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틀 트레이딩 - 기본부터 충실하게 잡아주는 차영주 소장의
차영주 지음 / 페이지2(page2)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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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투자에 뛰어난 투자자는 선천적인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야만 가능한가? 그렇지 않다면 후천적으로 투자 공부와 노력으로도 충분히 뛰어난 투자자가 될 수 있는가? 다행스럽게도 공부를 하면 뛰어난 투자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1980년대 미국 국적의 투자자인 리처드 데니스와 빌 에크하르트는 트레이더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재주가 있어야 가능하다는 논쟁을 하였고 결국은 트레이딩 훈련생을 모집하여 직접 교육하여 키워낼 수 있는 여부를 알아보는 실험까지 가게 되었다. 농장에서 거북이를 직접 키우는 것에 모티브를 얻어 훈련생들을 터틀이라고 이름 붙이며 다양한 직업군들을 통해 공개 모집하여 최종적으로 13명을 선발했다. 2주 동안 집합교육 형태로 채권, 통화, 옥수수, 오일, 주식, 등 금융 투자에 관한 기법을 전부 가르쳤다. 교육을 받은 훈련생들은 투자에서 큰 성과를 내었으며 교육 이후 4년이 넘게 연간 10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고 한다.

차영주 와이즈 경제 연구소장은 터틀 트레이딩 주식교육에서 영감을 얻어서 한국에서도 터틀 트레이닝을 직접 진행하기로 한다. 그렇다고 방식까지 똑같은 것은 아니다. 미국식은 트레이더가 자신의 성공 방식을 전수하는 방법이었다면 한국식은 한국의 시장을 고려한 투자 경험과 투자 교육에 관한 공부를 기반으로 한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터틀 트레이딩>은 차 소장의 터틀 트레이닝 수업을 책으로 출판하였다.

차 소장은 투자의 대가들의 투자철학과 방법을 투자 초기에 우선적으로 집중에서 공부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야 앞으로 투자 과정에 발생하는 시행착오들을 줄 있수 있으며 이 말은 결국 자신의 투자 수익률을 높이는 것과 정비례하는 것이다. 다음은 저가 추천하는 꼭 공부해야 하는 주식투자 대가들이다.

개인투자자에게 적합한 투자법을 이야기해주는 피터 린치

차트를 활용해 성장 가치 투자를 알려주는 윌리엄 오닐

마법 공식을 만든 조엘 그린블라트

박스 이론의 창시자 니콜라스 다비스

소형 가치주의 대가 랄프 웬저

줄루 주식투자법이라는 독특한 시각을 제공한 짐 슬레이터

금융시장에 심리투자라는 해법을 제시한 알렉산더 엘더

 

주식투자를 잘하기 위해 서는 기초가 탄탄해야 하며 그 기초는 4개의 기둥으로 표현했다. 그 기둥들은 기본적 분석, 기술적분석, 자금 관리, 심리 관리이며 이중 하나라도 흔들리면 올바른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의 시작과 끝은 공부다. 네 가지 기둥을 세우고 기본적인 투자의 기술들을 배웠어도 변하는 상황에 맞는 공부가 지속되어야 한다. 터틀 트레이닝은 투자에 대한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향성을 잡아주는 책이라 해도 무방하다. 무엇이든지 처음 배울 때 잘 배워야 한다. 좋지 않은 습관을 들이면 수정하기가 너무 어렵기 때문이다. 투자에 대한 바른 방향을 잡고 제대로 익혀서 꾸준한 수익을 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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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풍수 - 대한민국 1% 부자의 길로 가는
고제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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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담을 듣다 보면 성공요소들은 보통 노력과 운으로 압축 되어집니다. 각자의 성공 기준과 철학 그리고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이 다 다르기에 비중치는 다를 수 있으나 성공에 있어서 둘 다 없어서는 안 될 것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노력은 인간의 영역이라 열심히 노력한다고 치더라도 운은 하늘의 영역인데 어떻게 해야 하나 궁금할 것이다. 이 질문에 삼성 창업자인 이병철 회장은 운이 다가오기를 기다리는 둔함이 있어야 하고, 또 운이 다가오기까지 견디어 내는 끈기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인간의 노력으로 운이 다가올 수 있게 그리고 다가온 운을 잘 다스리면서 화를 피할 수 있게 인간이 운을 노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한다. 바로 풍수지리다. <시크릿 풍수>는 유튜브 풍수 채널 1위인 제이 J 풍수 TV 운영자이자 국내 유수 기업의 사옥, 공장부지 컨설팅을 하는 풍수 전문가 고제희 대표가 쓴 책이다.

