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큘라 허밍버드 클래식 M 6
브램 스토커 지음, 김하나 옮김 / 허밍버드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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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드라큘라 관람 전에 원작 소설 읽으려고 도전했는데 두꺼운 분량이지만 최신 번역에 편집이 잘 되어 가독성 좋았어요~ 커버도 예쁘고 문학적 작품성도 있어서 소장가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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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일만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
박하루 지음 / 슬로라이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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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은 '급여를 적게 받아도 주 3회만 일하고, 평일에 여유를 가지고 싶다'라며 농담 아닌 농담을 하고는 한다. 저자는 주 1회 일하면서도 이전 직장의 월급 이상을 벌면서 일을 적게할수록 돈을 많이 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면서 <최소한의 일만 하며 여유롭게 사는 법>에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와 만족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최소한의 일만 하며 온전히 내 시간을 누리며 사는 것은 인간 본연의 욕구다.'라고 말한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재택근무를 하며 출퇴근 지옥철에서 해방되고, 시도 때도 없는 회의와 끝이 없는 업무에서 벗어날 수 있어서 홀가분해졌다. 사무실에서 타인의 소음으로부터 벗어나 나의 일을 하고, 여유로운 티타임도 가능하고, 출퇴근 시간이 절약된 만큼 책도 읽고, 느긋하게 자기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나아가 회사를 그만두고 나만의 시간이 더 늘어나기를 꿈꾸는 이들이 더 많아졌다. 시간의 여유가 생기면서 마음에 여유가 깃들어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바쁜 사람일수록 여유를 부리기는 것에 인색하다. 마치 여유라는 것이 어느 정도 삶의 수준에 올라야지만 누릴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이도 적지 않다. 일을 끝내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 정도를 여유라 생각하는 이도 있고, 자본이나 소유의 기준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인가를 판단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유라는 것은 항상 내 숨결과 함께 머무르는 것이기 때문에 그저 매 순간 누가 잘 부리며 사느냐에 따라 인생에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긴다.' p.32

우리는 지금 현재의 여건보다 더 풍요로운 삶을 살아가고 싶어 한다. 우리는 돈이 있으면 여유를 누릴 수 있고, 돈이 없으면 여유를 느낄 수 없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 만족할 만한 삶의 가치와 요구 조건들이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풍요로운 일상을 살아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우선 현재 나의 상황을 돌아보며 당장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리면서 혼자의 시간을 만끽하는 것에서 여유를 찾기 시작해야 한다.

같은 환경에서도 얼마나 마음에 여유가 있는가,

같은 돈을 쓰더라도 얼마나 풍요로운 감흥을 느끼는가,

같은 일을 하더라도 얼마나 자신을 배려하며 일하는가,

같은 휴식을 취하더라도 얼마나 오롯한 쉼을 느끼는가,

즉, 여유로운 삶이란 금전적인 가치보다 자신의 여건에서 누릴 수 있는 것을 충만히 누리며 살아가는 것이다.

'삶에서 일을 최소화하고 싶은 욕구는 단순히 일과 돈의 맥락만으로는 절대 채워지지 않는다. 스스로 만족할 만한 삶의 가치와 요구 조건들이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풍요로운 일상을 살아갈 수 있다.' p.141

우리가 부자가 되고 싶은 이유는 여유롭고 풍요로운 삶을 살고 싶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의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른다면 금전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시간의 여유가 생기더라도 효율적으로 즐기지 못할 것이다. 우선 삶의 균형을 깨뜨릴 정도로 무리해서 일하지 않고, 번아웃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것은 덜어내어 최소한의 일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더불어 지금 현재 나의 분수에 맞게 즐기면서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오롯이 자신을 배려하고 쉼을 주는 삶을 살아가다 보면 어느새 여유로움이 묻어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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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 부의 탄생, 부의 현재, 부의 미래, 개정판
하노 벡.우르반 바허.마르코 헤으만 지음, 강영옥 옮김 / 다산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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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소비자 물가 지수가 2017년 이후부터 3년 사이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2%가 넘는 상승률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기저효과라고 보기에는 상승 폭이 너무 높은 것이며 연준의 금리 상승 움직임이며 원유, 원자재, 해운 운임비용, 전월세, 식료품비,까지 경제 전방위적인 부분에서까지 오르는 것을 보면 국제적인 인플레이션 시대가 이미 시작된 것이다.

<인플레이션>은 과거에 인플레이션이 끼친 경제와 금융의 역사 속에서 변하는 돈의 가치의 흐름을 보면서 어떻게 인플레이션으로 부를 늘리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지 알려주는 책이다. 특히 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 원인과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부를 쌓았던 사람과 부를 잃었던 사례들을 보여주는 부분은 우리가 앞으로 펼쳐질 인플레이션 시대에 참고할만한 중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흔히들 알고 있는 상식 중에 경제적 가치가 있는 부동산, 주식, 원자재, 예술품 같은 유가물에 투자하면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에는 유가물에 투자해서 얻는 수익이 인플레이션보다 높았기 때문에 이러한 투자방식이 잘 통했다. 하지만 유가물 투자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적은 반면에 인플레이션 상승률이 높다면 인플레이션의 위험을 피하지 못하며 현재 일본이 이러한 상황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무조건 유가물에 투자한다고 인플레이션을 피할 수 있는 게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저자는 자산을 수익성, 안정성, 유동성으로 이루어진 마법의 삼각형을 기준으로 전략을 세우라고 말한다.

