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지도 - 금융시장에서 길을 찾고 싶은 당신에게
장재창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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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에 맞서지 말라는 유명한 주식 격언이 있다. 주식시장에서는 항상 겸손하라는 의미도 있지만 동시에 시장의 특성에 맞게 따라가라는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 하락장일 때 용을 쓰고 수익을 내려 하기보다는 상승장일 때 투자를 하는 것이 수익을 내기에 적합한 시기라는 것이다.

투자의 지도는 20년 동안 투자 자문업을 하며 현재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평생 자산을 관리하는 인모스트 투자자문 대표가 상승장과 하락장을 구별해서 자신의 시기에 맞는 적절한 투자를 하는 노하우를 알려주는 내용이다.

저자는 상승장과 하락장을 나누는 기준을 경기순환으로 나타내는 사계절 사이클과 산업에 영향을 받는 구조적 사이클로 나누어서 자신의 투자의 원칙으로 정립했다고 한다.

사계절 사이클은 금리의 변동에 따른 주식 시장의 영향에 따른 주기적 반복의 형태로 보통 4~5년의 기간을 두고 순환한다. 구조적 사이클은 기술 발전이 정체되어 있는 세계화 시대와 새로운 기술로 변화하는 기술의 시대를 반복하며 성장해 왔다.

 

사계절 사이클을 나누는 금리를 기준으로 계절을 대입해 보면 다음과 같다.

 

하락한 금리 유지~금리 상승기 = 봄 , 선진국, 대형주

금리 상승기~상승한 금리 유지기 = 여름 , 중소형주, 원자재, 신흥국

상승한 금리 유지기 ~ 금리 하락기 = 가을, 주식 비중을 채권을 옮기기 시작

금리 하락기 ~ 하락한 금리 유지기 = 겨울, 채권

 


저자는 현재 경기 순환적 사이클에서는 여름 장세의 길목에 있으며 구조적 사이클에서는 기술의 시대 초기에 있다고 한다. 현재 상황에서 두 가지 사이클을 동시에 적용하여 경기 순환주 50 대 장기 성장주 50의 비율로서 균형 잡힌 바벨전략으로 투자하기를 권하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알면 매일 반복되는 주가의 변동에 흔들리며 불안해하지 않을 수 있다. 투자의 지도를 이해하게 되면 주식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어떤 종목을 언제 사야 하는 대답의 물음에 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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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의 협상법 - 인생의 승부처에서 삶을 승리로 이끄는 협상비법
신용준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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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는 간단한 일상생활에서부터 비즈니스까지 인생은 협상의 연속이다. 협상 테이블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협상 기술을 익혀야 한다. <고수의 협상법>은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비즈니스 사례를 수록하고 있어서 유용하다.

저자는 협상을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주어진 상황들을 목표 달성에 유리하게 만들어가는 일련의 과정이라 정의하며 목표, 대안, 관계, 정보 네 가지 키워드에 집중해 협상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협상 준비 다음 단계는 다음과 같다.

첫째, 내가 협상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를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둘째,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만들 대안과 협상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의 차선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

셋째, 상대방을 이해하고 가능하면 좋은 관계를 유지하여 상대방이 나를 도와주려는 분위기를 만든다.

넷째, 협상 현안에 대한 중요한 정보들을 수집하여 협상 주도권을 갖도록 한다.

협상 준비와 더불어 익혀야 하는 것이 협상 스킬이다. 상대방의 ZOPA를 파악하고, 협상의 성패를 좌우하는 감정 통제 능력 등의 목표의 비법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협상을 유리하게 만드는 협상술을, BATNA를 가지고 협상을 공략하고, 막판 니블링 전략을 사용하는 등의 대안의 비법을 통해 자신을 만만치 않은 상대로 여기게 만드는 협상술을 소개한다. 협상 상대방의 존경과 신뢰를 얻거나 상대방의 본능적인 호감을 얻는 미러링 기법 등의 관계의 비법으로 상대가 나를 돕게 심리 유도한다.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방법, 상대방의 성격 유형을 파악하고, 시간 우위를 통해 상황을 장악하는 정보의 비법으로 협상의 승률을 최대한 높이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실전 협상 스킬& 전략으로 GOOD BOY& BAD BOY 전략, 침묵 전략, 박차고 나가기 전략, 쿠션 화법, 플런칭기법, 더블 바인드 기법 등 12가지를 소개한다. <고수의 협상법> PART 1. 목표의 비법에 자신의 협상 유형 자가 진단 시트가 있으니 협상 스타일을 파악해 보고, 유능한 협상가가 갖춰야 할 자질을 토대로 단계별로 자신이 소화하기 좋은 몇 가지 전략을 숙지해서 실전에 활용한다면 화려한 언변만으로 협상 테이블에 들어오는 하수를 단번에 제압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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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식단 - 죽을 때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한 끼의 기술
맥스 루가비어.폴 그레왈 지음, 신동숙 옮김, 김희진 감수 / 앵글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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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재테크에 몰두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건강이다. 건강해야 의미 있는 인생을 만들어가며 살수 있을뿐더러 늘어난 수명을 병원에서 보낼 수는 없으니 말이다. <뉴욕 타임스>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 건강 분야 1위 <천재의 식단>은 어머니의 치매를 치료하기 위해 저자가 최고의 의료진들과 석학을 인터뷰하며 얻은 '인생 두뇌 만드는 법'을 공개한다.