풍수지리는 바람과 물의 순환, 땅의 기운을 관찰하면서 자연 속에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살기 좋은 공간을 선택하여 복을 구하는 동시에 화를 피하려는 목적을 가지고 있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검증되어진 누적된 데이터를 현재 우리는 이용하려 하는 것이다.

서울 강남의 한강변에는 초고가 아파트로 유명하다. 하지만 여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남향이 아닌 북향인데도 왜 살기 좋다는 말이 나올까? 지역상으로는 반포, 압구정, 청담, 잠실이 여기에 속한다. 우면산과 대모산이 남쪽에 있고 한강이 북쪽에 흘러서, 지맥은 남에서 북으로 흐른다고 한다. 지맥을 따라 흐르는 지기는 산에서 강 쪽으로 흘러서 남고 북저의 형태를 띠게 된다. 남쪽은 높고 북쪽은 낮은 지형이라 북향집을 지어야 자연에 순응하며 한강을 바라보는 친화적이기에 건강과 부귀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한강변 아파트가 비싼 건 한강 조망권이라는 프리미엄으로 비싼 게 아니라 풍수 프리미엄으로 비싼 거라고 저자는 말한다.

모두 다 좋은 지형의 땅에 살고 싶겠지만 그 수요를 감당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풍수적으로 좋은 곳을 살지 못하는 대신 그 땅을 인위적으로 좋게 변화시켜서 살아왔다. 풍수지리의 도움을 받아 운을 조금이라도 나의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면 미래에 성공을 위한 나에 대한 큰 투자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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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조금씩 쓰고 버린다 - 마음까지 가벼워지는 비움의 기술
후데코 지음, 홍성민 옮김 / 좋은생각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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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하게 산다는 건 생각보다 쉽지않다. 한번 비워낼 수는 있지만, 정돈된 삶을 유지하는 것 자체가 녹록지않기 때문이다. 생활에 방해되는 물건이나 머릿속에 뒤엉킨 생각을 버리는 까닭은 중요한 것, 소중한 것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다.<매일 조금씩 쓰고 버린다>의 저자는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충실하게 생활해 꿈꾸는 삶에 다가가고자 불필요한 물건과 생각을 버린다며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보다 빛나는 인생을 위해 버린다고 말한다.

저자는 쓰고 버린다는 두 가지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쓰는 행위를 통해 브레인 덤프를 하는 것인데, 머릿속의 잡동사니를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 머릿속의 모든 정보를 밖으로 꺼내 적는 것이다. 조용한 장소에서 꼭 해야하는 것, 필요한 것, 불만, 감사등의 제목을 정하고 리스트를 작성한다. 종이에 씀으로써 복잡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고, 의식하며 깨달을 수 있다. 잊어버리지 않으며 행동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하지 않을 일부터 지우고, 해야할 일의 우선순위를 세워 해결하지 못한 문제는 어떻게 처리할지 정리해 놓으면 마음도 머리도 가벼워지는 것이다.

버리기 위해서는 나의 물건의 총량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물건의 성향에 따라 항목을 나누어 기재해두면, 나에게 무엇이 있는지 파악하기 쉬워진다. 저자가 제시한 양식을 활용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 소개한다. 가지고 있는 물건이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면 조금 더 세분화해서 기재해도 좋을듯하다. 그렇지 않으면 있는 물건, 비슷한 물건을 또 구매하게 될테니 말이다.