인플레이션은 우리에게 또 다른 위기이자 기회이다. 이 기회를 잘 이용해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시간으로 만들어 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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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사람들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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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등 언제나 웃음과 감동을 주는 작가 프레드릭 배크만의 신작 <불안한 사람들>이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고, 아마존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는 등 그의 인기는 여전했다.

어느 날, 권총을 든 강도가 은행에 6500 크로나를 요구하지만, 안타깝게도 현금 없이 운영되는 은행임을 모른 강도는 당황해 도망친다. 경찰차 소리에 아파트 오픈 하우스로 피하다가 은행강도에서 인질범이 되면서 사건이 전환된다. 아파트를 구경 온 신혼부부, 속을 알 수 없는 까칠한 은행 고위 간부 사라, 아파트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하는 부부, 딸 대신 집을 보러 온 아흔 살 노파, 그리고 부자지간의 경찰이 사건을 전개해 간다.

'이건 여러 가지에 대한 이야기지만 무엇보다 바보들에 대한 이야기다. 따라서 남들을 바보로 단정하기는 쉽지만 인간으로 살아가기가 얼마나 바보같이 어려운 일인지 잊어버린 사람이 아닌 이상, 남들을 바보로 단정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미리 짚고 넘어가는 편이 좋겠다. 특히 누군가에게 아주 좋은 인간이 되어주려고 노력하는 사람일수록 그 어려움이 가중된다고 말이다.' p.15

우리는 저마다 각자의 색을 가지고 살아간다. 저자는 사람들과 거리를 두는데 자신의 돈을 지불한다는 사라를 통해 자기만의 성을 쌓으며 살아가는 사람이 심리 상담을 하면서 조금씩 자신을 변화시켜가는 모습을 보여 주고, 사건을 이끌어가는 경찰 야크의 목사 어머니의 말을 통해 "하나님은 시련을 칼에 맞지 않게 보호해 주시지는 않지만, 다른 사람을 주셔서 서로 보호하며 살 수 있게 한다."라고 전한다. 남편보다 더 잘나가던 아내가 남편의 기를 살리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남편과 부동산 리모델링 프로젝트를 하면서 성사시켜서 자신감을 잃지 않도록 애쓰는 등 저마다가 지키며 살아가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프레드릭 배크만 특유의 티키타카 유머로 써내려가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복잡한 경우가 거의 없다. 우리가 진실이 복잡하길 바라는 이유는 먼저 간파했을 때 남들보다 똑똑한 사람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건 다리와 바보들과 인질극과 오픈 하우스에 관한 이야기다. 하지만 사랑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여러 편의 사랑 이야기다.' p. 309

경제가 어려워지고, 외부 활동도 자제하면서 아슬아슬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적지 않다. <불안한 사람들>에 등장하는 주인공의 에피소드들을 듣다 보면 '세상의 바보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에 대해 어느덧 익숙해져 있을 것이다. 마음이 공허할 때는 홀로 동굴에 들어가기 보다 사람들과 함께 온기를 느끼는 일상이 빨리 회복되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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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 - 우리 아이 선한 부자만들기 프로젝트
백동재.백남정.동재엄마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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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금융시장인 미국의 월가의 골드만삭스, JP 모건 같은 대형 금융사의 최대주주들의 90%가 유대인이다. 즉 세계 금융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민족은 유대인이라는 말이다. 유대인은 아기 때부터 돈에 대한 개념을 가르치며 경제공부를 시킨다고 한다.

<초등학생부터 시작하는 주식투자>는 경제, 주식, 부동산과 같은 자본주의 시대에 필요한 공부의 중요성을 성인 되고 나서야 알게 된 아쉬움을 자신의 아이에게는 들게 하고 싶지 않아서 쓴 책이다. 한국의 초, 중, 고 교육에서 사회에서 필요한 실질적인 경제공부가 커리큘럼에서 부족하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성인이 돼서도 돈에 대해서 너무 밝히면 돈돈 거린다며 도덕적으로 하자가 있는듯한 시선을 보내는 선비문화 풍토가 아직 팽배하기 때문인지 자본주의 사회에 대해 필요한 교과는 아직 없다. 그래서 집에서 자녀들에게 자본주의에 대한 공부는 꼭 가르쳐야 한다.

이 책은 단순히 부모가 아이 때부터 주식투자를 대신해 주라는 내용이 아닌 아이 때부터 주식투자에 필요한 공부를 시작하라는 내용이다. 일상에서는 아이의 소비 통제 능력을 키워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판단 능력을 키우고 부모의 소득, 노후대책과 같은 가정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아이가 직접 카페나 블로그를 운영하며 지식 소비가 아닌 지식 생산자 되도록 한다. 그리고 아이가 똑똑한 경제 습관을 가지기 위해 어린이 경제신문 구독과 경제 관련 다큐멘터리, 도서를 보고 읽고 알게 된 내용과 생각을 글로 표현한다. 이러한 습관들을 밑바탕으로 아이가 스스로 경제와 주식투자에 대한 자신만의 원칙을 세워서 직접 실전투자한 결과는 놀라웠다. 아이의 주식투자 6개월 수익률은 23%라고 한다.

경제적으로 사고하는 습관과 생활태도는 하루아침에 자리 잡기 힘들며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으로 몸에 자연스럽게 익히는 시간이 필요하다. 당연히 어려서부터 경제적인 생활을 해내간다면 유대인의 뛰어난 두뇌와 더불어 비교되는 유일한 민족인 한국의 미래 금융 위상은 높아져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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