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의 책 생각
Team BLACK 지음 / 책과강연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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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되지 않는 것은 기억되지 않는다.

 

 

 

기획의 거리는 세상에 널려 있지만 '기획의 기회'는 보이는 것들의 이면에 가려져 있다.



모든 책이 옳은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중은 책을 가장 신뢰할만한 정보로 인식한다. 
중요한 것은 진실이 아니라 대중이 옳다고 믿는 진실이다.


계속 실패하는 사람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이 있다. 자신보다 타인의 선택과 결정에 의존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보니 주위의 부추김에 쉽게 넘어간다. 결국 이성적인 판단이 흔들리면서 후회할 결정을 
내리고 만다. 
불안감이 팽배해지면 사람들은 자신부터 불신한다. 불안한 사람일수록 불행한 선택을 할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삶의 비극은 대개 이렇게 시작된다.



주목받는 주제는 어떻게 발견할 수 있을까?
답은 멀리 있지 않다. 평소 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사건과 이슈에 관심을 가지자. 
답은 대중들의 불안, 불만, 불편 속에 있다.

 

 

 

 

생각지도 못한 것을 생각해 내는 아이러니가 창조성의 비밀이다.


창조성은 예술가나 작가에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직장인, 사업가, 공학자에게도 창조성은 필요하다. 사람들은 창조성을 타고난 재능쯤으로 생각하지만 반복적인 규칙과 습관만 유지할 수 있다면 누구나 창조적인 인간이 될 수 있다. 비슷한 것 밖에 만들어 내지 못하는 것은 창작자의 재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게을러서일 것이다. 찾고, 쓰고, 기록하는 습관을 지속한다면 절대 그럴 일은 없다. 당신은 그저 반복하고 영감이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



미래 경쟁력을 갖추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언어가 아니라 컨텐츠를 기획해 내는 힘이다.


Already or Yet
기회는 A와 Y사이에 존재한다.



기획이란 크든 작든 삶에서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나는 누구인가'는 '내가 무엇과 연결되어 있는가'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기획은 연결의 기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출판 기획 에이전시 대표이자 기획자인 저자가 전하는 기획자의 생각과 자세에 대해서 잘 정리되어 있다.
단지 기획을 어떻게 하는가가 아닌,
기획을 어떻게 잘 하는가에 대해서 필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담긴 내용이 담겨있다.
출판 종사자분들은 물론이고 마케팅 관련 분야 종사자분들도 많은 도움이 될것으로 보인다.
특히 출판업계에 잠시 몸 담았었던 터라 공감하는 부분이 적지 않았으며 새롭게 배운 부분이 많다. 기획 회의 시간에 늘 고민했던 부분들, 디자이너와의 마찰, 콘텐츠의 중요성을 알기에 SNS 품질과  이미지에 신경쓰던 지난 날들, 등등. 손에 쥐고 단숨에 끝장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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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키핑
메릴린 로빈슨 지음, 유향란 옮김 / 마로니에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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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문학의 극찬을 받은 소설이자
도리스 레싱이 '한 문장 한 문장이 즐거움을 준다' 며

극찬한 소설
메릴린 로빈슨의 <하우스 키핑>에서는



고독이 행복할 수 있는가,
정상적인 삶이란 무엇인가,
행복은 모든 사람들에게 같을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정면으로 묻는다.




저자의 데뷔작이라고 믿기지 않을 섬세한 문장력은
책장을 빨리 읽기보다 한 문장 한 문장 음미하고 싶었다.
우리 모두 잊고 있었던 시절을 다시 떠올리게 하면서
그때로 다시는 돌아갈 수 없음을 확인하게 하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소설이다.




결혼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녀는 사랑이란 소유했다고 해도
결코 누그러지지 않는 것과 비슷한 종류의

갈망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견고한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누구나 다 저렇게 재수없는 작자들이며,
외로운 사람들이 위안과 안전만큼이나 간절히 바라고 탐내는 것이야말로
바로 그 잰 체하는 태도일 것이다. p.209



기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상실감이고, 상실은 우리를 자신의 뒤편으로 끌고 간다.





