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 혁명 - 뉴노멀 시대, 리더는 무엇을 바꾸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이동배.이호건 지음 / 월요일의꿈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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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노멀 대전환의 시대를 맞으며 조직의 리더들은 말 못 할 고민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성과가 부진함에도 회사는 리더들을 닦달하지만, 자기주장이 강한 MZ 세대 팀원들을 이끌어나가기란 쉽지 않다. <팀장 혁명>은 20세기형 리더십으로 21세기형 구성원을 이끌 수 없다며 뉴노멀 시대에 무엇을 바꾸고 지켜야 하는지, 새로운 리더십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근무시간은 줄어드는데 생산성은 압박하고, 그렇다고 급여가 팍팍 오르는 것도 아니고, 미래는 불투명할 뿐이다. 모든 직장인의 고충이지만, 요즘 팀장은 퇴근 시간으로 근태를 따지고 '까라면 까야지'라는 마인드의 꼰대 상사들과 '워라밸'을 외치며' 라테는 말이야~'가 하루에도 수도 없이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드는 철저히 개인주의인 MZ 세대 부하직원들 사이에서 샌드위치 신세다. 조직 체계의 붕괴라고 하지만, 리더십의 위기도 결국 리더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저자는 팀장에게 더 이상의 선택지는 없다고 말하며 팀장의 새로운 상식, 뉴노멀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한다.

팀장 혁명을 위한 최소한의 마인드 혁명

1. 동기부여

올드 노멀 리더는 아직도 연봉으로 유혹하지만 MZ 세대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조직보다 개인의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불만족 요소보다는 만족 요소에 집중해 개인의 인생 목표와 연계해 구성원의 욕구를 자극하면 효과적으로 동기를 고취시킬 수 있다.

2. 언택트 회의, 피할 수 없으니 차라리 즐겨야 한다.

스몰토크로 시작해서 마음의 온기를 전하고 비대면 소통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

3. 협업, 뉴노멀 시대에 가장 강력한 생존 전략이다

고정된 체계나 구조가 없어도 연결과 배치가 있는 리좀 사유를 통해 조직을 바라보고 구성원이 공동의 목표에 몰입할 수 있도록 각자의 책임과 역할을 분담해 융합 사고로 전환을 꾀해야 한다.

4. 코칭의 새로운 패러다임은 동반 성장이다.

솔선 수범의 자세로 배움을 게을리하지 말고, 열정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업무 수행하도록 의미를 부여해야 한다.

5. 스마트워크, 워크 다이어트가 필요하다.

업무 목록에서 우선순위가 떨어지는 불필요하거나 부가가치가 낮은 부분을 제거해 부가가치가 높은 진짜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는 가치혁신 ERCC 매트릭스를 활용해 버려야 할 것, 줄여야 할 것, 더 해야 할 것, 새롭게 해야 할 것으로 업무를 분류하고, 업무 우선순위 선정 프로세스에 따라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6. 시간 관리, 네 가지 시간을 지배하는 자가 이긴다.

업무의 중요도와 긴급성에 맞춰 시간 배분해 효율성을 높인다.

7. 리스크 관리

예측할 수 없는 시대에는 플랜 B에 대한 시나리오를 꼼꼼하게 수립하고 미래의 리스크 요인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뉴노멀 시대의 뛰어난 리더는 계획 수립보다 리스크 관리를 잘 하는 사람이다.

8. 성과 관리, 과정이 공정해야 결과를 인정한다.

무차별적 개입을 자제하고, 구성원 개개인에 맞는 핀셋형 접근을 통해 성과관리를 해야 한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뛰어도 제자리인 것이 이상하던 앨리스에게, 제자리에 있고 싶으면 계속 뛰어야 한다고 말하는 여왕의 조언처럼 경쟁시대에서 가만히 있으면 도태될 뿐이다. 자신을 성장시키기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만 하는 고달픈 삶이지만, 꾸준히 성장할 나의 미래를 격려하고 응원한다. '미래는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라는 피터 드러커의 말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서 우리가 어떻게 혁신하는지에 따라 새로운 기회의 장이 열릴 수 있다. <팀장 혁명>은 부하직원과의 소통, 리더로서 효과적인 업무관리 기술의 등 실전 스킬을 알려주기에 리더십에 고민이 있던 리더라면 일독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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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아 수업 - 철학은 어떻게 삶의 기술이 되는가
라이언 홀리데이.스티븐 핸슬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초당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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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의 철학 멘토라 불리는 저자 라이언 홀리데이는 '아침저녁의 일상을 바꾸지 못하는 철학은 철학이 아니다'라며 스토아 철학에 주목해 저서 <스토아 수업>에 일상생활에서 쓸모 있는 26가지 지혜를 전한다.

