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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
라정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12월
평점 :
안티에이징을 넘어 리버스 에이징의 시대에 돌입하고 있다. 그 비결은 바로 내 몸속 줄기세포를 활용하는 것이다.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은 건강한 백세 시대 노화역전의 해답을 줄기세포 치료에서 찾는다.
파킨슨병 치료
닳은 무릎 연골 재생
녹내장 시야 확대
만성통증으로부터 해방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에는 인대 파열로 안락사를 앞둔 경주마 백광이 줄기세포 치료를 받고 경주에서 우승한 사례, 무릎 퇴행성 관절염을 비롯한 만성 통증 때문에 거동하지 못하던 환자들도 통증이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져 다시 걷는가 하면, 알츠하이머병으로 고생하는 치매 환자가 호전되고, 자가면역 질환 환자들의 면역체계가 정상이 되기도 한다. 또한 탈모 증상이 완화되며, 조기 폐경을 경험한 여성이 다시 생리가 시작되고, 시야가 좁혀지던 녹내장 환자의 시야가 180°로 넓혀지는 기적의 사례가 즐비하다.
아무리 젊어도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면
무기력해지거나 몸에 염증이 생기고,
육체가 노화하면 급격한 노쇠의 길로 빠집니다.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 中 p.210
저자는 '노쇠는 정상적인 과정이 아니라 질병'이라 단언한다. 항상성이 깨진 상태는 질병이라고 보아야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병들고 늙은 몸이 아니라 건강하고 항상성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나의 삶의 생활 습관을 돌아 보며 세 가지 원인을 파악해 보라고 조언한다.
하나, 몸에 염증을 생기게 하는 잘못이 무엇인지 살펴볼 것
둘, 내 몸의 세포들의 유전자를 손상시키고 줄기세포를 고갈시키는 잘못을 범하고 있는지
셋, 부모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유전적인 약점이 무엇인지 알아본다.
자신의 고칠 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면, 노화 역전에 성공하여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들, 불치병처럼 여겨지던 알츠하이머병과 만성통증이 줄기세포 치료로 호전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신세계가 열린 것이나 다름없다. 더욱이 백세시대를 살아갈 입장에서 한시름 마음이 놓이기도 한다.
책에서는 해외 원정 줄기세포 치료 사례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실제로도 우리나라에서 미허가 줄기세포치료가 일본에서는 사용승인이 일본 원정 치료를 받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내에서 연구개발한 줄기세포 성체를 가지고 타국에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점은 다소 아쉬움이 남는다. 국내에서는 자신의 신체 조직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100배 배양한 뒤 정맥에 주입하는 방식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일본 원정 치료는 10번에 1억 원 정도 되는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일본이나 중국으로 줄기세포 원정 시술 후 사망한 사례들도 있기 때문에 우려되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줄기세포를 배양하지 않고 고농축하는 방법의 줄기세포 치료는 국내에서 허가되었다고 하니 항노화에 관심 있다면 국내에서 허가받은 줄기세포 치료로 안전하게 젊음을 유지하는 것도 대안이 되지 않을까.
그리고 무엇보다 평소에 많이 걷고, 건강하게 먹으며 즐겁게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의 시작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다. 노화는 다리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듯, 걷지 않으면 신체는 급속하게 노화되기 때문이다. 100세가 넘는 장수한 이들의 공통점 역시 쉼 없이 매일 걷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만 보아도 우리 몸이 가장 좋아하는 것은 '걷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줄기세포 치료에 관심이 있는 분들,
안티에이징을 넘어 10년은 더 젊은 삶을 살아가고 싶다면,
줄기세포 치료에 주목해 보아도 괜찮을 것 같다.
줄기세포는
통증에 시달리는 불행한 삶을
행복한 인생으로 역전하는
귀한 선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무도 늙지 않는 세상 中 p.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