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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 - 연방준비제도 시그널 속에서 찾는 투자의 기회
이정우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4월
평점 :
미국 발 관세 전쟁이 전 세계 증시를 뒤흔들고, 트럼프와 연준 파월 의장의 기싸움이 지속되며 금융시장은 여전히 안갯속에 있다.
《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은 트럼프 2기의 경제 정책을 분석하며 돈의 연결고리를 읽는 프레임을 제시한다.
저자는 실물 경제, 연준, 금융 시장의 상호 관계를 이용해 돈의 흐름을 읽고 예측하는 통찰력을 키울 것을 당부한다. 우선 실물 경제 지표들을 활용하는 첫걸음은, '숫자를 넘어 흐름을 읽어내야 한다'
연준은 단순히 금리를 조정하는 기관이 아니다. 실물경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물가 안정과 고용 극대화를 위한 경제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기관이다.
연준의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준의 두뇌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는 전 세계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하여 연준 정책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FOMC를 이해해야 한다.
저자는 물가를 우리 몸의 혈압에 비유한다. 고혈압도 저혈압도 건강에 문제가 되듯이,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을 불러오고, 물가가 하락하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어 경기 침체로 이어져 디플레이션을 야기한다.
고로 연준은 평균 2% 인플레이션 목표를 이상적으로 본다. 이를 위해 금리 조정, 양적 완화 혹은 긴축 정책 등을 이용해 물가를 조절한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면 소비와 투자가 위축되고 실물 경제가 둔화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금융 시장은 금리 인상을 반영해 채권 수익률을 높이고, 주식 시장은 조정을 겪습니다. 이러한 시장의 움직임은 연준이 다음 정책 결정을 내리는 데 중요한 단서로 작용합니다 이처럼 실물경제와 금융 시장, 그리고 연준 정책은 서로 얽히고설킨 복합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합니다.
이에 저자는 투자자와 경영자에게 중요한 부분은 데이터를 단순히 보는 것을 넘어 행동의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다시 말해서 "연준이 무엇을 했는지가 아니라 왜 그렇게 했는지를 이해하라."는 것이다. 이것이 실물경제와 연준 간의 관계를 읽는 핵심이다.
연준이 2022년 제로금리에서 4.25%로 급격한 금리 인상을 단행한 시기를 함께한 우리는 2008 금융위기 이후 최대 하락장을 경험했다.
이로 인해 10년 물 국채 수익률 역시 급락했고, 강달러 현상으로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이 대량 매도하며 자금 유출 현상이 발생했다. 이처럼 미국 통화 정책의 파급력은 전 세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금융 시장의 긴밀한 연결고리를 이해하고 있어야 돈의 흐름을 읽고 투자의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것이다.
부자들이 왜 연준의 생각에 집중하는지, 연준의 행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면,
《돈의 흐름을 읽는 연준의 생각법》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