<스토아 수업>은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에서 시작되어 카티온의 제논이 창시한 '스토아학파'의 26인의 철학자들의 삶을 조명해 해 실패한 사람, 평범한 사람에게서도 인생을 배울 수 있음을 보여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그 어떤 이도 인생의 모든 순간에서 '용기, 정의, 절제 그리고 지혜'라는 고결한 덕목을 실천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자신만의 방법으로 자신의 원칙을 지켜나가는 그들의 삶에서 자신의 신념이 숭고하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1부는 지혜, 삶의 태도, 비판 정신, 열정, 소명, 냉철함을 소개하며 우리에게 필요한 삶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한다. 2부는 나에게 질문하는 시간으로 윤리, 삶, 신념, 덕, 증오, 탐욕, 원칙, 용기에 대해 균형 있는 삶이란 무엇이고, 나의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3부는 최선의 삶을 위해 필요한 것으로 평정심, 성실함, 자아, 선택, 운, 죽음, 정신을 꼽으며 키케로가 '철학적으로 사는 것은 죽는 법을 배우는 것'이라 말했듯 삶은 죽음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는지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정의, 실천, 자유, 의무, 성찰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지금 스토아 철학을 실천하고 있는지 묻는다. 스토아 철학자들의 삶을 들여다보면, 실수하지 않는 인생은 없다. 그러나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는 끈기, 마음을 다스리는 평정심, 실수를 줄이려는 마음가짐, 계속 발전하려 노력하고, 더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한 의지 등등 교훈을 엿볼 수 있다. 철학이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이성을 활용해 옳은 것을 찾고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완벽하게 실천하지는 못하더라도 웰다잉을 위해 삶을 점검하고 자신의 원칙을 세워 선하게 살아갈 때 자신이 삶의 주인이 되어 불행을 이기고 더 나은 삶, 행복한 삶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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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오르는 언덕
어맨다 고먼 지음, 정은귀 옮김 / 은행나무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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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취임식 역대 최연소 축시를 낭독하며 전 세계를 사로잡은 어맨다 고먼의 스페셜 에디션 <우리가 오르는 언덕>은 통합의 희망을 노래하며 마음의 울림을 전한다.

오프라 윈프리는 서문에 어맨다 고먼이 '우리가 오르는 언덕'이라는 선물을 통해 자신의 가장 충만하고 빛나는 자아를 심오하게 보여줌으로써 이를 지켜보던 모든 이가 희망으로 가득 차서 떠났다고 말한다.


16세에 청년 계관 시인으로 선정되고, 하버드대학에서 사회학을 공부하던 중 미국 최초의 청년 계관 시인으로 선정된 어맨다 고먼은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이 초청을 추진했다고 한다. 취임식 축시의 스페셜 에디션이 출간 즉시 1백만 부 판매라는 기록을 세우며 베스트셀러에 진입하고 전 세계 19개국에 동시 출간되며 국내에도 출간되었다.

'깡마른 흑인 소녀, 노예의 후손으로 홀어머니가 키운 그 소녀가 대통령이 되는 꿈을 꿀 수 있다지' 그녀의 낭독은 흑인과 동양인 혐오로 몸살을 앓는 미국에 화해와 통합으로 후대를 위한 빛을 찾기를 갈망하며 민주주의는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하루가 다가오면, 우리는 우리에게 묻네:

이 끝 모를 어둠 속에서, 우리

어디에서 빛을 찾을 수 있을까?

상실을 껴안고 우리, 바다를 헤쳐가야만 하네.

 

우리가 빛을 바라볼 용기만 있다면, 우리가 그 빛이 될 용기만 있다면 재건하고 화해하고 회복될 거라는 축시는 가볍게 읽히지만 가슴을 먹먹하게 만드는 동시에 민주주의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묵직한 희망의 메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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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 - 절대 잃지 않고 가장 오래 쌓는 투자의 대원칙
버턴 말킬.찰스 D. 엘리스 지음, 한정훈 옮김 / 부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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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주가 움직임을 통해 미래의 주가 움직임을 예측할 수 없다는 랜덤워크 이론으로 유명한 버턴 말킬 프린스턴대 교수와 테니스와 같이 공격하는 사람이 공격에 실패해서 상대방이 승리하는 게임의 종류를 패자의 게임이라 하며 주식투자 또한 패자의 게임과 같다는 논리로 유명한 찰스 엘리스가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이라는 책으로 투자의 대원칙들을 정리했다.

