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무엇이 중국을 1등으로 만드는가 - 세계경제 뒤흔드는 智혁명이 온다
최은수.MBN 중국보고서팀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8년 11월
평점 :
중국은 1921년 공산당을 창당했으며 1949년 중국 한족 중심으로
사회주의 국가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했다.
이때 두 개의 백년대계의 꿈을 설계했다.
첫째는 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에 모든 국민이 중산층의 삶을
누리는 샤오캉 사회를 만들어 중진국 반열에 올라서는 것이고
둘째는 공화국 건국 100주년인 2049년에는 태평성대의 행복한 나라,
다통사회를 실현한다는 것이다.
이 백년대계의 꿈은 꿈이 아닌 현실에 점차 가까워져 가고 있으며
오히려 그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978년 중국은 개혁개방을 선포할 당시 외환보유고는 1억 6700만 달러에서
2018년 현재 3조 870억 달러로 40년 동안 약 2만 3000배 성장했다.
이 기간에 수출은 세계 1등이며 구매력 기준 GDP 또한 세계 1등인 국가로
성장했다. GDP가 세계 2등이 된지는 이미 8년이 지났으며 이런 성장세를
유지한다면 2030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1등 패권국가가 된다는
전망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중국 하면 떠오르는 가장 큰 메리트인 인구와 광대한 영토라는 부분도
성장 원인 중에속하지만 놀랍도록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 대해서
이 책은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 1등 국가 중국 몽을 실현 시키기 위한 핵심 전략은 중국을 첨단산업
국가로발전시켜 세계경제의 패권을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이전략을
중국에서는 지 혁명이라고부른다.
지전략의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지는데 첫째는 세계의 공장이 아닌
세계 제조업의 혁신이자 중심지이자 거점이 되어 전 세계에 혁신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를 가진 중국 제조 2025정책이다.
두 번째는 모바일 인터넷,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터 같은
인터넷 기반의 기술을 만들어 내서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선도해 나갈
인터넷 플러스 정책이다.
특히 지혁명의 전략의 중심에 있는 자동차, 드론 철강, 휴대폰, 반도체, 2차 전지,
인공지능, 게임,스마트 헬스, 전자상거래, 산업군인 중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기업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중국이 지 혁명을 통해 1등 국가로 올라서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나라로
유럽 최대 싱크탱크인 메릭스는 한국을 지목했다.
중국이 부상으로 제1충격을 제조업, 제2충격을 반도체 산업, 제3충격을
4차 산업 혁명 기반 산업의 모든 분야라고 지목 이유를 설명했다.
중국정부의 경제 발전을 위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 중심의 정책이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다.
특히 드론 산업 분야에 대해서는 선 허용, 후 보완 형태의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함으로써
기업들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및 활용을 장려하는 부분은 완전히 정부 규제에 발목 잡혀서
경쟁력이 도태되고 있는 한국과는 확연히 비교된다.
중국의 4차 산업의 중심인 지혁명에 대한 내용과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보다 보면
위기감이 느껴진다. 2049년이 오기 전에 한국은 하루라도 빨리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