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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 생산적 주식투자를 위한 ‘재무제표 200% 활용법!’
김대욱 지음 / 스마트비즈니스 / 2020년 2월
평점 :
절판
하나의 같은 사물을 보더라도 어떤 각도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전혀 다른 상반된 의견이 표출되기도 한다. 기업의 재무제표 또한 마찬가지이다. 경영자로서 보는 관점, 투자자로서 보는 관점, 회계사로서 보는 관점, 금융 감독관으로 보는 관점 등 많은 분야에서 재무제표가 필요합니다. 재무제표를 필요로 하는 사용 용도에 따라서 바라보는 시각과 분석해야 하는 방법이 달라져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는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서 철저히 주식투자자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습니다. 저자는 10년 동안 증권회사에서 200회 이상 기업탐방을 하며 그 과정에서 증권사 리포트, 사업보고서, 재무제표, 등 기업 분석 자료들을 분석하며 주식투자에 활용에 꼭 필요한 실전형 자료를 해석하는 법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ROE, PER, 부채비율, 유동비율을 보는 것은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하게 아니라 투자지표를 체크하는 것이 가깝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체크하는 수준이 아닌 분석을 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 되려면 최소한 먼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재무제표에는 문제점은 없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하며 재무제표 사이에 숨어있는 행간의 의미들을 파악하고 계정 간의 숫자적 변화의 의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기업이 성장하여 매출이 증가하게 되면 매출원가 영업이익 등 모든 항목에 있어서 수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하지만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에서 재고자산만 갑자기 증가한다면 이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매출이 증가하지 않는 상황 속에서 공장 가동률로 쌓은 재고자산이 재무제표상에서 재고자산 증가와 현금흐름표에서 영업활동 현금흐름 마이너스라고 표기되며 팔리지 않은 재고자산이 증가하는 만큼 기업의 현금흐름이 악화되어 자기자본 지표에 주는 악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무제표상의 숫자의 변화가 주는 의미가 기업의 실적에 영향을 주고 그 실적이 주가에 영향을 직접적으로 끼칠 수밖에 없기에 주식투자자라면 그 변화를 놓치면 안 되는 것입니다.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는 경제나 금융에 공부한 사람이 아니라면 투자 초보자가 읽기에는 다소 어려운 점이 보입니다. 하지만 최소한 재무제표상에서 실적 체크는 주식투자의 기본이기에 기본만 되어 있다면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재무제표의 행간을 읽는 자세한 설명과 예시가 눈에 잘 들어올 것입니다. 주식투자자 입장에서 재무제표를 보는 액기스 같은 내용들을 담아 놓아서 투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