<지혜롭게 투자한다는 것>은 주식투자로 고수익을 바라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책은 아니다. 그들의 투자에는 건실한 재정 계획을 제일 중요한 원칙이 투자의 가장 밑바탕에 깔려있다. 효율적인 저축을 기반한 안정적인 투자를 지향하고 있으며 그들의 비유한 다음 표현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다. 축구 경기에서 최고의 공격수가 있어야 승리하는 것은 아니기에 개인투자자들은 수비와 태클의 전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한다.

다음은 그들이 강조한 6가지 투자 원칙이다.

1. 돈을 심어서 돈을 벌어라.

2.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

3. 분산하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라.

4. 그 누구도 아닌 자시 자신을 조심하라.

5. 당신에게 적합한 부의 설계도를 찾아라.

6. 혼돈의 시장에서도 변치 않는 승리의 법칙

주식 투자에 있어서 자산 배분과 투자 시점과 종목 선택이 투자의 시작이자 끝이나 다름없다. 이 세 가지를 중심으로 그들은 가장 합리적으로 성공적인 장기투자가 가능한 kiss(keep it simple sweetheart) 포트폴리오를 제시하고 있다. 포트폴리오지만 simple이라는 단어에서 느낄 수 있듯이 누구나 편하게 매수할 수 있는 인덱스펀드로 구성했다. 펀드를 구성하고 원칙을 지키면 된다고 한다.

버턴 말킬과 찰스 엘리스의 투자 경력은 각각 58년과 54년으로 도합 112년이다. 이러한 월스트리트의 두 투자 그루들의 투자 지식과 철학의 액기스을 뽑아낸다는 것만으로도 투자자들에게는 흥미로울 수밖에 없었다. 투자의 기본기는 항상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으며 그 기본을 지키는 사람만이 투자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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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은 맘 편히 자고 싶어 - 행복 강박증에서 벗어나는 34가지 생각 습관
이원선 지음 / 라온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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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만 대면 잠드는 이들이 부럽다'. 언제부턴가 고민이 많아지며 쉽게 잠들지 않는 나를 발견하게 됐는데, <오늘 밤은 맘 편히 자고 싶어>제목과 표지에서부터 편안하고 행복해 보인다. 심리학자인 저자는 '이것만 하면 행복해질 텐데'라는 거짓말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행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많은 이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노력하지만, 실제로 진정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저자는 행복을 '보는 눈'을 갖는 소소한 34가지 생각 습관에 대해 이야기한다. 흔히들 '이것만 하면 행복해질 텐데'라는 조건을 붙이며 행복 강박증에 시달리는 우리에게 삶은 항상 달콤하지만은 않다며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하든 어떤 결과가 주어졌든 그것을 유연하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단순히 행복과 불행이라는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행복인지 불행인지 모를 선택과 결과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생각해 보는 것이다.

너무나 당연한 제약들이 시간이 흐르면 별것 아닌 게 되듯이, 우리가 불변할 거라고 여기던 가치들도 시간이 지나면 어찌 변할지 알 수 없다.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것이 인생이지만, 우리의 선택이 매번 좋은 결과만 도출해 낼 수는 없다. 그래서 미리 예상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최악을 생각해 보고 인정하는 것이 행복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예상은 마음에 맞는 예방접종이라는 말에 공감이 간다.

예상이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함으로써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낼지, 아니면 그전에 미리 피할지를 선택할 수 있다. 예상이라는 방어기제를 사용한다는 것은 괴로운 미래의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서도 삶에 대한 통제권을 어느 정도 자신이 갖는다는 것을 뜻한다. p.141

마지막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풍랑에 흔들릴 때 절망하고 자책하지 말고, 그것을 받아들여 수용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는다면, 또 다른 행복을 얻게 된다는 지혜를 전한다. 상처와 이별도 잘 헤어지고 대미를 잘 장식하면 그 안에서 성장한다는 것이다. 나의 힘듦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아파하고 절망하기보다 해결책을 찾고 극복하려는 노력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비법이자 나의 마음을 가볍게 만들어 편히 잠들 수 있게 하는 지름길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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