누군가를 떠올리게 하는 것이란 매우 적은 법이다. 사소한 일화나 식탁에서 나눈 대화 정도나 될까? 하지만 모든 기억이 자꾸자꾸 다시 떠오른다. 또 아무리 우연히 던져진 한마디일지라도 그 한마디 한마디가 하나도 빠짐없이 우리 마음속에 새겨진다. 기억이 제 스스로 힘을 발휘해 구체적인 모습을 갖추게 되고, 방랑자는 집으로 가는 길을 찾으리라는 희망과 함께... 항상 그의 부재를 느끼고 있던 죽은 자들이 우리를 오래 기다리게 하지 않으려고 마침내 문지방을 넘어 들어와, 여느 때와 다름없는 꿈꾸는 듯한 애정 어린 태도로 우리 머리를 쓰다듬어 줄 것이라는 희망과 더불어....... 262

 



사실이란 아무것도 설명해 주지 않는다.
오히려 설명을 요하는 것이 사실이다.
구성원을 잃는 상실, 그래서 해체의 위기에 처한 가족을

지키려는 몸부림을 제목으로 표현한다.

소설의 결말 또한 저자의 회상으로 기다림, 사랑, 가족에 대해

애잔한 마음을 밀도있게 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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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후
기욤 뮈소 지음, 임호경 옮김 / 밝은세상 / 201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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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뮈소의 책은 로맨틱 코미디와 어드벤처를 결합시켜 특유의 감성코드가 있다.

이게 바로 기욤뮈소의 책을 선택하게 만드는 매력이 아닐까.


그의 책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사랑스러운 매력의 소유자이고,

변화무쌍한 배경 설정 또한 흡입력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여자들은 당신을 알기 시작하면서 사랑에 빠진다.
남자들의 경우는 정반대이다.
그들은 마침내 당신을 알게 되면
떠날 준비를 한다.

-제임스 새틀러 <아메리칸 엑스프레스>



소설 <7년후>는 아들의 실종사건을 직접 해결하기 위해 헤어진 지

7년이 된 부부가겪어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수사관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번득이는 아이디어와 재치로

실종된 아들의 행방을 추적해 나간다.

기욤 뮈소는 인간의 모든 행위는 사랑 혹은 사랑의 결핍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하는 작가답게.

<7년후 > 역시 사랑, 용서, 화해를 주요 모티브로 풀어 나간다.



감성을 자극하는 소재, 역동적인 스토리 전개, 긴장감, 대중의 감성코드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는 저자의 치밀함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기욤뮈소가 사랑받는 이유일 것이다.



두 사람 사이에는.
그들이 아무리 굳게 결합되어 있다 할지라도 깊은 심연이 존재하며,
사랑은 그 위로 아주 허술한 구름다리 하나를 걸쳐 놓을 수 있을 뿐이다.

-헤르만 헤세





단숨에 읽히는 책, <7년후>
기욤 뮈소의 시간을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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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45
제임스 조이스 지음, 이상옥 옮김 / 민음사 / 200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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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예술가의 초상>은 어니스트 허밍웨이, 존 스타인벡, 움베르트 에코 등

수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며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로 손꼽히는

아일랜드의 천재 작가 제임스 조이스의 대표작이다.



<젊의 예술가의 초상>은 저자의 반 자적적 소설인데,
자신의 예술적 포부를 세상에 드러내지 못하던 감수성 예민한 소년의 유년기.
기숙학교에 다니던 어린 시절부터 대학 시절까지의 성장기를 다루고 있다.



가정, 종교, 국가의 구속으로부터 꿈을 펼치기 위해서 자유를 향해 나가는

주인공 디덜러스는 작가 본인을 투영하였다.
젊은 예술가의 상상력을 억압하거나 통제하고 위협하는 융통성 없는 사회를 거부하고
스스로를 가둔 소년의 소외를 다루며, 그가 느끼는 환멸을 섬세한 묘사가 돋보인다.
단, 의식의 흐름대로 구성하여 조이스 특유의 난해한 구조가 매력이자 단점이지만,
그만큼 지적 고민이 많았다는 생각이 든다.


설사 너에게 아직도 울 힘이 남아 있어서 너의 눈물이

지옥에 온통 홍수를 일으킬 정도로 참회한다 해도,

네가 인간 세상에 살고 있을 때에 진정한 회개의

눈물 한 방울이면 얻을 수 있었을 하나님의 용서를

이제는 영영 얻지 못하고 말 것이다.

이제 너는 인간 세상에서의 삶을 한 순간이나마

다시 허용해 준다면 회개하겠다고 애원하겠지만,

물론 헛된 일이다. 회개할 시간은 사라졌다.

