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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 라이프 최적화 - 100억 부자를 만드는
황재수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12월
평점 :
금융권에 종사하며 수많은 부자들의 삶을 지켜본 저자는 《미니멀 라이프 최적화》에서 100억원 부자의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지금 당장 미니멀리즘 라이프를 생활화하고, 집의 평수를 다운사이징하라고 말한다.
물건을 비우고 삶 자체를 최우선적 가치로 바라보며 즐기는 미니멀 라이프! 저자는 이 미니멀 라이프를 바탕으로 집을 다운사이징하면 물리적 · 경제적 자유를 체감하게 해준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실질적인 솔루션은 미니멀 라이프를 기본 습관으로 집을 다운사이징해 대출금을 줄이고, 소비하는 물건을 줄이는 대신 통장 잔고를 늘려 경제적인 자유를 누릴 것을 당부한다.
다운사이징 과정에서 나를 중심으로 한 인간관계와 반복되는 루틴의 효율을 최적화하고, 여기에 맞는 라이프스타일을 뒷받침하는 가전제품의 최적화는 다운사이징된 삶을 한층 더 만족스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한동안 파이어족이 유행했다. 그런데 파이어를 성공한 사람은 미니멀리스트인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미니멀리스트들 역시 파이어와 은퇴 이후의 시간적 · 경제적 자유를 향해 나아가고 있거나 이미 달성한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이처럼 미니멀리스트와 파이어족 모두 궁극적으로는 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025년 서울 평균 국민 평형 아파트가 15억원대 시대에 들어섰다. 최상급지인 서초·강남 신축단지로 하면 50억원을 넘어 섰고, 심지어 한강뷰는 70억에 이른다. 예전에는 평당 3,4000만원도 비싸다 했는데 이제는 평당 2억이 넘는 아파트가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정작 우리네 집안 사정을 보면 쌓여있는 잡동사니도 몇 평은 차지하는게 현실이다. 더 넓은 집으로 이사가겠다는 생각만 할 뿐. 물가가 오른다고 한숨은 내쉬면서 집에서 몇 억씩 낭비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실생활은 개선하지 않는 모습을 반성하며 극단적인 미니멀 리스트까지는 아니어도 미니멀 게임하듯 하루에 한 개 씩 버리는 습관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집에도 여백의 미가 생길테니까 말이다.
나란 사람은 미니멀과 맥시멀을 오가는 사람으로, 내가 취한 노선은 정리잘하는 맥시멀리스트다. 미니멀 라이프를 하려고 해도, 천성이 맥시멀 라이프인데다 1000개 버리기 챌린지를 하며 수없이 버려도 물건의 속성상 순식간에 물건이 늘어나는 것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결국 미니멀 라이프도 꾸준함이 수반되어야 한다. 평소에 조금씩 버려도 일정 시기가 되면 주기적으로 대량 비워내야 하는 시기가 온다. 해가 넘어가기 전에 또 한번 작정하고 방출해야 겠다. 아마도 미니멀리즘 관련 도서를 계속 읽게되는 이유도 이런 동기부여 때문인듯.
《미니멀 라이프 최적화》는 시공간을 넘어 경제적인 자유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일독하기 좋은 책으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