고 나면 별게 아니었던 경험들을 하게 된다. 세상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 늘 반발자국 앞서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이제는 느림의 미학을 지향하고 싶다. 여유로움은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나의 영육을 건강하게 살찌우며, 나의 삶을 행복과 유익이 넘치는 풍성함으로 안내할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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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의 신 회사에서 쓰는 실무 엑셀 - 비즈니스에 필요한 보고서 스킬 완전 정복! 846p 실무 바이블, 최신개정판
심지은 지음 / 황금부엉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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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에게 가장 필요한 실무 능력은 단연코 엑셀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 가능한지 여부다. 엑셀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해서 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습득한 것은 아니다. 자료의 성격에 따라 엑셀에서 활용하는 수식이 다르다. 엑셀로 데이터 정리를 잘 하는 사람은 업무 속도가 현저히 차이가 난다. <엑셀의 신 회사에서 쓰는 실무엑셀>은 엑셀의 기본 도구 활용법부터 대용량 데이터를 손쉽게 관리하고 피벗테이블을 마스터할 수 있는 노하우를 담은 진짜 찐 엑셀책으로 추천한다.

직장에서는 상당수의 업무가 엑셀로 진행된다. 매출, 판매량, 원가표, 할인리스트, 이익 증감률 등 통상적인 보고서가 엑셀로 제작되는데 도표로 만들어 수식을 입력하고 셀에 적용하면 자동으로 채워지기 때문에 엑셀이 손에 익으면 계산기 사용은 물론 업무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된다.

가령 상사가 전년비 이익 증감률을 엑셀파일로 만들어 오라고 했을 때, 신입이라면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할 것이다. 이익증감율 공식을 네이버에 검색해서 표에 각각 계산기를 두들겨 채워넣을 것인가? 물론 고전적인 방법으로 만들어도 무방하지만 엑셀을 활용할 줄 안다면 도표에 기본 데이터를 넣고 수식을 입력하면 5~10분 남짓이면 간단하게 클리어할 수 있다는 점이 엑셀활용법을 익혀야 하는 이유다. <엑셀의 신 회사에서 쓰는 실무엑셀>은 30파트로 세분화한 엑셀 활용방법을 사진으로 보여주면서 수식 입력 방법 그리고 주의사항을 꼼꼼히 친절하게 기재해둬서 엑셀활용능력이 미숙한 누구나 따라하기 쉽게 편집되어 있다. 초보자 이외에 엑셀의 기본적인 툴은 다룰 수 있지만 피벗테이블, 매크로 활용까지는 어렵다는 엑셀 활용 중급자들에게도 <엑셀의 신 회사에서 쓰는 실무엑셀>과 함께하면 무난하게 마스터할 수 있을 것 같다. 중간관리자급이 되면 데이터를 비교 분석할 일이 많아지는데 매출 실적보고나 몇 년치 자료들을 기간, 항목별로 분석해야 한다면 피벗테이블만큼 편한 도구도 없다. 피벗테이블은 대량의 데이터를 요약하고 분석하는 데 효율적인 도구로 특정 항목만 추출하여 재구성하기 때문에 요약 보고서로 활용하기 좋기 때문이다.

단 첫 행에 필터값이 누락되면 데이터를 끌어올 수 없기 때문에 첫 행에는 항목값을 반드시 입력해야 한다. 그리고 업무상 실질적으로 빈번하게 발생되는 수정된 원본 데이터를 피벗 테이블에 업데이트하기나 엑셀표에서 원본 데이터 추가하기 등 피벗테이블의 모든 것이 수록되어 있다. 피벗테이블은 데이터를 참조해 계산해주니 편리하지만, 원본 데이터에 수정이 생겼을 경우에는 필드값이 자동으로 적용되지 않는다. 또한 피벗테이블 시트에서 직접 수정할 수 없다. 피벗 테이블에 친숙해지지 않았을 때는 원본 데이터를 수정하면 자연히 적용되는 줄 알고 보고서에 데이터 오류를 범한 적이 있었다. 수정된 데이터에서 피벗테이블을 새로 만들지 않아도 참조범위를 새로고침해서 원본데이터 범위를 변경시켜주면 자동으로 변경된다는 등의 꿀팁이 가득해 엑셀의 신으로 변모시켜 주기 충분하다.

<엑셀의 신 회사에서 쓰는 실무엑셀>은 실무바이블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엑셀의 기본 중의 기본인 SUM ,AVERAGE 함수부터 V-LOOKUP, 문자 변환하는 함수 REPLACE등 업무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엑셀 함수의 모든 것을 담고 있다. 비즈니스에 필요한 보고서 스킬은 물론 단축키111개를 수록하고 있어서 사무실 책상서랍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참고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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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 - 한권으로 인간 심리세계를 통찰하는 심리학 여행서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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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저런 행동을 할까? 이해하지 못하는 타인의 행동의 뒤에는 어떤 생각이 있을까라는 생각은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처음에는 자신의 기준으로 바라본 그들의 행동이 당황스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피하지 않고 그들의 생각을 궁금해했다는 것은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자신의 무의식이 작동한 것이다. 타인의 속마음을 알고 싶어 하는 무의식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타인의 속마음, 심리학자들의 명언 700>은 저자가 30년 동안 1만 권의 독서를 통해 심리학자들의 인간에 대한 속마음에 대한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물들을 명언식으로 엮은 것이다. 그들의 명언을 읽어 보다 보면 타인의 속마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아 인간관계에서 일어나는 오해와 갈등은 해소하고 보다 더 긍정적인 관계 진전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나 자신 속의 마음속의 무의식과 잠재력, 인간 행동 심리학, 사회 심리학, 심리치유와 마음 챙김의 비법, 관계와 대화법에 대한 심리학 비밀이라는 대주 제안에 지그문트 프로이트, 칼 구스타프 융 같은 서양철학사에 한 획을 그은 학자부터 말콤 글래드웰, 알프레드 아들러, 로버트 치알디니 같은 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자기 계발서로 유명한 현대 작가들까지 총 35명의 다양하고 특별한 심리학적 분석을 한 학자들의 생각을 모아놓은 것이 특징이다.