제아무리 좋다는 영양제를 먹어도 노화를 막을 수는 없다. <천재의 식단>의 저자는 만약 아침에 일어나도 찌뿌둥하고, 점심 먹으면 몰려오는 식곤증, 운동을 해도 몸이 붓고 뱃살이 줄어들지 않고, 머릿속이 뿌연 브레인 포그 증상이 있다면 문제는 '음식'에 있다며 식탁을 점검하라고 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염증을 일으키고, 노화를 촉진하며, 뇌기능을 약화한다는 것이다.

또한 건강한 뇌를 유지하기 위한 지니어스 푸드 10가지로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 아보카도, 블루베리, 다크초콜릿, 달걀, 목초사육우, 녹색 잎채소, 브로콜리, 아몬드를 소개하고, 우리가 항상 먹어야 할 식품과 피해야 할 식품, 가끔 먹어야 할 식품군을 분류해 준다. 음식의 효능 및 실제 뇌 기능 개선 사례들도 수록되어 있어서 호기심이 간다. 나아가 지니어스 4주 플랜으로 생활 습관을 통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를 권하는데, 아침, 점심, 저녁 세끼 식단을 주간 스케줄로 참고할 레시피도 함께 소개한다.

저자는 우리가 일상생활 중에 흔히 오해하는 이슈들도 짚어준다. 이를테면, 계란 노른자가 심장에 좋지 않다는 말이나, 나이 탓으로 돌려온 건망증은 뇌에 연료 공급이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초기 신호라는 것이다. 곡물에는 녹말이 많이 들어있는데, 이 녹말은 기본적으로 포도당이고, 불용성이 대부분이라 장 박테리아가 소화할 수 없다. 따라서 프리바이오틱 섬유질이 적고, 포도당이 높은 통곡물이 섬유질을 얻기 위한 최적의 식품이 아니라는 사실은 조금 충격적이었다.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이 어렵지 않기에 건강을 위해 해왔던 그간의 노력들을 점검해보고, 채소와 해산물이 중심인 지중해풍 식단과 지니어스 푸드로 뇌 건강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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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되는 라이브커머스의 정석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입점부터 쇼핑라이브까지
현세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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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에 트렌드가 있듯이 요즘 오프라인에서 구매하는 사람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었고, TV 홈쇼핑과 더불어 모바일 쇼핑이 대세로 자리 잡고 있다. 라이브 방송 중에만 반짝 특별 혜택 가로 진행하면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라방'만 기다리는 소비자가 있을 정도다. 저자는 <돈이 되는 라이브 커머스의 정석>에서 라이브 커머스에 대해 소개하면서 '라이브 커머스'가 언택트 시대에 당신을 억대 부자로 만들어줄 황금 줄이라고 말한다.

<돈이 되는 라이브 커머스의 정석>의 저자는 15년 차 쇼호스트 경력의 라이브 커머스 컨설턴트로 동영상 스트리밍과 라이브 커머스의 결합의 매력과 잠재력을 알아보고 라이브 커머스 대행, 쇼호스트 에이전시 등을 설립하며 라이브 커머스 시장에 발 빠르게 진입했다.

라이브 커머스에 첫 발을 내딛는 사업자등록증 신청방법부터 법인 설립, 통신판매업 신고증 등 사업을 시작하기 전 기초 행정절차부터 네이버 쇼핑 라이브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준다. 네이버 채널의 핵심인 스마트 스토어 운영부터 쇼핑 라이브까지 신청 절차 및 제반 사항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따라만 하면 억대 매출의 라이브 커머스 킹셀러가 될 수 있다고 한다.