영영 사라지고 말았다. p202





연민은 인간의 고통 속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엄숙하고

 

항구적인 것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붙잡아 그 고통을

 

겪고 있는 인간과 결부시키는 감정이야.

 

공포는 인간의 고통 속에서 볼 수 있는 모든 엄숙하고

 

항구적인 것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붙잡아

 

그 고통의 은밀한 원인고 결부시키는 감정이고. 315



이 책은 결코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다.

일전에 영문학과 친구가 제임스 조임스 작가를 조사하면서
<젊은 예술가의 초상>가 자전적 소설이라 작가의 유년시절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주인공을 통해 이상향을 향한 저자의 갈등과 고뇌에 대해

3인칭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어
객관적이어 보이면서도 흡입력을 끌어당기는

고전의 재미를 더했다.


문학 작품은 동시대를 살지 않아도 그 시대상을 엿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젊은 예술가의 초상>에는 시대적인 배경을 잘 모른다고

하더라도 아일랜드 독립 운동에 대한 아일랜드인들의 시선을

간접 경험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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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불변의 법칙 마케팅 거장 알 리스, 스페셜 에디션 1
알 리스, 잭 트라우트 지음, 이수정 옮김, 정지혜 감수 / 비즈니스맵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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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마케팅은 그런 인식을 다루어가는 과정이다

 

마케팅 종사자라면 필독서로 유명한
<마케팅 불변의 법칙>



지금껏 이런 저런 마케팅을 시도하면서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면 더 더욱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마케팅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마케팅의 이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1. 리더십의 법칙 IMMUTABLE LAWS OF MARKETING

더 좋기 보다는 최초가 되는 편이 낫다.

대부분의 경우 최초의 브랜드는 그 영역의 리더가 된다.
결국 마케팅은 제품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기 때문이다.



2. 카테고리의 법칙

  어느 영역에서 최초가 될 수 없다면,
최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라.



3. 기억의 법칙

  시장에서 최초가 되기보다는 기억 속에서 최초가 되는 편이 낫다.

다른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싶다면,
오랜 시간을 두고 그 사람의 마음속에 조금씩
다가가 호감을 쌓으려 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마음은 그런 식으로는 가능하지 않는다.
당신은 상대방의 마음속에 돌풍처럼 파고들어야 한다.


애플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 들어가야 한다는 문제를
그 단순하고 기억하기 좋은 이름으로 해결했다.


 

4. 인식의 법칙

  마케팅은 제품의 싸움이 아니라 인식의 싸움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믿고 싶어하는 것을 믿는다.
사람들은 자신의 인식을 활용하지 않고 다른 사람이 현실을
인식한 내용을 기반으로 구매결정을 한다.
바로 '모르는 사람이 없는 everybody knows'원칙이다.




5. 집중의 법칙

마케팅에서 가장 강력한 개념은 소비자의 기억 속에 하나의 단어를 심고

 

그것을 소유하는 것이다.


마케팅의 핵심은 초점을 좁히는 것이다.
활동 반경을 줄이면 당신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모든 것'을 쫒으려다가는
결코 어느 '하나'의 대표가 될 수 없다.




6.독점의 법칙

소비자의 마음 속에 심은 단어를 두 회사가 동시에 소유할 수 없다.

사람의 마음이란
일단 한 번 정해지면 누구도 바꿀 수 없다.


7

.사다리의 법칙

사다리의 어떤 디딤대를 차지하고 있느냐에 따라 구사할 전략은 달라진다.


사람의 마음은 선택적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사다리를 사용해 받아들일 정보와 거부할 정보를 결정한다. 대개의 경우 그 마음은 영역의 제품 사다리와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자료만 받아들인다. 그 나머지는 무시한다.




이렇게 총 22가지의 법칙을 챕터별로 일목요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에서 마지막에 얘기하지만,

충분한 자금 없이는 어떠한 아이디어도 실행에 옮겨질 수 없다.



진실, 그 자체로부터는 아무것도 시작될 수 없다.
마케팅은 소비자의 마음에서 치러지는 전쟁이다.
그 마음속에 들어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그리고 일단 들어간 다음에도 그 마음속에 머물기 위해 돈이 필요하다.



소비자의 마음 속에 하나의 단어를 심고

소유할 수 있는 마케팅 성과가 나도록 파이팅!!!



마케팅 실무자/ 전공자/ 직장인

누구나 봐도 좋은 책이에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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