미니멀하게 살기 위해서는 과소비패턴을 줄여야 한다. 내가 이미 가지고 있는 물건의 수량과 종류를 파악하고, 구입 이력을 확인해 비용을 계산해 본다면,적은 금액이 아닐것이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물건들을 둘러보면,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이 있을 것이다.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 컬러를 확인하고, 옷을 구입하는 기준을 세운다면 입지 않는 옷으로 분류될 옷은 많지 않을 것이다. 충동구매를 한 물건이 있다면 그 계기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앞으로 충동구매하지 않을 방법을 고안해보는 것도 좋다. 쇼핑을 대체할 일을 찾아보는 것도 좋고, 정리할 대상들을 처분할 계획을 세워 물건을 줄여나가는 것이다.

인간은 물질적인 만족을 하기 어렵다. 갖고 싶었던 물건도 구매하고 나면 얼마 후에 새로운 제품에 눈길이 간다. 이 세상에는 우리의 시각과 마음을 유혹하는 제품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물건을 구매기 위해 가격과 리스트를 작성해두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물건을 구입하려고 에너지를 소모하지 않게 된다. 한동안 미니멀리즘과 멀리 살아왔었는데, 2020년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1000개 버리기 챌린지'에 동참해 보려고 한다. 오늘부터 10가지 항목의 아이템들과 작별을 고한다. 매일 꾸준히 실천하기 위해 1000개 버리기 노트에 기록해 나가야겠다. 미니멀리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는 일을 줄이고, 일단 쓰는 이 두가지를 생활 속 습관으로 길들여지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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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부업 -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김상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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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유튜브가 각광받는다 할지라도 온라인 마케팅 시장에서 네이버 블로그가 가장 기본이라는 사실은, 마케터라면 누구나 공감한다. 광고에서 처음 본 제품을 바로 구매하는 소비자는 누구도 없을 테니 말이다.

우리는 회사의 자사 제품 홍보 글보다 누군가의 경험담에 관심을 갖는데,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의 위상이 줄어들기 어려운 것이다.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는 꾸준히 책을 읽기 위해서였는데, 책을 읽고 나서 정리하지 않으면 어느 순간에 잊히고는 했다. 틈틈이 독서 노트를 작성하기도 하지만, 블로그처럼 나의 리뷰를 검색하기 편한 시스템도 없는 게 사실이다. 책 리뷰를 하나하나 쌓다 보니 나의 취미와 일상도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어져서 지금은 주제를 조금 더 확장시켰다. 덕분에 가끔 서평 제안이 들어오기도 한다. 

단순한 취미 공유를 위해 만든 블로그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누구나 하루 30분 투자로 월 100만 원 더 버는 블로그 부업>에서는 블로그를 자신의 마케팅 채널로 활용해 돈 버는 포스팅 공식에 대한 저자의 노하우를 담았다. 그러나 수익을 내려고 홍보성 글을 작성하면 저품질 블로그로 전락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번 저품질로 빠진 블로그는 답도 없다. 그래서 블로거라면 누구나 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이 되지 않고 최적화되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저자의 해답은 네이버가 하라는 건 하고, 하지 말라는 건 하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네이버가 좋아하고 포스트, 싫어하는 포스트는 어떤 게 있을까?

먼저 네이버가 좋아하는 포스트는 신뢰할만한 정보성 글, 경험담 위주의 글, 자신이 스스로 작성한 글, 충분한 분량의 글, 공유하고 싶은 글, 가독성이 좋은 글이다. 즉, 방문자 입장에서 정보를 얻을 만한 리뷰를 좋아한다는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네이버가 하지 말라는 포스팅은 유해 문서와 스팸, 어뷰징 문서 작성이다. 음란성, 자살, 도박 등의 불법내용이나 저작권 보호 등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글, 바이러스 가득한 사이트 홍보 관련 글은 유해 문서로 판단하고, 기계적인 작성과 낚시성 포스팅, 내용을 복붙한 포스팅과 비슷한 내용을 중복해서 도배하는 경우 스팸으로 간주된다. 그리고 사진 제공받고 체험하지 않은 사실로 후기를 작성하는 경우 역시 저품질 블로그로 가는 지름길이니 주의해야 한다.

