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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리딩을 위한 워드 파워 30일
노먼 루이스.윌프레드 펑크 지음, 강주헌 옮김 / 윌북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뉴욕 타임스를 사전 없이 읽는다' 부제의 책 카피가 마음에 쏙 들었다. 가벼운 영어 회화야 어렵지 않게 한다 해도 고급 어휘를 사용할 기회가 적다 보니 어휘량이 퇴보한지 수년째다. <지적 리딩을 위한 워드 파워 30일>은 어휘 학계의 두 거장인 노먼 루이스와 윌프레드 펑크가 협력하여 만들어낸 어원 중심 영단어 학습서의 고전이다.
최상급 수준의 500여 단어를 30일 만에 습득하도록 고안된 어휘 학습서로, 1942년 출간 후 이래 지금까지도 학습서 분야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라 있으며 토플, GRE, GMAT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단연 필독서로 꼽힌다. 단지 미국 대학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핵심 어휘를 엄선하여 고급 영단어 학습서의 바이블로 통하는 책이다.
<지적 리딩을 위한 워드 파워 30일>은 어원 학습을 통해 여러 파생 단어의 파생 원리를 체득함으로써 어떤 생소한 단어를 만나도 뜻을 유추할 수 있도록 만드는 최상급 레벨의 영단어 학습서다. PT를 통해 어휘력 레벨 테스트를 하여 자신의 현재 레벨을 점검할 수 있다. 시간 내에 테스트를 진행해보면 단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는 책이었다. 5개의 테스트와 24개의 강의로 구성되어 있는데, 콜롬 북스 어플이나 QR코드를 통해 원어민 발음의 듣기 파일을 들을 수 있는 점도 좋았다.
언어는 반복 학습을 통해 습득되는데,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레슨 하나씩 클리어하다 보면, 책의 끝장을 덮을 땐 성장된 나를 만날 수 있지 않을까? 레슨 구성은 레슨에서 학습할 단어 10개(레슨별로 개수는 상이하다)를 원어민 발음으로 듣고, 따라 해본다. 그 뒤에 단어의 어원에 대해 원문으로 개념 정리를 한다. 그 뒤에는 한글로 설명을 제시하여 다시 한번 점검하도록 만든다. 이렇게 단어 전체를 한 번 훑고 나면, 점검하는 테스트를 통해 단어의 정의와 빈칸 채우기, 문장의 진위 파악 등등 학습한 단어를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준다. 10개 단어를 공부하는 데 꼬박 1시간이 걸렸다. 단순히 스펠링을 쓰며 뜻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그 단어의 어원을 통해 한 단어를 습득해 나가는 재미가 있었다. 단어 하나를 예시로 들어 보면,
Altruist, Altruism
If your cfharacteristics are opposite to those of an egoist, if you have an unselfish regard for, and devotion to, the interests ans needs of others, then you are an altruist and you practice altruism. The relationship of this word to the Latin alter, "other," is clear.
여러분의 성격이 egoist와 정반대라면, 즉 여러분이 타인의 이익과 욕구에 이타적인 관심을 갖고 타인을 위해 헌신
한다면, 여러분은 altruist(이타주의자)여서, altruism 을 행하는 것입니다. 이 단어는 라틴어에서 타인 other을 뜻하는 alter와 관계가 있습니다.