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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개정판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평점 :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소비자 물가 지수가 2017년 이후부터 3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2%가 넘는 상승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기저효과라고 보기에는 상승 폭이 너무 높은 것이며 연준의 금리 상승 움직임이며 원유, 원자재, 해운 운임비용, 전월세, 식료품비,까지 경제 전방위적인 부분에서까지 오르는 것을 보면 국제적인 인플레이션 시대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과거에 인플레이션이 끼친 경제와 금융의 역사 속에서 변하는 돈의 가치의 흐름을 보면서 어떻게 인플레이션으로 부를 늘리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부를 쌓았던 사람과 부를 잃었던 사례들을 보여주는 부분은 우리가 앞으로 펼쳐질 인플레이션 시대에 참고할만한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흔히들 알고 있는 상식 중에 경제적 가치가 있는 부동산, 주식, 원자재, 예술품 같은 유가물에 투자하면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유가물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이 인플레이션보다 높았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방식이 잘 통했다. 하지만 유가물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은 반면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높다면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피하지 못하며 현재 일본이 이러한 상황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무조건 유가물에 투자한다고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자산을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으로 이루어진 마법의 삼각형을 기준으로 전략을 세우라고 말한다.
인플레이션은 우리에게 또 다른 위기이자 기회이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