 

이기주의자란 자기도 이기주의자 일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해 보지 않은 사람이다.-지구 문트 프로이트

우리는 혼자 있는 것을 두려워한다. 우리는 일부가 되고 싶은 것이다.- 해리 백위드

세상은 거대한 골리앗이 아니라 상처받은 다윗에 의해 발전한다 - 말콤 글래드웰

 

나 혼자 살아가는 세상이 아닌 다른 이와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서 서로 좀 더 평화롭고 좀 더 행복하려면 서로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 서로의 속마음을 알기 위한 노력이 개인의 행복과 더불어 사회의 행복을 발전시키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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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 1~2 - 전2권
네빌 슈트 지음, 정유선 옮김 / 레인보우퍼블릭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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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읽어야 할 1,001권>에 소개되었던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은 일본이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을 침공해 네덜란드 인을 포로로 잡고 2년 반 동안 섬의 곳곳을 배회하게 했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설이다.

소설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지옥 같은 상황에서도 불굴의 의지로 살아남은 영국 여인의 파란만장한 한 편의 대서사로 그려냈다. 전쟁 중의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혹독한 상황에서도 싹튼 사랑은 새로운 운명을 개척하는 시발점이 되며 보는 이로 하여금 깊은 울림을 준다. 일본인들이 말레이에 상륙하면서 미처 피난길에 오르지 못한 이들은 일본군의 포로가 되는데, 여성과 아이들은 포로수용소가 있다는 거짓말에 무작정 걷는 고된 행군으로 일행의 절반이 목숨을 잃었다. 우연히 머물게 된 마을에서 주인공 진 패짓은 호주 청년 포로 조 하먼을 만나는데 그는 비상약과 비누를 구해다 주기도 하고, 일본 사령관의 닭을 훔쳐다 영국인 무리에게 가져다주며 마을을 뒤집어 놓는다. 그의 소행이 발각되자 잔인한 일본인 사령관은 조 하먼을 포로들 앞에서 십자가에 매달고 때리며 처형하고, 진 패짓의 무리는 일본인 감시 군사와 또다시 다른 곳으로 떠난다. 이들을 감시하던 일본군이 죽게 되면서 진 패짓은 더 이상 정처 없이 떠돌지 않고, 마을에서 말레이 여성들처럼 일하면서 정착하게 도와달라고 이장을 설득한다.

"남자의 영혼은 본능적으로 탐욕으로 기운다. 그러나 네가 여자에게 친절을 베풀고 그들을 부당하게 대하는 것을 두려워한다면, 신은 네가 하는 일을 다 알고 계시리라."

진 패짓의 기지로 더 이상 떠돌지 않게 된 일행들은 차츰 건강을 회복하고 3년의 시간 동안 한마을에서 머물렀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진패짓은 런던으로 돌아와 속기사로 일하다가 삼촌으로부터 유산을 상속받게 되었다는 변호사의 연락을 받게 된다.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진 그녀는 상속받은 유산으로 전쟁 당시 자신들을 머물게 해준 마을에 우물을 지어주겠다 결심하게 되고, 우물 공사가 마무리될 즈음 인부로부터 조 하먼이 살아있다는 뜻밖의 소식을 접하면서 그를 찾아 호주로 떠난다. 운명의 장난처럼 그 시각, 조 하먼은 진패짓의 행방을 찾아 영국에서 수소문끝에 그녀의 변호사 사무실로 찾아온다. 종전 후에도 서로의 마음 깊이 각인되었던 이들의 사랑은 6년의 세월이 무색하게 급진전되고, 그녀는 아웃백에서 조 하먼과 함께 새로운 삶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결심한다. 진 패짓은 "내가 하고 싶은 게 바로 그거예요. 이 도시를 앨리스처럼 만드는 거요."라고 말하며 농장밖에 없어 젊은 여자를 찾아보기 힘든 동네를활기 넘치는 도시 앨리스 스프링처럼 변화시켜 나가면서 청년들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놓는다.

<나의 도시를 앨리스처럼>은 일본인이 포로들을 학대하고 자행한 끔찍한 일들 외에도, 수용소에 가지 못한 이들의 삶이 끔찍했음을 보여줌에 역사성이 있다. 그리고 탄탄한 러브스토리를 넘어서 자신의 돈과 열정을 쏟아부어 한 도시를 재건해나가는 그녀의 모습에서 한 여성이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사업을 일으킨다는 것에 감명받았다. 두 권의 책으로 마음이 무척이나 넉넉해지는 시간을 누릴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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