블로거는 네이버 로직에게 나의 블로그가 이웃과 방문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라는 사실을 각인시켜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블로그 활동 지수, 블로그 인기도 지수, 포스트 주목도 지수, 포스트 인기도 지수인 블로그 4대 지수에서 점수를 많이 따야 최적화 블로그로 진입할 수 있다. 블로그로 수익을 발생시키기 위해서는 일단 블로그를 활성화시키는 게 우선이다. 블로그가 어느 정도 성장하면 네이버 측에서 애드 포스트라는 CPC 광고 제안이 들어온다. 일일 방문자가 1000명 이상이 되면 애드 포스트로 10~30만 원가량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블로그 부업으로 CPA 제휴 마케팅을 권한다. 리뷰하는데 자신 있는 제품을 제휴마케팅 플랫폼에서 선정하고 상위 노출되어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작성하고, 상담 신청 링크를 삽입하는 형태인데, 방문자가 포스팅을 읽을 후, 클릭이 일어나 유효 DB로 인정되면 월 말에 수익금이 발생하는 구조다. 다음으로 CPS는 링크를 타고 방문해서 구매가 일어나면 수당이 쌓이는 시스템으로 리뷰하면서 방문자가 증가하고, 수입이 늘어나는 시스템이 된다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블로그가 익숙해지면 스마트 스토어로 넘어가고, 블로그에 마켓을 여는 단계까지 블로그를 통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이 집약되어 있다. 나의 블로그는 애드 포스트 정도의 걸음마 단계이지만, 수익을 창출하는 블로그로 발돋움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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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 : 현대문화편 1일 1페이지 시리즈
데이비드 S. 키더.노아 D. 오펜하임 지음, 고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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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분이면 잡학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책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 수업 365:현대 문화 편> 은 현대 문화를 이해함으로써 트렌드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한다.

우선 다이어리처럼 구성된 책 편집 스타일이 눈에 들어온다. 100년간 대중을 사로잡은 세기의 아이콘을 월, 화, 수, 목, 금, 토, 일 7일간 인물, 문학, 음악, 영화, 사회, 스포츠, 팝 7가지 장르를 돌아가며 소개해서 따분할 새가 없었다. 하루에 1페이지를 읽으라고 했지만, 재미있어서 순식간에 한 달 치를 읽어 버리기도 했다.

'행복한 가정은 모두 엇비슷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불행한 이유가 제각기 다르다'라는 첫 문장으로 너무나 유명한 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는 100여 년 전에 쓰인 소설임에도 시대성이 뒤떨어지지 않으며 최고의 소설로 꼽히는 작품이다. 러시아 상테페테르부르크의 상류층 여성인 안나 카레니나는 외도로 가족과 명성을 모두 잃은 비극적인 인물이지만, 비난받으면서도 품위와 우아함을 갖추며 매력적인 여성의 면모를 보여준다. 나는 이전에 이 작품을 읽고 영화를 보면서도 안나의 매력에 시선이 고정되어 있었다. 표면적으로 완벽한 삶을 살고 있던 여성이지만, 남편과는 다른 유머러스한 멋진 남성이 등장하며 생긴 마음의 균열로 순식간에 일상이 깨지고 돌이킬 수 없다는 사실에 주목했었다. 그러나 이번에 <1일 1페이지, 세상에서 가장 짧은 교양수업 365:현대 문화 편>에서 러시아 정부와 농민, 현대화로 향하는 과도기 그리고 서양 세계와의 관계 등 러시아의 사회를 전반적으로 다루는 작품임을 짚어준 덕분에 <안나 카레니나>는 안나의 페미니즘적 의미도 있지만, 1980년대 중후반에 서양 문학을 휩쓸었던 현실주의 운동의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세상을 들썩이게 했던 전설적인 인물들과 사건, 대중들의 전폭적인 사랑을 받은 음악과 영화, 창작의 고통 끝에 세상에 내어놓은 작품들, 인간의 한계를 이겨내며 열광시킨 스포츠 스타들 등의 에피소드와 비하인드스토리들은 우리의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법하다. 100년의 대중문화를 압축시켜 부담 없이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안내서로 술술 읽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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