스마트 스토어에 상품 등록하고 네이버 쇼핑 라이브 앱 실행하는 법을 소개하며 저자만의 상품 등록 노하우는 물론이고 라이브 방송하기 전에 반드시 리허설을 진행해 보고 피드백 받을 것을 조언한다. 라이브 커머스 앱 사용법이 파악되었다면 어떤 쇼호스트를 섭외하고, 이벤트와 프로모션으로 미끼를 끄는 법, 스튜디오 선정에 시간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한다. 조명의 밝기, 무선 마이크의 필요성, 흔들림 방지 기능이 있는 거치대, 시선을 사로잡는 제품 세팅 방법 등 쇼핑 라이브 진행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낸다.

이 외에도 카카오 쇼핑 라이브와 쿠팡 라이브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크리에이터도 벤더가 될 수 있다며 쿠팡 셀러 입점하는 법과 쿠팡 라이브 크리에이터 지원하는 방법도 다룬다. 저자는 <돈이 되는 라이브 커머스의 정석>에서 라이브 커머스 기획부터 마케팅 방법까지 두루 소개하면서 빠른 시장 선점을 위해 라이브 커머스를 조금이라도 빨리 시작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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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어디에나 있어
잰디 넬슨 지음, 이민희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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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어디에나 있어'라는 제목이 책을 읽기 전과 읽은 후의 느낌이 다르게 다가온 소설로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과정이 누구나 다르지만, 암흑같이 출구가 보이지 않는 슬픔 속에서도 '하늘은 어디에나 있다'라는 마음이 저미다가도 속이 터지기도 하고, 미소가 지어진다.

주인공 레니가 1살 때, 엄마는 할머니 집에 레니와 언니 베일리를 두고 바람같이 사라지면서 언니를 세상의 전부로 알고 살아오다 배우를 꿈꾸던 언니의 갑작스러운 자살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린다. 한 달간 학교에 가지 않고, 제일 친한 친구 사라와도 연락하지 않으며 언니와 함께 머물던 숲속에서 슬픔을 애도한다.

표지의 화려한 색감은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의 주인공 레니의 감정을 묘사하듯 다채롭다. 책벌레 순둥이였던 17살 소녀 레니는 장례식장에서 남성들에게 눈이 가고, 전학 온 남자아이 '조'가 매일 찾아와 레니네 가족이 잃어버렸던 웃음을 되찾아 주며 조금씩 상처가 치유되어 간다. 17년간 행복하게 긴 잠을 자다가 언니가 죽으면서 최악의 일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알게 되며 잠에서 깨어난 것 같다는 레니는 조와 썸 타면서도 언니의 남자친구와 슬픔을 달래다가 선을 넘기도 한다. 언니의 애인과 키스하는 장면을 조가 목격하면서 서사가 빨라진다. 언니를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성에 눈을 뜨는 자신이, 감정이 통제 안되는 상황도 용서가 안되지만, 상황을 목격한 할머니는 "사람이 너무 큰 비탄에 빠지면 그런 일도 벌어져. 난 아직도 우리가 용케 쓰러지지 않고 버티는 게 놀라울 뿐이야."라며 다독여준다.

슬픔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내 일부가 될 것이다.

걸음걸음마다, 들숨 날숨마다.

그리고 나는 언니를 사랑하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원래 그런 것이다.

슬픔과 사랑은 한 몸이라 어느 한쪽만 취할 수 없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그저 언니를 사랑하고 이 세상을 사랑하는 것이다.

언니를 본받아 배짱과 기개, 기쁨을 지니고 살아가는 것이다.

'파도처럼 밀려오는 슬픔을 피하려고 노력했으나 무리였다. 잃어버린 것에 집착하지 않고 존재했던 것을 추억하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했다.'p.403

나의 태양은 저버렸는데, 세상의 태양은 찬란하기만 한 야속함 속에서 슬픔에서 벗어나려 발버둥 치기보다 오롯이 추억할 수 있는 상태가 되기까지의 가슴이 저미는 시간들을 경험해본 사람은 레니를 쉬이 비난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늘은, 하늘이 품은 태양은 어디에나 있어. 나의 일부로 영원히.' 내 곁에 영원할 것만 같던 사람이 내 곁을 떠나는 일은 겪고 싶지 않지만, 누구나 반드시 겪을 수밖에 없는 일이다. 어린 나이에 겪어 내는 성장통이기에 혼란스러운 감정의 변화들도 상실의 아픔을 사랑으로 치유한 아름다운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사랑이라는 감정에 눈을 뜨고, 사랑을 되찾기 위해 진심으로 다가가 상처를 보듬으며 그들만의 새로운 하늘을 맞이하는 레니를 응원했다. 영화 『미나리』 제작사에서 영화로 제작해 올해 개봉한다고 하는데, <하늘은 어디에나 있어>의 영화 버전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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