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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래보고서 2020 - 세계적인 미래연구기구 ‘밀레니엄 프로젝트’의 2020 대전망!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희령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10월
평점 :
절판
기술의 발전 속도에 따라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그 속도를 따라갈 생각을 하면 무서움을 떠나서 두렵기까지 들기까지 한다. 시대의 변화의 흐름 속에서
당황하지 않으려면 미래를 공부하는 법밖에는 없는 것 같다. 현재도 살아가기 벅찬데 미래까지 생각할 여유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다. 하지만 해야만
한다. 그래야 앞서가지는 못해도 따라갈 수는 있는 것이다.
세계미래 보고서
2020은 먼저 미래를 공부하기에 정말 딱 알맞은 책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 전 세계의 66개국의 4500명의 미래를 연구하는 각 분야의
학자들이 현재의 기술과 사회의 변화의 속도를 연구하며 2020년의 미래를 전망한 보고서이자 예측서이자 미래를 대비하는 안내서이기 때문이며
2020년에만 국한되는 게 아닌 10년 후를 포함하여 넓게 큰 그림을 그리듯 접근했기에 장기적으로 미래를 공부하기에는 귀중한 자료인 것이다.
특히 2005년부터 매년 시리즈 형태로 출판되며 지금까지 이 책의 시리즈에서 전망했던 분야별 내용들이 이미 현실화되며 적용되어 직접 사용하는
것을 체험했기에 세계미래 보고서의 전망은 일회성으로 미래를 진단하는 다른 보고서들과는 또 다른 차별점을 가지고 있다고
보인다.
이번 세계미래 보고서
2020에서는 주목해야 할 2가지 사건과 2가지 기술이 나온다. 먼저 두 가지 사건 중 첫 번째는 전기차의 보급의 지속적인 상승과 자율 주행의
보편화와 하이퍼 루프다. 석유를 이용한 내연기관이 아닌 전기로 움직이는 전기차로의 대체가 가속된다는 것이다. 이것은 분업화와 기계화의 대표
산업인 자동차 제조업에 대한 큰 변화를 상징하는 것이며 이로 인하여 자율 주행까지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하이퍼 루프는 진공 터널 속에 소형
캡슐을 삽입하여 공기의 저항 없이 고속으로 이동하는 교통기술이다. 이 기술은 아직 상용화까지의 단계는 아니지만 초고속 자기부상열차를 대체할 수
있는 장거리 이동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두 번째는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G 기술이다. 5G가 상용화되었다는
것은 기존의 4G(LTE)에 비해서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빠른 속도의 통신망으로 4차 산업의 핵심 중 하나인 사물과 사물을 연결하는 사물인터넷
기술이 가능해지며 증강현실, 가상현실, 지울 주행, 의료 서비스, 등 모든 산업의 변화를 이끄는 가장 핵심 사건인 것이다. 그리고 주목해야 할
기술 2가지는 세포를 배양하여 고기를 직접 만드는 배양육을 가능하게 한 정밀 발효기술과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직접 채취하여 탄소(오일)을 직접
만드는 DAC 기술이다. 더 기술이 상용화가 된다면 기존의 식품산업과 석유화학산업은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본 내용으로 들어가면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바이오, 에너지, 건강, 등 각 분야별로 미래에 대해서 전망해 놓았다. 이 전망들에 대해서 꼼꼼히 차분하게
읽으면서 변화될 미래에 준비하는 시간을 꼭 갖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